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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님의 서재입니다.

타락한 천사가 던전에서 하는 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부기스
작품등록일 :
2018.06.28 21:32
최근연재일 :
2019.01.07 01:20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25,325
추천수 :
496
글자수 :
344,101

작성
18.10.22 16:05
조회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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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식민지(1)

DUMMY

*** 식민지(1) ***


박찰선이 영주의 저택에 뛰어들었을 때는 라온이 이미 저택을 한번 휩쓸고 난 다음이었다.


“어···?”


저택의 넓은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람들의 시체들.

박찰선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알 수 없는 상황에 눈을 한번 비빈 후 허탈한 음성을 뱉어냈다.

생사 결전을 예상하고 영주의 저택에 뛰어들었건만, 박찰선으로서는 순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뭐야··· 이건···?”


도대체 저택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라온과 함께 있지 않았던 박찰선은 저택에 일어난 일에 잠시 두려움을 느꼈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하나둘도 아닌 무려 수십 구의 시체들이 저택의 드넓은 마당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었다.

박찰선으로서는 지금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테러라도··· 있었나?’


그렇다기엔 쓰러져 있는 시체들에게선 혈향이 전혀 느껴지진 않았다.

아니, 혈향이 느껴지기는커녕 자세히 들여다보니 시체들이 하나같이 호흡을 하고 있었다.

저들은 시체가 아니었다.


‘전부 살아있어.’


마당에 널려있는 사람들은 모두 죽은 게 아니라 잠시 기절한 것뿐이었다.

박찰선은 몸을 바짝 긴장시키며 침을 꿀꺽 삼켰다.

하나의 도시를 지배하는 귀족의 저택에 들이닥친 재해.

단 하나의 사상자도 만들지 않고 모조리 기절시킬 정도면 박찰선으로서는 엄두도 못 낼 미지의 적이었다.

꿀꺽.

스산한 바람이 불어온다.

긴장으로 인해 입안에 고인 침이 저절로 넘어갔다.

미지의 적이 일으키고 있는 저택 내부의 사건은 현재 진행형일지도 모른다.

상황을 전혀 모르는 박찰선은 몸을 바짝 긴장시켰다.

저택을 지켜야 할 경비병들과 각성자들이 모두 기절해 있는 상황.

F급 각성자 따위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신 차려, 박찰선! 아이들을 찾아야 하잖아! 여기서 멈출 수는 없어···.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박찰선은 떨리는 두 다리를 부여잡으며 주변을 둘러봤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택의 상황을 보니 아이들을 더 빨리 찾아야만 할 것 같다.


‘일단 움직이자.’


박찰선은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중앙에 위치한 저택을 향해 천천히 나아갔다.

미지의 적에 대한 경계심 때문인지 온몸이 땀으로 젖어 들어간다.

눈이 흐려질 정도로 땀이 끊임없이 흘러내렸고 떨리는 다리는 멈출 생각을 안 한다.

하지만, 무섭다고 해서 주저앉을 순 없었다.

아이들이 위기에 처해있을지 몰랐고 박찰선은 또다시 과거의 모자란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가족 같은 아이들을 여기서 구해내지 못한다면 자신은 계속 패배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걸 박찰선은 알고 있었다.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여기서 주저한다면 사랑하는 어머니 앞에서도 떳떳하지 못하리라.

박찰선은 흐르는 땀을 한 손으로 닦아내며 천천히, 그러면서도 최대한 빠르게 마당을 가로질렀다.

조금만 긴장을 늦춘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


‘에일! 에나! 제발 살아있어 줘···!’


박찰선은 의지를 다지며 꾸준히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디고 있을 때.


- ······!


박찰선의 귀에 순간 앳된 아이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집중하지 않았다면 절대 들리지 않았을 법한 정말 미약한 소리였다.

어눌하면서도 박찰선에겐 너무나 익숙한 아이의 목소리.

막내 에일의 비명이 박찰선의 귀에 우연히 울려 퍼졌다.

박찰선은 그 비명을 놓치지 않았다.


- 꺄아아아아악!

“젠장! 에일!”


박찰선은 그 순간 자리를 박차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에일의 비명을 들은 순간, 미지의 적이고 함정이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에일이 위험에 처했다.

이 사실 하나가 박찰선의 떨리는 다리를 꽉 붙잡아주었다.

박찰선은 스킬 ‘바람의 축복’을 자신의 두 다리에 사용하며 저택 내부로 뛰어 들어갔다.

다행히 미지의 적과 마주치진 않았다.


- 어어엉···!


박찰선이 추측하는 비명의 근원지는 저택의 최상층.

그는 저택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수없이 많은 계단을 뛰어올랐다.

1분 1초가 아깝다.

최대한 빠르게, 제발 늦지 않게 도착해야 된다.

에일을 구하겠다는 마음이 박찰선의 민첩을 본연의 능력보다 높게 만들었다.

4층 높이에 이르는 계단을 찰나의 순간에 주파한 박찰선은 곧이어 펼쳐진 최상층의 수많은 방을 빠르게 훑었다.


‘어디지!? 어디야! 에일!’


그때, 때마침 에일의 비명이 또 한 번 들려왔다.

4층의 복도 끝에 위치한, 화려하기 짝이 없는 방문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음성.

아직.

아직 에일이 살아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흐··· 흡!”


박찰선은 숨 고를 생각조차 하지 않고 빠르게 달렸다.

그리고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문을 향해 그대로 날아올랐다.

튼튼한 목재로 이루어진 견고한 문이 있지만, 상관없다.

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구해낼 것이다.


“으아아아!”


날아오른 박찰선의 몸에 희미한 마력의 장막이 잠시 맴돌았고 박찰선은 그 상태 그대로 문을 힘껏 들이받았다.

쾅!

폭발음과 함께 목재로 이루어진 문이 산산조각이 나 흩날렸다.

산소 부족으로 인한 흉부의 고통과 어깨를 타고 올라오는 통증, 그리고 아이들을 해하려는 적에 대한 분노가 박찰선의 얼굴을 잔뜩 구겨버렸다.

그런데, 이도 부족했나 보다.


“···!”


박찰선은 눈썹을 한껏 치켜세우며 방안에서 일이 나고 있는 광경을 두 눈을 부릅뜨고 둘러보았다.

도시의 영주라고 추측되는 뚱뚱한 남자가 벌건 얼굴로 에일을 깔아뭉개고 있었고 그 옆에는 사지가 꺾인 체로 어린아이들이 한쪽 구석에 널브러져 있었다.

그곳에는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비인간적인 행위가 이뤄지고 있었다.


“누··· 누구냐!”


영주가 입을 열었지만, 박찰선의 귀에 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박찰선의 눈은 이미 켈트라 자작의 아래에 깔려 있는 에일에게 향해 있었고 그의 귀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에일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발가벗은 켈트라 자작이 빳빳한 성기를 그에게 들이밀고 있는 모습을 보자 구역질이 치밀어 올랐다.

방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 모든 장면을 눈에 담은 박찰선은 속에 있는 감정을 끓이다 못해 결국 폭발시켜버렸다.


“야 이 시발새끼야아아아아아아!”


박찰선의 입에서 목을 찢을 듯한 고함이 터져 나왔다.

어떻게 한 도시의 영주라는 작자가!

어떻게 자신과 같은 인간이라는 놈이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끔찍한 일을 당하고 죽은 아이들의 시신이 박찰선의 눈에 틀어박힌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에일의 모습이, 살려달라고 애원했을 아이들의 모습이 간신히 붙잡고 있던 박찰선의 정신줄을 끊어버렸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짐승이다.

눈앞의 이 인간이 영주라는 사실은 이제 중요하지 않았다.

켈트라 자작이 어떤 힘을 갖추고 있는지 박찰선은 고민하지 않았다.

그저 주체할 수 없는 화를 주먹에 싣고는 곧바로 개화한 자신의 ‘고유능력’을 시전했다.


“머··· 멈추···!”


급하게 입을 여는 켈트라 자작이 보였지만, 박찰선은 무시했다.

고유능력을 시전함과 동시에 방문 앞에 있던 박찰선이 순간 사라지는가 싶더니, 콰직! 파열음이 울려 퍼졌고 켈트라 자작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켈트라 자작의 앞에 나타난 박찰선이 켈트라 자작의 안면에 주먹을 연신 꽂았다.

공간 자체를 뛰어넘은 듯한 박찰선의 모습에 일반인인 켈트라 자작이 제대로 반응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으어어억···! 끄아악!”


박찰선의 주먹에 광대뼈가 함몰된 켈트라 자작은 뼈가 부서지고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그는 몸부림치며 비명을 질렀지만, 그 행위는 오래가지 못했다.

박찰선은 고통에 몸부림치는 켈트라 자작을 그대로 두지 않았다.

살기를 담은 박찰선의 두 번째 주먹이 켈트라 자작의 반대쪽 광대뼈에 연이어 틀어박혔다.


“쿠억, 컥! 크득!”


한 번, 두 번, 세 번.

박자를 타던 주먹에 가속도가 붙었고 켈트라 자작의 얼굴에 무수한 주먹비가 쏟아져 내렸다.

켈트라 자작은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턱뼈가 부서지고 혀마저 뭉개져 이제는 살려달라 애원조차 할 수 없었다.

이 사내가 누구인지, 왜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대화를 시도해 보려 했지만, 대화는커녕 이제는 입조차 열지 못했고 정신마저 서서히 날아가고 있었다.

무차별적인 폭행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켈트라 자작을 덮쳤다.


“야 이!”

“개새끼야!”

“네가 사람이야···!?”

“네가···!”

“사람이냐고!”

“이 시발새끼야아아아!”

“으아아아아악!”


콰직! 콰직! 콰지직! 콱!

주먹을 휘두를 때마다 파열음이 흘렀고 박찰선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무리 이곳이 지구가 아니더라도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이 있는 법이다.

어떻게 이런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저 더러운 성욕을 풀 생각을 했단 말인가.

어떻게 저런 잔인한 짓을 벌일 수 있단 말인가.

박찰선은 주먹에 결코 손속을 두지 않았다.


“죽어, 죽어, 죽어! 이 더러운 새끼야아아!”


쾅쾅쾅!

박찰선이 울분에 차 소리쳤다.

아무리 주먹을 날려도 에일을 깔아뭉개고 있던 켈트라 자작의 빳빳한 성기가 잊혀지지가 않는다.

자신이 조금만 늦었다면 에일 또한 한쪽에 쌓여있는 저 아이들처럼 악몽 같은 죽음을 면치 못했겠지.

게다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이 시발새끼!”


쾅쾅쾅쾅!

계속되는 박찰선의 주먹질에 일반인인 켈트라 자작의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그럼에도 박찰선은 주먹질을 멈추지 않았다.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할 수 없었고 주먹질을 멈춘다면 방안에 보이지 않는 아이, 에나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이 무너져 내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에나가 저 아이들의 시체 사이에 끼어있다면 도저히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았다.

에나가 이 더러운 놈에게 상상도 하기 싫은 잔인한 행위를 당했다고 생각하자 열불이 치솟았다.

박찰선은 떠오르는 잡념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다진고기가 되어가는 켈트라 자작을 더 열심히 찍어 눌렀다.

녀석이 에나를 죽이지 않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콱, 콱, 콱, 콱.

방안에 박찰선의 주먹질 소리만이 조용하게 울렸다.

박찰선은 양손에 감각이 없다는 것을 진작에 깨달았지만, 짐승 같은 놈을 벌하는 행위를 멈추진 않았다.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기계처럼 박찰선은 산산조각이 난 켈트라 자작의 머리를 부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뇌수와 뼛조각, 그리고 기름 낀 살점들이 피와 섞여 바닥의 카펫을 잔뜩 적셨을 때.

박찰선은 켈트라 자작의 피와 살점으로 얼룩진 자신의 등을 꼭 끌어안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소리 없는 흐느낌이 박찰선의 등을 타고 전해진다.

에일의 작은 떨림.

박찰선은 그 순간 뚝 하고 주먹질을 멈추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제야 거칠어진 호흡이 느껴진다.

폐부를 찌르는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왔다.

숨조차 제대로 쉬지 않고 있었던가.

극도의 흥분으로 인해 잠시 망각하고 있었나 보다.

박찰선은 크게 심호흡을 하며 신체가 진정되길 잠시 기다렸다.


“흐윽, 흐윽. 아저씨······.”


때마침, 등 뒤에서 에일의 흐느낌이 들려왔다.

박찰선은 등에 매달려 떨고 있는 에일을 돌려 꽉 껴안았다.

작고 마른 아이가 가슴에 안겨 온다.

박찰선은 에일을 진정시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안정을 찾기 위해 그를 품에 꼭 안았다.

에일이 가슴에 고개를 파묻고 엉엉 울기 시작하자 박찰선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 연약한 아이가 친구들이 죽는 모습을 보고 느꼈을 공포를 생각하자 가슴이 먹먹해진다.

켈트라 자작을 너무 쉽게 죽인 건 아닐까.

조금 더 고통스럽게, 조금 더 잔인하게 죽였어야 했는데······.

잠시 후회해 본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켈트라 자작을 너무 쉽게 죽인 자신을 나무란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에일···.”


어둠에 내린 방안에 새벽의 여명이 찾아온다.










***


같은 시각, 우리의 하급 악마 라온은.


[띠링!]

[‘공포의 악마’ 라온에 의해 도시 실리아의 주인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띠링!]

[도시 실리아의 현재 상태를 확인합니다.]

[3···]

[2···]

[1···]

[띠링!]

[‘식민지’ 시스템 가동, 도시 식민지화 조건을 일부 충족하였습니다.]

[식민지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남은 ‘식민지화 조건’을 충족하십시오.]

[건투를 빌겠습니다, 마이 로드.]


“엥?”


영주의 집무실에 앉아있던 라온은 갑작스레 떠오른 홀로그램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내가 영주를 왜 죽여?

응?

라온은 뜬금없이 생성된 메시지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리고 홀로그램의 내용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의문을 표했다.


‘식민지? 식민지가 뭐지?’


카리얀과 안드로스를 세워놓고 블랙마켓 점령 계획을 수정하고 있었는데···.

눈앞에 떠오르른 홀로그램에 라온은 조금 얼떨떨해졌다.


“영주가 죽어···? 식민지 조건···?”


뜬금없는 단어들이 홀로그램을 통해 생성되고 있었다.

영주가 죽었다니?

식민지 조건을 마저 달성하라니?

어······.


“갑자기 무슨 개소리야? 영주 이 자식은 갑자기 왜 죽었어?”


박찰선이 켈트라 자작을 우연히(?) 죽임으로써 던전 코어의 식민지 시스템이 개방되었다.

라온에겐 마른하늘에서 식민지가 떨어진 격이었다.










***


----------

[스탯창]

1. 이름 : 박찰선

2. 종족 : 인간

3. 등급 : F급

4. 후광 : 자유

5. 고유능력 : 점멸

6. 직업명 : 궁수

7. 성향 : 비승비속(非僧非俗)

8. 기본능력 :

- 근력 : 10

- 반사신경 : 12

- 지력 : 10

- 체력 : 10

- 마력 : 14

9. 스킬 :

- 바람의 축복

- 최하급 궁술

- 주먹비가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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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블랙마켓과 7인의 망나니(1) 18.11.22 224 5 24쪽
44 약속의 반지 ‘델피니엔’(2) +1 18.11.19 253 4 24쪽
43 약속의 반지, 델피니엔(1) +2 18.11.11 248 5 16쪽
42 식민지(3) +1 18.11.06 271 5 19쪽
41 식민지(2) +2 18.10.29 269 8 12쪽
» 식민지(1) +1 18.10.22 268 6 14쪽
39 꿩 먹고 알 먹고(3) +1 18.10.21 268 7 18쪽
38 꿩 먹고 알 먹고(2) +1 18.08.21 379 6 19쪽
37 꿩 먹고 알 먹고(1) +1 18.08.14 403 10 21쪽
36 악마가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방법(5) 18.08.11 412 10 18쪽
35 악마가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방법(4) +4 18.08.08 445 9 24쪽
34 악마가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방법(3) +2 18.08.06 422 9 21쪽
33 악마가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방법(2) 18.08.03 436 8 16쪽
32 악마가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는 방법(1) +5 18.07.29 481 11 17쪽
31 라온의 차원 침략 데뷔전(2) 18.07.26 476 11 14쪽
30 라온의 차원 침략 데뷔전(1) +4 18.07.24 468 10 21쪽
29 차원 게이트(2) +2 18.07.22 483 11 13쪽
28 차원 게이트(1) 18.07.21 503 13 17쪽
27 '충동'의 악마와 첫 번째 날개(3) +2 18.07.20 463 13 15쪽
26 '충동'의 악마와 첫 번째 날개(2) +3 18.07.19 472 12 11쪽
25 ‘충동’의 악마와 첫 번째 날개(1) 18.07.17 449 12 19쪽
24 중급 악마 vs 하급 악마(2) +2 18.07.16 477 12 15쪽
23 중급 악마 vs 하급 악마(1) +2 18.07.15 479 10 13쪽
22 다린과 선물 보따리(2) +1 18.07.14 480 11 13쪽
21 다린과 선물 보따리(1) 18.07.13 459 11 14쪽
20 라온과 라오스의 하급 악마들(3) +2 18.07.12 478 15 16쪽
19 라온과 라오스의 하급 악마들(2) +3 18.07.12 526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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