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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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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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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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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19화 치부

DUMMY

619화 치부


“교리 나으리, 이번에도 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선행하던 이들이 교대하며 돌아와 이르는 말에 승문원 교리 정연은 안타까움을 담아서 중얼거렸다.


“어허, 이거 참.”


또한 안타까움과 별개로 그는 세필을 놀려 기록하더니 이내에 고개를 주억이며 말을 이었다.


“고생했네. 가서 쉬고 먹을 것과 일을 주게.”

“예, 나으리.”


정연의 말에 이들은 고개를 조아리며 물러났다.


그런 그들을 잠시 물끄러미 보던 정연은 방금 제가 기록한 것을 다시 꺼내어 살폈다.


산둥을 나온 후부터 조금씩 늘던 그 기록은 도중에 거둔 유민들에 대한 것이니 이제 그 숫자는 물경 오십에 이르고 있었다.


그 숫자를 헤아리니 다시금 안타까움이 차오르는 걸 느낀 정연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정 교리께서는 뭘 그리 근심하십니까?”


그에 같은 승문원 교리 안복삼이 다가와 말을 건네니 정연은 방금 적은 것을 그에게 내밀었다.


“이게 뭔지 아시오?”

“명단입니까?”

“명단이지요. 그것도 아주 안타까운 명단 말입니다.”


씁쓸함을 가득 담아서 이른 정연은 조금 더 상세하게 말했다.


“이건 오는 길에 마주친 유민들 명단입니다.”

“아아, 그러고 보니 제법 있었지요.”


정연이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안복삼은 방금 본 목록의 길이를 생각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도 그 정도면 양호한 게 아니겠습니까? 고작해야 오십 여가 전부지 않습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반대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요.”


말을 잠시 멈춘 정연은 주변을 돌아보았다.


그며 안복삼은 물론이고 또 다른 승문원 교리 임관일이 포함된 이들 일행은 물경 천에 이르는 인원이었다.


물론 이 숫자는 각각 나라에 도착할 때마다 그들을 따라서 나누어질 것이니 나중이 되면 이삼백 정도에 그칠 터였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천에 이르는 이들이며 그 선두며 후방에는 이십여에 이르는 척후를 뿌리고 다니는 큰 무리다.


그러한 점을 기억하면 사실 유민들은 이들을 보았다고 한들 피해야 마땅했다.


그런데 그러한 것에 개의치 않을 정도로 힘이 없고 잃을 것도 없는 이들이 오십이나 된다고 생각하면 확실히 적은 수가 아니었다.


“그거 아시오? 우리가 산둥을 지날 때만 해도 이 명단은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랬지요.”


산둥은 지금 사방에 전쟁이 이는 와중에도 홀로 비껴선 땅이니 그 땅에 사는 이들은 적어도 남의 칼에 맞아 죽을 걱정이 적었다.


더불어서 산둥에서는 경자유전 원칙을 마음껏 적용하여 적어도 일만 한다면 굶주리는 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런데 산둥을 나서니 어딘지 피로하고 지친 사람들을 보지 않는 날이 없고 죽으나 사나 마음대로 하라고 하듯 포기한 이들도 오십에 이르니 정연은 참으로 안타까웠다.


전쟁이 미치는 영향을 여실하게 느끼고 있었고, 또 북방 출신으로 도무지 남일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정 교리, 그 마음은 나도 이해합니다.”


그런 정연을 향해서 말을 건넨 것은 지금까지 그저 두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만 있던 승문원 교리 임관일이었다.


이해한다는 말에 정연은 그가 자신과 같이 북방 출신이라는 걸 떠올리며 반색했다.


이런다고 하여 당장 무언가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마음을 나누어 공감할 이가 있다는 생각에 적잖이 위안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임관일은 단지 위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러니 우리 일이 더 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사방 나라에 흩어져 그곳 사람들과 어울리며 대화를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있다면 분명 우리는 어느 순간 이런 이들을 없이 하며 세상에 전쟁을 그치기 위해 일할 때가 올 것입니다.”


임관일은 그렇게 말하고는 진지한 눈으로 정연을 보며 말을 이었다.


“그들이 손에 쥔 칼과 활이며 조총과 화포를 거두고 서로 이야기하고자 할 때 받드시 서로를 믿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임 교리 말씀 대롭니다. 그리고 여전히 의심은 제 마음 한구석에 있지요.”


대답하여 말한 것은 정연이 아니라 안복삼이니 그가 가리키는 대상이 청나라가 아니라 일본을 심중에 두고 있음이 분명해 보였다.


정연이며 임관일 역시 그러한 것을 알았으나 구태여 그 점을 입에 담지는 않았다.


그들 역시 믿지 못한다고 하면 여전히 믿지 못하여 의심을 품고 있으니, 특히나 청나라 사람들 가운데 전에 가도에 있었던 이들이 그러했다.


“믿을만한 중재자가 되어라, 그 말씀입니까?”

“표현은 좋을대로 하십쇼. 그저 지금 하지 못한다고 하여서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뜻으로 드린 말씀입니다.”


임관일이 차분히 대답하여 주는 말에 정연은 귀담아들을 가치가 있는 말이라고 여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금양군 대감께 배울 때도 그렇고 그전에도 그렇고 참 많이 배웁니다.”

“그건 피차일반이오.”

“아, 두 분? 나 역시 그렇습니다.”


정연과 임관일이 서로 웃으며 말하니 안복삼은 소외감을 느낀 듯 슬쩍 끼어들었다.


그에 두 사람은 저도 모르게 웃었다.


“하하하,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태어난 날은 다르나 한날한시에 수학하고 파견된 이들이 아닙니까.”


가벼운 임관일의 응대에 이어서 정연이 제법 멋들어지게 표현하자 안복삼은 눈을 빛내며 물었다.


“오, 그 표현은 좀 근사한데요. 그러면 누가 소열제고 누가 오호대장군입니까?”


그의 말에 정연은 제가 한 말이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대사와 닮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그걸 알고 나니 저도 모르게 얼굴이 달아오르는 걸 느낀 정연은 민망한 얼굴로 헛기침을 냈다.


“험험.”

“소열제하고 싶으시면 양보하겠습니다. 임 교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상관은 없는데, 그거 위험한 말이 아닌가?”


안복삼이 장난스레 하는 말에 임관일이 차분하게 말을 찔렀다.


그에 안복삼은 물론이고 말을 듣던 정연도 아차 싶었으니 소열제를 바란다고 함은 황제를 칭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들릴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냥 관포지교와 같다고 합시다.”

“관중과 포숙아라. 둘만이라 아쉽지만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관중이 되고 포숙아가 되면 그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정연이 화제를 돌리고자 말하니 안복삼은 오히려 좋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임관일 역시 지금 말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하듯 말을 보탰다.


“서로가 멀리 떨어져서 뜻을 맞추어야 하는 게 지금의 우리이니 실로 그게 더 어울리고 좋은 말이겠습니다,”

“나으리들, 담소 중에 죄송하지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 원만하게 말을 마무리 짓고자 하는 순간 무관 하나가 다가와서 말을 건넸다.


이에 세 사람은 동시에 그를 보았으니, 세 명의 시선을 받은 무관은 고개를 숙여 예의를 차린 후 용건을 입에 담았다.


“척후들에게서 보고가 있었는데, 앞에서 청나라 사람들이 다가오고 있다고 합니다.”

“청나라 사람들? 군대요?”


이맛살을 찌푸리며 묻는 정연의 말에 무관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색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합니다.”

“허면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전하게.”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색이라는 말에 정연은 직접 나가서 살피고자 했다.


당장 청나라와 명나라는 전쟁을 하고 있으니 자신들은 몰라도 저들 딴에는 나름대로 비밀한 일을 하던 중에 자신들과 마주했을 수도 있으니 한번 나아가서 직접 마주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내 다녀오겠습니다.”

“우리도 함께 가지요. 방금 관포지교를 논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일에 책임자는 우리 셋이니 일이며 책임도 나누어야지요.”


안복삼과 임관일이 각각 이르는 말에 정연은 든든함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허면 함께들 가십시다.”


***



“조선 승문원 교리 정연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조선에서 온 승문원 교리 안복삼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두 분과 마찬가지로 승문원 교리인 임관일입니다.”


세 사람이 이르러 인사하니 앞에 있는 한인과 만주인은 각각 서로의 눈치를 살폈다.


그 모습에 정연은 대표로 나서곘다고 하듯 말을 몰아 조금 나서며 입을 열었다.


“귀인들께서는 어디서 오신 누구십니까?”

“나는 대내시위를 대표하여 나온 일등시위 타타라 이투고, 이쪽은 공순왕 전하시오.”


타타라 이투라는 이름도 그렇지만 공순왕이라는 말에 정연은 눈을 깊게 했다.


‘가도 출신 이성왕.’


그동안 배운 것도 있지만 배우기 전에도 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가도 출신으로 청나라에 넘어서 그 지위가 전에 없이 영달한 이들에 대한 것이었다.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조선 사람이라. 여러모로 추억이 많은 곳이지.”


정연이 애써 마음을 다스리며 인사를 올리니 공순왕 공유덕은 비릿하게 웃으며 대꾸했다.


이어서 그는 사방을 둘러보더니 대뜸 물었다.


“이쪽을 오는 수상한 사람을 보지 못하였나?”

“수상하다고 하면 누구나 수상하며, 그렇지 않다고 하면 또 그렇습니다. 좀 더 상세한 것을 말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에 타지 않고 이런 곳을 걷는 놈이 여럿이라고?”

의아하다는 투로 묻는 공유덕의 물음에 정연은 이상하다는 얼굴로 되물었다.


“저로서는 잘 모르지만 이미 저희가 산둥을 나온 후로 만난 그런 사람이 근 오십에 이릅니다. 허니 누구를 말씀하시는지 조금 더 자세히 일러주시지 않으면 송구하나 바라는 것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오십이라. 그대들에게 다가오는 놈들이 그리 많다고?”

“연유는 알기 어려우나 먹고 살기 어려워 굶주려 지친 이들이 주저앉아 있거나 비척거리며 걸어와 의탁하는 일이 왕왕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에서는 그들을 다 도왔고?”


공유덕이 하는 말에는 비아냥이 담겨 있었으니 그는 다시 입을 열어서 그를 분명하게 했다.


“하긴, 전부터 조선 사람들이 인심은 좋았지. 내 가도 시절부터 크게 느낀 바가 있었으니까.”

“······공순왕 전하, 소인은 분명 직급으로 보면 전하의 아래입니다.”

“당연한 소리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는 투로 말하자 정연은 바로 어깨를 똑바로 피며 대꾸했다.


“하지만 지금 소인은 물론이고 함께한 교리들은 모두 조선의 지엄한 임금을 대리하여 파견 중입니다. 하여 지금 저희는 그분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호오.”


정연이 말하는 것에 어울려서 안복삼과 임관일 역시 몸을 똑바로 하니 공유덕의 눈에서 이채가 흘렀다.


허나 정연이며 다른 두 사람은 개의치 않는 얼굴로 당당하게 자세를 잡았다.


“그러니 전하께서는 과히 굴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조선을 대표한다는 말을 짊어진 이상 모든 대응은 그곳을 고려하여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훌륭하군. 정말 훌륭해.”


진심이라는 듯한 얼굴로 말하나 공유덕이 다음에 내뱉은 말은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도며 정축년의 일을 생각하면 조선도 참 좋아졌어.”

“전하.”


공유덕이 하는 말에 나서서 말린 것은 이투였다.


그는 조선과 굳이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고, 그런 일을 바라는 건 적어도 당장 청나라 상층부 중에는 없으리라는 걸 장담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들이 조선왕을 대리하여 사신으로 가고 있다면 예의를 갖추셔야 합니다. 아니면 예친왕 전하는 물론이고 정친왕 전하 그리고 나아가 황상께서도 좋게 여기지 않으실 겁니다.”

“······그렇겠지.”


못마땅하지만 굳이 더 나설 생각을 하지 않은 공유덕은 그대로 말머리를 돌렸다.


“마음이 바뀌었다. 난 한발 앞서서 북경으로 돌아가겠네.”

“예?”

“진짜인지 아닌지 모를 놈은 그대가 알아서 잡게.”


공유덕은 그 말을 남기더니 그대로 말을 달렸다.


대단히 무례한 일이나 정연을 비롯한 교리들은 물론이고 이투 역시 그것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말할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이렇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여겼으니 이투는 목을 가다듬고 입을 열었다.


“흠흠, 조금 돌아서 말하게 되었지만 조선에서 오신 분들께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말씀하시지요.”

“우리는 북경에서······.”


여기까지 말한 순간 이투는 잠시 생각했다.


‘이거 다 말하면 망신 아닌가?’


북경에서 그런 소란이 있었다고 하는 걸 곧이곧대로 말하면 조선에서 그들을 어떻게 볼지 걱정이 들었다.


만약 그로 인해 조선에 예전처럼 편을 바꾸어 타고자 하는 일이 만에 하나라도 생기면 이투는 아비의 후광으로도 어떻게 살기가 어려울 것이 분명했다.


그런 우려가 드니 이투는 도저히 진실을 말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아주 말하지 않을 수도 없었으니 이투의 입에서 나온 것은 두루뭉술한 말이었다.


“······죄를 지은 이를 찾아서 나왔소. 큰 죄를 지었지.”


작가의말

[첨언 오교병변]

공유덕은 요동 출신으로 광부일이나 해적일을 하며 지내었으며 글을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무예가 뛰어나 가도 총병 모문룡의 눈에 들었고 그가 죽을 때까지 가도에 있었습니다.

 

이후 원숭환이 모문룡을 처단한 후에 그를 포함한 가도 명군을 휘하에 들이려고 하였지만 공유덕은 이를 거절, 산둥 순무 손원화 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시기에 공유덕은 경중명과 함께 홍이포 다루는 법을 배웠으며 새로이 산둥에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지 않아 공유덕은 손원화에게 아군을 지원하라는 명을 받게 되었는데, 이 명령 자체는 대단치 않고 합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했는데, 당시 공유덕이 이끄는 군사들은 보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전투에 나가라고 명은 내려놓고 보급은 여전히 하지 않아 그와 부하들은 굶주림에 시달리며 전진, 결국 굶주림에 이기지 못한 병사 하나가 닭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닭의 주인은 근방에서 알아주는 사람인 왕상춘의 종복으로, 그는 병사를 두고 공유덕에게 조리돌림 비슷한 형벌을 요구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단순히 쪽만 주는 것보다는 실질적인 형벌도 함께 주는 형식이었다고 하며, 이에 공유덕이며 병사들은 반발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 왕상춘의 종복은 사망, 왕상춘의 아들은 그가 가진 연줄을 동원하여 이들을 처벌하고자 했습니다.

 

공유덕은 장수지만 출신이 빈한하여 이러한 연줄은 적었고, 결국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일개 병사들의 눈에도 뻔히 보였습니다.

 

결국 이들은 공유덕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키는데, 이게 오교병변(吳橋兵變)이라는 사건입니다.

 

이 반란은 다소 즉흥적이었기에 당연하게도 실패하였습니다.

 

이렇듯 반란 자체는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영향은 막대하였는데, 이때 반란을 일으킨 이들이 청나라에 항복하면서 청나라가 홍이포를 비롯한 화포 전력과 가도 출신 명군이라는 수군 전력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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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4 ageha19
    작성일
    24.06.25 21:25
    No. 1

    공유덕 이놈은 모문룡 휘하에 있었다는 소리 들었을 때부터 껄끄럽다 싶었는데, 제대로 한간이었군요. 보나마나 조선 관료들을 두고 저리 오만하게 군 것도 "가도 시절에는 우리한테 쩔쩔매던 것들이 어딜 감히..." 하는 감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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