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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도사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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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티스트
작품등록일 :
2017.01.31 18:26
최근연재일 :
2017.04.22 00:04
연재수 :
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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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4
추천수 :
503
글자수 :
347,599

작성
17.02.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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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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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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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어디서 왔을까?(6)

2017년 정유년 2월 1일 00:00시 연재 시작 합니다.




DUMMY

굉장히 확신에 찬 남근의 얼굴. 그 모습에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주혁 이었다.


“오! 남근 씨. 뭔가 굉장한 방법이라도 있는 거죠? 맞죠?”


“크어어어.”


밖에서 그들의 문을 두드리는 좀비들은 지치지도 않는 지 여전히 방으로 들어오기 위해 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좀비들의 움직임도 이젠 두렵지 않다. 남근에게 이 상황을 확실하게 돌파한 꼼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라고 주혁은 확신에 찬 얼굴로 생각했다.


“아까도 말했듯이 여기에서 이 엿 같은 사태가 수습 될 때까지 기다리는 건 자살 행위야. 우리는 무조건 이 방을 빠져 나갈 거야. 원래 계획대로 공터로 가기 위해서...”


“그러니까 남근 씨가 생각한 그 방법이 뭔데요?”


남근은 창에서 침대 쪽으로 걸어와 바닥에 멍하니 앉아있는 제길과 주혁을 번갈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현관은 이미 좀비들에게 점령당한 상태야. 그렇다면 우리가 이 방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딱 두 가지 밖에 없지. 첫째는 복도를 뚫고 나가서 3층 벽면에 위치한 비상계단을 타고 밖으로 탈출하는 방법. 하지만 이건 너무 위험해. 복도에 우글대는 좀비들을 정면으로 돌파해야 된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지.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


남근은 창문을 쳐다보며 크게 외쳤다.


“저기로 나간다!”


확신에 차 있는 그의 표정. 반면 그의 이야기를 들은 주혁의 얼굴은 급격하게 잿빛으로 변하며 어두워졌다.


“에? 저 창으로요? 하... 설마 남근 씨 그게 방법의 다에요? 아니 창문으로 뭘...정말 그게 최선의 선택입니까?”


“그럼 그거 말고 방법이 있어? 뭐 더 좋은 수가 있냐고? 아님 네가 앞에 나서서 복도를 뚫어 보기라도 할 거야? 해 볼 수 있음 해봐. 최선을 다해서 도와줄 테니까.”


주혁은 남근의 반박에 대꾸하지 못했다.


“아니 제가 그걸 어떻게...”


“그럼 닥치고 이 시체들이나 문으로 옮겨. 뭐 철문이라 쉽게 뚫릴 리는 없겠지만 이 문짝이 중국산이라는 게 참 마음에 걸려... 자 그럼 ok. 내가 먼저 밑으로 뛰어 내려서 너희를 엄호할게. 그 다음 제길이가 뛰고 순서대로...311호 네가 마무리 타자로 탈출한다.”


“아니 남근 씨...제 이름은 주혁 입니다. 심 주혁. 311호가 아니라고요. 하...그보다 이제 어쩌죠... 전 고소 공포증이 있는데...”


“아니 이 미친놈아 뭔 고소공포증 드립이야. 여기 2층이야. 2층! 그것도 못해? 이거 생각보다 상븅신이네 진짜... 뭐 못함 어쩔 수 없지. 쫄리면 그냥 방에서 뒈지시는 거지.”


남근은 말을 마침과 동시에 침대 위 여자의 시신을 들어 문 앞에 내려놓았다.


“일단 문을 이 시체들로 막고...아 가만히 있지 좀 말고 저 시체도 옮겨. 어이 제길이 이제 좀 움직이지? 언제까지 얼음땡 놀이나 하고 있을 건데?”


하지만 제길은 여전히 멍한 표정으로 창밖만 바라 볼 뿐이다.


찰싹~


순간 방안에 울려 퍼지는 찰진 소리. 제길의 멍 때리는 모습에 남근의 화가 순간적으로 폭발한 결과였다.


“언제 까지 그러고 있을 건데? 그냥 여기서 뒤질 거야? 네 깍지 구하러 가겠다며!

숙핸가 숙횐가...아! 하긴 지금 쯤 그 여편네 좀비한테 내장 겁나 따먹혔겠네. 그치?”


남근의 손찌검, 그리고 이어진 막 말은 생각보다 제길에게 큰 효과를 가져왔다. 조금 전까지 김구 선생님 나라 잃은 표정을 바닥에 주저 앉아있던 제길이 순식간에 바닥을 박차고 일어나 남근의 면전 앞에서 으르렁 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말 조심해. 이 새...”


“그래 잘 움직이잖아! OK 그럼 바로 실행한다.”


남근은 제길의 손을 뿌리치고 책상 위로 올라서더니 창문 밖으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 내렸다.


“빨리 와! 빨리!!!”


밑에서 방안에 있는 두 사람을 재촉하는 남근. 제길 역시 망설임 없이 책상 위로 올라서더니 창문 밖으로 상체를 쭉 뺐다.


“제..제길 씨!”


창문 앞에 선 제길을 부르는 주혁. 그는 손가락으로 바닥에 떨어진 식칼을 가리켰다.


“내려갈 때 가더라도 빈손으로 가진 마요. 그게 제길 씨에겐 큰 힘이 되 줄 겁니다.”


잠시 망설이는가 싶더니 다시 바닥으로 와 칼을 집는 제길. 문에 기대고 앉아있는 주혁을 향해 말했다.


“형 고맙습니다. 빨리 따라 오세요.”


그는 말을 마침과 동시에 책상 위로 올라서서는 밑으로 뛰었다. 하지만 땅의 지형을 고려하지 않았던 제길은 착지와 동시에 옆으로 데굴데굴 굴러 버렸다. 고시원 건물이 있는 동네 지형이 경사가 진 점. 그로 인해 바닥이 평면이 아니라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였다. 하지만 그는 그 순간 낙법을 이용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남근의 곁으로 다가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경계모드에 들어갔다.


“아 제길 쏘리. 바닥 이야기를 안 해 줬네...진짜 미안... 암튼 빨리 와!!! 야 311호! 빨리 뛰라고!!!”


211호실 생존자 중 마지막 한 사람. 주혁이 창문 위로 섰다. 하지만 그는 크게 심호흡만 반복할 뿐 좀처럼 뛰어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아 씨 병신! 빨리 뛰라고!!! 덩치 값 좀 해라 진짜!”


2m미터가 조금 넘는 높이. 일반인들에게는 그다지 높지 않은 높이였지만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던 주혁 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임이 분명했다. 그 때 창문에 걸쳐 시간을 끌고 있는 주혁을 보고 멀리서도 좀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뿐이 아니다. 남근이 품질을 의심하며 한 차례 언급했던 211호실 방 중국산 철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문을 고정하던 고정 핀이 떨어져 나가며 문짝이 활짝 열려 버렸기 때문이었다.


“진짜 5초안에 안 뛰면 버린다!”


남근은 그렇게 말하면서 그들에게 다가오는 좀비들을 향해 방망이를 들었다.


“5! 4! 3! 2! 1! 뛰라고 병신아!”


남근의 외침. 동시에 주혁이 창문 밑으로 몸을 날렸다.


“으아아 이판사판이다!!!”


I believe I can fly! 한 때 큰 히트를 쳤던 모 팝송 가수의 노래. 하지만 노래 가사와는 달리 발목부터 바닥에 착지한 주혁은 엉덩이마저 바닥에 강하게 깔고 앉으며 고성방가를 터뜨렸다.


“악!악!악! 내 다리!”


그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오른 쪽 발목을 움켜잡았다.


“아 진짜 저 진상 새끼. 입 다물래? 안되겠다. 제길아 그냥 버리고 가자.”


남근이 공터가 있는 방향 내리막길을 향해 빠르게 나아갔다. 하지만 그와 달리 제길은 주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는 쓰러진 그를 일으켜 세웠다.


“ 주혁이형, 괜찮아요? 서둘러요. 안 그럼 죽습니다.”


“역시...믿을 건 제길 동생밖에 없네... 고마워요.”


하지만 상황은 점점 안 좋아진다. 조금 전 주혁이 지른 비명을 듣고 고시원 현관 안으로 들어갔던 좀비들도 밖으로 몰려나오기 시작한 것 이다.


“야 그러다 다 죽어! 진짜 돌겠네. 빨리 오라고 시방새들아!”


남근은 가던 길에 멈춰서 두 사람을 향해 소리 쳤다. 하지만 주혁은 그의 바람과는 달리 거북이걸음으로 겨우 한 발을 내 딛을 뿐이었다.


“크어어어...”


두 사람을 향해 달려드는 좀비. 주혁을 부축하느라 몸이 자유롭지 못한 제길도 쉽사리 그들에게 공격을 가할 수 없는 처지. 절체절명의 위기 한 가운데 선 두 사람이었다.


“크어어어~”


입을 쩍 벌리며 제길의 팔을 향해 달려드는 좀비, 그 순간 퍽 소리와 함께 좀비의 머리통이 아작 나며 피가 제길의 면상으로 튀었다.


“시발 왜 내 인생은 도움 되는 새끼들이 하나도 없냐...”


남근은 짜증이 잔뜩 난 얼굴로 두 사람을 노려보고 있다.


“고마워요. 남근 씨.”


“인사는 됐고, 여기서 오늘 네 놈들 때문에 좀비 밥 되면 지옥 가서도 너네 원망한다. 그러니까 무조건 살아.”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좀비들을 향해 거침없이 배트를 휘두르는 남근. 그의 방망이질에 다가오던 좀비들의 머리통에서 쉴 새 없이 피가 튀겼다. 그들이 내리막길을 지나 다시 경사진 언덕을 향해 나아가자 벽이 세워져 접근을 막고 있던 벽 틈으로 좁은 통로가 나타났다.


“이리로 와!”


철벽으로 가로막혀 통제된 장소. 남근이 이야기 했던 그 공터임이 분명했다.


“그런데 이 안으로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주혁을 부축한 채 차오르는 숨을 헐떡이는 제길이 남근에게 물었다.


“앞으로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철문이 하나 있어요. 거기로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남근 대신 제길의 질문에 답한 건 발목을 삐끗해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주혁이었다.


“크어어어~”


하지만 지금 그들에게 몇 초의 여유도 사치다. 어느새 그들의 뒤를 쫓던 좀비들이 그들의 그림자 뒤까지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느림보 새끼들. 따라 올 테면 따라 와봐. 대갈통을 아작 내줄테니까.”


그들은 다시 주혁이 말한 철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느린 좀비와 주혁으로 인해 느려진 그들의 발걸음. 그들의 거리는 쉽사리 좁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간과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체력은 점점 바닥나고 있는 반면 좀비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결 같은 체력으로 그들의 뒤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여긴가?”


이 십 미터 정도 더 앞으로 나아가자 주혁이 이야기 했던 철문이 보였다. 하지만 그 곳엔 생각지 못한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 뭐야 이거 왜 안 열려?”


남근이 철문을 밀어 보았지만 문은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설마 이거 잠겨 있는 거야?”


“그럴 리가 없어요. 제가 퇴근 할 때 노들 역으로 나와서 항상 이 길로 와요. 가끔 이 안에 들어가서 담배 필 때만 해도 잘 열렸었는데...”


“아이씨. 좀 비켜서 있어봐.”


남근은 다시 철문을 밀어 보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들이 그렇게 문 앞에서 시간을 끄는 사이 그들의 뒤를 바짝 쫓아 온 좀비들은 세 사람의 싱싱한 살을 특템하기 일보직전의 거리까지 간격을 좁혔다.


“어쩌지. 시발. 그럼 노들 역 쪽으로 넘어가 버리자...”


남근이 철문을 포기한 채 노들 역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그 때였다.


“크르르...”


그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으로 보이는 사람의 형상. 하지만 그들이 입에서 내는 소리로 보아 그들은 사람이 아님이 분명했다.


“허억...허억...시발 독 안에 든 쥐네...하...내 인생 오늘로 끝인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다가오는 좀비들을 향해 다시 방망이를 겨누는 남근. 마지막 전투를 위한 재정비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주혁은 철문을 포기하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는 철문에 바짝 달라붙어 그것을 두드리며 하소연했다.


“제발 부탁입니다. 문 좀 열어 주세요. 제발 문 좀 열어 주세요.”


그런 주혁의 모습에 남근은 참았던 욕이 공기 중으로 마구마구 뿜어져 나왔다.


“아! 진짜 병신 중에 상병신아! 차라리 그럴 시간에 골프채를 휘둘러! 진짜 저런 병신을 어쩌다가 이곳에서 만나가지고..아, 시발!”


하지만 주혁은 계속해서 철문을 두드릴 뿐 바닥에 내려둔 골프채를 손에 쥘 생각도 않는다.


“제발 하나님. 열어 주세요. 생명의 길을 보여 주십시오. 제발!”


계속되는 주혁의 행동. 결국 그 모습에 한계에 다른 남근은 방망이를 휘둘러야 할 대상을 바꿔 주혁의 머리통을 겨눴다.


“차라리 이렇게 된 거 네 놈부터 보내줄게.”


앞에서 알짱대던 좀비 한 놈의 머리통을 완전히 작살내고는 방향을 180도 틀어 빠르게 달려가는 남근이었다.


“뒈져! 이 새끼야!”


그의 타깃은 살아있는 인간의 머리. 철문 앞에 착 달라붙은 주혁을 향한 것이었다.


끼이이익~


그 때 였다, 녹슨 철문이 삐그덕 대며 요란한 소리를 내는가 싶더니 천천히 열렸다.


“서둗러요! 빨리 안으로 들어와요!”


안 에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은 굳게 잠겨있던 문을 완전히 개방하며 세 사람에게 손짓했다.


“뭐야? 저것들은 안에 쳐 있었어?”


남근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치가 떨려왔다. 문이 열리지 않은 이유. 안에 있는 사람들이 철문을 잠그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버티고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사실에 분노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남근이다. 하지만 일단은 살고 봐야 했다. 그는 빠르게 철문을 향해 다가갔고 문 안으로 몸을 날려 무사히 공터 안으로 몸을 구겨 들어갔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 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하나님 문을 열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마테복음 7장 8절)


주혁은 철문 안으로 들어서서는 두 손을 모아 기도를 시작했다. 하지만 주혁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남근의 분노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조까! 이 개새끼야!!! 하나님이 뭐고 일단 뒈졌다!”


좀비들로부터 벗어난 남근. 하지만 그의 손에 들린 방망이는 여전히 쉬지 않고 있다.

공터 안에 있는 사람들. 그들을 향해 춤추는 방망이, 공터를 비추고 있는 달빛, 그 달빛에 비친 남근의 모습은 마치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하며 방망이를 휘두르던 전래 동화 속 도깨비와 흡사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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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3) +1 17.03.30 153 4 15쪽
43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2) 17.03.29 135 4 14쪽
42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1) 17.03.26 14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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