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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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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최근연재일 :
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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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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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2017/2018 프리미어리그 4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세린에게 퉁박을 받은 후로 일환과 경준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면 영어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훈련하면서 가장 큰 장애물이 소통의 부재라는 걸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었다.

간단한 회화도 알아듣지 못해 항상 통역을 대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훈련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절감하고 결심했던 그들이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공부를 등한시해오던 그들이 결심했다고 생각만큼 공부가 되는 건 아니었다.

그래도 그 덕에 세린이를 찾아가는 일도 뜸해지고 그의 신혼생활을 방해하는 일도 줄어들어 세린으로서는 매우 긍정적인 일이었다.

모처럼 일주일 만에 그의 집을 찾은 그들에게 정원에서 세린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고 있었다.

“너희가 드디어 철이 드는구나.”

“야, 우리가 언제는 철이 없었다는 거냐?”

선수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는데 좀처럼 늘지 않는다는 한탄 섞인 말에 세린이 기특하다는 표정으로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입안가득 고기를 씹으며 말하는 일환을 보고 세린이 유쾌하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

“하하, 내가 외국어를 좀 더 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까?”

“정말? 그런 방법이 있어?”

세린의 말에 고기를 먹다 말고 둘이 눈을 크게 뜨고, 어느 정도 영어가 가능한 영진도 관심이 있는지 흥미로운 표정으로 세린을 바라보았다.

“그럼, 특히 우리같이 공부보다는 운동에 전념해온 사람들에게 유용한 방법이지.”

“그게 뭔데?”

“음...외국어를 익히는데 가장 장애가 되는 건 첫째가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다. 우선 그걸 없애는 게 첫걸음이지.”

“그래....어떻게 말을 걸어보려고 해도 상대가 날 비웃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문법도 신경 쓰이고...”

“그래,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권하고 싶은 게 전투 영어라는 거다.”

“전투...영어? 싸울 때 쓰는 거야?”

“하하...그건 아니고, 그냥 전투에 나선다는 자세로 무조건 부딪치라 이거지. 남의 나라 언어를 익히는 목적이 상대와의 의사소통 아니겠냐?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영어를 못하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창피한 일도 아니라는 똥배짱이 먼저 필요해.”

“그래서?”

듣다 보니 무언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세린의 말에 세 사람이 먹는 것도 중단하고 그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처음엔 너희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단어와 문장을 먼저 수첩에 적어. 단어 스펠링이 생각나지 않으면 한글로 적어도 돼. 그리고 그 옆에 뜻을 적는 거야. 일상생활에 필요한 말은 그렇게 많은 단어를 필요로 하지 않으니까 그것들만 먼저 외우는 거야. 그리고 나서는 전투에 돌입하는 거지.”

“어떻게?”

“내가 대화가 필요한 상대에게 먼저 아는 단어를 억지로라도 조합해서 말을 거는 거야.”

“상대가 못 알아들으면?”

“그럼 보디랭귀지를 더하는 거지.”

“그럼...아는 단어와 보디랭귀지를 더해 억지로라도 의사소통을 해라 이 말이야?”

“그래, 그러면 상대도 네 수준에 맞춰 영어와 보디랭귀지를 섞어 알아듣기 쉽게 말해 주려 애쓰게 될 거야. 해보면 의외로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거다.”

세린의 말대로라면 정말 철면피 같은 얼굴 두께와 무대뽀 정신이 필요하겠지만, 어찌 보면 효과가 있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지 꽤나 골똘히 생각하는 그들을 보고 세린이 피식 웃었다.

“....정말 그럴까?”

“의심하지 마라. 내일이라도 당장 해보면 알게 될 테니까.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가 내 발음과 상대와의 발음이 차이가 나면 최대한 흉내 내려고 애써라. 상대가 내 말을 반복해서 물어오면 나와의 발음 차이를 비교해 흉내 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단 거야. 그리고는 상대가 하는 말 중 모르는 단어는 한글로라도 발음을 적어놓았다가 집에 와서 공부하는 거지. 그러면 아! 그 친구가 그걸 말했던 거군.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거야.”

“음...”

“중요한 건 말하는 것뿐 아니라 상대의 말을 듣는 게 중요해. 단어를 알아듣지 못해도 최대한 기억을 했다가 메모를 하는 거야.. 그래서 집에 와서 사전을 찾아보든지 아니면 너희 선생님이 왔을 때 그 상황을 이야기해주고 물어보는 거지.”

“오호....그럼 통역이나 영어 선생님이 친절히 가르쳐줄 거라는 거지?”

“그래, 그렇게 되면 네가 알아듣지 못하던 단어들이 머리에 기억되기 시작할 거야. 몸으로 부딪쳐서 익히는 것만큼 빠른 건 없거든.”

“음...그럼 내일부터 당장 시도해봐야겠네?”

“그래, 여기서 중요한 건 얼굴에 철판 깔고 무대뽀 정신으로 나가는 거란 걸 잊으면 안 돼. 체면 차리느라 입도 뻥긋 못하는 것보다는 백번 나은 방법이 될 거다. 문법에 다소 맞지 않는다고 해도 상대와 의사소통을 하는 데는 이게 제일 빠르지. 현지인들의 발음도 따라 하기 쉽고.”

“그렇구나....그럼 너도 그렇게 공부한 거야?”

“나? 나야 그럴 필요가 없었지. 너희보단 내가 훨씬 머리가 좋거든.”

어느새 평소에는 하지 않던 농담도 스스럼없이 하기 시작한 세린이었다.

“그런데 너희 내일모레 맨유 리저브 팀하고 경기 있지 않아?”

“그렇긴 하지만 우리가 경기에 나갈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다.”

“왜?”

“워낙 출중한 애들이 많아서....”

“벌써 기죽으면 어떡하냐? 내일모레 구경 갈 테니까 경기 준비나 잘해.”

경기 구경을 오겠다는 그의 말에 경준이 얼굴을 붉히며 손사레를 쳤다.

“야, 나중에 와라. 출전할 가능성도 없을 텐데 무슨...”

“하하, 그냥 모른척하려고 했는데 안 되겠네. 내가 들은 이야긴데....이번엔 너희도 경기에 뛸 수 있을 거야. 그러니 부담 갖지 말고 준비들 잘해.”

“그게...정말이냐?”

“그래, 이번 맨유전에는 1군에서 내려온 선수들 몇 명도 같이 나온다더라. 열심히 해봐라.”

세린이 말한 리저브 경기란 프리미어리그 1부 팀에 있는 2군을 말하는 것이었다.

2부리그와는 또 다른 개념의 리그로 실력만 되면 언제든 1군인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가 경기에 출전하거나 할 수 있고 1군의 선수 중 부상이나 컨디션 조절을 위해 2군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2군을 리저브팀이라고 칭하고 그들만의 리그가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었다.

일환이나 경준, 영진 등이 임대되어 훈련받고 있는 곳이 바로 2군인 리저브 팀이었다.

아직 경기에 나서본 적이 없어 별기대를 않고있다가 세린의 귀띰을 받은 그들의 얼굴이 서서히 흥분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 이병줍니다. 드디어 대한민국 프로축구 1년 결산 특집 방송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우와아~~”

-짝짝짝

스튜디오에 가득찬 방청객들이 함성과함께 우레같은 박수로 진행자의 말에 화답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올해 국내 K리그에 혁명과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이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말특집으로 축구계의 원로와 신진을 망라해 10명의 패널을 초대해서 대한민국 축구계의 1년을 결산해보고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희 방송국 해설위원이자 매 경기 시원한 해설로 시청자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시는 박지상 위원님께 올해의 K리그에 대한 전반적인 평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박지상입니다. 올해의 K리그를 한마디로 평하자면 저는 ‘대박’이다, 그것도 ‘초대박’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하하...”

-짝짝짝

박지상이 얼굴 가득 흐뭇한 표정으로 하는 말에 출연한 다른 패널들과 방청객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네, 해설위원께서 마치 개그맨 같은 말투로 말씀하시는 바람에 잠시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하하...”

이병주의 말에 다시 방청객들의 웃음이 터졌다.

“박 위원님 말씀처럼 여러 면에서 초대박임엔 틀림없는 일이었죠. 이번엔 그 옆에 계시는 허무형 전 대표팀 감독님께 묻겠습니다. 박 위원께서 대박이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면이 대박이었는지 좀 말씀해 주시죠.”

“네, 허무형입니다. 박지상 위원님이 너무 기쁘셔서 그런지 짧게 한 마디로 대박이란 표현을 해주셨는데 저도 거기에 동의하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면이 대박이냐?, 우선 첫 번째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월드 클래스, 아니 요즘 젊은 사람들 표현대로라면 ‘신급’ 선수인 갓 세린의 출현이 올해 K리그의 초대박을 몰고 왔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죠, 그 말씀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작년에 조세린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다시피 하면서 7관왕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올림픽 보이로 등극했을 때만 해도 오늘 같은 날이 올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올림픽 본선 예선리그에서 매우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세게 축구계에 첫선을 보이고 여기저기서 스카우트의 손길이 뻗쳐왔을 때 아마 여기 계신 분 중 누구도 그가 국내에 남을 거라고 생각했던 분은 없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국내 잔류, 그것도 2부리그인 강원을 선택해 남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팬 대부분이 미친짓이라고 까지들 했었죠.”

“맞습니다. 그가 육상을 계속 하기만 해도 앞날이 훤히 뚫려있는데, 아니 축구를 하더라도 유럽의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선수 대우를 받으며 돈과 명예를 보장 받을 수 있었음에도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그는 강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바보 아니냐는 심한 뒷말까지 들어야 했습니다만, 하지만 결국 바보 같은 그의 선택이 오늘의 K리그 부흥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죠.”

“와아아~”

-짝짝짝

“하하하, 오늘 방청객들은 굉장히 적극적이시네요. 그만큼 조세린 선수에 대한 팬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그럼 여기서 잠깐 방청객들께서는 허 감독님의 견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잠시 들어보죠. 저기 맨 위에 좌측 끝에 계신 분, 네 한 말씀 부탁합니다.”

이병주가 50대로 보이는 방청객을 지명하자 잠시 마이크를 들고 멈칫거리던 그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네, 저는 강원도 춘천에 사는....자영업자 김우영이라고 합니다. 먼저 저는....다른 측면에서 조세린 선수, 아니 조세린 구단주님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아!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네, 우선 먼저 말씀드릴 것은....저는 원래 축구팬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왜 이 자리에 오신 겁니까?”

의아한 표정으로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띄엄띄엄 말하던 마이크를 든 사내의 얼굴이 벌게졌다.

하지만 잠시 머뭇거리던 그가 벌게진 얼굴로 달변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처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네, 저는 축구팬이 아니었습니다. 축구는 한일전이 월드컵 경기 때 정도나 보면서 응원하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 선수로 인해 열렬한 축구팬이 되었습니다.”

“그러시군요. 그런데....”

“하지만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조세린 구단주님께서는 춘천에 사는 수많은 자영업자에게 구세주 같은 인물입니다.”

“자영업자들에게 구세주라.....왜죠?”

이야기가 축구에서 벗어나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사고가 생기는 게 아닌가 하는 긴장감에 피디가 손을 들어 말을 끊으라는 신호를 주기 위해 타이밍을 재기 시작했다.

“그건 불경기, 특히 내수 침체로 가라앉아버린 불경기의 타격에 자영업을 하던 저도 빚만 잔뜩 지고 눈물을 흘리며 손을 들고 포장마차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단속이다 뭐다 해서 입에 풀칠도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때 그분이 강원구단을 인수하시고 관중들을 불러모으시면서 하루 벌어 하루 먹던 우리 노점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에게 경기장 주변에서 장사를 할 수 있게 해주신 거죠. 그 덕분에 올해 저는 빚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우와~, 대박!”

“하하하....”

-짝짝짝...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그런데 실례가 아니라면 빚이 얼마나 되셨는지...”

“대충 일억 정도 있었습니다.”

“우와아!”

“그럼...정말 일 년 만에 그 빚을 다 갚으신 겁니까?”

“정확히 말하면 작년부터 올해까지 일 년 반 정도 되는 기간 동안 벌어서 부채청산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이 둘을 학자금 대출 안 받고 대학 공부시켰고요.”

“아....그러셨군요. 그런데 경기장 밖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시던데....단속 같은 건 없었습니까?”

“초창기에는 있었습니다. 단속 한번 걸리면 모든 걸 빼앗기고 범칙금을 내야 해서 그걸 해결하고 다시 장사하려면 한 달 수입이 다 들어가곤 했죠. 그런데 그 문제를 조세린 구단주님께서 해결해주신 겁니다.”

“네....처음 듣는 얘기로군요? 구단 측에서 시와 협상을 했다는 건가요? 아니면 허가를 내줬다는 말씀인가요?”

“정책을 바꿨죠.”

“네? 그게 무슨...”

“조세린 구단주님께서 춘천 시장하고 독대해서 설득하신 걸로 압니다. 경기장 주변뿐 아니라 춘천 시내 어디든 공영주차장이 있는 거리면 일정한 경비, 즉 주차비를 내는 대신 그 구간에서 야간에는 포장마차나 다른 장사를 할 수 있게 해주신 겁니다.”

“.....그게 가능한가요? 이해가 안 되는데요.”

한 해의 프로축구를 결산하는 프로가 축구이야기로 시작해서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지만, 피디는 이병주에게 계속하라는 사인을 계속 보내고 있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시내 곳곳에 도로에 설치돼있는 공영주차장 있지 않습니까? 그곳이 야밤이 되면 자리가 비는 곳이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면 주변에는 하루 장사해 하루 먹고사는 서민들이 운영하는 포장마차 같은 것들이 들어서고요. 그래서 서민을 단속해서 울리지 말고 야간 빈자리를 차라리 주차비를 받고 장사하게 해주고 대신 청소 같은 뒷정리를 잘하게 해줘라. 그래서 춘천에만 있는 명물로 만들어보자. 뭐 이런 협상을 하신 걸로 압니다.”

“아!....그것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을 텐데 시장님이 다행히 그 조건을 들어준 모양이군요?”

“그게 다 구단주님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장 주변도 마찬가집니다. 구단 측에서 정해놓은 구역 안에서만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돼 있고 그곳에서는 장사 후에 청소만 깨끗이 해놓으면 무료로 장사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아....무료로 장사할 수 있다는 거군요. 그럼 경기가 있는 날에는 매출이 좀 되셨겠네요?”

“작년에는 경기 있는 날 외에는 매출이 거의 없었습니다만 올해는 경기가 없는 평일에도 저녁에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 덕분에 꽤 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없는 평일에도 손님이 꽤 된다 이 말입니까?”

“네, 이젠 춘천에서는 데이트 장소로도 최고로 손꼽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조세린 구단주가 춘천의 서민들을 위해 시장과 담판을 해서 그분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곱씹어볼 만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결국, 그것이 춘천의 서민경제를 일으켰다는 말씀이네요.”

“그렇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겐 구단주님이야말로 은인입니다.”

“네, 듣고보니 축구 외적인 면에서도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조세린 선수에게 박수를 한번 보내줘야 할 거 같습니다.”

“우와아~~”

-짝짝짝


방송에서 방청객들이 우레같은 박수를 치고 있을 때 저녁의 경기에 대비해 몸을 풀고 있던 세린은 간질간질한 귀를 후벼 파고 있었다.

“누가 내 욕을 하는 거야?....왜 이리 귀가 간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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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유구무언입니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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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월드컵 최종 예선 중국 4 +9 15.07.29 7,054 18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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