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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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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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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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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06화 사람은 그 나눔에 사람을 가린다

DUMMY

206화 사람은 그 나눔에 사람을 가린다


“오늘은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무사히 새해 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김반과 심기원에게 인사를 건넨 대마도주 소 요시나리는 그대로 물러갔다.


편히 두 사람만 남게 되니 긴장이 풀린 탓인가 자연히 입이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주제에 맞추어 오십이나 시문을 쓰니 그것도 어렵군.”

“전에는 그저 적당한 것으로 쓰면 되었는데 말입니다.”


심기원이 맞장구치니 김반은 문득 든 생각에 나이답지 않게 장난스러움을 담아서 말을 내었다.


“그러게 말이오. 나보다 부사께서 선택을 더 받으면 내 삼사 수장으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니 조마조마해서 붓이 잘 안 움직이더이다.”

“예!?”


생각지 못한 말에 심기원은 놀라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잔치에서 나누어 주었던 시문 가운데 그의 것이 얼마나 선택되었는지 세어보았다.


그 생각을 쉬이 읽은 김반은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말을 이었다.


“허허, 농이오. 뭘 그리 심각하게 그러시오. 내 다행히 나이를 헛먹지 않아 그런 걸로 속이 꿍할 정도로 수양이 얕지 않소이다.”


김반이 달래는 말에도 심기원은 바로 대답지 않고 우물거리니 적잖이 신경 쓰이는 모양이었다.


괜한 말로 그 심기를 어지럽게 하였다 여긴 김반은 고개를 한차례 흔들고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 소소한 것보다 오늘 잔치에서 있었던 기이한 일이나 좀 이야기해 봅시다.”

“아, 예.”


그보다 중한 일이 있다며 꺼낸 말은 제법 효과가 있어서 심기원은 곧장 얼굴을 바꾸며 물었다.


“기이하다고 하시면 어떤 것을 이르시는 겁니까?”


이는 사실 돌아올 대답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 물음이었다. 그리고 심기원의 생각처럼 김반의 대답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여럿이 있지만 역시 제일은 그 여성이겠지.”

“저도 그렇습니다. 비라면 의전을 행하는 자리에 함께하는 것이 마땅하나 그렇지 않다고 하니 조금 놀랐습니다.”


자신 역시 놀랐음을 말한 심기원은 문득 오면서 요시나리에게 들은 이야기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말을 덧붙였다.


“어쩌면 이곳 예법은 그러한 일들을 그리 개의치 않거나 어긋난다고 여기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 오면서 들은 이야기도 그렇고 말입니다.”

“오면서 들은 이야기?”

“당대 왜황이 여성이라고 한 이야기 말입니다.”


심기원이 말을 덧붙이니 김반은 그제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대마도주가 하긴 했지. 흡사 신라 시절을 비추어 보는 기분이라 참으로 신기하였소. 하지만 부사, 분명히 말해 이것과 왜황은 별개요.”

“별개라니, 상당히 확신하고 계시는데 무엇을 보신 겁니까?”


말에 담긴 확신을 느끼며 무언가 그가 보지 못한 걸 보았다는 생각에 물으니 바로 대답이 돌아왔다.


“시문을 건네며 저들을 살피니 명백히 몇몇이 얼굴에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었소. 세 번째나 네 번째에는 오히려 그러지 않았지.”


쇼군 이에미츠에 이어서 카스가노츠보네가 건네질 때에 요시나리가 그들에게 전해주었기에 김반은 시야를 넓게 하여 주변을 둘러본 바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알고 있었다.


카스가노츠보네가 시문을 받아 고를 때에 그 얼굴에서 불편함을 감추지 못한 이들이 몇몇 있었음을 말이다.


“하지만 대마도주가 이르길, 그 총애가 범상치 않다고 하니 필부의 질시가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


심기원이 조심스럽게 하는 말에 김반은 딱히 부정하지 않았다.


본인에게 잘못이 없고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하나 그 높여받음 자체로 질시를 사는 일이야 적지 않았다.


당장 그러한 일이 고금을 가리지 않고 있으니 김반은 그 말에 부정하지는 않았으나 다른 생각이 머리에 깃들었다.


“흐음, 논하는 일은 좋으나 아무래도 우리가 너무 아는 것이 없는 거 같소.”

“정사께서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허면 대마도주를 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심기원이 하는 말에 김반은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그러지 말고 우리 아직 해가 지지 않았으니 바깥 거리로 나가십시다.”

“거리요?”

“내밀한 이야기는 언제라도 들을 수 있소. 나는 오히려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바를 맞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오.”

“아하.”


그 하는 말을 들으며 심기원은 눈치 좋게 김반이 무엇을 노리는지 깨달았다.


“여러 이야기가 있어야 가림이 있고 없고를 아는 법이지요. 또한 오늘은 길일이고 좋은 날이라 분명 사람들의 입도 가벼울 것입니다.”

“그러면 결정되었군. 나갑시다.”



***



“새해 행사는 참으로 만족스러웠다.”


일을 마치고 자리를 파하여 개인 공간으로 물러난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는 흡족함을 가득 담아서 말했다.


주인이 느끼는 즐거움이 큼을 보니 함께 자리한 이들, 그의 ‘세 솥발’이라 불리는 이들도 그 감정을 공유하여 느끼는 듯 미소를 머금었다.


“쇼군께서 그 위엄을 보이시니 사람들이 그 은혜 입음에 감격하여 고마움이 가득했습니다. 실로 좋은 일입니다.”

“무네노리, 그대의 말이 오늘따라 아첨으로 들리는구나.”


책하듯 가볍게 말했으나 그 얼굴에 웃음이 떠나가지 않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진심은 아닌 모양이었다.


말을 들은 사람, 야규 무네노리 역시 그러한 이에미츠의 진심을 알았는지 고개를 숙이며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


“천하태평이라는 말이 다시 돌아오고 그 태평함이 굳건할 것을 드러낸 자리입니다. 어찌 아첨이겠습니까. 또한 난으로 인한 손실도 이번에 조선인들이 가져온 거래로 메울 것이니 이 나라 앞길은 밝고 형통합니다.”

“듣기 좋은 말이나 사실이니 더 탓하기도 어렵겠구나.”


이에미츠는 그렇게 말하고는 문득 생각났다고 하듯 다른 이들을 한 번씩 둘러보며 물었다.


“무네노리가 받은 시문이야 뻔할 것이고, 다른 두 사람은 어떠한 시문을 청하고 골랐는가?”

“주군, 뻔하다니 좀 섭섭합니다.”

“이제 서른도 넘은 아들 걱정이 아니라면 말해보거라.”

“······크흠.”


정곡을 찔린 듯 무네노리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에 이에미츠는 혀를 차며 고개를 흔들었다.


“쯧쯧, 무네노리는 매사에 밝고 의지할 만하나 그 아이를 걱정함이 너무 과하다. 그 아이, 미츠요시도 이제 서른을 넘기지 않았느냐.”

“그 못난 놈은 아들이 아닙니다. 그저 부끄러운 놈일 따름이지요. 이름도 준 것을 버리고 쥬베라 칭하고 다니니 무슨 걱정을 합니까.”

“이름난 도장 여럿을 누르고 도적 수십을 홀로 베어낸 검객이 못난 놈이라. 이거 참, 너를 보고 있으면 내 어머니와는 다른 방향으로 아니다 싶다. 그러니 미츠요시도 성을 내어 다투고 나간 것이 아니더냐.”

“흠흠.”


민망한 일이라 공공연이 드러내지 않아 사람들은 그 연유를 모르나 쇼군도 속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전에 아들이 가출할 때 이른 바가 있었다.


그것을 이에미츠가 짚고드니 무네노리는 얼굴을 더욱 붉혔다.


“벌써 10년, 아니 12년은 되었구나. 슬슬 화해해라. 그 시문, 그럴 의도로 받은 것이지 않으냐.”

“······주군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가문을 위해서도, 그 아이를 위해서도, 무엇보다도 널 위해서도 그러는 게 맞아.”


이에미츠는 그리 말하더니 더없이 다정한 눈빛으로 이 자리에 있는 이들 가운데 유일한 여성, 카스가노츠보네라 불리는 사이토 후쿠에게 시선을 주었다.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건 괴로운 일이다. 나처럼 그나마 오후쿠와 같은 이가 있다면 낫겠으나, 미츠요시에게 그런 이가 있다고는 듣지 못했다.”


좀처럼 이에미츠가 입에 올리길 꺼려하는 부모, 특히나 그에게 그리 살갑지 않았던 모친을 들먹이니 무네노리는 차마 무어라 더 말하기 어려웠다.


그런 와중에 공기가 무거워지는 걸 막듯 한 사람이 입을 여니, 이야기의 당사자였던 카스가노츠보네였다.


“주군, 닛코에 조선 사람들과 함께 행차하실 생각이십니까?”

“물론이다. 할아버님께 이만한 일을 이루었음을 자랑해야지. 혹시 문제라도 있느냐?”


다른 사람이라면 그 말을 묻는 즉시 저의를 의심하겠으나 카스가노츠보네에게 한해서는 오히려 문제가 있는지 물으니 이에미츠가 그녀를 아낌이 잘 보이는 물음이었다.


이에 응하듯 카스가노츠보네는 고개를 천천히 저으며 그리 말한 이유를 입에 담았다.


“저는 조선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리하여 흥미가 있어 잠시 따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리 생각하였을 뿐입니다.”

“오오, 그러고 보니 그러겠구나. 무가에서 태어나 여러 흥미가 있음은 당연하겠지.”

“후후, 지금은 공가니 그런 칭함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공가라? 설마 어쭙잖은 조정 것들이 이상한 요청이라도 한 것이냐?”


공가라 하는 말에 이에미츠가 불편함을 드러내니 카스가노츠보네는 그렇지 않음을 고했다.


“조정에서 조선에 관심이야 있겠지만 그 관심을 제게도 요구한 적은 없습니다. 단순히 공가와 무가를 떠나 그저 개인으로서 저들에게 궁금함이 있을 뿐입니다.”


카스가노츠보네가 하는 말들을 들으며 이에미츠는 고개를 끄덕이며 노부츠나에게 시선을 돌려서 물었다.


“노부츠나,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지?”

“없습니다. 바라시는 것도 우려하시는 일도 말입니다.”


닛코에 카스가노츠보네가 따라가서 참석하고 그 후에 조선 사람들과 만남은 물론이고 그 뒤에 교토 조정의 바람이 들어있지 않음도 이르니 이에미츠는 다시 웃었다.


“그래, 그러면 되었다.”

“주군, 공가 사람들이 바람이 있을지는 모르나 당금 천황께서는 그저 자리에서 어서 물러나길 바라시는 분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분은 정무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런 말을 했지만 그것이 진심이더냐? 이제야 그 권위를 조금이나마 휘두를 나이가 되어간다. 그런데 벌써 물러나고 싶다니, 어울리지 않아.”


이에미츠는 진심으로 모르겠다는 투로 말했다.


그에게 있어서 이 쇼군이라는 직함은 그토록 바랐으며 원하던 자리고 그가 마땅히 취해야 할 자리였다.


오죽하면 사람들을 앞에 두고 자신은 쇼군이 되기 위해 태어난 자라 외치기까지 했겠는가.


그런데 비록 허수아비에 껍데기나 다름이 없다고 하나 그 껍데기도 껍데기 나름인 법.


천황이라는 자리는 그만한 허울이자 껍데기였다.


실권이 없다고 하여 아주 일을 못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또한 조정은 그 자체로 구색과 쓸모가 있기에 여전하니, 당장 쇼군인 이에미츠만 해도 교토 조정에서 좌대신이라는 직위를 받아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카스가노츠보네는 교토에서 천황과 알현하기 위해 그 호칭과 같은 명예직에 더해 무가전주라는 연락직과 우대신 직을 받고 있다.


또한 그 맡은 영지에 따라 각각 적당한 직책을 이름이나마 올려 두고 있으니 허울이나 여전한 것이 교토 조정이었다.


그러니 아주 허망하고 쓸모가 없지는 않으니 그 껍데기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라면 아끼는 것이 마땅하건만 지금 천황은 전혀 그런 기색이 없다고 하니 이에미츠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받은 자리를, 그것도 마땅히 취할 것이 쓸모가 없다고 버린다? 나로서는 평생이 지나도 모를 일이다.”

“후후, 사람에게는 그 타고난 천성과 품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군께서 쇼군으로 타고나셨으나 동생분은 쇼군으로 타고 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옛 도요토미 관백은 그 재질은 있어도 쇼군에는 어울리지 않아 오래가지 못하였지요. 자리에 있다고 꼭 맞는 게 아니며 재질이 있는 게 아니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네 말이 옳구나. 동생은 노릴 수 있으나 부족했고, 관백은 쥘 능력은 있으나 위에 있을 힘은 없었으니 말이다.”


카스가노츠보네가 이르는 말들을 들으며 그제야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인 이에미츠는 다시 화제를 본래대로 돌렸다.


“나는 천하태평에 대한 시문을 부탁하였다. 그리하여 정사라는 자의 것을 골랐지. 무네노리는 내용을 아니 되었고, 두 사람도 어서 말해보아라.”

“충의에 대한 것이며 정사의 것을 골랐습니다.”

“저는 가정에 대한 것이며 저 역시 정사의 것을 골랐습니다.”


노부츠나에 이어서 카스가노츠보네가 각각 고하니 무네노리가 급히 따라 입을 열었다.


“제, 제 것은······크흠, 제가와 원만을 요청하고 마찬가지로 정사의 것을 골랐습니다.”

“이런, 모두 그 선택이 같구나. 조선 통신사 부사가 섭섭하겠어.”


주제는 모두 다르되 선택한 사람은 같으니 이에미츠는 재밌다는 듯이 웃으며 사람들을 보았다.


그에 노부츠나가 입을 열었다.


“부사라는 자의 것도 나쁘진 않으나 그 글에 조급함이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소 급함이 느껴지니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 마치 무사들과 같구나. 그것도 예전에 서쪽에 섰던 것들 말이다.”


가벼이 말하며 일을 넘긴 이에미츠는 다른 말을 꺼냈다.


“그래, 즐거운 이야기는 이 정도에서 마치고 잠시 중한 일을 말해볼까.”


이 말이 나오자 그저 웃고 떠들고자 모인 것이 아님을 세 사람 역시 알고 있었다는 듯이 그 기색이 변했다.


그 모습에 얼굴에 흡족함을 보인 이에미츠는 그들에게 물었다.


“조선에서 내민 거래는 아주 만족스럽다. 하지만 나는 이 이득을 내가 직접 나누어주고 싶은데, 어떻게들 생각하는가?”


작가의말

[첨언 - 야규 미츠요시]

야규 미츠요시는 본명보다 야규 쥬베 혹은 야규 쥬베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 무네노리의 연으로 이에미츠의 시종으로 지냈으며, 이후 스무 살이 되었을 때는 아버지와 다투고 쫓겨나 약 12년간 방랑하며 여러 일화를 남기게 됩니다.

도적 처단이니 도장 깨기니 하는 일화는 이 시기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일입니다.

다만 그 행적이 상세하지 않고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쫓겨남이 무엇이 이유였는지 알지 못하기에 후세에는 여러 창작에 붙게 되었으나 무엇이 사실이고 거짓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흔히 알려진 애꾸눈이라는 것 역시 후대의 창작이라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여러 음모론이나 설화, 민담에 등장하기도 하며 지금도 여러 대중매체에서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니 일종의 써먹기 좋은 인물로 여겨진 것 같기도 합니다.

[첨언 - 메이쇼 덴노]

작중 언급된 천황은 메이쇼 덴노라는 사람으로, 109대 천황이며 아홉 번째로 즉위한 여성 천황입니다.

태어난 연도가 1624년, 즉위한 시기가 1629년으로 고작 다섯 살로 천황에 즉위하여 19살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후 1643년 그녀는 9살 차이인 이복 동생에게 양위하고 그대로 섭정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후에 상황으로서 53년간 지내고 1696년 72세로 사망합니다.

조선과 비교하면 인조 즉위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효종, 현종을 거쳐 숙종 재위 중간 즈음에 사망한 셈입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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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212화 천명으로 가는 길 +1 23.05.05 448 22 12쪽
212 211화 도박은 없다 +2 23.05.04 436 19 11쪽
211 210화 거슬리는 말이라고 항상 거절하진 않는다 +2 23.05.03 448 21 15쪽
210 209화 추천의 의미 +2 23.05.02 428 18 14쪽
209 208화 아비가 제안하고 아들이 행하고 +5 23.05.01 474 22 15쪽
208 207화 이득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2 23.04.30 456 23 13쪽
» 206화 사람은 그 나눔에 사람을 가린다 +2 23.04.29 447 19 14쪽
206 205화 성종과 같다 +3 23.04.28 462 23 14쪽
205 204화 당장의 편함과 득이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5 23.04.27 460 25 15쪽
204 203화 거간꾼은 손해 보지 않는다 +1 23.04.26 454 27 12쪽
203 202화 밀면 움직인다 +2 23.04.25 450 26 12쪽
202 201화 속은 어디나 복잡하다 +4 23.04.24 464 23 13쪽
201 200화 누군가에게 끝난 일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다 +5 23.04.23 487 27 14쪽
200 199화 줄 그은 호박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2 23.04.22 472 22 13쪽
199 198화 포장은 하기 나름이다 +2 23.04.21 474 22 15쪽
198 197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1 23.04.20 478 20 13쪽
197 196화 그저 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1 23.04.19 501 21 13쪽
196 195화 서생에게 시간은 충분하다 +2 23.04.18 491 22 15쪽
195 194화 인연은 때때로 사람을 험지로 이끈다 +3 23.04.17 495 25 12쪽
194 193화 변하는 국면 +4 23.04.16 493 27 12쪽
193 192화 때때로 완벽함은 서두름만 못하다 +2 23.04.15 488 28 14쪽
192 191화 도움은 사방을 향해야 한다 +4 23.04.14 487 24 14쪽
191 190화 올바르고 당당하게 +3 23.04.13 499 26 15쪽
190 189화 다툼에서 가장 손해 보는 사람은 +1 23.04.12 480 25 13쪽
189 188화 장점은 알리고 약점은 감춘다 +2 23.04.11 484 26 14쪽
188 187화 가장 원하는 이 +1 23.04.10 499 23 16쪽
187 186화 이 나라는 다르다 +3 23.04.09 534 25 14쪽
186 185화 천객만래 +3 23.04.08 492 27 12쪽
185 184화 돌아갈 수 없는 사람 +1 23.04.07 508 26 13쪽
184 183화 상인의 방식 +3 23.04.06 517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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