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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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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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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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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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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아시아 투어 2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세린이 퇴원을 하고 구단에 들리자 구단 사장 김태수가 웃으며 그의 방으로 들어왔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인사는 지난번 병원에 오셔서 했잖아요. 그보다 별다른 일은 없으시죠?”

“있습니다.”

“네? 무슨 일인데요?”

“다음 주에 리버풀에서 아시아 투어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 오겠답니다.”

“그래요? 그건 이미 결정돼있던 것 아닌가요?”

“그렇습니다만, 친선 경기팀을 국가대표가 아닌 우리 구단과 갖고 싶답니다.”

“원래는 국가대표와 하기로 한거 아니었어요?”

“네, 그렇습니다만, 리버풀 구단주가 3주전에 양해를 구하며 일정 변경을 축협에 요청을 했답니다.”

“일정 변경을 요청해서 우릴 지목했다는 건가요?”

“아니요, 자신들이 프로축구 클럽이니 한국프로축구 K리그 1위 팀과 경기를 하고 싶다고 요청해왔답니다.”

“흠...그건 잘됐네요. 아무리 세계제일의 프리미어리그라고는 해도 일개 프로팀에 맞서 국가대표가 나선다는 건 격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나저나 그쪽에서 우릴 지목했다면 우리 프로축구 수준을 보고 싶다는 거군요?”

리버풀이 방한을 하는 건 세린 때문이라는 건 모두 알고 있었다.

그리고 강원과 친선 경기를 할거라고 알고 있던 세린으로서는 특별한 건 아니었지만, 그들이 강원을 거론하지 않고 1위 구단을 거론하는 것은 조금 의외란 생각이 들었다.

시즌 중인 프로리그의 1위 팀을 지목해 친선 경기를 갖자는 건 누가 보아도 무리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강원이 1위를 하고 있는 걸 알고 한 요구니만큼 그가 받아들일 거로 생각했음이 틀림없었다.

“아무래도 회장님이 K리그를 고집하시니까 일부러 그러는 것 같습니다.”

“.....수준 차이를 보여주겠다는 건가요?”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회장님에게 수준 차이 나는 리그를 떠나 리버풀로 오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우리도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줘야겠네요.”

“그런데...문제는 그 경기 이틀 전에 우리 팀 경기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K리그 경기는 2진급 선수로 치르고 리버풀에 1진을 내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감독과 의논을 끝냈습니다.”

“....우리 팀 전적이 아직은 무패 아닌가요? 그랬다가 자칫 잘못해서 경기에 지기라도 하면 무패 우승을 장담했던 우리 팀의 약속이 깨지는 거잖아요? 차라리 리버풀과 2진으로 경기를 하는 게 어떨까요?”

“...그러다 대패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저희가 2진을 내보내도 대패하게 되면 할 말이 없을 겁니다. K리그 체면도 있는데 축구협회에서 가만있겠습니까?”

“대패라뇨? 우리 팀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전혀 생각이 다른데요? K리그 경기엔 1진으로 치르고 리버풀 경기엔 제가 2진을 끌고 나서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우리 2진도 만만치 않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사장님이 그런 확신이 없으신 걸 알면 선수들이 얼마나 실망하겠습니까?”

“하지만 심정적으로 자위하는 것과 실제 실력은 다르지 않습니까? 리버풀이 이번 시즌에 우승은 못 했지만, 리그 2위를 한 팀입니다. 그건 회장님이 더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렇죠, 하지만 리버풀은 10시간을 날아와 시차에 제대로 적응도 하기 전에 시합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겨봐야 큰 평가를 받지 못할 겁니다. 그러니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팀을 상대로 우리가 2진을 K리그 경기에 내보내고 준비해야 할 만큼 밀린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 2진도 경기 경험이 좀 부족해서 그렇지 1군과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에게 무패 우승을 약속한 걸 어길 수 없다는 세린의 말과 구단 사장의 의견이 충돌하자 김태수 사장이 난감해했다.

하지만 상대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세린이다 보니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기도 힘들어 고민하던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허...회장님이 그렇게 강력하게 말씀하시니 난감하군요. 그럼 감독을 불러 셋이 다시 한 번 의논해보는 게 어떠십니까?”

“그러시죠.”

세린이 자신 있게 말하자 김 사장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방을 나갔다.



구단 사장과 감독까지 불러놓고 이견을 조율하고 트레이닝 센터에 도착한 세린이 옷을 갈아입고 나가자 이미 몸을 풀고 훈련하는 선수들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얼핏 보니 기본 훈련들을 마치고 1진과 2진의 선수들이 자체 청백전 경기를 치르는 거 같았다.

“2대1이라...역시 1진이 조금 낫네.”

세린이 재밌다는 얼굴로 바라보자 공격해 들어가던 1진의 공격을 수비가 태클로 뺐어내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태클이 상당히 깔끔하네.”

멋진 수비를 보는 것은 시원하고 통쾌한 공격을 보는 것과 비슷하게 보는 사람을 흥분시키는 무엇이 있었다.

태클로 뺏어낸 공을 다른 1진 공격수가 달려들어 빼앗으려 할 때 2진 풀백이 적진 좌측의 빈공간을 향해 길게 걷어냈다.

-뻥

“무턱대고 일단 멀리 걷어내고 보자는 건....아니네?”

수비를 정돈할 시간을 벌기 위해 그저 멀리 걷어내는 것처럼 보였던 공이 바닥에 튕기고 굴러갈 때 한 선수가 굉장한 스피드로 달려가 공이 터치라인을 벗어나기 전에 살려내는 걸 본 세린이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영진이형.... 역시 엄청 빠르구나!”

공을 살려낸 사람이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같이 메달을 따냈던 이영진이란 걸 확인한 세린이 짜릿한 기분을 느끼며 그의 플레이를 주시했다.

공을 살려낸 영진이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빠른 속도로 치고 달리며 순식간에 골라인 앞까지 가더니 왼발로 중앙을 향해 크로스를 올리자 일환이 뛰어올라 헤딩을 시도했지만 아깝게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말았다.

2진의 역습이 무산되자 1진의 수비가 빠르게 공을 전방 공격수에게 패스하며 다시 1진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었다.

“야아~~, 이거 우리 팀 연습경기 구경하는 것도 흥미진진하네!”

같이 훈련을 해왔지만 이렇게 제삼자의 입장에서 구경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잠시 보는 것만으로도 동료들의 실력이 1년 전과 비교하면 일취월장했다는 느낌이 들어 흐뭇해졌다.



“이번에 리버풀이 방한 하는 건 알고 있지?”

“응, 아시아 투어로 우리나라를 제일 먼저 방한한다면서?”

자체 청백전이 끝날 때까지 순수하게 관중으로서 구경을 마친 세린이 경기가 끝나고 일환과 경준, 그리고 영민을 불러 냉장고에서 꺼내온 이온음료를 건네며 말을 붙였다.

“그래, 그리고 우리 팀과 친선 경기를 할 거야.”

“이야...우리 강원 FC도 위상이 많이 올랐다는 얘긴가?”

“그쪽에서 K리그 1위 팀을 지목했다지만 우리가 1위라는 걸 알고 했을 테니 실질적으로 우릴 평가하겠다는 거지.”

“결국은....네가 리버풀 이적을 거절하고 강원을 고집하는 이유를 보여라, 이런 말이잖아?”

“그래, 그래서 이번 경기는 나도 너희와 같이 뛰기로 했어.”

“우리? 일환 이하고 나도 출전할 수 있는 거야?”

“물론이지, 우리 팀은 2진이 리버풀을 상대할 거야.”

세린의 말에 세사람이 다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쪽에서 알고 화를 내지 않을까?”

“그쪽에선 알 리가 없잖아? 그들이 우리 선수 명단까지 일일이 기억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럼...우리가 1진이라고 속이고 나간다는 거야?”

“속이다니? 말을 안 할 뿐이지. 그리고 2진도 엄연히 강원 FC 선수들 아냐? 그러니 속이는 건 아니지.”

“도대체.....무슨 속셈이냐?”

“속셈은 무슨, 우리 2진 선수들한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싶어서 그러지.”

“그러면 좋겠지만 그게 말처럼 쉽냐? 상대는 리버풀이라고.”

“어차피 그들도 시차 적응하기도 힘든 상태일 테니 정상적인 수준은 아닐 거야. 그러니 방금 경기처럼 우리가 연습해온 대로만 하면 밀릴 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 다만 미리 기죽고 들어가면 돌 일도 안 되겠지.”

“세린이 말이 맞다. 자고로 싸움은 기세다. 기세 싸움에서 이기면 반은 이기고 들어가는 거지.”

“형, 축구는 치고받는 싸움이 아니잖아요?”

“아니 영진이 형 말이 맞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내 실력 이상도 낼 수 있지만, 처음부터 우리와 너무 차이가 나는 팀이니 져도 창피한 일이 아니다. 아니 지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백전백패지.”

“그렇긴 하지만....”

“이번이 기회야, 잘하면 너희나 영진이 형이 1진으로 올라서는 건 물론이고 국가대표가 될 수도 있는 기회라고. 울리 감독님이나 코치진들이 분명 관전하러 오실 테니까.”

“1진? 국가....대표?”

“그래, 월드컵에 나가고 싶지 않아?”

“그거야....”

“영진이 형이나 너희가 그동안 남들보다 배 이상의 노력을 해왔다는 걸 알아. 그래서 감독님도 간간이 경기에 뛸 기회를 주고 계시잖아? 중요한 건 남들은 너희 실력을 인정하는데 너희 스스로가 자신을 모른다는 거야. 충분히 국가대표가 될 수도 있어.”

세린이 국가대표까지 거론하자 일환과 경준의 눈에도 비로소 열의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반면 긍정적인 말을 했던 영진은 오히려 반대로 가당찮다는 듯 피식 웃음을 흘렸다.

“그래, 난 몰라도 너희는 자신감을 갖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을 거다.”

“형, 난 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형도 형의 장점이 있잖아요?”

“장점?”

“그래요, 브라질 올림픽에서 10초 벽을 깨고 금메달을 딴 이영진은 어디 간 거예요?”

“그거야....육상 얘기지. 난 아직 축구는 많이 모자라잖아.”

“아니요, 모든 선수가 완벽하지 않은 건 다 마찬가지예요. 형은 좀 전 경기에서처럼 그 스피드를 이용해서 측면돌파를 해서 동료들에게 크로스만 올려줘도 역할 이상을 하는 거예요. 그 정도는 해왔잖아요?”

“그거야...그렇지만.”

“형 스피드로 돌파하는 것만 해도 적진 수비가 흔들릴 거라고요. 그래서 여태 드리블과 크로스 올리는 연습을 해온 거잖아요.”

세린의 말에 영진이 피식 웃었다.

그가 브라질 올림픽 이후 축구로 전향을 결심하고 세린에게 의논해 강원 FC에 입단한 후 주로 해온 연습이 그것이었다.

그도 어려서부터 축구를 좋아해 세린에게 받은 은혜도 갚을 겸 좋아하던 축구를 해보자는 생각에 전향했지만, 취미로 좋아하던 축구와 프로선수의 축구 실력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그걸 깨닫고 낙담한 그에게 세린이 가르쳐준 것이 프리스타일 스킬과 드리블하는 방법이었다.

세밀한 기술이 몸에 배어 나오는 건 어려서부터 훈련을 해와야 하는 거지만 한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익히는 건 열심히만 하면 그리 오랜 시간을 노력하지 않아도 될 거란 격려와 함께 전수받은 것이 달리면서 공을 길게 차지 않고 드리블하며 수비가 붙으면 공의 방향을 살짝살짝 바꿔주며 드리블해가는 스킬이었다.

그리고 공간이 비었을 때는 멀리 차고 빨리 달리는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감각을 익히라는 그의 말에 1년간 죽어라고 연습해 이제 팀에서도 순간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능력은 발군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1대1 상황에서의 돌파나 슛 감각은 남들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 영진이었다.

“맞아요, 형. 세린이 말대로 형 드리블 스피드와 돌파할 때의 순간 스피드는 세린이를 빼면 우리나라 최고일 거예요. 우리가 연습 경기할 때도 형의 어시스트로 몇 골 넣곤 했잖아요.”

일환까지 거들고 경준까지 맞는다며 거들자 비로소 영진의 표정에도 스스로를 다독이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세린은 그의 눈빛에 어떤 결의가 생기는 걸 보곤 흐뭇하게 웃었다. 이들이 연습 때처럼만 해준다면 리버풀과도 한 번 해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고 있었다.

“자, 이제 일주일 남았어요. 이제부턴 특훈이에요. 각오들 해요.”

“좋다! 내가 이번 아니면 언제 리버풀과 경기를 해보겠냐? 죽어라고 해서 이번 경기를 대대손손 가보로 남길 수 있게 해야겠다.”

“가보요?”

“그래!”

“하하하...”



세린이 그들과 웃음을 터트리고 있을 때 또 다른 곳에선 정 반대의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이 있었다.

“로저스 감독, 이번 아시아 투어를 하는 목적이 뭔지를 잊으면 안 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조는 반드시 데려와야 합니다.”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그에게 프리미어와 k 리그의 차이를 절감하게 만들어 주겠습니다.”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은 끝났습니까?”

“최근 경기 영상을 구해서 전술 분석과 선수들에 대한 분석은 이미 끝나있습니다. 제 예상대로 조를 제외하고 특출난 선수는 보이지 않더군요. 다만 한국팀답게 조직력은 인정해줄 만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기긴 힘들 거 아니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조만 묶으면 다른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요리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 조직력이 힘을 발휘하는 것도 비슷한 선수들하고 경기를 할 때지요. 개인기량에서 큰 차이가 나는 선수 앞에선 아무 소용없습니다.”

“.....너무 과신하고 있는 건 아닙니까? 그래도 한국은 월드컵 4강까지 올라간 전력이 있는 나라요.”

“그때는 특별한 경우였지요. 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홈 어드벤티지를 이용해 기적적인 결과가 만들어졌던 겁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르죠.”

“그래도 조가 있지 않소? 정말 그를 막을 비책이 있는 겁니까?”

“....그거야 안되면 몸으로라도 막아야지요. 사실 그게 제일 걱정이긴 하지만 역시 축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니까요.”

“그래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조 혼자 골을 많이 만들어내지 않았소?”

“그건 우리 팀 선수들이 받쳐줘서 가능했던 거지요. 그를 받쳐줄 실력이 없는 선수들과 출중한 기량을 가진 우리 선수들이면 틀림없이 조도 큰 활약을 하진 못할 겁니다.”

“좋아요! 로저스 감독이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역시 아시아축구는 아직 세계 수준과는 동떨어져 있는 게 확실하니 이번 기회에 그 수준차를 절감시켜주고 그의 수준에 맞는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욕망에 불을 지펴서 데려옵시다.”

“거기엔 그에 걸맞은 대우가 있어야 할 텐데요?”

“그건 걱정하지 마시오. 이적료 1억 파운드를 주고 연봉으로 3,000만 파운드를 주더라도 데려올 수만 있다면 우리에겐 크게 남는 장사가 될 거요.”

“그 정도까지....생각하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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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제안 2 +9 15.08.17 6,025 16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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