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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님의 서재입니다.

타락한 천사가 던전에서 하는 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부기스
작품등록일 :
2018.06.28 21:32
최근연재일 :
2019.01.07 01:20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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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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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글자수 :
34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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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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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라온의 차원 침략 데뷔전(2)

DUMMY

*** 라온의 차원 침략 데뷔전(2) ***


악마가 차원 침략을 강행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상당하다.

인간 노예라는 값싼 노동력을 얻을 수 있고 하수인을 죽이고 빼앗는 다양한 종류의 아티펙트를 얻을 수 있으며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고 약탈하는 각종 재화를 얻을 수도 있다.

침략에 성공하기만 해도 이 모든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

그중 악마에게 가장 영양가 있는 전리품은 바로 천사의 하수인이 지닌 ‘영혼’이다.

악마가 다음 단계로 승급하기 위해서는 영혼을 흡수해 만든 다량의 '마력'이 필요한데.

하수인의 영혼은 마인의 영혼보다 수배는 뛰어난 마력 생산률을 자랑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악마에게 있어 차원 침략을 시도 것만큼 빠른 승급에 좋은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마계의 고위급 악마의 90%는 차원 침략을 통해 성장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일 정도로 차원 침략을 지속하고 있었다.

고위급 악마가 되기 위해서는 차원 침략이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물론, 모든 악마가 차원 침략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차원 침략은 악마에게 있어 달콤한 과실이면서도 위험한 독 사과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하위급 악마는 차원 침략 도중 토벌을 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위급 악마들도 까딱 잘못해 모가지가 날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악마에게 천사의 하수인이 영양가 높은 단백질인 것처럼 천사의 하수인에게 있어서 악마는 훌륭한 경험치 생성소이기에.

천사의 하수인은 천사의 대리자로서 악마의 던전을 공략하고 이로 인해 천사와 악마는 서로를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끊임없이 죽고 죽이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건 라온에게도 해당하는 '사실'이었다.

라온은 차원 게이트를 마주하면서 둘 중 하나를 겪어야만 한다.

포식자로서 천사의 하수인들을 집어삼키거나.

아니면 하수인들에게 붙잡혀 한낱 경험치로 전락하거나.


"모두 대가리 박아."


쿵! 쿵! 쿵!

다행스럽게도, 라온의 던전에 침입한 천사의 하수인들은 라온에게 있어 좋은 단백질원이었다.

라온에게서 뻗어 나간 갈무리 되지 않은 '공포'의 기운이 천사의 하수인들을 집어삼켰고 감당할 수 없는 공포의 기운에 하수인들은 조금도 버티지 못한 곤 곧장 땅바닥에 머리를 박아버리고 말았다.

라온은 그런 천사의 하수인들을 내려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인간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정도의 하수인들이라면 수백, 수천이 몰려와도 몰살시킬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그렇게 적들에 대한 평가도 끝낸 라온은 적들에게 ‘정보’를 캐내기 위해 천천히 다가갔다.

서열 정리도 마무리되었으니 이제 대화의 시간이다.


"끄으으응······."


그때, 라온의 귓가에 끙끙 앓는 소리가 들려왔다.

라온에게 익숙하기도 한 옹알이.

라온은 소음이 발생한 장소를 향해 눈을 돌렸고 머지않아 그곳에 쓰러져 있는 하나의 시체(?)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붉은 피로 얼룩져 있는 시체 하나가 꼼지락거리며 대가리를 박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라온은 과거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듯한 그의 몰골에 씁쓸함 마저 느낄 수 있었다.

녀석은 어쩌다 저토록 구타를 당한 것일까.

팔다리가 모두 반대 방향으로 꺾여 있고 온몸이 만신창이인데도 라온의 명에 따라 바들바들 떨면서 머리를 박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구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라온은 그가 얼마나 힘든 상태인지 알 수 있었다.

그에 대한 안쓰러움에 라온은 남자를 향한 공포를 거둬들였다.

그 순간, 남자가 다시 잠잠해진다.


'제대로 맞았네······. 쯧쯧쯧.'


라온은 저 인간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 일었지만, 뒤편으로 넣어 뒀다.

그보다 중요한 일이 라온에겐 남아 있었다.

다린과의 내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보'

라온에겐 과거를 투영시켜주는 저 남자보다 차원어 대한 정보가 더 중요했다.


'드디어 만났구나, 비둘기 똥받이들!'


이들이 쳐들어오길 얼마나 기다리고 고대해 왔던가.

열흘 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다린의 뒤통수를 다시 때리겠다는 일념으로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라온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자에게서 고개를 돌려 머리를 박고 있는 하수인들을 향해 다가갔다.

그중 제일 선두의 대머리에게 말을 걸었다.

이 녀석이 대장이지 싶다.


"어이, 대머리."


라온이 대머리를 불렀다.

그런데 녀석은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는다.


'아직 정신을 못차렸나?'


라온은 굴하지 않고 녀석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녀석이 가진 천사와 그들이 살고 있는 저 6행성의 '정보'를 모두 털어내기 위해.

라온은 그의 귓가에 대고 작게 소곤거렸다.

녀석이 움찔거린다.


"나랑 얘기 좀 하지?"


진하게 피어난 악마의 미소에 대머리의 오금이 저려간다.

남자들만의 진한 대화의 시간이 다가왔다.









***


"'카리얀'님 준비 끝났습니다."


용병대 '늑대 이빨'의 대장 말콤이 두꺼운 바위에 걸터앉아 있는 사내에게 다가가 말했다.

이에 장발 머리를 뒤로 묶고 입에 담배를 베어 문 샤프한 사내가 눈을 가늘게 뜨며 말콤을 응시했다.

눈을 뜬 건지 안 뜬 건지 모를 정도로 옆으로 쭉 찢어진 그의 두 눈은 흡사 먹이를 노리는 뱀과도 같았다.

사내 '카리얀'은 조각난 시체들이 말끔하게 정리된 것은 확인하곤, 대장에게 말했다.


"하나를 놓쳤다고?"

"죄··· 죄송합니다! 면목 없습니다!"


싸늘하기 그지없는 그의 목소리에 말콤이 고개를 푹 숙였다.

용병대의 표면상 대장은 말콤이지만, 카리얀은 장기매매단의 실질적인 주인이었다.

말콤이 카리얀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말콤이 계속해서 굽신거렸다.


"멍청한 녀석······. 장기 값이 금값인데 그거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놓치나? 이 손해는 어떻게 책임질 거지?"

"죄송합니다······. 부하 녀석이 실수로 그만······."

“실수···?실수라······. 실수···!”

“악···!”


콰당!

카리얀이 말콤을 냅다 걷어찼다.

카리얀에게 정강이를 정확히 가격당한 말콤이 바닥을 뒹굴었다.

말콤은 정강이를 중심으로 큰 고통이 느꼈지만.

내색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카리얀의 앞에 다가가 정자세를 취했다.

여기서 징징댔다간 더 맞게 된다는 것을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잘 알기에 말콤은 빠릿빠릿하게 움직였다.

잠시 후, 고통에 일그러지는 얼굴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말콤에게 카리얀의 능글맞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렇게 실수도 할 수 있고 그런거지? 그렇지? 응? 내가 사과라도 해야 하나?”

“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카리얀님....”


카리얀의 물음에 말콤은 게이트로 뛰쳐 들어간 에론을 짓씹으며 대답했다.

굴욕적이었지만, 눈앞의 카리얀에게 대들 자신감은 말콤에겐 없었다.

말콤은 속으로 불만을 삭이며 카리얀을 쳐다봤다.

카리얀의 각성 등급은 무려 'C급'이었다.

D급인 말콤이 버팅기기엔 감당할 수 없는 무력을 지닌 존재였다.

게다가 카리얀은 실론스 왕국에 형성된 '블랙마켓'의 간부 중 한 명이다.

말콤의 인사권 및 징계권을 지닌 인물로 말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계급을 지녔기에.

죽기 싫어서라도 말콤은 그저 머리를 숙여야만 했다.

카리얀은 다시 한번 고개 숙이는 말콤을 돌아본 후 말을 이었다.


"빨리 정리하고 우리도 던전에 들어간다. 작업인력들을 이런 곳에서 잃을 순 없지, 쯧!"

"알겠습니다!"


최근 들어 장기를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안 그래도 고객들의 수요를 따라가기가 벅찬 실정인데······.

혹시라도 D급 던전에 들어간 작업자들이 죽기라도 한다면, 고객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블랙마켓에서의 입지가 대폭 줄어들 것이다.


'에론, 이 자식은 무슨 생각으로···!'


던전에 침입한 멍청이 중 브로커 에론이 있었다.

장기매매단의 70%의 장기를 공수하는 뛰어난 인물로 카리얀이 눈여겨 보는 녀석이었다.

그런 에론이 이런 쓰잘대기 없는 곳에서 죽어선 안 된다.

최근 블랙마켓 내부에서 승진을 위한 치열한 복마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에론을 여기서 잃었다간 수요를 공급하지 못해 고객들로 부터 컴플레인을 받을 것이고 이를 빌미로 형제들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매장당할 것은 안봐도 뻔한 사실이었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했다간 미래의 더 큰 손실로 이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

카리얀은 다급해지는 마음을 다독이지 않고 말콤을 독촉했다.


"준비됐으면 빨리 쳐들어가! 둔해 빠진 자식들!"


말콤의 명령에 말콤 아래의 모든 용병이 뒷정리를 마무리하고 던전에 진입한다.


'오늘 얻은 물건들과 내일 얻을 물건을 합하면 얼추 계산이 돼.'


오늘 오십 명 분량의 물품을 얻었으니 눈앞의 던전을 공략하고 에론을 필두로 내일 또다시 오십 명 분량을 작업한다면 이번 달 실적은 자신이 최고일 것이다.

그렇게 카리얀은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담배를 발로 비벼끈 후 던전 게이트를 향해 몸을 던졌다.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리라 생각하며······.

카리얀은 발을 놀렸다.

하지만, 인생은 절대 자기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기치 못한 변수는 항상 존재하기에.

인생은 재미있는 것이다.


"하···?"


던전에 진입한 카리얀의 입에서 새된 음성이 새어 나왔다.

카리얀과 용병대의 눈에 희한한 광경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건, 무슨···?'


부하인 에론과 동료들이 바닥에 머리를 박은 체 바들바들 떨고 있고.

수많은 '인간'들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희한한 그림이 나타났다.

아니, 저들은 인간이 아니다.

카리얀은 몬스터 중에서도 인간을 닮은 몬스터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카리얀은 눈을 한번 비빈 후 다시 정면을 바라보았다.


“······?”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몬스터에게 둘러싸여 대가리를 박고 있는 용병들?

무수히 많은 던전을 공략하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장면에 카리얀은 잠시 말을 잃고 말았다.

이 던전은 '고작' D급이었을 텐데······.

어떻게 D급 용병들이 저리도 무참하게 짓밟히고 있단 말인가.

왜 이런 장면이 입구에서부터 연출이 되어 있을까.

카리얀으로선 답을 낼 수 없는 의문이었다.

그때였다.

카리얀이 당황과는 상관없이 그의 귓가에 울리는 악마의 목소리가 있었다.

십 년 만에 만난 친구를 맞이하듯 반갑게 손을 들어 올리며 말하는 두 개의 뿔을 가진 악마.

트라우마가 될 것만 같은 아주 앳된 악마의 목소리가 카리얀의 귀를 뚫고 들어온다.

그와 함께 다가오는 알 수 없는 오한.


"왔어?"


카리얀은 뼛속을 시리게 만드는 그의 목소리에 순간 정신을 잃고 말았다.

등골을 타고 오르는 엄청난 압박감에 카리얀은 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


"여! 왔어?"


라온이 차원 게이트를 타고 들어오는 하수인들을 바라보며 인사했다.

라온은 엘린이 가져다준 고급스러운 의자에 몸을 기대며 친근하게 손을 들어 올린 후 그들을 맞이했다.

그런 라온의 옆에는 하수인 에론이 무릎을 꿇곤 죄인이라도 된 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이 가진 모든 정보를 라온에게 털어낸 에론이다.

라온은 에론에게 들은 정보를 정리한 후 녀석들의 두목을 친근 어조로 다시 불렀다.

아마 저 말총머리를 한 남자가 이들의 두목이리라.


"케리얀?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너도 '정보'는 좀 가져왔지? 으흐흐!"


반응이 바로 온다.

악마가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아는지.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당혹감과 궁금증이 뒤섞인 표정으로 케리얀이 라온을 바라봤다.

라온은 그런 케리얀을 마주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에론이 전해 준 정보 중 잘못된 사실은 있을지 몰라도 거짓된 정보는 없는 것 같다.

역시 공포에 삼켜진 녀석이 거짓말을 할 일은 없었다.

라온은 의자에 몸을 일으키며 카리얀을 향해 다가갔다.

녀석이 움찔거린다.

라온이 바라본 케리얀은 그래도 봐줄만한 무력을 지니고 있었다.

중급 악마 갈릭에게는 한참 못 미치고 하급 악마와는 단신으로 비빌 수 있을 정도?

에론에게 들은 C급의 각성자가 얼마나 강할지 내심 기대했었는데.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으···! 으아아악!”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라온에게서 위협을 느꼈는지 카리얀이 발광하기 시작했다.

공포의 기운에 저항하지 못하고 이지를 상실한 듯싶었다.

허리에 찬 두 자루의 단검을 잽싸게 뽑아내더니 라온을 향해 쏜살같이 쇄도한다.

라온은 그나마 칼이라도 들어 올리는 녀석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몸을 움직였다.

명치를 노리고 찔러 들어오는 단검을 손에 들린 레바테인으로 가볍게 쳐낸 뒤 카리얀의 턱주가리에 주먹을 내리꽂으면.

쾅! 콰당!


“끝.”


카리얀이 바닥에 쓰러진 이후로 함께 들어온 천사의 하수인들이 무릎을 꿇는다.

카리얀을 한 방에 보내버리니 싸움에 대한 의지도 의욕도 보이지 않고 항복한다.

천사들은 이런 나약한 인간들의 무엇을 믿고 힘을 주고 있는 것일까.

그에 대해 알 수가 없다.

자신도 과거엔 이런 나약한 인간들을 선택하고 힘을 나누어 줬던 것일까.

이들을 바라보며 과거의 자신은 어쩌다 타락하게 되었는지 다시 궁금해진다.

이놈의 기억은 첫 번째 날개를 개화한 이후 잠잠하기만 하니.


“쯧.”


그렇게 간단하게 라온의 첫 번째 데뷔전이 막을 내렸다.

스스로 굴러 들어온 다량의 ‘정보’와 함께 다린의 유니크 아티펙트는 이제 라온의 차지다.









***


도시 실리아의 중앙에 위치한 저택.

그곳에선 화를 주체하지 못한 흰 머리의 중년인이 고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주먹을 부들부들 떨어대며 도열해 있는 병사들에게 그가 소리친다.


“지금 당장! 카리얀님을 찾아내라! 어서!”


다급한 그의 목소리를 끝으로 도시 내에 상주하는 병사들이 라온의 던전으로 이동한다.








***


----------

[스탯창]

1. 이름 : 에론

2. 종족 : 인간

3. 등급 : D급

4. 후광 : 강직과 인내

5. 직업명 : 방패기사

6. 성향 : 호구감별사(虎口鑑別師)

7. 기본능력 :

- 근력 : 22

- 반사신경 : 20

- 지력 : 25

- 체력 : 23

- 마력 : 18

9. 스킬 :

- 기만

- 단단한 방패

- 차징

- 너는 이제부터 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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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블랙마켓과 7인의 망나니(2) +1 18.11.29 240 4 25쪽
45 블랙마켓과 7인의 망나니(1) 18.11.22 223 5 24쪽
44 약속의 반지 ‘델피니엔’(2) +1 18.11.19 253 4 24쪽
43 약속의 반지, 델피니엔(1) +2 18.11.11 248 5 16쪽
42 식민지(3) +1 18.11.06 270 5 19쪽
41 식민지(2) +2 18.10.29 268 8 12쪽
40 식민지(1) +1 18.10.22 267 6 14쪽
39 꿩 먹고 알 먹고(3) +1 18.10.21 267 7 18쪽
38 꿩 먹고 알 먹고(2) +1 18.08.21 379 6 19쪽
37 꿩 먹고 알 먹고(1) +1 18.08.14 402 10 21쪽
36 악마가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방법(5) 18.08.11 412 10 18쪽
35 악마가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방법(4) +4 18.08.08 444 9 24쪽
34 악마가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방법(3) +2 18.08.06 421 9 21쪽
33 악마가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방법(2) 18.08.03 436 8 16쪽
32 악마가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방법(1) +5 18.07.29 481 11 17쪽
» 라온의 차원 침략 데뷔전(2) 18.07.26 475 11 14쪽
30 라온의 차원 침략 데뷔전(1) +4 18.07.24 468 10 21쪽
29 차원 게이트(2) +2 18.07.22 483 11 13쪽
28 차원 게이트(1) 18.07.21 503 13 17쪽
27 '충동'의 악마와 첫 번째 날개(3) +2 18.07.20 463 13 15쪽
26 '충동'의 악마와 첫 번째 날개(2) +3 18.07.19 471 12 11쪽
25 ‘충동’의 악마와 첫 번째 날개(1) 18.07.17 449 12 19쪽
24 중급 악마 vs 하급 악마(2) +2 18.07.16 477 12 15쪽
23 중급 악마 vs 하급 악마(1) +2 18.07.15 479 10 13쪽
22 다린과 선물 보따리(2) +1 18.07.14 479 11 13쪽
21 다린과 선물 보따리(1) 18.07.13 459 11 14쪽
20 라온과 라오스의 하급 악마들(3) +2 18.07.12 478 15 16쪽
19 라온과 라오스의 하급 악마들(2) +3 18.07.12 526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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