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활자들 사이에서 춤을 추고, 활자들을 놓고 고민을 한다.
그것들은 무형이며 하나하나 쌓아 올려 유형을 이룬다.
읽고, 쓰고, 고민하고, 고치고, 다시 쓴다.
뼈대 위에 살을 붙이고, 살을 떼어냈다가 다시 발라 형태를 이루어 낸다.
고난하고 지난한 작업이지만,
이또한 적응이되고, 발전되니 몹시도 신기하다.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아득하고,
다가가지 못할 거리이지만,
하루하루 적층되는 활자들은 어느새 생명을 부여받고,
약동하고,
으스러진다.
001. Lv.52 사마택
19.07.13 12:07
일어나, 일어나. 그래
다시 한번 해보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에 색싹들 처럼.
002. Lv.45 유나파파
19.07.14 09:38
가사가 잘 매치 되는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