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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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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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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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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87,889

작성
15.09.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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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리버풀이 올해에는 3-4-3 전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였는데요. 조세린 선수의 가세로 로저스 감독의 구상이 완성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지금 리버풀을 보면 3-4-3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공격 시에는 양쪽 미드필더들이 올라가면서 3-2-5의 형태를 띱니다. 수비 시에는 반대로 3-6-1 변했다가 5-4-1의 형태로 변하고 위기 때는 전원 수비로 가거든요. 여기서 중요한 건 양쪽 미드필더와 스리톱을 맡은 양 포워드의 스피드와 체력이 관건이에요. 중앙 미드필더들이 중앙수비를 뒷받침하고 공격 시에는 후위에서 지원을 담당하거나 간혹 최전방까지 들어가기도 하지만 양쪽 포워드나 미드필더에 비해선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수비와 공격까지 넓게 움직여야 하는 양쪽 측면에 위치한 선수들은 보통 체력으로는 버티기 힘듭니다. 그래서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이 고심하는 점이고요. 그래서 오늘 조세린 선수를 작년과 다르게 우측의 윙 포워드로 배치한 거 같습니다.”

“그렇죠, 우리 대표팀도 그래서 3-4-3을 연마하고 있지 않습니까? 스피드가 빠르고 체력도 뛰어난 그런 선수들이 있어야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는 전술인데요. 오늘 경기를 관전하는 포인트로 양 측면의 움직임에 주의해서 봐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마 울리 감독도 오늘 경기를 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조세린 선수가 윙 포워드로 뛰는 것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효과적인가 하는 게 관전 포인트입니다.”

“그렇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년에 주로 미드필더로 뛰던 때보다는 골을 넣을 기회가 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생각인데요? 올해 성적은 어느 정도를 예상하십니까?”

“올해는 작년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조 선수에 대한 분석이 많이 된 상태고 그래서 팀마다 전담 수비가 있는 걸로 알려졌어요. 그리고 윙 포워드로 뛰는 건 중앙 미드필더로 뛰던 작년보다 더욱 많은 움직임을 필요로 합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조세린 선수가 얼마나 기량을 회복했는지도 관건이고요. 그럼에도 작년보다 1개월가량 더 늘어난 임대기간으로 인해 뛸 수 있는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골수도 늘어날 거로 생각합니다.”

“하하, 당연히 그렇겠지요? 그리고 올 시즌에서 활약하고 내년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 발롱드로를 노려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리고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리버풀이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만큼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붙을 기회가 있거든요? 그럼 세기의 매치가 성사되는 거죠.”

“그렇습니다. 그렇게만 되면 정말 세기의 매치가 성사되는 건데요. 신급으로 불리는 두 선수와 새로 등극한 또 하나의 젊은 신과의 대결! 그야말로 ‘신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거 아닙니까? 만약 그런 빅매치가 펼쳐진다면 누가 승리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승부를 점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메시나 호날두는 완숙함을 넘어 자신들의 세계를 이미 완성한 선수들이지만 이제 나이로 따지면 노장이라고 할 수도 있거든요. 그에 반해 조세린 선수는 테크닉 면에서도 밀리지 않고 더욱이 스피드는 누구도 따를 수 없어요. 게다가 순발력 또한 두 선수를 앞선다고 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조세린 선수가 우세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그들이 아닌 나머지 선수들의 수준이 결정할 거로 생각합니다.”

“하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축구는 개인 혼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있는 경기죠. 그래서 메시나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우승해보질 못한 거고요.”

“그렇습니다. 이제 선발 명단이 발표되고 있네요....”

“네, 간단하게 양 팀 선수들 소개와 전력비교를 좀 해주시죠.



“네, 우선 맨시티는 아구에로, 제코, 나스리 실바, 거기다가 투레까지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한 팀입니다. 그에 반해 스털링, 랄라나, 쿠티뉴, 그리고 우리의 조세린 선수가 포진한 리버풀! 역시 말할 필요도 없는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죠?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암표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온 빅매치인데요. 오늘 경기는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미주까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조세린 선수가 다시 리버풀에 입성함으로써 올 시즌에는 어떤 활약을 해줄까를 기대하는 아시아 팬들의 성원이 엄청나다고 알려졌죠.”

“그렇죠, 하지만 유럽에도 팬들이 상당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드디어 경기 시작됩니다. 조세린 선수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여유가 흘러넘치는 모습이 작년과는 다른 슈퍼스타의 포스를 풍기고 있죠?”

“그렇습니다. 일 년 만에 그 위상은 물론이고 그라운드에서의 무게감도 대단해졌습니다. 그저 설렁설렁 걷기만 하는데도 바짝 신경들을 쓰는 모습이죠. 아! 조세린 시동 걸었습니다!”



세린이 상대 팀의 수비 하나를 끌고 걷다가 스털링이 공을 잡자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며 우측 터치라인을 타고 달리기 시작했다.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방향을 틀면서 돌파를 시도하던 스털링이 여의치 않자 달려가는 세린을 보고 길게 공을 차올렸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리던 세린이 코너플래그 조금 못 미쳐서 날아온 공을 잡는 동시에 방향을 틀고 안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를 전담하던 수비수는 뒤늦게 따라와 그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가볍게 상체 페인팅으로 막아선 수비를 흔든 그가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이는 수비수 발 사이로 공을 밀어 넣는 동시에 그를 지나쳐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골대와 거의 일직선 상을 이루며 골라인을 타고 가던 세린이 새롭게 달려드는 수비수를 보며 슛을 할 듯 모션을 취하다 가볍지만 빠르게 공을 차올려 대각선 방향 패널티에어리어로 들어서는 쿠티뉴에게 패스를 했다.

세린에게 집중하느라 쿠티뉴를 놓친 맨시티 수비진이 당황할 때 그의 강력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우아악!”

“초!”

“쿠티뉴!”

시작하자마자 몇 분 지나지 않아 터져 나온 골로 안필드가 들썩였다.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국의 캐스터가 숨이 끊어질 듯 골을 외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세린이 웃으며 쿠티뉴와 가볍게 하이파이브를 했다.

“양보해줘서 고마워! 조.”

“멋진 슛이었어, 쿠티뉴!”

“하하, 앞으로도 잘 부탁해! 두 번째는 조가 넣어야지?“

“올 시즌엔 욕심 안 부릴려고 하는데?”

“하하, 로저스가 실망할 거야, 콥들도 엄청 기대들하고 있잖아.”

세린이 욕심만 내면 충분히 골을 넣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쿠티뉴가 자신에 양보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며 그의 어깨를 두드리곤 달려갔다.


“감독님! 역시 조를 데려온 보람이 있네요.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어본 게 얼마 만입니까?”

“크하핫! 그러게 말이야. 이제부터 우리는 연승행진을 하게 될 거야!”

로저스 감독이 수석코치와 얼싸안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같은 연승행진을 펼칠 거라 생각하니 머릿속에서 엔도르핀이 마구마구 쏟아지는 듯했다.

로저스 감독이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는 세린과 눈이 마주치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그의 예전과 다른 제스추어에 웃음을 터트린 세린도 자기 자리를 찾아 움직이며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들에게 손을 들어 답을 하고 희정이 있는 쪽을 바라보고 손 키스를 날렸다.

이젠 희정에게 했던 약속을 지켜야 했다.

평소 하지 않던 세린의 행동에 희정이 얼굴을 붉히며 미소를 지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상심하던 때를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오늘은 두 골은 넣을 거야. 한 골은 할머니를 위해서, 그리고 한 골은 우리 아들을 위해서.”

“아들이 아니면 어쩌려고?”

“하하....아들일 거 같아.”

“그건 오빠 희망 사항이야? 오빠도 혹시....아들을 선호하는 그런 사람?”

“아, 아니...그런 건 아닌데...그냥 느낌이 아들일 거 같거든.”

“칫, 딸이면 나중에 우리 딸에게 꼭 이야기해줄 거야!”

희정이 흘기는 눈길에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세린이 자신의 말을 수정했다.

“하하...그럼 딸일 경우를 대비해서 한 골 더 넣을게.”

“호호, 쌍둥이는 확실히 아니거든요?”

세린의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재미있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는 희정이었다.

아침에 있었던 희정과의 일을 잠시 떠올렸던 세린이 공격해오는 맨시티를 저지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첫 골을 선취득점하는 리버풀입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간단히 도움을 기록하는 조세린 선수! 안필드를 가득 메운 콥들이 그를 연호하고 있습니다.”

“네, 한마디로 맨시티의 허를 찌르는 멋진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마치 먹이를 찾는 맹수처럼 어슬렁거리던 조 선수가 우측 빈 곳을 향해 달려나가고 돌파가 여의치 않은 스털링이 그를 보고 길게 공을 보내주면서 시작이 되었는데요. 맨시티 수비진은 당연히 조세린 선수가 개인기를 이용해 돌파할 거라고 생각하고 조 선수를 막기 위해 움직였거든요.”

“그렇죠, 그동안 조세린 선수가 비슷한 상황에서 몇 명의 수비진을 돌파해서 골까지 성공한 적이 몇 번 있었잖습니까?”

“네, 바로 그겁니다. 그래서 이중 삼중으로 그를 압박하는 수비를 펼치려는 맨시티 수비진이 그에게로 집중되느라 비어있는 공간에 그들 키를 절묘하게 넘겨버리는 패스를 쿠티뉴에게 보낸 거죠. 그걸 쿠티뉴가 놓치지 않았습니다.”

“네, 밀집된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패스를 보낼 수 있는지 참 대단한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번 시즌에는 조 선수가 골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이 승리하는데 좀 더 방점을 찍고 플레이하려는 게 보입니다.”

“그럼...골수는 적어질 수도 있겠군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의 발에서 골이 시작되는 건 분명하겠죠?”

“그 이유가 뭘까요? 혹시 부상을 피하려고 무리한 시도를 하지 않는 거 아닐까요?”

“글쎄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캐스터 말씀처럼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안 되는 조세린 선수로서는 다시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를 절대 원치 않을 거고요. 하지만 그걸 의식하면 저도 모르게 플레이가 위축이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혀 위축되는 모습이 없었거든요? 오히려 여유가 느껴지는 플레이였어요. 마치 내가 넣을 수도 있지만, 팀을 위해 쉽게 가겠다 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한다고나 할까....아무튼 조 선수가 심리적으로 많이 성장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선취점을 너무 간단하게 헌납한 맨시티의 선수들은 정말 죽기 살기로 뛰는 모습이었다.

그 덕에 공방을 주고받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양 팀의 팬들 응원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맨시티의 분전은 결국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리버풀이 선취점을 올린 지 10분 만에 이번엔 맨시티의 골이 터져 동점이 되었는데요. 실바의 결정적 패스 한방에 리버풀의 우측이 무너졌습니다. 역시 아구에로 선수의 골 감각은 대단합니다.”

“그렇습니다. 투래 선수가 우측 공간을 보고 패스를 해준 공을 실바 선수가 마르코 비치를 가볍게 제치고 욕심내지 않고 아구에로 선수에게 연결하고 아구에로가 몸을 돌리면서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차넣었습니다. 멋진 골이 나왔습니다.”

“네, 스피드가 빠른 조세린 선수가 버티는 좌측을 피하고 우측을 공략한 게 들어맞았습니다. 작년 같으면 조세린 선수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포지션이 있어서 그런지 중앙을 넘어가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요. 저 개인적인 견해로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체력이란 게 한정이 있는 거거든요.”

“네, 말씀드리는 순간 쿠티뉴 랄라나에게, 랄라나 좌측 터치라인을 따라 드리블합니다. 중앙의 스털링에게 연결하는 패스, 스털링 돌아서면서 슛하느냐 아! 콤파니의 태클에 저지당하면서 다시 맨시티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페르난지뉴 다시 길게 실바에게, 실바 치고 달립니다! 막아서는 마르코비치, 그 뒤를 캔이 받칩니다. 방향을 전환하는 실바. 아구에로에게, 아구에로 박스안에서 슛! 미뇰렛 쳐냅니다! 공잡은 스크레텔 길게 조세린에게, 조세린 공 흘리면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나스리를 제치고 안쪽으로 방향을 튼 조세린! 막아서는 페르난지뉴! 망갈라! 돌파하느냐? 아! 스털링에게 연결하고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조세린! 스털링 리턴! 조세린 슛! 고오오~~~~올. 드디어 오늘 첫 골을 기록합니다!”

“우와아!!”

“조!!”

“셀리느!”

세린이 골을 넣고 한 손을 들어 손가락 하나를 펴자 관중들이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눈치채고 더욱 열광적인 함성을 질렀다.

오늘은 과연 몇 골을 넣어 자신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냐 라는 기대를 가득 품은 콥들의 함성을 들으며 세린이 다시 희정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활짝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었다.


“네, 드디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는 조세린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보다 쉽게 골을 넣는 느낌인데요. 저 혼자 느낌인가요?”

“아닙니다, 확실히 조세린 선수의 플레이가 달라졌습니다. 과거라면 개인돌파를 선호해서 온전히 혼자 골을 만들어낸다는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팀 동료들과의 팀워크를 이용해 보다 쉽게 골을 만들고 있네요.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바뀐 걸로 보이는데요.”

“그것도 팀원들을 믿으니까 할 수 있는 거겠죠?”

“그렇습니다. 패스를 해도 상대에게 쉽게 뺏긴다거나 차단당한다면 그런 플레이를 펴기 힘들겠죠, 아무래도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포진한 팀이다 보니까 믿고 플레이하는 느낌입니다.”

“네, 조세린 선수의 저런 플레이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신뢰감을 높여주겠지요. 주고받는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것 같습니다.”


“네, 아구에로 선수 직접 볼을 들고 와 중앙선에 내려놓습니다. 경기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요, 점점 뜨거워지는 경기장입니다! 볼 주고받는 아구에로와 투레, 이번에도 우측을 노리나요? 아!, 아구에로 이번에는 조세린이 있는 좌측돌파를 시도합니다. 막아서는 조세린! 1대1 대결, 누가 이길 것이냐? 관중들의 눈에 불길이 타오를 듯합니다!”


세린은 자신의 골에 화가 났는지 자신을 노려보며 돌파를 시도하는 아구에로를 보고 피식 웃었다.

그의 웃음을 자신에 대한 무시라고 생각했는지 아구에로가 상체를 좌우로 흔들더니 우측으로 돌파를 시도하며 달려드는 세린의 어깨를 거칠게 부딪치며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세린은 그에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그를 밀어내며 공을 빼앗아 흘깃 쳐다보며 웃고는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화가 난 아구에로가 그의 뒤를 쫓으며 손으로 유니폼이라도 잡으려는 듯 내밀었지만, 세린은 순식간에 그와 거리를 벌리며 달리고 있었다.

‘할머니께 한 골을 드렸으니 이번엔 우리 아들에게 한 골을 선물해야지?’

옆에서 손을 뻗어오는 나스리를 슬쩍 방향만 틀어 무안하게 만들어버린 세린이 골문 구석을 노려보고 강하게 슛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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