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새글

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6.26 21:00
연재수 :
621 회
조회수 :
345,228
추천수 :
15,933
글자수 :
3,667,742

작성
24.06.04 21:00
조회
68
추천
16
글자
14쪽

600화 동상이몽

DUMMY

600화 동상이몽


죽은 자들에 대한 예우를 논하여 마음의 짐을 한결 덜어낸 오삼계는 이제 일개 개인이 아니라 군권을 받아 전장에 나온 장수의 마음가짐으로 입을 열었다.


“오늘은 버텼다. 운 좋게 말이지.”


운 좋게 버텼다는 말은 이 자리에 있는 이들에 대한 폄하이자 모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리한 이들 가운데 누구 하나 오삼계가 한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고 함이 더 옳을 것이다.


결국 초전부터 이렇게 위기를 맞은 것은 다들 알게 모르게 안이함이며 방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전장에 도착하였건만 저들이 당장은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을 품었다.


그 결과 그들은 간밤의 혼란과 날이 밝자마자 공격당하고 수세에 몰린다는 꼴을 당했다.


그리고 그 대가는 적지 않았으니, 이곳에 도착할 때만하여도 같이 자리하였던 장수 하윤이의 얼굴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했다.


“질 수 없다. 우리는 대명의 희망이다.”


이 전투에 명나라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쏟아부었다.


북방군 다수에 하남 수군 그리고 전쟁을 위한 여러 물자를 생각하면 이대로 물러난다는 건 간신히 유지한 질서를 더는 찾기 어려워질 거라는 말과 다르지 않았다.


“다음은 없다는 생각으로 전투에 임하시오. 나 역시 그러할 것이니.”


오삼계의 선포에 명나라 장수들은 저마다 목울대를 움직여서 긴장을 해소하고자 했다.


그런 모습을 가만히 살피던 오삼계는 살짝 부드럽게 말투를 바꾸어 물었다.


“그러자면 당장 오늘을 넘겼다고 안심하는 것으로 끝낼 수는 없으니, 무엇이라도 좋소. 적들이든 아군이든 무언가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다면 누구든 기탄없이 말씀들 해주시오.”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나 바로 전에 들렸던 말들이 있는지라 사람들은 저마다 눈치만 살필 뿐 무어라 말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냥 그러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사람들은 누구 하나가 그럴듯한 말을 꺼내길 기다렸다.


여기에 모인 이들은 몰론이고 오삼계에게도 다행스럽게도 한 사람이 곧 입을 열었다.


“장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시선을 돌린 오삼계는 소리를 낸 이가 부관 우승조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그가 말하기 조금 민망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것도 알았으니, 오삼계는 오히려 잘 되었다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사소한 거라도 좋소. 우리가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간과하여서는 아니 될 것이오.”

“알겠습니다.”


오삼계의 독려에 우승조는 마음을 정하고 말을 골랐다.


이윽고 그는 첫말로 적당하다고 여긴 것을 입에 담았다.


“오늘 전투, 배다리를 이용한 쪽은 모르나 전면에서 부교를 띄운 쪽은 오랑캐들이 아닙니다.”

“오랑캐가 아니라고?”


생각지도 못한 말에 당황하여 되묻기도 잠시, 오삼계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깨달았다.


동시에 얼굴에 혐오감과 자괴감이 드니 그는 씁쓸함을 담아서 말했다.


“북경, 화북 사람들이구나.”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멀리서나마 보니 쓰는 무장이며 복색이 달랐고, 나중에 시신을 수습하며 저들 가운데 몇몇이 실족하였음을 알았습니다.”


도하를 위해 거짓으로나마 움직이던 중 적들 가운데 몇이 발을 헛디뎌 강에 빠지고 그대로 이쪽까지 흘러왔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 멍청한 적이 본래는 같은 명나라 사람임을 아니 오삼계는 참 무어라 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꼈다.


“한인들이라. 한간이라 할 자들이 이제는 저렇게 많다는 말인가?”


탄식에 가까운 말을 중얼거린 오삼계는 착잡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저들이 명나라에 돌아오는 일이, 그런 날이 언제나 올지 걱정스럽구나.”

“참으로 민망하며 송구스러운 일이나 아마도 이번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우승조가 이르는 말에 오삼계는 저도 모르게 눈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이내에 의아한 생각이 든 오삼계는 우승조에게 물었다.


“지금 한 말, 그저 예측이 아닌 거 같은데?”

“예측입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들어맞을 예상이기도 합니다.”


근거가 있다는 말이니 오삼계는 이런저런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다시 물었다.


“어째서 그런가?”

“그게······.”


말끝을 흐린 우승조는 차마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듯이 사방을 살폈다.


그 모습에 오삼계는 그가 대체 누구의 눈치를 보나 싶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주저한 끝에 우승조는 고개를 푹 숙이며 말했다.


“함부로 말하면 시기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우니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시기?”


이 일이 어찌 그런 쪽으로 이어지는가 싶었던 오삼계는 돌연 이들이 시기한다고 여길 이가 딱 한 사람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수군 총병에 관한 이야기로군.’


공을 세운 이들이 있기는 하나 그들 가운데서는 이미 죽은 이 말고는 없다.


살아있는 이들 가운데 공을 세운 것은 오로지 한 사람, 하남 수군 총병 좌량옥 뿐이다.


적어도 당장은 그러했으니 오삼계는 침잠한 눈으로 잠시 생각하다가 입을 열어 명했다.


“다들 잠시 쉬고 오게. 그동안 어제부터 고생한 병사들에게 먹을 걸 풍족하게 내리고 쉬게 하는 게 좋겠어.”


오삼계가 하는 말을 어렵지 않게 알아들은 장수들은 저마다 군례를 올린 후에 바깥으로 나갔다.


그 모습들을 물끄러미 보던 오삼계는 눈치껏 자리에 남은 우승조를 보며 물었다.


“이제 들을 수 있겠나?”

“한인들이 저만큼 있다는 것은 아마도 저들이 소문으로 들은 녹영이라는 자들일 것입니다.”

“녹영?”

“청나라에서 한인들을 모집하여 세운 조직입니다. 숫자만은 십수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계속하게. 그 한인들, 녹영이라는 자들이 왜 함께하지 않을 거라고 하는 거지?”


오삼계가 묻는 말에 우승조는 슬쩍 입구를 살피더니 목소리를 낮추어 대답했다.


“장군께서는 개봉 전투에 대해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이지. 승전이지만 가치가 없는 승전이었어.”


전에 좌량옥이 거둔 승리를 가차 없이 평가절하한 오삼계는 한순간 왜 녹영이 자신들과 함께하지 않을 거라는지 깨달았다.


“전에 개봉에 온 게 그들이군?”

“그렇습니다.”

“하.”


전장에 서는 병사들 가운데 강약을 가르는 기준이 있다면 훈련도, 물자,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적들은 이 가운데 세 번째 항목, 마음가짐 하나는 제대로 하였을 것이니 그것만으로도 강병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훈련도는 몰라도 물자는 이곳이 이제는 청나라 땅이라는 걸 생각하면 적어도 부족하진 않을 터, 오삼계는 앞으로 할 싸움이 어려워졌다는 걸 알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였던가.


오삼계는 돌연 이걸 이용할 방안을 떠올렸다.


턱을 쓰다듬으며 떠오른 생각을 한참이나 관조한 그는 결연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길이 보이는 거 같구나.”

“예?”

“부관은 이제부터 녹영에 대한 걸 함구하게.”

“그것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적들에 대해 모른다는 건 때때로 가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가점보다는 감점되는 일이 더 잦으니 우승조로서는 영 불안했다.


“장군, 그게 정녕 도움이 되겠습니까?”

“도움이 되지 않겠지.”


불안함을 애써 내리누르며 물은 말에 오삼계가 대답하니 우승조는 놀란 얼굴이 되어서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니, 그것을 아시면서 어째서 그러시는 겁니까?”

“아주 함구하라는 말은 아니네. 다만 적어도 사흘, 가능하면 열흘 정도 진내에 소문이 돌지 않을 정도면 충분하네.”


그만하면 어려운 일은 아니며 나중을 생각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거라 여긴 우승조는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고작 그것으로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는 도통 알 수가 없으니 그는 그 의문을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냈다.


“자네는 모르는 일이야. 알겠지?”


이 일에 대해 자세히 알려고 하지 말라는 충고이자 조언에 우승조는 잠시 주저하다가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좋아. 그러면 자네는 나가보고 다른 장수를, 누구든 좋으니 불러오게.”


의도를 알기 어려운 말이나 우승조는 무어라 묻지 않고 군례를 취한 후에 바깥으로 나갔다.


그렇게 우승조가 나간 후 홀로 생각에 잠겨 있던 오삼계는 휘하 장수 하나가 안으로 들어서는 걸 보며 근엄하게 명했다.


“하남 수군 총병께 가서 전해라. 이 오삼계가 오늘 입은 은을 조금이나마 갚고자 자리를 청한다고 말이다.”



***



“하하! 이 부족한 사람이 영웅을 보니 참으로 개안하였다고 하겠습니다!”


저물 무렵이 되어서야 찾아온 좌량옥에게 오삼계는 대뜸 칭송하며 살갑게 굴었다.


그 모습에 좌량옥은 한껏 의혹을 담은 눈으로 오삼계를 경계했다.


‘이놈은 양사창 그놈이 차대로 보고 키우는 놈이 아닌가. 날 이렇게 환대할 이유가 없을 텐데?’


물론 이성적으로 판단하자면 그럴 요소가 없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칭송하고 살갑게 구는 게 정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결국 오늘 전투는 한참 수세에 몰린 오삼계의 군대를 좌량옥이 지원하여 이겨낸 셈이었으니 말이다.


허나 좌량옥은 공적이 있다고 하여 이렇게 대우한다고 하는 걸 믿을 수 없었다.


‘흥, 그렇게 하여 대우를 받는다면 내가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이 모양 이 꼴일 리가 없지.’


몇 달이고 모른 체하기는 예사요 기회를 얻어 기껏 군사를 받았더니 기다린 현실은 이미 적들에게 점령당한 도시들이었다.


어찌어찌 최선을 다하여 승리하였건만 다시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이내에 더는 그렇게 하기 어렵자 겉으로는 영전하나 실상은 죽을 자리에 내정되었다.


그것을 다시 어떻게 피하니 낫기는 하지만 여전히 힘든 자리를 받게 되었다.


‘적을 이기고 감찰 업무를 잘 해냈다고 한들 남은 건 고작해야 입발린 말이 전부였다. 네놈도 그럴 생각이겠지.’


나름대로 경험을 기반으로 내린 판단이니 좌량옥의 마음은 굳건했다.


고작 이런 환대로 인해 팔랑거리며 넘어가지 않겠다, 그렇게 다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말에 좌량옥은 두 눈을 크게 뜨며 마음이 요동하는 걸 느끼게 되었다.


“오늘로 알았습니다. 대인이야말로 이 대명의 마지막 기둥이니, 양 대인께서 물러나시면 반드시 그 자리가 돌아갈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이 오삼계, 반드시 좌량옥 대인의 옆에서 돕고자 하니 부디 기억하여 주십쇼.”

“······크흠, 크흠.”


다짐이 무색하게 입꼬리가 자꾸 올라가는 걸 느낀 좌량옥은 애써 그걸 억눌렀다.


“자자, 그런 영웅께 술 한잔 대접함이 없다면 세상 사람들이 절 욕할 겁니다. 부디 향후 대명을 떠받칠 기둥 될 대인께 한잔 올리는 걸 허락하여 주십쇼.”


오삼계가 다시금 공손하게, 그것도 엄청 본인을 낮추고 좌량옥은 치켜세우며 말하자 그는 저도 모르게 풀어진 얼굴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오삼계가 따라주는 술을 단숨에 비워낸 좌량옥은 입에 착 감기는 느낌에 무심코 웃었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오삼계가 연거푸 술을 따르며 권하니 좌량옥은 못 이기는 척 술을 받았다.


그렇게 몇 잔이나 마셨을까, 오삼계가 은근하게 이르는 말이 좌량옥의 귀에 들렸다.


“대인께서는 전에 개봉을 실로 신묘한 전략으로 휩쓸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랬지요.”

“이번에도 같은 일을 할 수는 없겠습니까?”

“전과 같이?”


느긋하게 대답하던 좌량옥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이내에 눈웃음을 지었다.


‘이거 잘하면?’


개봉에서 크게 승전하였다고 여기는 좌량옥은 그 일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여겨 불만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오삼계가 그저 인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같은 일을 할 수 없겠느냐고 물으니 크게 마음이 동하는 기분이 든 좌량옥은 술잔을 매만지며 크게 고심했다.


‘이번에도 성공하면 적들을 아예 쓸어버릴 수가 있을 거야. 그렇게만 된다면······흐흐.’


전에는 그 혼자였지만 지금은 오삼계가 이끄는 군사들이 있으니 한결 쉬우리라 여긴 좌량옥은 영달한 미래를 그리며 내심 웃었다.


그러나 이러한 속내를 바로 드러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니 좌량옥은 모르는 척 물었다.


“그것이 가하겠습니까? 본인이 말하기에는 그러하지만 그건 한때의 요행에 불과한 일입니다.”

“우리에는 그러한 요행이라도 있어야 하니 부디 좌 대인께서는 이 불쌍한 사람들을 살펴주십쇼. 이대로는 대명이라는 이름이 가라앉고 말 것이니, 어찌 이를 지킴에 있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겠습니까. 이기고 살아남은 후에나 사과며 반성도 할 수 있는 법입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더 중요한 일이며 사람이 있는 법이지요.”

“좌 대인께서 밝으시니 이 오 모는 실로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


오삼계가 자신보다 더욱 적극적인 듯하니 좌량옥은 더 빼지 않았다.


“하하하! 오 장군께서 이리 말씀하시니 이 좌량옥, 어찌 대명을 위한 일에 더 겸양이며 예법을 위해 사양하겠습니까? 맡겨주시지요.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말은 이리 하나 사실 좌량옥의 내심은 달랐다.


‘시늉은, 아니 시도는 해주마. 그리고 네가 버티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말고.’


같은 일을 그저 하고자 하여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는 않으니 좌량옥은 일단 나서는 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정도는 어렵지 않았으니 말이다.


허나 이러한 속내는 사실 오삼계도 훤히 꿰뚫고 있었다.


‘시도만 해라. 그거면 충분하다. 좋지 않으냐.’


좌량옥 몰래 눈을 빛낸 오삼계는 간이며 쓸개며 다 빼줄 것처럼 굴며 속으로 말을 이었다.


‘좌가야, 시도만 해라. 그러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작가의말

[오늘로 본편 600화가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말을 생각했지만 역시 이것부터 말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항상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보시는 분들이 있기에 하루하루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점차 더워지는 날씨, 독자 여러분 모두 몸 건강하시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즐거운 감상, 평안한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6월 22일(토) 휴재 안내 24.06.22 8 0 -
공지 6월 9일(일) 휴재 안내 24.06.09 11 0 -
공지 [연재 기록 - 2024.06.01 기준] +1 24.05.18 48 0 -
공지 제목 변경했습니다. 22.11.17 392 0 -
공지 연재시간은 매일 오후 9시입니다 22.11.01 2,943 0 -
621 620화 정면돌파 NEW 7시간 전 23 6 16쪽
620 619화 치부 +1 24.06.25 46 10 13쪽
619 618화 가장 안전한 방패 +3 24.06.24 54 11 15쪽
618 617화 증오 +1 24.06.23 57 10 13쪽
617 616화 뒤틀린 계획 +1 24.06.21 59 13 12쪽
616 615화 현실은 상상을 넘는다 +2 24.06.20 61 12 12쪽
615 614화 숨긴다고 하여 보이지 않기를 원하는 게 아니다 +1 24.06.19 73 12 13쪽
614 613화 고변 +2 24.06.18 67 12 11쪽
613 612화 순수하지 않은 의도 +1 24.06.17 63 12 13쪽
612 611화 반쪽짜리 영광 +4 24.06.16 69 11 14쪽
611 610화 희생과 목소리는 비례한다 +2 24.06.15 62 10 14쪽
610 609화 누구나 살고 싶다 +3 24.06.14 68 13 12쪽
609 608화 적을 믿어라 +4 24.06.13 65 13 14쪽
608 607화 솎아내기 +1 24.06.12 75 10 14쪽
607 606화 쇠와 나무 +2 24.06.11 75 11 11쪽
606 605화 돌아서 가는 게 빠르다 +1 24.06.10 68 10 12쪽
605 604화 오늘과 내일 +1 24.06.08 83 10 12쪽
604 603화 같은 진지 +1 24.06.07 77 12 12쪽
603 602화 희생이 더 크면 의미가 없다 24.06.06 74 12 12쪽
602 601화 어울리는 일 +2 24.06.05 76 13 13쪽
» 600화 동상이몽 +5 24.06.04 69 16 14쪽
600 599화 의도와 결과 +1 24.06.03 72 14 13쪽
599 598화 영웅 +1 24.06.02 74 13 12쪽
598 597화 상상할 수 없는 세상 +2 24.06.01 73 15 13쪽
597 596화 전쟁에서 가장 먼저 부르짖는 말 +1 24.05.31 82 1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