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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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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작품등록일 :
2014.10.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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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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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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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안

이글은 픽션입니다. 설정상 현대와 다른 점은 양해바랍니다. 이름이나 기타 회사명이 같은 것들은 우연입니다.




DUMMY

동료들과 밤늦게 까지 웃고 떠들다 그들이 숙소로 돌아간 뒤에 세린이 샤워하고 침대 위에 앉았다.

조용히 명상에든 그의 머릿속이 좀처럼 정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이제 월드컵 진출도 확정되고 K리그 경기도 생각만큼은 아니지만 잘 풀리고 있어. 생각보다 일환이나 경준이, 영진이 형까지 실력이 빨리 늘고 있고....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해. 방법이 없을까?’

지금도 영진이나 일환, 경준을 비롯한 많은 선수가 밤늦게까지 개인 훈련을 해가며 실력을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단순히 K리그 우승 정도는 이제 자신이 전반만 뛰어도 될 만큼 선수들의 평균 실력이 많이 오르고 선수들 간의 호흡도 잘 맞아주고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을 생각하면 문제는 또 달랐다.

해외파나 국내의 최고 선수들만 모았다는 대표팀은 오히려 강원보다 조직력이 약해 보였다.

실질적으로 국가대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대부분 해외파다 보니 국내 프로리그 선수들이 합류해서 훈련하거나 간신히 경기에 참가해도 알게 모르게 구분되는 경향이 있었다.

언제부터인지 해외파는 엘리트, 국내파는 열등생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탓인지도 몰랐다.

아니면 국내파의 열등의식이 빗어낸 결과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세린이었다.

그렇다면 문제 해결 방법은 국내파 대표선수들이 스스로 그들만큼 실력을 끌어올리고 경기에서 증명하는 수밖에는 없었는데,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성과를 올린 선수들이 국내에 남지 않고 외국으로 떠나버린다는 데 있었다.

그것이 구단의 문제이든 선수의 문제이든 중요치 않았다.

일환의 말처럼 모든 선수의 꿈이 해외진출, 그것도 프리미어리그 같은 최고의 리그에 진출하고 싶은 것이어선 지도 몰랐다.

‘나는 왜 리버풀로 임대를 갔었을까?’

생각을 하다 보니 자신의 문제에 부딪혔다.

그 스스로는 국내리그를 살리기 위해 강원을 인수하고 강원의 소속으로 뛰고 있었지만, 시즌이 끝나고 나서 반은 자의로, 반은 타의에 의해 떠밀리듯 리버풀로 임대를 갔다.

스스로 결정해서 임대를 간 것이었지만 그것은 그의 실력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를 보려는 자신과 팬들의 염원이 맞아떨어져서 이루어진 일이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자신도 해외파라고 할 수도, 국내파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럼 난 해외파도 국내파도 아닐 수도 있는 거잖아?’

생각을 하다 보니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중요한 건 해외파냐 국내파냐 하는 게 아닌데도 그 자신도 그런걸 따진다는 게 새삼스러웠다. 최대의 전력을 끌어내려면 해외파와 국내파를 가리지 않고 서로가 잘 융화되어 시너지를 일으켜야 할 터였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게 되는 건 아니었다.

그 방법을 고민하던 세린이 오히려 마음이 더 복잡해지자 에라 모르겠다 하며 벌러덩 누워버렸다.

경기에 지긴 했지만, 선수들 모두가 만족해하는 밤이었음에도 그의 마음은 허탈했다.

“이럴 때 희정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경기가 끝나고 돌아간 희정을 생각하다 세린은 잠이 들었다.



“조, 어제 경기는 정말 인상 깊었네. 자네 구단의 전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많이 놀랐네. 이제 한국 축구도 얕볼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 그게 다 자네가 있어서라는 게 내 결론이긴 하지만, 어쨌든 어제 경기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강한 자극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네.”

“고맙습니다, 구단주님.”

“그래서 말인데 자네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네.”

“제안이라니요?”

“자네 구단과 우리 구단이 선수들을 공유하는 게 어떤가?”

“선수들을 공유한다니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음....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쉽게 말하면 우리 구단과 자네 구단의 지분을 일정 비율로 교환을 하는 건 어떤가? 말로만 자매결연이 아니라 진짜 형제 구단을 만드는걸세. 강원이 리버풀의 지분 20%를 소유하고 리버풀이 강원의 지분 40%를 소유하는 거지. 그리고 소속 선수들을 협의에 의해 일 년 단위로 교환해서 뛰게 하는 거야.”

“....서로가 상대의 대주주가 되자는 말씀입니까? 비록 2대1로 교환한다고 해도 아직 저희는 신생팀이나 다름없는데요?”

“자네만 동의한다면 난 상관이 없네.”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시니 저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군요. 그리고 구단주님과 달리 저희는 소시오체제라 제가 함부로 결정할 수도 없습니다.”

“하하, 너무 겸손하구만. 그건 나도 피차 마찬가지일세. 하지만 내가 원하면 난 그렇게 결정이 되게 할 자신이 있네. 자네도 소시오 구단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자네가 원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내 생각이 틀린 건가?”

“....글쎄요. 어쨌든 구단주님 말씀이 무슨 말인지 대충은 알겠습니다만, 심사숙고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소시오 회의에도 안건을 올려 의논을 해보도록 하죠.”

“좋아, 되도록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긍정적인 대답을 들었으면 좋겠구만. 나도 구단으로 돌아가면 적극적으로 추진해보겠네.”

“알겠습니다.”


헨리 구단주를 만나고 나온 세린이 구단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심각하게 그의 제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강원이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라고는 해도 리버풀에 비하면 어미 닭과 병아리 같은 차이가 있었다.

더구나 강원은 아직 한국에서나 자리를 잡기 시작했을 뿐이지 아시아에서도 알지 못하는 신생 클럽이나 다름없는 팀이었다.

‘헨리 구단주의 목적이 뭘까? 감독도 아니고 사업가인 그가 진짜 원하는 게 뭐지?’

곰곰이 고민하며 운전을 하다 보니 어느새 구단 앞에 도착한 걸 깨달은 그가 차를 주차하고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사장님 좀 불러주세요.”

“알겠습니다, 회장님.”

비서에게 구단 사장을 불러달라는 말을 남긴 지 10분도 되지 않아 김 사장이 그의 방으로 들어왔다.

“좀 쉬셨습니까? 회장님.”

“아..네, 헨리 구단주를 만나고 왔습니다.”

“그러시군요, 헨리 구단주도 어제 경기를 보고 좀 놀랐다고 하지 않던가요?”

“그걸 어떻게....”

“하하, 그거야 뭐 어렵습니까? 비록 한 골 차이로 지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대등했다고 국내 신문을 비롯해 인터넷까지 온통 어제 경기에 대한 호평 일색입니다. 안 보셨습니까?”

“아...그런가요? 어젯밤에 스포츠 월드를 잠깐 보기는 했습니다만....”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 언론뿐 아니라 영국 언론에까지 어제 경기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영국까지요?”

“그렇습니다. 한국의 K리그가 만만치 않다는 평이 주를 이루며 경기내용에 대한 호평 일색입니다.”

“그래요?...그건 다행이군요.”

“그렇습니다. 심지어 국내 스포츠 신문 일부에서는 우리가 K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렸다고까지 극찬한 언론사도 있습니다.”

“겨우 한 경기 가지고 그런 말을 듣다니...좀 의외군요.”

“그게 다 회장님이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플레이를 펼친 결과 아닙니까? 다른 때처럼 회장님 혼자 튀는 경기가 아니고 다른 선수들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경기를 조율한 덕분에 이제 강원은 원맨팀에서 벗어났다. 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하, 참...너무 과합니다. 우리 팀이나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그건 그거고 제가 사장님을 뵙자고 한 건 한 가지 재미있는 제안을 받아섭니다.”

“재미있는 제안이라니 뭘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헨리 구단주가 양 구단 간 지분을 교환하자고 하더군요.”

“네? 그게 무슨 말입니까?”

김 사장이 세린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가 하고 눈을 빛내며 그의 앞으로 바싹 다가앉았다.

그가 헨리 구단주와 있었던 대화 내용을 자세히 말해주자 그도 곧 곰곰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참을 생각하던 김 사장이 세린을 보고 입을 열었다.

“헨리 구단주가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두 마리 토끼요?”

“네, 궁극적으로는 유럽 프로축구의 제패, 그리고 아시아 시장의 제패입니다.”

“....단순히 우리와 지분을 교환하는 걸로 그게 가능합니까? 너무 비약하는 거 아닙니까?”

“하하, 회장님은 여전히 자신을 과소평가하시는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좀 더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죠.”

“아마 헨리 구단주의 제의대로라면 그가 우리 지분을 소유하게 되면 아마 제일 먼저 회장님을 임대해갈 겁니다. 이적은 무리가 있으니 그 방법을 쓸 겁니다.”

“제가 임대가는 문제는 지난해 같은 방식이라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맨유나 첼시 등 다른 대형클럽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회장님을 모셔가기 위해 애쓸 겁니다. 그렇게 되면 리버풀 입장에선 회장님을 데려갈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겠지요. 하지만 지분을 가진다면 회장님이 리버풀에 임대가는 걸 가장 먼저 요구할 겁니다. 그것도 시즌 전체가 끝날 때까지 말입니다.”

“그 말은...지금 상황의 정 반대가 될 거라는 말인가요?”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회장님이 유럽 시즌이 끝나야 K리그에서 뛸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런 건가요? 그럼 우리는 무슨 이득이 있는 겁니까?”

“아마도 1부리그 선수 중에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 몇을 보내주겠지요. 그들만이라도 K리그에서 우승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라고 말할 겁니다.”

“그게 답니까?”

“그럴 리가 있습니까? 그렇게 속 보이는 행보를 하면 소시오들이 가만있겠습니까?”

“그럼?”

“아마 우리 강원을 아시아의 리버풀이 될수 있도록 그들이 가진 노하우를 모두 전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소년 시스템부터 코칭 스쿨까지, 그리고 그들의 구단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받게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강원이 아시아 최고 클럽이 되는 건 문제가 없을 겁니다.”

“아시아 최고클럽이란 말이죠?”

“그렇습니다. 더불어 한국에서 리버풀에 대한 호감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아시아 시장 전체에서 리버풀의 주가를 높이는 방법이 되는 거죠.”

“그런...건가요?”

세린이 새삼 헨리 구단주의 치밀함에 감탄하고 그걸 읽어내는 김 사장의 견식에도 감탄했다.

“회장님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글쎄요........구단의 수준 전체를 그 정도로 올릴 수 있다면 나쁘진 않은 거 같은데요?”

“구단 지분을 너무 많이 가져간다는 점만 빼면 저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사장님은 찬성이라는 말씀이네요.”

“글쎄요, 쉽게 결론 내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시스템이나 노하우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하지만 그렇게 되면 회장님이 계획하고 계시는 게 틀어질 수도, 아니 그보다는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말이 맞겠군요.”

“제 계획이 더 오래 걸린다고요? 무슨 말씀인지....”

“회장님이 원하시는 게 뭡니까? K리그의 활성화를 통한 국내 축구 수준을 올리려는 거 아니십니까? 그래서 궁극적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당당히 축구 강국으로 평가받는걸 원하시는 거 아니십니까?”

“그렇긴...하죠.”

“그게 늦춰질 거란 겁니다.”

“왜요?”

“하하하, 아마 헨리 구단주가 어제 경기를 보고 놀란 게 선수들 실력보다는 관중들을 보고 더 놀랐을 겁니다.”

김 사장의 말에 세린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그도 리버풀 못지않다고 생각하는 유일한 점일지도 몰랐다.

“그런데 그 관중들이 누구를 보러 온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대다수의 팬이 회장님이 뛰시는 걸 직접 보고 싶어서 오는 겁니다.”

“....그런가요?”

“네, 하지만 회장님이 리버풀로 가버리시면 관중석이 꽉 차는 일은 없어질 겁니다. 물론 그래도 올해는 시즌권이 다 팔렸으니 예외로 치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음...그럴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리버풀에서 이름난 선수를 데려와 경기하면 되돌아오지 않을까요?”

“물론 골수 팬들이 일정 부분 채울 겁니다. 그들은 유럽의 스타가 와서 플레이하는 걸 즐기겠죠. 하지만 모두 그런 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팀의 플레이도 많이 바뀔 테고요.”

“팀의 플레이가 바뀐다라....”

“지금 그나마 새로이 두각을 나타내는 배일호나, 정경준, 이영진 같은 선수들이 누구 덕에 커 나간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거야 당연히 그만한 노력을 하니까...”

“회장님입니다. 회장님이 그들을 키우고 있는 겁니다. 한 번의 기회를 더 만들어주기 위해 애쓰는 플레이가 선수들을 키워주는 겁니다.”

“......그럼 리버풀에서 데려온 선수들의 플레이는 그렇지 않을 거란 말인가요?”

“프로선수는 실적으로 평가 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누가 회장님처럼 골을 넣을 기회를 양보하겠습니까? 이기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 사이에서 어떻게 다른 선수들 실력이 올라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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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살아간다는 것은... +6 15.08.26 5,641 1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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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프러포즈 2 +8 15.08.21 6,093 156 15쪽
145 프러포즈 +9 15.08.19 6,285 161 14쪽
144 제안 2 +9 15.08.17 6,025 166 14쪽
» 제안 +8 15.08.14 5,932 170 13쪽
142 리버풀 아시아 투어 6 +11 15.08.12 6,142 182 16쪽
141 리버풀 아시아 투어 5 +6 15.08.10 6,083 178 14쪽
140 리버풀 아시아 투어 4 +9 15.08.07 6,347 184 16쪽
139 리버풀 아시아 투어 3 +9 15.08.05 6,367 177 16쪽
138 리버풀 아시아 투어 2 +8 15.08.03 6,683 172 15쪽
137 리버풀 아시아 투어 +8 15.07.31 7,022 189 14쪽
136 월드컵 최종 예선 중국 4 +9 15.07.29 7,054 186 15쪽
135 월드컵 최종 예선 중국 3 +8 15.07.27 6,827 187 14쪽
134 월드컵 최종 예선 중국 2 +6 15.07.24 7,378 222 15쪽
133 월드컵 최종 예선 중국 +7 15.07.20 7,536 19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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