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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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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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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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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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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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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2쪽

202화 밀면 움직인다

DUMMY

202화 밀면 움직인다


여정은 길었으나 명나라에 간 이들과 달리 통신사들은 금세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와 만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그 태도 역시 숭정제와 사뭇 달라 부드럽고 친근하게 대하니 마치 여정의 곤란함과 상대를 만나 이야기하는 일의 어려움을 맞바꾼 듯했다.


“조선에서 이곳까지 오느라 고생들이 많았소. 길은 머나 마침 시일이 맞아 새해가 가까우니 그 또한 그대들이 복이 있는 자라 하겠으니 어찌 좋은 일이 아닐까.”


새해가 가까움을 들어 기분 좋게 말하니 사전에 들은 바나 살핀 바가 있었던 정사 김반은 굳이 그 말을 어그러트리지 않고 받았다.


“양국이 새로이 관계를 논하는데 새해를 함께 맞이하는 것은 길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본디 좋은 일은 서두름이 마땅하나 구태여 그러지 않아도 되는 때에 그러는 것은 어리석고 일을 망치는 법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김반이 예를 다하여 말하니 이에미츠는 사뭇 즐거운 얼굴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하하, 조선 사람들은 이렇게 말이 잘 통하니 아주 좋다니까. 먼 길을 오느라 고생하였을 텐데 이만 가서 쉬도록 하시오.”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신경 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김반이 답하니 가만히 망부석이 되어 자리만 지키고 있던 심기원이 급히 입을 열어 말을 보탰다.


그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던 이에미츠는 또 다른 망부석이 되어 있던 대마도주 소 요시나리에게 시선을 주었다.


“번주께서는 잠시 더 머물러계시오.”

“예, 쇼군.”


떨떠름한 부름이나 요시나리로서는 거부할 도리가 없는 요청이었다.


그리하여 김반과 심기원은 물러나고 홀로 이에미츠와 마주하게 된 요시나리는 눈에서 소리가 나진 않을까 싶을 정도로 눈알을 굴렸다.


“대단한 일은 아니고, 조선에서 온 이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빌려준 곳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해야 하지 않겠나? 마츠쿠라의 땅 말이네.”


조선에게 빌려주기로 한 땅을 돌봄에 있어서 그 책임은 분명 요시나리에게도 있었다.


그와 쓰시마를 대조선 외교에서 제하지 않는 대가이자 숙이고 있다면 보상하여 주겠다는 의미로 맡겨진 장소이니 말이다.


그러나 그가 그곳 지명을 시마바라가 아닌 마츠쿠라의 땅이라 한 것이 너무나도 마음에 걸렸다.


‘제길.’


속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가 사라지고 등에는 식은땀이 흐른다.


요시나리는 그런 와중에 애써 침착함을 가장하여 고개를 숙였다.


“양국의 더욱 좋은 관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선인들이 임시로 거할 거주지에 항구, 그 교역장에 오갈 사람들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였습니다.”

“아주 좋아. 저들이 오는 길이야 전통을 지켰으나 가는 길은 잠시 돌려서 가볼 수도 있으니 빠짐이 있어서야 곤란하지. 역시 전에 잇켄 대신 그대를 둔 것은 현명한 일이었어.”


마츠쿠라에 이어 잇켄까지 논하니 요시나리는 지금 이에미츠가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전자는 개역(영지 몰수)에 참수라는 어느 의미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운 놈이고 후자는 전에 요시나리의 번주 자리를 위협하던 자였다.


그런 이들을 이런 자리에서, 그것도 끝난 일을 구태의연하게 꺼냄을 듣고도 이에미츠의 의도를 깨닫지 못한다면 그건 눈치 없는 머저리였다.


그리고 요시나리는 쓰시마 섬을 다스리는 자로서 대대로 이러한 소양을 요구받은 일족이었다.


당연히 알아들음은 물론이고 거기에 더해 이곳에서 한마디 말을 잘못하면 그대로 처지가 나락에 처박힐 수도 있다는 예상도 할 수 있었다.


‘여, 여기가 어디더라?’


등은 어디 온천에 옷을 입은 채로 들어갔었나 싶을 정도로 축축하고 입은 바짝바짝 마른다.


여기에 더해 기력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음에도 그대로 쭉쭉 빠지고 있으니 요시나리는 당장이라도 정신을 잃을 거 같았다.


그 혼미함 가운데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은 요시나리는 잘 움직이지 않는 입을 열었다.


“전에 쇼군께서 현명하고 자비롭게 전통 있는 소 가문을 진실히 믿어주셨음은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신명을 다해 응할 테니 편한 대로 일러주십쇼.”

“알아서 잘하고 있는데 무엇을 더 하겠나. 전에 온 통신사도 그렇고 이번 통신사도 그대가 물심양면으로 도와 호위며 안내며 자청하여 그 길을 편하게 하고 있으니 따로 말할 것은 없다. 그저 하던 대로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던 대로만 하라는 말에 요시나리는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니면 그 속뜻을 궁리해야 할지 난감했다.


다행스럽게도 이에미츠는 딱히 속내를 숨길 뜻이 없는지 돌려말하되 알기 쉬운 말을 들려주었다.


“이번 새해는 특히 길하여 많은 사람이 온다. 그런 사람들에게 막부가 전과 같으며 더 나아갈 수 있음을 드러내는 일에 그대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

“가, 감사합니다.”



***



“제길, 못 해 먹겠군.”


처소로 돌아와야 혼자가 되었음을 한참 살핀 요시나리는 차마 꺼내지 못했던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홀로 있는 자리에서 낮은 소리로 말하는 것을 보면 복수라고 하기에는 물론이고 속풀이라고 하기에도 다소 소심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만 요시나리는 그것이라도 하지 못하면 정녕 속이 터져서 죽을 거 같다는 생각에 연이어 중얼거렸다.


“망할 놈 같으니라고. 나나 쓰시마가 무슨 옛 도요토미나 그가 다스리던 땅이라도 되는 줄 아나? 깽판은 개뿔, 이쪽은 손짓 한 번에 흥망이 오간단 말이다. 어련히 알아서 존중하고 따를 텐데 이렇게 굳이 압박할 건 또 뭐야?”


새해에 사람들을 모으고 그 행사를 함이 위신과 권위를 위해 중요한 일이며, 현 쇼군이 그러한 것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혹시라도 만에 하나 어리석은 일을 꾸미는 무리가 있을까 걱정하고 위압하는 건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와 쓰시마에게 그런 일은 언감생심이라는 말처럼 머리에 떠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본토와 떨어져 있긴 하나 그 척박함은 아마도 일본 제일이라 자부 아닌 자부를 할 수 있는 쓰시마다.


그렇다고 조선에 붙자니 조선은 예로부터 쓰시마를 그리 크게 신용하지 않았다.


이러나저러나 계속 막부에 숙이고 적당히 조선와 일본 중간에서 이득을 취함이 살길이었다.


그래, 번영을 위함이 아니라 살길이다.


그만큼 중개로 얻는 부가 무색할 정도로 쓰시마는 좋은 땅이 아니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러한 현실을 잘 아는 요시나리로서 이번 일은 좀 억울한 면이 있었다.


허나 그도 잠시, 요시나리는 잇켄이라는 이름을 머리에 두며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 망할 자식, 죽어서도 도움이 안 되는구나.”


새해 행사란 본디 절대 그 분위기가 험악할 수 없으며 사람의 시선이 모여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뭉갤 수 없으니 실로 엄한 일을 논하고자 하면 딱 알맞은 때라 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이미 쓰시마는 그 가신이 번주가 되고자 하극상을 벌인 놈이 나왔고 그것이 해결된 것이 아직 오 년도 흐르지 않았다.


그러니 또 그런 놈이 나온다고 의심하는 이들에게 그게 아니라고 말하여도 쓸데가 없는 일이었다.


외부에서 보기에 그는 가신 하나 제대로 다독이지 못하는 얼간이 번주일 테니 말이다.


허나 사실 요시나리에게 있어서 이런 시선은 어찌 되든 좋았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무시당하는 건 익숙하지. 업신여겨지는 것도 경쟁 상대로 보지 않으니 그걸로 좋아. 하지만 무능으로 보여서 이 일에 손을 놓으라고 하면 곤란해.”


굳이 그가 이번에도 따라온 이유는 오로지 하나, 쓰시마의 이권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그 이권이라 함은 조선과 교역하는 일에 달려있었고, 그 교역함이 확대됨은 좋은 일이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정도가 있는 법이라고 하였듯 이번에 논의되는 규모는 쓰시마로서 전에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


누군가 그 이권에 눈을 돌리며 입맛을 다시지 않을까 걱정이 들 정도로 말이다.


‘쇼군은 다행히 그런 뜻을 품고 있지는 않은 듯 하지만 오늘 압박도 그렇고 무작정 믿고 있을 수는 없지’


이득 앞에 현상 따위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요시나리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때때로 일이란 상식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도 말이다.


“옛날처럼 전쟁이 끼이는 건 사양이다. 그러자면 역시 조선 사람들과 조금 더 시간을 함께하는 게 좋겠어.”


얼추 감정을 정리한 요시나리는 의관을 정제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새해 행사가 있을 때까지 조선 사람들은 편히 쉬라 하였으나 그들이 쉬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좋은 일할 시간이었다.



***



“오, 이건 떡처럼 생겼는데 떡보다 달군요. 꿀을 넣은 것보다 더 단 거 같습니다.”


심기원이 저들이 내어준 음식을 맛보며 즐거워하고 있자니 김반은 가만히 그 음식을 보았다.


어디선가 보았다고 생각하여 고개를 기울이던 김반은 이내에 기억을 하나 잡으며 입을 열었다.


“아, 근자에 제물포에서 많이 보인다고 하는 음식과 비슷하군. 하긴, 원래는 이곳으로 오갔다고 하였던가.”

“제물포? 그러면 이게 양인들의 음식입니까?”


겉은 갈색이요 중간은 노란 음식을 가리키며 말하니 김반은 고개를 끄덕였다.


“불란국 사람들이 주로 먹는 것이네. 그 재료로 달걀과 설탕을 가득 넣는다고 들었어. 전에 먹었을 때도 아주 좋은 맛이었네.”


유배된 사이 새로운 풍속이 생겼다고 여긴 심기원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편으로 새삼스럽게 김반을 바라보았다.


“보신 게 다가 아니라 드셔보셨습니까? 제물포에 명나라도 일본도 아닌 나라 사람들이 드나듦은 귀동냥하였으나 정사께서 그곳에 관심이 있어서 오가시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한번 눈에 보고 싶긴 하나 굳이 찾아가진 않았네. 외조 사람도 아닌데 무엇 하러 거기까지 가겠나.”

“예? 그러면 어떻게 아시는 겁니까?”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을 안다고 하니 심기원은 어리둥절하여 물었다.


그에 김반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차를 한모금 들이키며 대답했다.


“이미 여러 번 우리나라에 찾아온 불란국 상인이 감사함을 담아서 조정에 진상으로 올렸네. 말하길,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으나 할 수 있는 게 이뿐이라 송구하다고 하더군.”

“호오, 그건 또 기특한 일입니다.”

“기특하지. 올린 양도 적지 않아서 조정 신료들이라면 모두 맛보고 참상관 이상이라면 한 덩이씩 집으로 가져갔으니까.”

“진상품을 신료들이 먹었다고요?”

“주상 전하께서 하사하셨네. 좋은 것은 나누는 것이 옳다고 하시면서 말이네.”


입안을 감도는 온기를 즐기며 찻잔을 내려놓은 김반은 그날 일을 떠올리며 피식 웃었다.


“궁인들이 상당히 부러워했었지.”

“저런, 그들에게 돌아갈 만큼은 아니었나 봅니다.”

“말하지 않았나. 참상관 이상만 받았다고 말이야. 아마도 궁중 숙수나 입에 대어보았을 것이네.”

“쩝, 조금 일찍 해배되었으면 이 맛을 더 일찍 볼 수 있었을 텐데 참으로 아깝습니다.”


심기원이 짐짓 농을 부리니 김반은 입꼬리를 올렸다.


“우리네 입맛에 제법 맞기는 했지. 그 단맛이나 부드러움도 그렇고, 설탕이라는 게 좀 귀한가. 덕분에 조정은 여러모로 기뻐하며 충격이었어.”

“그러고 보니 상인이 가져와서 그만큼 쓰고도 남았다는 말이니 그렇긴 합니다.”

“덕분에 제물포를 보는 시선이 근자에 좀 바뀌긴 했지.”

“바뀌었다?”


그가 모르는 정세를 계속 말해주니 심기원은 흥미가 솟는 걸 느끼며 김반의 입을 주목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들의 대화는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쉬는 중에 죄송합니다.”

“대마도주?”


바깥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그간 함께 하였던 소 요시나리, 그들이 인식하기로 대마도주 평의성이라 하는 이의 목소리임을 안 김반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들어가도 괜찮겠습니까?”


작가의말

[첨언 - 마츠쿠라 카츠이에]

어제오늘 언급된 마츠쿠라 카츠이에는 시마바라 반도에 땅을 가진 영주였습니다.

 

에도 시대에서 가장 학정을 펼친 이가 누구인지 꼽으라면 쉽게 후보에 들어갈 정도로 악명이 높은 인물로, 그 학정의 결과가 유명한 시마바라의 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난이 진압된 후 책임을 물어 영지 몰수에 더해 목을 베이는 형벌, 개역 참수라는 형벌을 받게 되었는데 약 260년에 이르는 에도 시대 가운데 이러한 벌을 받은 영주는 이 사람이 유일합니다.

 

참고로 이 사람이 벌인 학정을 엿볼 수 있는 점이 그가 거주하던 성에 있는데, 당시 영지는 일본 기준 4만 석 영지였으나 그 성은 10만 석이라도 빠듯할 정도로 거대하고 웅장합니다.

 

이 시마바라 성은 일본 현존 천수각 가운데 오사카와 나고야에 이어서 세 번째로 높으며, 당시 52만 석에 이르는 구마모토에 있는 성이 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첨언 - 야나가와 잇켄]

임진왜란 이후 세월이 흘러 조선과 일본은 외교를 회복하기 위해 기유약조라는 조약을 맺게 됩니다.

 

내용이야 그리 특이하다고 할 것은 없으나 그 성립 과정에서 쓰시마는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조약을 체결하도록 국서 위조를 하게 됩니다.

 

조약을 맺을 당시에는 쓰시마가 양측을 속였음을 알지 못하나 이후 야마가와 잇켄이 이 점을 드러내며 당시 쓰시마 영주인 소 가문을 몰아내고 본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분쟁은 근 십 년을 이어졌고 그 승리자는 소 가문이었습니다.

 

 

[첨언 - 가수저라]

지금은 카스텔라로 잘 알려진 이 음식은 불란국, 그러니까 포르투칼 상인들이 일본에 와서 장사하며 전해지게 됩니다.

 

이후 일본 사람들에게 전해지며 따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지위가 높은 사람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으며 통신사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 통신사로 온 사람들은 이 음식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고 이것이 널리 알려진 후에는 통신사로 오면 이 음식 먹기를 기대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막부 후기에 재정 사정이 나빠져서 접대비를 줄여 나오지 않게 되자 대단히 섭섭해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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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4.25 23:00
    No. 1

    쇼군은 자신의 권위를 높이고 불온하게 여겨지는 놈들을 가려내기 위해, 대마도 번주는 살아남기 위해서 각각 조선 사신들을 이용하는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8 니아르르
    작성일
    23.04.26 07:53
    No. 2

    앗 .. 설명 감사합니다... ㅋㅋ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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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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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212화 천명으로 가는 길 +1 23.05.05 448 22 12쪽
212 211화 도박은 없다 +2 23.05.04 435 19 11쪽
211 210화 거슬리는 말이라고 항상 거절하진 않는다 +2 23.05.03 448 21 15쪽
210 209화 추천의 의미 +2 23.05.02 428 18 14쪽
209 208화 아비가 제안하고 아들이 행하고 +5 23.05.01 473 22 15쪽
208 207화 이득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2 23.04.30 456 23 13쪽
207 206화 사람은 그 나눔에 사람을 가린다 +2 23.04.29 446 19 14쪽
206 205화 성종과 같다 +3 23.04.28 462 23 14쪽
205 204화 당장의 편함과 득이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5 23.04.27 460 25 15쪽
204 203화 거간꾼은 손해 보지 않는다 +1 23.04.26 453 27 12쪽
» 202화 밀면 움직인다 +2 23.04.25 450 26 12쪽
202 201화 속은 어디나 복잡하다 +4 23.04.24 464 23 13쪽
201 200화 누군가에게 끝난 일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다 +5 23.04.23 487 27 14쪽
200 199화 줄 그은 호박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2 23.04.22 472 22 13쪽
199 198화 포장은 하기 나름이다 +2 23.04.21 473 22 15쪽
198 197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1 23.04.20 477 20 13쪽
197 196화 그저 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1 23.04.19 501 21 13쪽
196 195화 서생에게 시간은 충분하다 +2 23.04.18 490 22 15쪽
195 194화 인연은 때때로 사람을 험지로 이끈다 +3 23.04.17 495 25 12쪽
194 193화 변하는 국면 +4 23.04.16 492 27 12쪽
193 192화 때때로 완벽함은 서두름만 못하다 +2 23.04.15 488 28 14쪽
192 191화 도움은 사방을 향해야 한다 +4 23.04.14 487 24 14쪽
191 190화 올바르고 당당하게 +3 23.04.13 499 26 15쪽
190 189화 다툼에서 가장 손해 보는 사람은 +1 23.04.12 479 25 13쪽
189 188화 장점은 알리고 약점은 감춘다 +2 23.04.11 483 26 14쪽
188 187화 가장 원하는 이 +1 23.04.10 499 23 16쪽
187 186화 이 나라는 다르다 +3 23.04.09 533 25 14쪽
186 185화 천객만래 +3 23.04.08 492 27 12쪽
185 184화 돌아갈 수 없는 사람 +1 23.04.07 508 26 13쪽
184 183화 상인의 방식 +3 23.04.06 516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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