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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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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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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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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5.07.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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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돈과 명예 4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네, 저는 오히려 이번에 조 이사님이 요구한 일이 회사로서는 장기적으로 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말해보게.”

“현재 저희의 매출이 급속도로 올라가는 이유는 당연히 조 이사님 때문입니다. 국민들이 워낙 조 이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매출이 가능해졌지만, 사실은 그 뒤에는 숨겨져 있는 고객들의 불만이 상당합니다. 그걸 경쟁업체에서 들쑤시는 중이고요.”

강 이사의 말에 준환이 처음 듣는 소리라는 듯 안면을 찌푸렸다.

“그게 무슨 소린가? 고객 불만이 많다니?”

“그게...갑작스럽게 매출이 증가하면서 그 물량을 대기 위해 중국과 베트남 공장에 발주한 물건들에서 불량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작은 흠집이나 손상된 원단 문제도 발견됐고 말입니다.”

“물건에 불량품이 다수 있었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매출 증가를 공장에서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바느질이 제대로 안 된 물건들까지도 품질검사를 통과해 들어온 것들도 상당합니다. 그래서 고객들이 교환을 요구하거나 수선을 요구하는 등 사후처리에 제법 많은 인력이 소모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왜 그런 보고를 하지 않았나?”

“보고하지 않은 게 아닙니다. 사장님이 급증하는 매출에 흥분하셔서 지나치신 일입니다.”

헤드헌팅을 통해 영입한 강경호 이사는 자기 주관과 경영관이 뚜렷한 사람이었다.

스포츠용품과 레저용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판매를 하는 회사를 운영해오다 준환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영입한 사람으로 자신의 회사를 친구에게 넘기고 풍운으로 옮겨온 사람이었다.

그러나 아직은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단계라 그일 말고도 국내와 해외 하청 업체 일을 담당하고 있기도 했다.

그가 입사했을 때는 이미 하청 업체가 확정되어있는 상태여서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중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일을 해결해오다 준환의 급한 호출로 회의에 참석한 터였다.

그는 이번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기 생각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능력이 출중한 만큼이나 자기 소신을 밝히고 밀어붙이는 추진력도 대단해서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준환에게 직언도 서슴지 않는 사람이었다.

또박또박 힘주어 하는 그의 말에 준환이 곰곰 생각해보니 한두 번 회의에서 나왔었던 안건이란 생각이 났다.

“그럼 그때 보완하라는 지시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던 말인가?”

“생각만큼 품질검사가 강화되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압력을 가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한 물건들을 재검수해서 불량은 모두 되돌려보내고 있습니다.”

“그게 다 해외에서 생산되어 들어온 물건들이란 건가?”

“그렇습니다. 95% 이상이 해외 생산에서 나온 문제들입니다.”

“그건 심각한 문제구만. 당장 그 공장들과의 계약을 재검토하게.”

“그렇게 되면 물건 수급에 차질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신뢰의 문제 아닌가? 그리고 또 다른 문제도 있는가?”

“네. 경쟁업체들이 문제 삼는 것 중 하나가 품질 문제와 더불어 가격문제입니다. 저희 제품이 품질과 비교하면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겁니다.”

“우리가 폭리라도 취하고 있다는 건가?”

“그들이 지적하는 건 그렇습니다만, 사실 우리가 경쟁업체완 달리 전혀 세일을 전혀 하지 않으니 시샘 어린 눈길로 보는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럼 그건 별문제가 없겠구만.”

“아닙니다. 저희가 타사보다 마진율이 높은 것도 분명 있습니다만, 그들이 문제 삼는 것은 중국산 물건이나 베트남산 물건을 자기네 한국산 물건보다 더 비싸게 판다는 겁니다. 그러니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폭리를 취한다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도 우리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더 올라가고 있지 않은가?”

“그건 조 이사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가장 큰 문제가 조 이사님의 이미지에 타격이 간다는 겁니다. 그로 인해 만약 조 이사가 이탈한다면 되돌아올 부메랑의 타격은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흠. 큰 문제이긴 하군, 그런데 어째서 희망적인 거라는 건가?”

“그건 그나마 늦지 않은 시기에 조 이사님이 적절한 요구를 하셨다는 겁니다.”

“...조 이사가 내게 그런 요구를 해온 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건가?”

“그렇습니다. 그동안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조 이사님이 어떤 이유에서든 구체적인 요구사항까지 제시하며 회사 일에 관심을 둔 것 자체가 희망적이죠. 요구도 상당히 고무적인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회사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 시에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그것이 장기적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 거라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회사는 조 이사님의 이미지가 영업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간판이 훼손되는걸 방치하면 녹이 슬어 못쓰게 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또 무슨 소린가? 우리 회사가 조 이사의 명예를 떨어트리기라도 하고 있다는 건가?”

“그 이유는 방금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조 이사님의 명성이 워낙 독보적이라 아직은 문제가 이슈화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지금이라도 조 이사님의 요구를 받아들여 회사가 모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만이 회사를 살리고 조 이사님의 명예도 지켜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흠...그의 이미지로 회사가 성장하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의 말대로라면 국내에 직영공장이라도 세워야 할걸세.”

“맞습니다. 어차피 저희만 한 대기업으로 거듭난 회사가 생산공장 하나 없다는 건 소비자들 입장에선 만족스럽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하청 관리를 철저히 해도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는 신뢰의 문제가 발생하니까요. 해외 생산 물량을 국내에 공장을 세워 직접 생산하게 되면 그러한 것뿐 아니라 현재 문제가 되는 이런저런 모든 문제가 사라지고 회사의 이미지도 좋아져서 장기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

“그게 무슨 소린가? 그만큼 채산성이 악화하지 않겠는가?”

“현재의 이익률이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공장을 짓는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 않은가? 공장 운영하면서 생기는 문제가 한둘도 아닐 테고...”

“그야 당연히 문제도 생길 테지만 긍정적인 일도 생길 겁니다.”

“긍정적인 일?”

“네, 먼저 저희 직영공장을 세우게 되면 현재 매출만으로도 최소한 5,000명에서 10,0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 정부에서도 일자리 창출이란 면에서 호의적으로 지원해줄 거고요. 국민들도 국산제품이란 확신을 하게 될 겁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나? 비용이 문제 아닌가? 새로이 공장을 세운다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돈이 얼마인가?”

“그 문제는 이번에 인수한 SH 레저의 생산공장 매각계획을 취소하고 정리해고한 인원을 재입사시키면 될 겁니다. 모자라는 인원은 신규채용으로 채우면 될 일입니다.”

“그곳은 노동자들이 시도때도없이 파업을 일으켜 회사가 어려워진 거 아닌가? 그 덕분에 우리가 헐값에 사들이긴 했지만, 그런 골치 아픈 직원들을 떼어내는 조건으로 사들인 회사 공장을 다시 돌린다는 게 말이 되는가?”

“사실 그들이 파업을 자주 한 이유가 알고 보니 사측에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땜질식 처방으로 순간을 넘기는데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해외 바이어들과 문제도 자주 생기고 결국엔 거래처가 떨어져 나간데다 내수에서는 저희에게 타격을 입어 부도 직전까지 갔던 겁니다.”

“그래도 그런 문젤 일으킨 전력이 있는 직원들을 다시 고용한다는 건 마음이 내키지 않네.”

“저희 제품 특성상 숙련공들의 의존도가 높다는 걸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저희가 그들을 계약직이 아닌 정직원으로 채용해서 여타 대기업 정직원들과 같은 대접을 해준다면 모든 문제는 다 사라질 겁니다.”

“그 많은 인원을 다 정직원으로 뽑자는 말인가?”

“조 이사님이 무리한 요구를 하신 게 사실이긴 하지만, 애사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회사가 자신들을 착취하거나 이용만 했다는 피해의식에 젖은 그들에게 같은 대접을 해준다면 전과 다름없는 문제가 속출할 겁니다. 하지만 조 이사님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숙련된 기능직 우선으로 정직원화 시키는 개선을 한다면 문제가 해결될 겁니다. 비숙련 신입직원들은 1년 정도의 숙련화 기간을 거쳐 정직원으로 전환하면 될 겁니다.”

“.....공장 시설은 어떤가?”

“낡은 시설을 교체하는데 비용이 들긴 하겠지만 지금 같으면 별문제는 없을 겁니다. 그렇게 생산설비와 직원들을 재정비하고 품질 문제를 해결한다면 더는 국내에 우리 회사에 맞설 업체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몇 연안에 국내시장을 평정하게 되면 현재 상황보다 더 높은 주가를 기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강이사가 자기분야가 아닌데도 세세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있자 준환뿐 아니라 다른 임원들의 표정도 묘하게 변하고 있었다.

막힘 없이 대답하는 강 이사를 보며 준환이 다시 질문을 던졌다.

“흠...국내 하청 업체 문제는 어떻게 풀 것인가?”

“저희가 다시 한 번 하청 단가에 대해 검토해보겠습니다. 그들이 사측의 이득만 챙기고 있다면 당장 시정을 요구하고 바로잡지 않는 업체와는 거래를 끊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에게 우리 회사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도록 강제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똑같은 수준은 무리겠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 만들 수는 있을 겁니다. 저희도 그들에게 남들 다하는 갑질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질? 허허...이젠 별 갑질을 다해보겠군...”

강 이사의 말을 듣다 보니 그동안 자신이 눈앞의 매출 상승에 흥분해 큰 것을 놓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준환이 자신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확실히 그는 스스로가 즐겁게 일했던 1년 전과는 천양지차의 차이로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지가 바뀌면 생각이 바뀌는 게 당연하고 그럼으로써 태도가 변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자신의 변화는 너무 빠르고 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 초심으로 돌아가자!’




“SH 레저와 풍운 스포츠와의 합병문제가 마무리됨으로써 사명을 (주) 풍운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체 주식 수가 1억 2천만 주로 늘게 되어 조세린 이사님이 보유하신 주식은 30%인 3천6백만 주가 되십니다. 금일 주가가 주당 6만 2천 원이니 2조 2천320억이 되겠습니다.”

“이게...지금 거래되는 금액이란 겁니까?”

“그렇습니다. 그리고 조 이사님이 요구하신 것들은 모두 받아들여져서 지금 공장의 노후화된 설비교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사원들 모집도 진행 중입니다. 우선 기존의 사원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나머지 인원을 신입과 경력사원으로 나누어 채용공고를 내 면접이 진행 중입니다.”

“.....일 처리가 이렇게 빠르게 이루어질 줄 몰랐군요?”

“사장님을 비롯해 다른 주주들 모두 일체의 반대 없이 동의를 표하셔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요구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말씀해달라는 사장님 말씀입니다.”

주주총회도 성일을 대신 보낸 세린이 구단 경기장에 있는 세린의 방에까지 찾아온 강 이사가 조곤조곤 세세한 설명을 끝내고 나자 세린이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자신의 불만 사항을 말한 지 3주도 지나지 않아 번갯불 콩 볶아먹듯 진행된 경과보고를 받고 나니까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정말 고맙다는 말씀 전해주십시오.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뭐가 있습니까?”

준환의 빠른 결정과 화답에 대한 대가로 뭘 해야 하나를 고민하던 그가 강 이사를 보고 물었다.

“조 이사님께서는 지금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해주시면 됩니다. 지금 모습을 유지해주시는 게 회사에 도움이 되는 길입니다.”

“....그런가요? 좀 아쉽군요.”

“하하하, 정 아쉬우시면 다음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가요?”

“그렇습니다. 조 이사님이 우리나라를 어디까지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우리 회사주가도 춤을 출 겁니다.”



“회장님, 국가대표 소집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요?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건가요?”

“네, 다른 선수들은 이미 합숙훈련에 들어갔지만, 회장님은 해외파 합류에 맞추어 합류해달라는 축협의 배려 덕에 내일부터 파주로 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그동안 우리 경기는 어쩔 수 없이 빠져야겠네요.”

“예선에 참가하실 동안 구단 걱정은 마시고 좋은 활약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벌써 월드컵 예선이라니 앞으로는 더 재미있어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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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8 충암벽산
    작성일
    15.03.24 02:45
    No. 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5.07.17 05:51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5.07.17 07:24
    No. 3

    부처님 같을 일 처리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독행남아
    작성일
    15.07.17 07:56
    No. 4

    이상적인 기업의 모습이며 장차 이런 회사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레인Rain
    작성일
    15.07.17 08:54
    No. 5

    건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성냥깨비
    작성일
    15.07.17 11:32
    No. 6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5.07.17 15:22
    No. 7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평가맘
    작성일
    15.07.17 19:44
    No. 8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6.07.03 07:18
    No. 9

    현재 위험수위인건 사실입니다.
    전태일 사태가 또 안나온다고는 보장이 없죠.
    그래도 현잰 뼈빠지게 일하면 겨우 먹고는 살 수 있기에 말이 없는 겁니다
    계속 대기업 우선 정책이 유지되면 문제가 될겁니다.
    갈수록 세계경제가 나빠지고 있다보니 기업들이 돈을 쌓아두기만 하고 풀질 않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낙수효과는 없고 남의 일이라고 애써 무시했던 생계곤란이 모두의 일이 되어가고 있다는 거죠.
    국가의 국민 대다수가 먹고 살기도 힘들면 혁명은 필연입니다.
    그것도 앞으로의 희망이 없다면 더욱더요.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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