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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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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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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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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리그 16강전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조!, 수고했어. 리도 너무 잘해줬고.”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덕이죠.”

“하하, 그럼 나머지 선수들이 뭐가 되나? 리는 앞으로 계속 기대해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네.”

로저스가 만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세린과 영진을 맞아 칭찬을 해왔다.

갑작스러운 쿠티뉴의 부상을 훌륭히 메꿔준 영진을 보는 그의 눈에 작은 흥분까지 어렸다.

2군 코치로부터 듣기도 하고 자신이 직접 보기도 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스피드와 플레이는 정말 그를 놀라게했다.

프리미어리그라는 큰 무대의 데뷔전임에도 주눅이 들지 않고 몸싸움도 마다치 않고 그라운드를 깊고 넓게 쓰는 그의 플레이는 수비수들에게도 적잖은 도움을 주었다.

마치 세린이 처음 경기에 나섰을 때 공수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뛰던 모습이 오버랩 될 정도였다.

감독의 칭찬을 세린에게 전해 들은 영진도 흥분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앞으로도 계속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앞으로는 한국축구가 무시당하는 일은 없을 거야. 아니, 자네들 덕에 아시아 축구의 위상이 올라갈걸세.”

한국 축구까지 언급하는 평소와 다른 그를 보며 세린이 미소를 지었다. 아마 영진이 그를 흥분시킨 게 틀림없어 보였다.

“감사합니다. 감독님.”

“그보다 조, 컨디션은 어떤가? 체력적인 문제나...다른 문제는 없나?”

“괜찮습니다만....왜그러시는지?”

“아, 별건 아니고....오늘 경기는 이미 우리에게 넘어왔다고 생각해. 상대가 퇴장으로 10명이 뛰는 것도 그렇지만, 그보다는 그들이 완전히 압도당해있어. 이게 다 자네 덕이지만, 후반전에는 다음 경기를 위해 쉬는 게 어떨까 해서 묻는 거네.”

감독이 일개 선수의 출전문제를 당사자와 상의한다는 건 극소수에게나 있는 일이었다.

지난 시즌 중에도 그에게 컨디션을 묻곤 했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없던 감독이었다. 오히려 짧은 임대기간 동안 최대한 그를 써먹으려고 했었던 그였다. 그만큼 그의 위상이 지난해와는 또 다르게 업그레이드됐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전 괜찮습니다. 감독님 뜻대로 하십시오.”

“고맙네, 그럼 후반에는 정을 자네 자리에 기용해보고 싶네. 어떤가?”

“하하, 감독님 오늘 왜 그러세요? 선수 기용이야 감독님 전권이잖습니까? 뜻대로 하십시오.”

“그래도 자네 자리를 대체하는 일인데.....자네 의견을 듣고 싶네.”

변신 아닌 변신을 하는 감독을 바라보며 세린이 오히려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잘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 그리고....고맙습니다.”

“무슨 말인가? 프로는 실력대로 가는 거라는 걸 알지 않는가? 다만....기회를 한번 주는 것뿐일세.”

그의 등을 툭 치고 돌아서는 로저스 감독의 뒷모습을 세린이 뿌듯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야, 감독님하고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길게 해?”

“응?...별건아니고....경준아, 후반전에 대비해 몸 풀어놔라.”

“....무슨 소리야? 설마?”

“그래, 너한테 기회가 왔다.”


세린의 말을 듣고 가슴이 쿵쿵 뛰는 걸 진정시키기 위해 경준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터치라인을 따라 달리는 그의 옆으로 일환이 따라 달리며 말을 붙였다.

“야, 너 진짜 후반에 나가는 거야?”

“...세린이 말로는.”

“그럼 나는? 나도 기회가 올까?”

“...모르겠다. 내가 감독도 아니고.”

“칫! 세린이 자식이 나만 쏙 빼놓는구나.”

“그게 무슨 말이냐? 세린이가 감독도 아니고.”

“감독은 아니지만, 영진이 형하고 너를 출전시킬 파워가 되는 거잖아!”

일환의 말에 벙찐 표정을 하던 경준이 피식 웃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였지만 왠지 그의 말이 틀리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가 그렇게 만만하냐? 일개 선수가 그런 영향력을 행세하게?”

“...그렇긴 하지만, 세린이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

“...너무 부담 주지 말자. 너도 금방 기회가 올 거야.”

“....하여튼 망신시키지 말고 잘해라.”

“후우...그래야 할 텐데....진짜 떨린다.”

“짜식!. 우리가 이런 구장이 처음이냐? 촌놈처럼 왜 그래? 관중들 피부색만 다를 뿐이야! 우리 강원구장 열기도 여기 못지않다고!”

“...그렇지?”

“그럼! 여기가 춘천이라고 생각해라. 니가 잘해야 나한테도 기회가 올 거 아니냐?”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웨스트햄은 수비 보강이 있네요. 리버풀도 교체가...아! 조세린 선수가 빠지고 정경준 선수가 들어왔습니다. 파격적인 선수 기용이네요?”

“네....조세린 선수는 다음 참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뺀 거 같습니다만, 그 자리에 우리 강원의 정경준 선수를 넣은 것은 파격적이네요. 아무래도 조세린 선수를 배려해서 기회를 주려고 작정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긴 하지만 현재 스코어도 앞서나가는데다 상대가 10명이거든요. 오늘 경기는 잡았다는 확신이 들면서 이번 기회에 정경준 선수를 테스트하려는 의미로 보입니다.”

“그렇군요. 어쨌든 우리로서는 오늘 아주 진귀한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 정경준 선수도 이영진 선수만큼 잘해주길 기대합니다. 경기 시작됩니다.”



경준은 영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자신의 위치로 뛰어갔다.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여전히 심장은 터질 듯이 뛰고 있었다.

‘진정해, 정경준!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려버릴 수는 없잖아!’

깊게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경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후반 20분이 지나도록 창과 방패처럼 찌르고 막는 경기 내용을 보여주던 차에 비로소 그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영민이 반격 기회를 잡고 역습을 시도하다 루카스와 스크레텔의 압박에 패스를 줄 곳을 찾다 밀너에게 인터셉트를 당하고 공이 그에게 넘어왔던 것이다.

중앙선 밑으로 내려와 있던 경준이 공을 잡는 동시에 돌아서 달리기 시작했다.

그의 앞을 막아서는 데이엣을 피해 중앙에서 따라 달리던 루카스에게 패스하자 공을 받은 그가 박스 안을 향해 드리블하다 돌파가 여의치 않자 다시 그에게 패스가 날아왔다.

가볍게 공의 방향을 바꿔 달리며 따라붙는 수비를 피해 다시 루카스에게 패스하자 그가 이번에는 좌측의 영진에게 패스하면서 수비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다.

워낙 빠르게 이어진 패스에 영진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슛을 하려다 황급히 태클해오는 수비를 보고 골라인 쪽으로 치고 달리기 시작했다.


영진이 패스를 받아 달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자 그도 박스 안으로 들어가 위치를 잡기 위해 애썼다.

폭풍같은 스피드로 달리는 영진을 잡기 위해 상대 수비가 안간힘을 쓰고 따라붙자 힐끗 고개를 돌려 영진을 확인한 그가 손가락 하나를 들어 보였다.

그리곤 공을 멈춰 세우더니 수비를 등지고 밀어내면서 골과는 반대 방향으로 한걸음 움직이는 동시에 가볍게 크로스를 올렸다.

그가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리는 순간, 강원에 있을 때 자주 쓰던 약속된 플레이임을 직감한 영진이 골 에어리어 안으로 파고들면서 몸을 날렸다.

뒤늦게 몸을 날리는 그를 발견한 수비수가 그의 옷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경준은 몸의 균형이 흔들리면서 슛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간신히 빈공간에 공을 떨어트렸다.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좌충우돌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쓰던 루카스가 자신의 앞에 떨어지는 공을 보고 그 자리에서 벼락같은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방향이 너무 정직해 랜돌프가 엉겁결에 공을 쳐 내면서 공교롭게도 경준의 앞으로 공이 튕겨 나왔다.

‘기회다!’

순간 머릿속으로 프리미어 첫 골을 넣는 자신의 모습이 그려지고, 슛을 하려는 순간 수비수가 다시 다급하게 그의 옷을 잡아당겼다.

‘이 자식이!....’

벌컥 화가 치밀었지만 그를 탓할 시간이 없었다. 이미 골키퍼가 그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침착해라! 슛은 강하게 찬다고 좋은 게 아니야. 빈 곳에 정확하게 패스하듯 보내기만 해도 골은 들어간다. 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슛할 바에야 패스해라. 패스할 데가 마땅치 않으면 최대한 빈 곳을 찾아. 그도 안되면 네가 만들어라.’

그동안 숱하게 들었던 세린의 말이 머릿속을 울렸다.

‘그래! 안되면 만들어야지.’

그를 향해 달려드는 골키퍼와 옷을 잡아당기는 수비수 사이에서 순간적으로 만 가지 생각이 스쳐 갔다.

그리고 그의 발이 공을 알까기 하듯 위에서 밑으로 강하게 때리면서 순간 거짓말처럼 공이 그의 눈앞으로 떠올랐다.

-퉁

뒤로 넘어지면서 가볍게 헤딩을 한 경준이 수비수와 함께 뒤로 쓰러졌다.

“우와악!”

“고오오~~~올!”

경준의 머리에 맞은 공이 거짓말처럼 골키퍼 랜돌프의 머리를 넘어 골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코리언 데이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없는 경기였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네, 조세린 선수야 두말할 것 없고, 이영진 선수가 교체돼 들어와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조세린 선수와 교체돼서 들어온 정경준 선수가 기가 막힌 골을 넣으면서 오늘 출전한 한국의 세 선수가 모두 골을 기록하는 두고두고 회자될 경기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마치 조세린 선수의 플레이를 보는 듯했는데요, 골뿐 아니라 테크닉 측면에서도 몇 번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선보이고 공간을 창출하면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플레이가 몇 번 있었습니다. 오늘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거로 뛰기에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욕심이지만 배일환 선수까지 출전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하, 너무 욕심내면 안 되죠. 하지만 배일환 선수에게도 머지않아 기회가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네, 다음에는 배일환 선수도 같이 뛰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이제 며칠 후면 드디어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펼쳐지지 않겠습니까? 쿠티뉴 선수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기는 했지만, 이영진 선수가 오늘 너무 잘해줬거든요? 다음 경기에는 다시 두 선수가 양쪽 날개로 리버풀을 비상시킬 수 있을까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오늘 이영진 선수의 데뷔전은 아마 다른 팀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주었을 겁니다. 조세린 선수와 비견될 만큼 빠른 스피드로 치고 달리는 점 하나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오늘 자신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로저스 감독이 그런 그의 카드를 한번 쓰고 버리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형! 오늘 데뷔전 멋졌어요!”

“하하, 너도 정말 잘했다.”

“쳇! 나만 기회를 안 주다니 너무 하잖아?”

희정이 준비한 데뷔전 파티에 모인 그들이 서로 칭찬을 하며 즐거운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유독 일환만이 침울한 표정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두 사람도 머쓱해져서 맥주잔을 내밀어 부딪치며 그를 달래려 애썼다.

“일환이 너도 조만간 기회가 올 거야. 준비나 잘하고 있어.”

“준비야 언제든 돼 있다고...”

기분이 하늘을 날 것 같은 영진과 경준과는 달리 경기에 나서지 못해 불만인 일환을 보고 세린이 등을 가볍게 쳤다.

“네가 뛰지 못한 건 당연한 거고 두 사람이 운이 좋은 거다. 콜업 되자마자 경기에 투입되는 경우는 흔한 게 아니야, 게다가 너희는 아직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본 지 며칠 되지도 않았잖아. 조만간 기회가 올 테니 훈련 때 선수들하고 호흡 맞추는데 좀 더 신경 써.”

“그래, 일환아! 우리가 운이 좋아서 먼저 기회를 잡은 거뿐이야. 스코어 차이가 크게 나기도 했고....그러니 기운 내라.”

세린의 말대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경기에 투입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일환만 아니라 경기에 나섰던 두 사람도 그들이 좀 더 쉽게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가 세린 때문이라는데 이견이 없었다.

아무리 실력으로만 평가받는 프리미어리그라지만 이곳도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다. 팀의 성적을 좌지우지하는 세린의 존재가 그가 데려온 그들에게 기회를 준 것은 엄연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기회를 주는 것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일이었다.

그런 면에서 세린은 그들이 자랑스러웠다.

한편으로 입이 툭 튀어나와있는 일환의 모습이 재미있기도 했다. 어린애 같을지는 모르지만 여기 모인 네 사람 중 유일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한 그에게 마음속에 열등감이 생기지 않으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일 터, 세린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내보이는 일환이 오히려 다행스러웠다.

“일환아, 네게 조만간 경기에 나설 기회가 올 거다.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한 건 아니야. 거기서 네 실력을 증명해야 너를 믿고 기용해준 감독님에 대한 보답이 될 거다. 그리고 내 목표는 이런 경기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게 아니다.”

세린이 정색하고 말하자 일환을 비롯한 세 사람의 시선도 진지하게 바뀌며 그를 향했다.

“그럼....네 목표는 뭐냐?”

“당연히 월드컵 우승이지. 그리고 그 자리에 우리가 모두 함께하는 것! 그게 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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