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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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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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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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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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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91화 두 번째 호고

DUMMY

591화 두 번째 호고


“참수 아닌 참수인가. 나름대로 생각한 거 같다만 아쉽게도 아직 상황을 편히 보고 있다고밖에는 말할 도리가 없군그래.”


정친왕 아이신기오로 지르가랑이 보낸 연락을 받은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은 눈살을 찌푸리며 중얼거린 후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모조리 자른다. 대신 이번에 확실하게 잘라서 남은 몸통을, 명나라며 그 번국들이 다시는 나설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한다. 방법은 괜찮지만 이래서야 사실상 사방에서 전투를 벌여서 모조리 이기면 된다는 발상이지.’


방법도 좋고 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그건 성공하면 본전, 실패하면 크게 전력이며 국력을 낭비할 중책에 불과했다.


“낭비, 낭비라.”


낭비라는 말에 돌연 이끌린 도르곤은 문득 그게 자신들만 해당하지 않는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자각했다.


“저들이 승부를 벌이고자 한다. 거기에 어울려주는 게 정말 상수인가?”


혼잣말로 중얼거린 도르곤은 곧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낼 수 있었다.


‘아니지. 아니야. 오히려 이대로 군을 물리는 게 더 효율적일 수도 있어.’


당장 사방에서 크게 군사를 일으켜서 미처 고려하지 못하였으나 본디 군사를 일으킨다는 건 대단히 소모적이며 비효율적인 행동이다.


병사 하나를 먹이기 위한 부담은 예로부터 몇 가구에 나누어서 지는 것으로 치던 것만 보아도 이는 명백하다.


거기에 먹는 것만 준비한다고 하여 정병이 나오는가 하면 그렇지 않으니 명나라를 비롯한 세 번국은 분명 이번 일에 적잖은 국력을 들였을 터였다.


만약 그렇지 않고 그저 사람을 끌어다가 소모를 최선으로 하였다면 지금 그가 하는 걱정이 다 쓸모없으며 계책도 의미가 없겠다만 그건 그것대로 좋았다.


설령 한 걸음 물러난다고 한들 그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 열 걸음이고 백 걸음이고 되갚아줄 자신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 경우는 오히려 쉽지. 우리가 물러나는 순간 빈틈을 보이고 무분별하게 흩어질 거다. 그러면 그 약함을 일찍 드러내는 순번대로 치면 돼.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흐음.’


이대로 물러나서 저들에게 의미 없는 소모를, 보이지 않는 소모를 강요한다는 책략은 제법 마음에 들었으나 아쉽게도 도르곤은 이내에 그걸 시행하기에는 여러모로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공허한 승리를 얻게 하는 것으로 저들의 소모를 이끌어낸다고 하면 듣기에는 좋으며 상책으로 들린다.


하지만 도르곤은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이러한 승리는 단순히 소모한 양곡이나 병기 따위와 비교하기 어려운 재산이라는 걸 말이다.


더불어서 그렇게 할 경우 자칫하면 이미 나가서 활동하고 있는 수군들과 그들을 이끄는 이성왕들 그리고 그들을 돕고자 움직인 타타라 잉굴다이와 요토 역시 크게 곤란을 겪을 수도 있었다.


‘아쉽지만 이건 하지 않음이 낫겠군.’


한다면 처음부터, 아니면 시도하지도 않음이 낫다고 확정한 도르곤은 작게 한숨을 내쉬며 손짓했다.


“후우. 지도를 가져와라.”

“예, 전하.”


도르곤이 손짓하며 명하니 내각 학사 하나가 바삐 움직여 그의 앞에 지도를 펼쳤다.


그렇게 한 후에 학사는 명령을 기다린다고 하듯 지도 곁에서 대기하니 도르곤은 고개를 한 차례 끄덕이고는 입을 열었다.


“파악한 적 군세를 모두 표시해라.”

“예!”


학사가 나무조각을 가져다가 붓으로 나라 이름을 쓰고 지도 위에 하나씩 올리기 시작하니 이윽고 정국이 그의 눈에 한눈에 보였다.


“모두와 싸우는 건 비효율적. 그러면 순차적으로 하나씩 깨야 마땅한데.”


먼저 도르곤의 시선이 닿은 곳은 동관이라 쓰여진 지명이니 그는 바로 그곳을 처음에 칠 후보에서 제외했다.


‘놈들도 기회가 되면 나오겠지. 하지만 가장 먼저 나올 놈들은 절대 아니야.’


동관은 처음에 움직이지 않으니 견제로 충분하다, 그렇게 단정 지은 도르곤의 시선이 이번에는 그 근방에 있는 순나라와 동관 사이로 향했다.


순나라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는 평정산이라는 지명에 시선을 준 그는 그보다 더 위, 낙양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부근을 살폈다.


‘배를 타고 오가면 잡기 어려운 장소다. 거기에 평지 양쪽에는 산악지대. 여기도 직접 들어가기에는 기분 나쁜 곳이야. 대리국과 순나라 연합군도 일단은 보류다.’


대리국 군사들과 순나라 군사들이 오가며 기회를 엿보니 그 움직임은 누가 보아도 낙양을 노리고 있음이 분명했다.


하지만 도르곤이 보기에 이들도 먼저 치기에는 어려웠다.


더불어서 설령 친다고 한들 그렇게 재미 보기도 어렵고 말이다.


물길이 많은 것도 그렇지만 양쪽은 산악지대라 필연 청나라 군사들은 부지 간에 그 가운데 있는 평야를 진군로로 고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지형에 익숙한 저들에게 매복이든 뭐든 허용하여 기세를 내어주기 십상이니 저곳은 섣불리 다가가고 싶지 않은 장소였다.


‘무엇보다도 여기에 있는 놈들은 낙양에 있는 지르가랑 녀석으로 견제가 된다.’


동관을 견제하고 경계하기 위한 낙양이며 지르가랑과 그가 이끄는 서정군이나 이는 굳이 동관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낙양을 노리는 이들은 다시 말해서 낙양을 경계하는 이들이니 그들은 지르가랑이 단단히 자리를 잡고 사방을 노리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한다.


이제 남은 곳은 둘.


수군이 있는 곳과 남경에서 육로로 움직이고 있는 대군이었다.


‘확실하게 저들의 수군을 잡을 것이냐, 아니면 크게 먹을 것이냐?’


질 생각은 없지만 쉬울 거라고 얕잡아보고 자만하지도 않았으니 도르곤은 한동안 고심했다.


그렇게 한참 지도를 보며 고심하던 도르곤은 저도 모르게 입을 열어서 소리를 냈다.


“아쉽군, 정말 아쉬워.”


돌연 한 가지 길이 보였으니 바로 산둥을 통하여 저들의 배후를 치는 방법이었다.


만약 이번 전투로 인해서 천하를 온전히 쥘 수 있다면, 남경부터 시작하여 남양과 장안 그리고 성도까지 한 번에 쥘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할 거 없이 산둥을 경유하여 배후를 치는 수단을 고를 수 있었다.


하지만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 않음을 도르곤은 잘 알고 있었고 그렇게 될 경우 괜한 적을 만들어서 심양을 위기에 처하게 할 터였다.


조선은 맞고도 가만히 멍청하게 이유나 파악하는 나라가 아니다.


자신들이 죽을지언정 일단 들고 일어나 따지고 싸움이 필요하다면 거절하지 않으니 두 차례의 전쟁은 물론이고 그 후에 자신들 아래가 되었음에도 여러 일에서 당당하게 나서는 일들을 떠올리면 이는 명백했다.


더불어서 어느 의미 조선은 지난 전쟁보다 지금이 더 힘겨울 상대가 될 터, 도르곤은 한순간의 유혹에 따라 도박수를 고를 생각은 없었다.


‘이러면 결론은 하나군. 대군은 미룬다.’


남경에서 오는 이들을 상대로 싸워도 이길 수는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간이 문제니 도르곤은 저들이 수세로 돌아설 순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한 가지 더 고려할 점이 있으니, 적어도 성과가 미미하다고 한들 승리를 주장할 확실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그런 면에서 가장 먼저 노릴 것은 남경에서 나선 이들 가운데 육로로 행하는 이들이 아니었다.


“수로를 노린다. 확실하게 놈들을 잡은 후에 기세로 주변에 힘을 보인다. 역시 이것이 최선이로군.”


소리내어 결론을 중얼거린 도르곤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북경에서 군사를 일으킨다.”

“북경을 떠나실 생각이십니까?”


지도를 가져온 학사가 조심스럽게 묻는 말에 도르곤은 그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고 말을 이었다.


“의정대신은 이미 수군을 도우러 향했다. 그러니 맡을 이가 없다고 여기는 것이지?”

“송구하나 그러합니다. 이제 남은 이들 가운데 전하는 물론이고 의정대신께도 적어도 급이 세 단계는 떨어지는 이들이라 하겠습니다.”

“순무 정도면 충분하겠느냐?”

“예?”


순무라는 말에 학사는 적잖이 당황한 얼굴이 되었다.


보통 순무라고 하면 그 권한이 성 하나를 다스리며 다스림에 있어서 군과 민을 가리지 않는 직책이었다.


이보다 높은 직책으로는 총독이 있으나 그 총독에게도 명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통솔할 권한이 있으니 이만하면 충분히 높기는 했다.


문제는 순무가 임명되는 것은 지방이지 수도가 아니라는 점에 있었다.


“북경은 청나라 수도가 아니며, 명나라 수도도 아니지 않더냐.”

“그, 그렇긴 합니다만.”


이해하지 못할 말은 아니나 그동안 품고 있던 인식이라는 게 있으니 학사는 좀처럼 이 말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 모습을 재밌다는 듯이 바라본 도르곤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듯 말을 덧붙였다.


“하하, 걱정하지 말거라. 적당히 북경 놈들을 달래줄 포상에 불과하다. 당연히 그 하나만 세울 것도 아니다.”


북경 사람들을 달래줄 포상이라는 말에 학사는 도르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았다.


“허면 어느 분이 오시게 됩니까?”

“공순왕이 올 것이다.”

“허면 북경을 다스리는 이가 그동안은 모두 한인이 됩니다.”


도르곤이 말한 바에 따르면 순무 직책은 그들을 따르는 북경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줄 것이오, 공순왕이라는 왕작을 받은 공유덕 역시 한인으로 이성왕이니 북경이 마치 한족 손에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여 학사는 이로 인해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어떤 이들이 괜한 마음을 품지는 않을까 걱정하였으나 도르곤은 생각이 달랐다.


“그렇게 하면 저들은 생각하겠지. 자신들도 올라갈 수 있으니 굳이 들고 일어날 필요가 없다고 말이야.”


딴에는 옳은 말이나 학사는 좀처럼 마음을 놓기 어려웠는데, 이어진 말에 그는 그제야 안심할 수 있었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내시위 역시 얼마간 머물게 할 것이니, 그들이 여차하면 모든 걸 장악할 것이다.”


대내시위라고 하면 심양에 있는 순치제 아이신기오로 푸린을 지키는 이들이며 그 구성은 대부분 만주족 아니면 몽골인이었다.


그런 이들이 돌아설 걱정은 하는 것만으로 쓸데없는 짓이니 학사는 고개를 조아렸다.


“예친왕 전하의 심계를 미처 알지 못하여 소인이 괜한 걱정을 올렸나이다. 부디 용서하여 주십쇼.”

“다이칭구룬을 향한 충성심을 어찌 벌하겠느냐. 개의치 말아라.”


말로서 학사를 달랜 도르곤은 별생각없이 지도에 시선을 향했는데, 잠시 지도를 살핀 그는 아쉬움을 담아서 중얼거렸다.


“산둥은 정말 아쉽구나.”



***



“북경 백성들은 들으라!”


팔기가 통변을 대동하고 북경 거리 곳곳에 서서 외치는 말에 북경 사람들은 저마다 가는 걸음을 멈추고 주목했다.


“저 오랑캐들이 또 뭘 말하려고 이러나?”

“글쎄. 전쟁이 있어서 양곡 가져간다고 하려나?”

“전쟁? 어디에 전쟁이 났어?”

“못 들었나? 저기 순나라인지 수나라인지 하는 쪽에서 난리가 있다던데.”


저마다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북경 사람들은 저들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긴장하며 귀를 기울였다.


전쟁이 일면 응당 양곡이며 온갖 걸 내어줌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목숨도 내어주기 십상이니 잘 들어두지 않으면 그날로 현생이 아주 고달파질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녹영이랍시고 팔자 편 이들이 있음을 모르는 건 아니나 그들이 모두가 몸 성히 돌아온 것도 아님 역시 잘 아니 북경 사람들은 불안함을 감추기 어려웠다.


허나 그 불안함이 무색하게도 들려오는 말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간 북경을 다스리는 일에 공을 세운 이, 왕정지를 북경 순무로 임명한다! 이는 예친왕께서 부재하실 경우를 위하여 세우는 이로, 북경 대소사를 관할하며 황상을 향한 충성을 보일 것이다! 다시 말한다! 공을 세운 왕정지를 북경 순무로 명한다!”


전쟁에 대한 것은 일언반구 없으며 그저 북경 순무가 세워진다는 말뿐이니 사람들은 한순간 어리둥절하면서도 이내에 부러움을 보였다.


“가만, 순무면 되게 높은 건데?”

“오랑캐 왕이 자리 비운 사이에 대리한다잖아? 그런 자리가 낮을 리가 있나. 그보다 왕정지라니, 명나라 출신인가 본데?”

“하, 그러면 호고가 하나 더 나왔다는 말이구만.”

“이야, 나도 저놈들한테 손 좀 비비면 뭐가 나올까?”

“그러게. 나라고 못할 건 뭐야?”


사람들이 하는 말에는 부러움과 함께 욕심도 있었으니 전쟁이 아니라 출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을 들뜨게 했기 때문이었다.


허나 그런 말을 하던 이들은 미처 알지 못한 게 있었으니, 모여든 군중 가운데 몇몇이 왕정지라는 이름을 되뇌며 눈에 살기를 띄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작가의말

[첨언 - 공순왕 공유덕]

공유덕은 모문룡 휘하에 있던 장수입니다.

 

모문룡 사후 그는 원숭환 휘하로 옮겼지만 배속된 곳에서 군량이 떨어지자 반란을 획책, 그대로 등주 일대를 점거하고 도원수를 자칭하였습니다.

 

그러나 기세로 일으킨 반란은 얼마 못 가서 실패로 끝나게 되었고 공유덕은 경중명 등과 함께 청나라에 투항하게 됩니다.

 

이후 공유덕은 굵직한 여러 전투에 참가하여 공을 세웠는데 금주와 송산에서 싸울 때는 물론이고 병자호란에도 선두에 섰다고 합니다.

 

북경이 함락된 후 그는 계속해서 남명 공략을 명 받았는데, 여기서도 승승장구하여 광서까지 진격합니다.

 

그러나 무운이 다하였는지 광서에서 명나라에 투항한 이정국을 상대로 패배, 전사하게 됩니다.

 

 

[첨언 - 왕정지]

왕정지는 명나라 관리로 북경 함락 이후에 청나라에 항복한 사람입니다.

 

내정면에서 능력이 있던 사람으로 보이며 명나라 시절에는 진사, 행정관, 시험관, 장관직을 거쳐 나름대로 탄탄대로를 걸었습니다.

 

또한 청나라가 들어선 후에는 순무직에 올랐으며 그 공훈이 작지 않았던지 위에 언급한 공유덕과 함께 건륭제 시절 이신전에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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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4 ageha19
    작성일
    24.05.26 22:04
    No. 1

    청나라도 생각보다 잘 풀리진 않는군요. 명나라와의 영토분쟁 때문에 조선에게 산동을 맡겼더니 이제와서는 명도 청도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는 족쇄가 되어버렸고, 거기에 잔인하게 짓밟고 한동안 조용해졌다고 명나라 사람들의 저항 심리를 얕보아서 또 다른 곤경을 유발하게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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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612화 순수하지 않은 의도 +1 24.06.17 63 12 13쪽
612 611화 반쪽짜리 영광 +4 24.06.16 69 11 14쪽
611 610화 희생과 목소리는 비례한다 +2 24.06.15 61 10 14쪽
610 609화 누구나 살고 싶다 +3 24.06.14 67 13 12쪽
609 608화 적을 믿어라 +4 24.06.13 65 13 14쪽
608 607화 솎아내기 +1 24.06.12 75 10 14쪽
607 606화 쇠와 나무 +2 24.06.11 74 11 11쪽
606 605화 돌아서 가는 게 빠르다 +1 24.06.10 68 10 12쪽
605 604화 오늘과 내일 +1 24.06.08 83 10 12쪽
604 603화 같은 진지 +1 24.06.07 76 12 12쪽
603 602화 희생이 더 크면 의미가 없다 24.06.06 74 12 12쪽
602 601화 어울리는 일 +2 24.06.05 76 13 13쪽
601 600화 동상이몽 +5 24.06.04 68 16 14쪽
600 599화 의도와 결과 +1 24.06.03 71 14 13쪽
599 598화 영웅 +1 24.06.02 73 13 12쪽
598 597화 상상할 수 없는 세상 +2 24.06.01 72 15 13쪽
597 596화 전쟁에서 가장 먼저 부르짖는 말 +1 24.05.31 82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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