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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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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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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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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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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제안 2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김사장의 의견을 들은 세린은 혼자 고민할 일이 아니란 생각에 소시오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군단의 지분 40%를 요구하는 제의니 만큼 소시오들의 의견이 절대적이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사흘 후에 소집된 소시오 회의는 참석인원 100명으로 구성된 각 지역의 지부장과 부지부장들로 이루어졌는데 세린의 이야기가 나오자 갑론을박 서로 다른 의견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회의는 인터넷을 통해 소시오들에게만 공개되면서 각종 의견을 수렴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상에서도 갑론을박으로 대화창이 순식간에 위로 올라가면서 제대로 의견을 읽을 시간도 없을 정도였다.

“결국, 의견을 정리하면 리버풀의 의견을 받아들이자는 의견이 30% 정도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반대라는 의견이 40% 정도 되는 거 같고요. 나머지 분들은 명확한 의견을 표하지 않으시고 좀 더 심사숙고해봐야 한다는 의견들로 보입니다. 그래서 투표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세 그룹을 대표해서 한 분씩만 대표의견을 듣고 투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린의 말에 부회장인 40대 중반의 백종현이라는 사람이 자리에서 손을 들고 지명을 받아 일어나 말하기 시작했다.

“회장님, 지금 우리 강원이 있는 것은 전부 회장님 때문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누가 지금과 같은 상황을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단 1년 만에 리버풀이란 빅클럽에서 그런 제의를 해올 정도로 우리 구단이 성장했다는 말입니다. 물론 저들이 이런 제의를 해온 이유가 회장님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발전한 구단의 모습 때문임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도 아시아 최고를 넘어 그들에게 도전해볼 수 있는 빅클럽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전 이번 제안을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다음엔 김두현 부회장께서 말씀해주시죠.”

“저는 백 부회장님의 의견과는 다릅니다. 물론 우리가 이대로 계속 발전해나가면 언젠가는 리버풀과 버금가는 명문구단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단 그것은 회장님이 지금처럼 계속 뛰어줄 때의 얘깁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생기면 어쩌겠습니까? 회장님 같은 슈퍼스타가 없는 강원은 다른 팀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팀이 돼버릴 겁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도 이번 리버풀 제안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유럽 정상급 선수들 수혈도 받아 팀의 수준도 높이고 비록 2부리그라 하더라도 우리 선수들을 보내 세계적인 선수들과 상대해볼 기회를 부여해서 선수들 전체 수준을 올리도록 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 구단이 살고 우리나라 축구 수준을 가장 빨리 올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 보쇼, 김 부회장! 당신은 우리 회장님이 부상을 당해 선수생활을 접기라도 할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누가 그렇다는 겁니까? 만일이라는 게 있다는 말 아닙니까?”

“그만들 하세요! 지금 여기가 회의를 하는 자리지 싸우는 자리입니까?”

서로 언성을 높이는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세린이 소릴 지르자 그제야 두 사람도 얼굴을 붉히며 화를 삭이기 시작했다.

“이번엔 강대찬 고문님의 의견을 들어보죠.”

서로 대립하는 삶들 때문에 골머리를 썪던 세린이 중도의견을 제시하던 고문 강대찬을 지목했다.

“강대찬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이 이런저런 의견을 내주셨는데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저들이 요구하는 우리의 지분입니다. 40%라는 지분은 나머지 60%를 가지고 있는 우리 지분을 생각하면 결정적일 거라고 생각을 안 하시는 거 같은데....저들에게 주어야 할 지분 40%면 만일의 경우에 강원이 저들에게 넘어갈 수도 있을 만큼 큰 지분입니다.”

강대찬의 예기치 않은 발언에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생각해보세요. 수십만의 소시오들로 이루어진 우리가 중요한 안건에 참여해서 의견을 피력할 확률이 얼마나 됩니까? 만약 주주총회를 해서 구단대표나 소시오 회장을 갈아치우는 일도 저들이 마음대로 할 수도 있을 만큼 엄청난 지분이라는 겁니다. 지금도 이렇게 갈리는데 자기의 권한을 위임한다고 해도 지금 같은 상황이면 저들에게 동조하는 소시오 지분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게다가 불참하는 지분을 따지면 저들이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사랑하고 키워온 이 구단이 하루아침에 리버풀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말이 되는 겁니다. 우리는 성급하게 결정할 게 아니라 좀 더 숙고해서 논의를 거치고 난 후에야 투표에 들어가는 게 맞을 겁니다.”

강대찬의 말이 끝나자 다시 장내가 어수선해지기 시작했다.

세린도 그의 말을 듣고 나자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에 모골이 송연해지기 시작했다.



세린이 결국 투표를 일주일 후로 미루기로 하고 복잡해진 머리를 쉬고 있을 때 희정이에게서 할머니가 집으로 오란 다는 전화가 왔다.

한동안 할머니를 뵙지 못했다는 생각에 세린이 희정이를 픽업해 성일의 집에 도착하자 거한 저녁상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제 세린이도 식을 올려야 하지 않겠니?”

할머니의 호출로 세린과 희정이 오면서 모처럼 가족들이 모여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할머니가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네? 결혼식이요?”

“그래, 혼인신고를 하긴 했지만, 아가도 이제 식을 올리고 싶어 할 거야, 그렇지?”

“네?...할머니 전 크게 상관이 없는데요?”

“호호, 아직 학교나 어디 가면 유부녀라고 보는 사람이 없어서 좋을지 모르겠다만 혼인신고까지 한 정식 부부가 식을 올리지 않는가엔 난 반대다. 당당하게 세상 사람들 앞에서 식을 올려야지.”

“할머니, 지금은 시즌 중이라 힘들고요, 시즌이 끝나면 생각해볼게요.”

“아니다, 네가 시즌을 따지면 가을엔 유럽으로 간다고 할 텐데 그러다 보면 언제 식을 올리겠니?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식을 올리자꾸나.”

다른 때에는 자신이 무슨 얘길 해도 들어주시던 할머니가 이상하게 고집을 부리며 강하게 나오자 세린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지원군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나도 어머니 말씀에 찬성한다. 바쁘다고 미루다 보면 나중에 아기가 생긴 뒤에 올리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힘들어도 식을 올리는 게 사돈어른들께도 덜 미안한 일이지.”

“저희 부모님은....별말씀 없으셨는데요.”

“말씀은 않으시고 계셔도 내심 서운하실 게 틀림없어, 그러니 길일을 택해 식을 올리자꾸나.”

성일까지 그렇게 나오자 세린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가족들을 바라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즌 중에 결혼식을 올리긴 힘들 테고 그렇다고 시즌이 끝나면 유럽에 가야 할 테니 또 시간을 내기 힘들 터였다.

그렇다고 달랑 결혼식만 하고 말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가능하다면 결혼식 후에 신혼여행만큼은 멋지게 보내고 싶었던 그로서는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에는 유럽 가는 걸 다음으로 미루고 결혼식을 하기로 하자. 그래야 제대로 신혼여행도 하고 할 거 아니겠니?”

“할머니....그건 곤란해요.”

“그래요, 어머니. 리버풀이 세린이 때문에 와서 친선 경기까지 하고 돌아갔는데 안가면 많이 서운해할 거예요.”

성일이 유럽엔 가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자 할머니가 갑자기 수저를 내려놓았다.

“에고...이제 입맛도 없고 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힘없이 한마디를 뱉은 세린의 할머니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방으로 들어가버리자 세린과 성일이 멍한 표정으로 방문만 바라보았다.

“호호, 이젠 어머니가 떼를 쓰기까지 하시네요. 엔간히 손주 결혼식을 보고 싶으셨나 보네요.”

“허허...참, 안 그러시더니 왜 그러시지?”

“...어디 아프신 거 아니에요?”

“호호, 아니야. 네가 결혼식을 자꾸 미루니까 화가 나서 그러신 거다.”

“...참, 난감하네요.”

할머니의 돌출 행동은 그렇잖아도 리버풀 때문에 머리 아픈 세린에게 또 다른 고민을 안겨주었다.

할머니로 인해 결국 어색하게 마무리된 식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운전하면서도 말없이 생각에 잠겨있던 그가 옆자리에서 묵묵히 앉아있는 희정을 바라보았다.

“넌 어떻게 생각해?”

“....뭘?”

“결혼식 말이야? 할머니 말씀이 틀린 건 아니지만 요즘 같이 바쁜 때에 식을 올리라니...시위하시는 것처럼 억지를 부리시는 걸 보면 그냥 무시할 수도 없고, 난감해서...”

“...난감해? 그럼 안 하면 되지.”

“그렇지? 너도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하는 거지?”

“.....오빠 맘대로 해.”

별다른 생각이 없다는 듯 무심하게 말하는 그녀를 보고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이구나 하고 생각한 그가 할머니를 설득하기 위해 골몰하기 시작했다.

차를 주차하고 집으로 들어온 세린이 희정을 붙잡고 다시 입을 열었다.

“ 아무리 생각해봐도 할머니가 장인 장모님께 미안하셔서 그런 생각을 하신 거 같아. 그래서 말인데....아무래도 할머니를 설득하는 데는 나보다 네가 더 나을 거 같다. 네가 할머니께 잘 말씀 좀 드려줄래?”

“...어떻게? 전 결혼식 안 해도 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라는 거야? 아니면, 우리 부모님은 제 결혼식을 원치 않으세요. 이렇게?”

“아, 아니...그렇게 직접적인 말보다는....”

“아니면? 뭘 어떻게 말씀드리라는 건데?”

희정이 갑자기 세린의 태도에 화라도 난 듯 홱 돌아서서 방으로 들어가곤 문을 쾅 닫아버렸다.

“저, 저기 희정아! 그게 아니고..”

화가 난듯한 희정의 태도에 놀란 그가 급히 뒤따라가 문을 열려고 했지만 이미 문을 잠가 버렸는지 문은 열리지 않았다.

“도대체 왜 화를 내는 거야? 자기도 별생각 없다고 했잖아? 내가 대신 할머니를 설득하게 해달라고 한 말이 그렇게 화를 낼 일이야? 참 나...”




“그래서? 일주일째 각방을 쓰고 있다는 거야?”

“네, 형...”

“하하하, 제수씨도 한 고집하는구나!”

“웃을 일이 아니라고요. 그래도 형은 우리 팀에서 몇 안 되는 결혼하신 분이잖아요. 희정이가 왜 그러는지 아시겠어요?”

“뭐...대충 짐작은 간다마는...나보다는 여자한테 묻는 게 더 빠를 거 같다.”

“여자요?. 그럴만한 여자가 있어야죠.”

“있잖아? 리사부인. 제수씨도 외국에서 자란 여자니까 사고방식이 외국인과 더 비슷할지도 모르잖아? 그러니 리사부인에게 의논해보는 게 어떠냐?”

“....그럴까요?”

세린이 영진의 말에 고심하다 리사부인에게 상담을 받아보기로 하고 훈련이 끝나고 캐릭을 찾아갔다.

“캐릭씨, 의논할 일이 있는데요.”

“오~, 조. 웬일이야? 내게 의논할 일이 다 있다니. 팀에 대한 일인가?”

“아니요, 부인께 개인적인 상담을 받아보려고요.”

“하하, 내가 아니고 리사에게 볼일이 있다는 말이군. 그럼 같이 집에 가서 와인이라도 한잔하지.”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와인을 준비해서 방문하겠습니다.”

“그러지, 나도 리사에게 전화해서 안줏거리라도 만들라고 해놓겠네.”

캐릭이 자기 부부에게 상담을 청해온 게 아주 기쁜지 희색이 만면해서 전화하기 시작했다.


세린이 와인과 꽃을 사들고 캐릭의 집에 도착하자 리사부인이 손수 문을 열어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세리느, 정말 오랜만이군요. 경기를 할 때는 가서 보긴 했지만 이렇게 집으로 찾아와 줘서 정말 고마워요.”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오늘은 도움을 청하려고 왔습니다. 아름다운 부인께 폐를 끼치게 돼서 죄송한 마음에 꽃을 조금 사왔습니다.”

꽃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세린인지라 캐릭에게 물어 흰장미를 한 다발 사와 그녀에게 디밀자 얼굴이 활짝 피며 더욱 기뻐하는 리사부인이었다.

“어머나! 어떻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을 다 사오셨어요?”

“....기뻐해 주시니 다행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덕에 웬만한 대화는 영어로 어느 정도 소통이 자유로워진 세린이었다.

입에 미소를 띠며 안내하는 그녀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자 캐릭의 아들이 반가움을 표시했다.

“조, 반가워요.”

“이 녀석, 앞으로는 형이라고 불러.”

“헤헤, 알았어. 형.”

싱글거리는 아이를 따라 식탁에 앉자 리사부인이 요리를 내오기 시작했다. 미리 준비했는지 꽤 공들인 요리가 나오고 가볍게 건배를 하며 식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니까 법적인 혼인신고를 했는데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다는 말이군요?”

“네, 부인.”

“그럼 프러포즈는 했어요?”

“그게.....”

“영국에서도 요즘 젊은 사람들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진짜 평생을 같이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프러포즈하고 결혼을 하는 게 당연한 거예요. 물론 사람들 형편에 따라 간단히 증인만 세우고 형식적인 결혼식을 하는 커플도 있지만 대부분 결혼식은 일생에서 가장 큰 행사라고 보시면 돼요.”

“인생에서 가장 큰 행사라...라고요?”

“그렇죠, 그런데 세리는 지금껏 제대로 된 프러포즈도 안 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산다는 말이잖아요?”

“네....”

“그럼 안되죠. 그건 여자를 너무 무시하는 행동이에요.”

“그게...저 너무 바빠서...”

정색하고 말하는 리사부인의 말에 세린이 진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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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살아간다는 것은... +6 15.08.26 5,643 1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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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프러포즈 2 +8 15.08.21 6,094 156 15쪽
145 프러포즈 +9 15.08.19 6,286 161 14쪽
» 제안 2 +9 15.08.17 6,027 166 14쪽
143 제안 +8 15.08.14 5,935 170 13쪽
142 리버풀 아시아 투어 6 +11 15.08.12 6,143 18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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