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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파파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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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바리케이드

제법 일찍 일어난 시간이었는데, 늘 분량 압박에 시달리는 나는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려고 했는데...

우산 네 개가 떡하니 현관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었다.

'그냥 아침 먹고 갈까?'

잠시 귀차니즘과 귀차니즘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

결국 하나 하나 우선을 접어서 옆에 놓아두고 출근을 강행했다.

'입구를 막지 마시오! 좀비가 쳐들어 오나 보오?'

아니면

'출근하기 싫어 지니까...'

에또

'비도 오고 말이지...'

우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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