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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꿈꾸는 몽상가

인피니티-진화의 시작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장호영
작품등록일 :
2014.10.24 20:16
최근연재일 :
2015.02.25 00:05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61,132
추천수 :
959
글자수 :
213,539

작성
15.02.04 00:05
조회
806
추천
9
글자
13쪽

제11장 퍼즐 조각

DUMMY

“젠장! 지나. 아라와 진희, 수진이를 부탁해.”

“네!”

난 지나에게 소리치며 뛰쳐나갔다. 내 옆에 있던 택윤과 경훈도 같이 말이다. 우리가 있던 건물의 출입구는 정확히 두 군데. 바로 내가 달려 나가고 있는 이곳과 정반대편에 있는 한곳. 우리는 여러 번의 전투로 인해 전술과 팀 간 유동적인 공격기술이 많이 늘었다.

우선 나와 택윤, 경훈은 공격담당. 그리고 그 뒤에 지나와 수진이, 진희, 아라가 따라온다. 지나는 틈틈이 앞에서 우리가 막지 못하는 공격을 방어해가며 전진한다.

경훈의 능력은 시각 전체적인 강화이다. 동체신경이 강화되고 그러면서 시각의 사각지대가 거의 없어지고 또한 상대의 움직임을 남들보다 빠르게 알아낼 수 있다.

“오른쪽 맨 앞 녀석!”


경훈의 말에 내가 날린 돌덩어리가 정확히 경훈이 말한 몬스터의 머리를 관통한다.



한 번의 칼질. 그리고 한명씩 목이 베어 떨어진다. 택윤이 정확히 힘을 쓸 때에만 힘을 강화시켜 능력을 사용했다. 그 결과 두꺼운 가죽도 한순간에 잘려나갔고 또 능력을 쓰는 데 있어 반작용이 덜했다. 그리고 더욱 오래 사용가능했다.

두두두

나의 총이 택윤의 앞을 가로막는 녀석들을 관통하며 지나간다. 경훈이 나와 택윤이 뚫는 길 주변을 총을 쏘며 조금씩 넓이면 지나가 조심조심 남은 일행들을 데리고 이동한다.

‘대, 대단해.’

그런 이들을 보는 아라는 속으로 놀라고 있었다. 어떤 이들 하나 필요하지 않은 이들이 없었다. 적절히 능력을 사용하며 서로가 서로를 도와가며 톱니바퀴가 착착 맞아 돌아가듯이 매끄럽게 그렇게 그들의 행동은 깔끔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영민이 있었다. 그는 염력을 쓰면서도 총을 쏘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이들의 경로를 지정하고 조율하며 이끌고 있었다.

‘영민씨에게 저런 면이…….’

진희 역시 그들을, 특히 영민을 보며 감탄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에 떨었다. 아라와 진희 둘 다 말이다. 처음이다. 무언가 죽어나가도 죽이는 모습을 보는 것은…….

피가 난무하고 총소리가 울린다. 비명과 괴성이 머리를 울린다. 구역질이 올라왔지만 멈추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금도 그 둘은 어쩌면 이들에게 짐이었다.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무서웠다. 그래서 지금의 순간이 정말 꿈이길 바랐다.

쿵 쿵

하지만 이윽고 들려온 진동에 그 둘은 절망했다. 아니, 여기 있는 모두가 절망했다.

“젠장! 빌어먹을!”

영민의 입에서 거친 말이 흘러나왔다.

‘무언가 잘못되었다. 녀석이 온다는 건. 정수는?!’

“정수에게 무전 해봐요!”

영민은 급히 지나에게 외치면서 능력을 쓰며 주위의 몬스터들을 정리해갔다. 우선 도망가야 했다. 녀석이 오기 전에. 그러려면 길을 만들어야했다.

급박한 상황. 지나는 정수에게 무전을 시도했지만 정수에게선 대답이 없었다. 불길한 예감…….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었다.

---




묘한 빛을 뿌리는 문양을 보는 정수는 눈빛이 사나워졌다. 그와 반대로 키리오스의 입가가 활처럼 휘어졌다.

“처음의 패기는 어디 간 거지?”

“........”

정수의 몸엔 이미 여기저기 문양이 찍혀있었다. 팔과 왼다리 그리고 등까지. 그리고 문양이 찍힌 곳은 일반인과 같이 약해졌다. 근육의 움직임과 반응속도 그 모든 것이 떨어졌다.

‘문양이 찍힌 곳은 말을 듣지 않는다. 마비가 된 것 같아.’

꼭 마비가 된 거 같이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팔 한쪽과 등은 그렇다 해도 왼쪽 다리가 찍힌 것은 치명적이었다.

“왜 날 막는 거지?”

키리오스는 충분히 정수를 죽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저 여기저기 문양을 찍으며 괴롭히고 있었다.

“글쎄…….”

‘!!!!’

그가 말하는 동안에도 그의 눈치를 보며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던 정수는 문양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해진다는 것을 알았다.

‘시간이 지나면 돌아오는 건가? 그렇다면......’

“4대 천왕이라고?”

“그렇다니까.”

“너 말고도 강한 놈들이 더 있다는 건가.”

“뭐 그렇지.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 난 그 놈들보다 약한 편이라고.”

“네 놈들 정체가 뭐지.”

“뭐……. 같은 인간?”

“인간이라고?”

“그렇지. 좀 더 진화된 인간이랄까?”

“...........”

‘조금만 더…….’

“뭘 생각하는지 아는데 하지 마.”

흠칫

키리오스의 말에 정수는 움찔했다. 그런 정수를 웃으며 보던 키리오스는 자신의 뒤에 있는 벽에 기대며 말했다.

“난 네 말대로 시간을 끄는 거지. 그분이 즐거워야 내가 살거든.”

“그분?”

“뭐 그런 의미에서 시시한 건 집어치우고 우리 수다나 떨어볼까?”

‘젠장…….’

정수에겐 시간이 없었다. 영민 일행이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하지만 이곳을 벋어날 수가 없다. 녀석의 웃고 있는 모습에 이를 갈았다.

---




“안 받아요!”

“젠장!”

지나의 말에 영민은 몬스터를 염력으로 날려버리며 말했다. 영민의 시야에 그 놈이 보였다. 거대한 그 놈. 그리고 그 놈도 영민을 보았다. 녀석은 영민을 보고 광분했다. 그렇게 찾던 놈을 드디어 발견한 것이다. 자신의 팔이 쑤셔오는 것은 느낀 놈은 괴성을 질렀다.

“크아아아아아~!”

녀석이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는 모습에 영민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택윤씨. 경훈씨. 버틸 수 있겠어요?”

“그래.”

“설마 혼자 상대하려고?”

영민의 말에 택윤은 몬스터 한 마리를 죽이며 답했고 경훈도 한 마리를 처치하며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그전보다 강해졌으니 어느 정도 막을 순 있을 거예요. 최대한 시간을 끌어 볼 테니 빨리 처리하고 도와주세요.”

끄덕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영민에게 길을 터주었다.


영민은 자신의 손에 들린 총을 바닥에 던졌다.


그리곤 자신의 뒤에 있던 장검 두 자루를 검 집에서 꺼내들었다.

“후…….”

양손에 검을 쥔 영민은 깊게 심호흡을 했다.

번쩍

그리고 눈을 뜬 영민은 왼쪽 칼을 역수로 들었다. 그리고 오른쪽 칼을 덜질 듯이 자세를 잡았다.

‘처음 시도하는 거다. 잘 되어야 할 텐데…….’

영민은 속으로 스스로를 위안하며 힘을 끌어 모았다.

‘녀석과의 거리 약 500m. 녀석의 크기와 속도로 보아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는 건 5초면 도착.’

쿵 쿵 쿵

“크아아앙~!”

녀석이 괴성을 지르며 달려온다.

‘3.’

쿵 쿵 쿵

‘2’

“영민씨!”

진희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진희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다른 이들은 그에게 무어라 하지 않았다. 그저 영민이 가만히 있는 데도 말이다.

그리고 곧 녀석이 우리를 덮칠 텐데도 말이다.

진희는 몰랐다. 그들은 그만큼 영민을 믿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1. 지금!’

“으아악~!”

영민이 소리를 지르며 오른손에 들린 칼을 던지듯 휘둘렀다. 그리고 그 순간 영민이 날랐다. 영민은 자신의 칼에 염력을 실었다. 그리고 칼을 꽉 쥐었다. 그러자 칼이 미사일처럼 날아갔고 그 것을 잡고 있는 영민 역시 날아오른 것이다.

슈우욱

총알처럼 날아간 칼과 영민.


달려오던 놈과 영민이 던진 칼의 속도가 합쳐져 칼이 놈의 가슴 정 가운데에 깊숙이 박혔다.

‘지금!’

이에 그치지 않고 영민은 자신이 날아간 그 속도를 이용해 왼손을 자신의 앞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놈의 목을 조준했다. 역수로 든 칼의 날이 녀석의 목을 훑고 지나갔다.

“크아아~ 크륵~!”

처음에 칼이 박히자 괴성을 지르던 녀석의 목을 그대로 영민이 오른손에 역수로 들은 칼로 목을 가르고 지나가자 피 끓는 소리가 났다.

휘익 쾅

영민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녀석을 지나 바닥에 떨어졌다. 염력으로 조금 자신의 몸을 멈추어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아 그대로 바닥에 추락했다.

쿠아앙

그리고 놈 역시 달려가다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커다란 소리를 냈다.

“쿨럭.”

영민의 입에서 핏물이 흘렀다. 바닥에 떨어지면서 내상을 입은 듯 했다. 하지만 영민의 입은 웃고 있었다.

‘통했다.’

일격필살이었다. 한방에 놈을 보낼 방법. 하지만 그 대가로 영민은 걸을 수가 없었다. 내장이 진탕이 되었다. 엄청난 속도로 바닥에 처박혔으니 어지간하겠는가. 그나마 능력으로 감속해서 이정도지 아니었으면 이미 즉사였다.

‘이제 택윤씨와 경훈씨가 잘해줘는 일만......’

영민은 생각은 이어지지 못했다.

꿈틀

“젠장!”

죽은 줄만 알았던 녀석이 움직였다.

“죽. 인. 다.”

녀석이 천천히 일어나며 말했다. 녀석의 목이 어느새 아물어 있었다. 그리고 녀석은 천천히 영민을 향해 몸을 돌렸다. 녀석의 가슴 중앙엔 아직 칼이 꽂혀져 있었지만 목의 상처는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그 주변에 파란 피만이 그 놈이 상처가 났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크아아앙~!”

“빌어먹을!”

녀석이 포효했고 영민은 절망했다.

---




“간단히 말해서 난 상위 몬스터랄까?”

“........”

키리오스의 말은 길었다. 누가 봐도 시간을 끄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정수는 그의 말을 듣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빈틈이 있다고 생각되어서 도망가려고 했다. 몸에 새겨진 문양들이 빛을 잃자 정수의 생각대로 마비된 거 같았던 부분들이 다시 살아났다.

하지만 그의 도망은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았다. 빨라도 너무 빨랐다. 상대가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키리오스는 정수를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이었다.

“그 덩치 큰놈은 헬하운드. 뭐 우린 그렇게 부르지. 그리고 우리 같은 지성을 가진 이들은 패트릭이라 부르지. 귀족이랄까? 뭐 그런 뜻이야.”

“............”

“헬하운드는 사실 우리와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지. 하지만 지능이 낮아. 자신의 힘을 잘 모르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지. 그래도 지금처럼 쓸모가 있긴 해.”

그 순간. 멀리서 괴성 같은 것이 들렸다.

“!!!!!!!!!”

“아, 녀석이 많이 성이 난거 같네. 이곳까지 들릴 정도라면.”

‘젠장. 이곳을 벗어나야하는데......’


“후훗.”

키리오스는 불안해하는 정수를 보며 웃고 있었다.

---




“크아아앙~!”

쾅 쾅 쾅

녀석이 광분하며 영민에게 달려갔다. 어느새 녀석의 손엔 큼지막한 철근다발이 들려있었다.

‘젠장! 피, 피해야해!’

영민은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과 달리 몸이 안 움직였다. 생각보다 내상이 심한 탓이었다.

“크아아앙~!”

부웅

녀석이 괴성을 지르며 손을 휘둘렀다. 놀란 택윤과 경훈도 녀석이 일어나자마자 영민을 도와주려고 했지만 자꾸 자신들의 길을 막아서는 몬스터들 때문에 나아가지 못했다. 택윤은 급히 능력을 쓰며 그 놈에게 달려갔지만 거기가 멀어 그가 놈에게 도착했을 땐 이미 영민은 놈이 휘두른 철근 다발에 곤죽이 되어버릴 것 같았다.

“안 돼~!!!!”

영민을 향한 안타까운 시선과 외침이 들려왔다. 그리고 그 순간.

번쩍

쿠아앙~!!

엄청난 섬광과 함께 하늘에서 한줄기 섬광이 그 놈의 가슴에 박혀있던 검 끝으로 떨어졌다.

“크아아아아~!”

녀석이 고통에 찬 괴성을 질러 되었다. 지금껏 가장 큰 소리였다.


그리고 놈은 그 괴성이후로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졌다. 놈의 몸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올랐다.

“어, 어떻게…….”

다들 멍한 표정을 지었다. 번개가 치고 그 소리로 인해 다른 몬스터들도 놀랬는지 아니면 헬몬스터가 죽어서인지 그 곳을 도망가기 시작했다. 여유가 생긴 일행은 그제야 방금 번개가 친 이유를 알았다.

“진희씨?!”

진희가 자신의 양손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

---




1분전.

“크아아앙~!”

쾅 쾅 쾅

거대한 괴물이 영민을 향해 뛰어간다. 하지만 영민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들썩이는 것을 보아 심하게 다친 것이 분명했다.

‘아, 안 돼~!’

진희는 슬펐다. 그가 죽을 것 같았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고 또 슬펐다. 그가 죽는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터질 것처럼, 깨질 것처럼 아팠다.

“안 돼~!”

속으로 외친 것이 진희도 모르는 사이에 입으로 흘러나왔고 그녀는 너무 먼 거리지만 놈을 향해 손을 뻗었다. 막고 싶었다. 영민에게 철근을 휘두르려는 녀석을 막고 싶었다. 죽이고 싶었다. 영민을 위해서.

번쩍

그 순간 진희의 손끝에서 작은 빛이 났고 그 빛은 하늘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순간.

번쩍

쿠아앙~!!

하늘에서 한줄기 번개가 녀석의 가슴에 박혀있던 칼에 떨어졌다. 번개를 칼을 타고 녀석의 심장에 직격했다. 놈의 심장은 멈췄다.

“크아아아아~!”

괴성을 질렀다. 살고자 살아야한다 생각했다. 필사적으로 세포들이 움직인다. 심장을 움직이려 노력한다.

파직

하지만 연이어 흘러들어온 잔류전기가 온몸에 퍼지며 세포들을 마비시킨다. 살기위한 마지막 몸부림도 그렇게 멈춰버렸다.


놈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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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제12장 진화의 시작 15.02.20 824 9 11쪽
42 제12장 진화의 시작 15.02.18 653 9 12쪽
41 제12장 진화의 시작 15.02.16 592 8 12쪽
40 제11장 퍼즐 조각 15.02.13 696 11 12쪽
39 제11장 퍼즐 조각 15.02.11 627 11 12쪽
38 제11장 퍼즐 조각 15.02.09 715 8 13쪽
37 제11장 퍼즐 조각 15.02.06 689 10 11쪽
» 제11장 퍼즐 조각 +1 15.02.04 807 9 13쪽
35 제11장 퍼즐 조각 15.02.02 788 7 13쪽
34 제10장 새로운 시작 15.01.30 806 10 13쪽
33 제10장 새로운 시작 15.01.28 745 15 12쪽
32 제10장 새로운 시작 15.01.26 830 13 12쪽
31 제9장 빈자리 15.01.19 746 13 13쪽
30 제9장 빈자리 +5 15.01.05 1,178 13 8쪽
29 제9장 빈자리 14.12.31 934 14 10쪽
28 제8장 죽음 14.12.29 831 11 9쪽
27 제8장 죽음 +1 14.12.26 1,005 14 10쪽
26 제8장 죽음 14.12.24 907 16 12쪽
25 제8장 죽음 14.12.22 1,009 18 9쪽
24 제8장 죽음 14.12.19 961 18 7쪽
23 제8장 죽음 14.12.17 1,149 21 10쪽
22 제8장 죽음 14.12.15 1,193 20 8쪽
21 제7장 새로운 정보 14.12.12 1,930 26 10쪽
20 제7장 새로운 정보 14.12.10 1,162 19 11쪽
19 제6장 두 번째 게임. 그리고 ……. 14.12.08 1,238 20 10쪽
18 제6장 두 번째 게임. 그리고 ……. 14.12.05 1,242 2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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