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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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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연재수 :
3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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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10
글자수 :
1,346,197

작성
22.03.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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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272화

DUMMY

272화



이틀의 시간이 흐른후 일행은 드디어 크라탕의 인근에 도착하게 되었다.



"거의 다왔다고? 그런데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안 보이는게 당연해요."

"응? 당연하다고?"



세이나와 마차 안에서 이야기를 하며 도착을 알리는 하랏의 이야기에 마차 밖을 본 마이티는 아무것도 없이 어두운 바다만을 보게 되었다.



"뭐가 당연하다고 하는...뭐지?"



땅이 울리며 지진의 초기증상인 여진이 일어나는 느낌을 받은 마이티는 일행에게 알렸다.



"지진이야! 빨리 다들 기둥이나 마차아래로...?"



지진이 점점 커져가는데 다른 일행들은 마치 익숙한듯 느긋하게 지진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는거 같았다.


쿠구구구!!!


지진이 심해졌다.



"마이티 저길봐."



메로나가 지진으로 인해서 걱정을 하는 마이티를 보며 말했다.



"뭘 보라고! 지금 지진이라고! 응?! 뭐야 저거!"



마이티는 시선이 닿은 곳의 끝의 벽이 가로로 길게 갈라지며 불빛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뭐야? 저거?"



입이 딱 벌어지는 광경에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벽이라 생각되는 부분의 위로는 산도 하나가 존재했는데 마치 그 무게에 영향을 받지 않는듯이 서서히 틈이 갈라지며 '열렸다'.



"저런 장면을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뭐지?"



먼 거리에서 보고있으니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장면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지만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그렇게 생각에 잠기다가 옆에서 메로나가 정답을 가르쳐주었다.



"후후후. 놀랐지? 크라탕은 말이야.컨트리 셀(country shell)이라고 불리우는 몬스터의 안에 존재하는 도시이름이야."

"......뭐!!"



그렇다.

마이티가 본 장면은 조개가 입을 벌릴떄의 모습과 같은 것이었다.

단지 규모가 다를뿐이었다.

지진은 컨트리 셀이 입을 벌리는 여파로 인해서 생기는 여진이었다.


'그래서 다들 지진이 일어나도 저렇게 여유로왔구나...아니 잠깐만!'


"몬스터라고? 괜찮은거야?"

"당연히 괜찮죠. 안 그랬으면 지금 저기서 인어들이 삶을 일구고 있지 않았겠죠."



세이나가 당연한 이야기를 하였다.



"몬스터의 안에 있으니까...소화된다거나 그렇지는 않아?"

"후후후...위액으로 인해서요?"

"...그래."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는게 맞죠. 하지만 저 몬스터는 그게 다르거든요."

"뭐가?"

"왜 크라탕이 휴양지이자 치유의 도시라고 불리우는지 아세요?"

"저 몬스터랑 관계가 있어?"

"네."

"..."



마이티는 생각을 해보았다.


'휴양지? 치유? 조개형 몬스터? 도대체 무슨 관련이...'


"휴우...모르겠어."

"혹시 공생관계라고 아시나요?"

"알지."



공생은 생물학 관점에서 각기 다른 두 개나 그 이상 수의 종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를 일컫는다.



"그런데 그게 왜?"

"마이티는 아직 멀었군요. 이 정도 말했으면 어느 정도 딱 하고 나와야 되는데요....역시 제가 옆에 있어야 되요."



뒷말은 마이티가 들리지 않게 조용히 말했지만 메로나가 듣고는 얼굴을 찌뿌린다.



"에헴. 전에 크라탕이 뭐가 유명하다고 했죠?"

"그러고보니...온천?"

"네. 맞아요."

"응? 잠깐만...생물의 몸에 온천이 왜 나오지?"



온천은 화산활동 또는 높은 지열의 영향으로 데워진 지하수가 지표 위로 드러난 것인데 몬스터의 몸안에 그런것이 있다니 말이 안됐다.



"일반적인 온천이 아니예요. 무려 컨트리셀의 체액이니까요."

"..."



마이티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설명을 하는 세이나를 보았고 다른 일행들도 둘러보았다.

다른 일행들이 아무말도 없는것이 세이나의 말은 옳은 말이었다.



"물론 위액처럼 위험한 체액이 아니예요. 아까 공생이라고 했죠? 컨트리셀의 체액은 인어들의 피부표면에 있는 이물질을 체액으로 녹여서 먹고살아가요."

"이물질?"

"각질이나 피부비듬 같은거요."

"...온천이네?"



피부의 이물질만을 녹여서 먹는다는 것은 확실히 미용효과가 있을것이고 그것은 온천과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컨트리셀의 체액자체가 마나를 품고있어서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최근의 연구에는 냄새로 인한 아로마 테라피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야 그렇지 어쩃든 조개육수...아니다. 그만하자."



어쨋든 여러가지의 효능이 있다는 사실은 알겠지만...요컨데.



"몬스터의 입속으로 들어가야 된다는거야?"

"네."

"..."



마이티는 그게 어이없었다.

.

.

.

"우아...가까이서 보니 이건 뭐..."



컨트리셀의 입에 도착한 마이티는 그 규모에 입을 벌리며 놀랬다.



"마이티! 거기서 그렇게 있으면 안되요! 빨리 들어가야 된다고요!"

"아! 알았어!"



입에 도착하기전에 세이나가 마이티에게 주의를 주었다.

입을 여는 것이 하루에 한번 뿐인데다가 그렇게 오래 열지를 않아서 재빠르게 들어가야 된다는 것이다.

입을 여는 이유를 물었더니 안쪽의 바닷물을 거르기위한 작업이라고 추측만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신기하네."



이것은 정말로 신기한 체험이라고 마이티는 생각했다.

그렇게 입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성벽이 하나 있었다.

워낙에 큰 몬스터이기에 성벽 또한 굉장히 높게 쏫아 있었다.



"비켜!비켜!"

"빨리 나가야돼!!"

"미안하네!! 급해서!!"



성벽을 가까워질수록 주위가 어수선해지고 복잡해졌다.

하루에 한번만 여는 입이다보니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상인들이나 모험자가 많았기 떄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터졌다.

마이티는 지금 처음보는 광경에 정신이 없었다.

마이티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신비로운 광경이기에 그렇다.



"조심하게!!"

"어이쿠!"



마차 하나가 밖으로 나가기위해 전속력으로 달려갔는데 하필 거기에 마이티가 있었다.

마차를 피하기 위해서 가도의 옆으로 빠졌는데 그 부분이 결계와 맞닿아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쿠구구구...


"입이 닫힌다!! 서둘러!"

"제길! 이번에 못 나가면 내일까지 기달려야 된다고!"



여러 인어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와중에 가도의 결계에서 살짝 벗어난 마이티는 컨트리셀이 입을 닫으며 빨아들이는 바닷물의 물살을 버티지 못했다.



"헛! 뭐야!! 이거!!!"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기에 다른 일행은 마이티에게 사고가 난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우아악!! 헤르시온!!"



물살에 휘말리며 재빠르게 헤르시온을 착용했지만 이미 물살을 이기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우아악!! 메로나!! 얘들아!!"



엄청난 속력으로 몬스터의 안쪽으로 빨려가는 마이티는 일행에게 소리를 질러 불렀고 일행은 가도의 결계와 거리에 막혀 유유히 성벽을 향해 나아갔다.



"제길!! 내가 반드시! 굿을 지내고 만다!!"

"마스터에게...굿이 뭔가요?"

"우아악!!"



그렇게 마이티는 일행과 또 다시 헤어지고 말았고 컨트리셀은 입을 완전히 닫게 되었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본직이 생각보다 빡세네요.


그래도 천천히 올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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