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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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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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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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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00화 누군가에게 끝난 일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다

DUMMY

200화 누군가에게 끝난 일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다


다소 체제 기간이 길어지긴 했으나 몸 성히, 그것도 원하는 바를 대체로 바라는 대로 이룬 박미와 김자점은 홀가분한 얼굴로 북경을 떠나 귀로에 올랐다.


“크흠흠흠.”


점점 멀어지는 북경을 보며 박미는 자꾸 입을 뚫고 웃음이 새어나오려는 걸 느끼며 급히 얼굴을 매만졌다.


그러나 그 노고에도 불구하고 새어 나오려는 웃음을 막는 것이 다요, 얼굴이 기쁨으로 변하는 것은 막을 수 없었으니 누가 보더라도 그 속내가 어떤지 빤히 보였다.


“금양군께서 일을 성공리에 마치는 걸 기쁘게 여기심은 알겠으나 조금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랫것들이 보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김자점이 넌지시 충고하니 그제야 박미는 어느 정도 감정을 추스르며 평정을 가장 할 수 있었다.


“흠흠. 어려운 일이라 여겼고 힘들 거라 여겼는데 이리 결과가 좋으니 참 사람 마음이라는 게 다스리기 어렵습니다.”


일이 잘 풀려서 결과가 좋았음에 감정이 이렇게 드러났다고 주장하나 김자점은 그 진실된 이유를 알았다.


‘그냥 무사히 끝내고 조선으로 돌아가는 게 기쁘시면서 말은 참. 하긴, 사람 체면도 그렇고 나중에 돌 이야기도 그렇고 말은 이리하는 게 좋은......좋은 일인가?’


당장 생각하면 좋은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과연 그러할지, 또한 지금 박미가 입 밖으로 낸 말을 아랫사람들이 듣고 퍼트리게 되어 평판이 생기면 어떠할지 생각하니 다소 판단하기 어려웠다.


‘으음, 괜한 말을 할 필요는 없지.’


그러나 걱정은 나중에나, 그것도 그 자신이 아닌 박미가 할 일이라 여긴 김자점은 사람 좋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하하, 정사께서 나라 살피고 위하는 마음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그 마음이 참으로 아름다우시니 조선의 홍복입니다.”

“크흠, 크흠. 부사께서는 사람을 너무 올리시고 금칠하십니다.”


말은 그렇게 하되 또 그 칭찬을 아주 거절하진 않으니 그들은 가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떠나온 북경 또한 이들과 아주 같지는 않으나 그 분위기가 전과 달리 밝았다.



***



“들었나?”

“뭘? 요새 들을 일이 한둘인가.”

“그 소문 말이야. 길하고 흉하고.”

“그걸 이제야 들었어?”


북경에서 장사하던 상인은 옆 가게 주인의 말에 심드렁한 얼굴로 되물었다.


그러한 소문이 퍼진지가 얼마나 되었는데 마치 오늘 퍼진 것처럼 은근히 물어오니 근래 장사 잘 안된다고 투덜거리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싶었다.


“옛날 거 말고. 오늘 그 길함이 뭔지 나왔다고 하던데.”

“응?”


길함이 무엇인지 드러나다니, 무언가 말이 이상했다.


상인은 슬쩍 주변을 살피더니 목소리를 낮추어서 물었다.


“길함이라는 거, 저번에 무사히 돌아온 거라고 했잖아? 그게 아니었어?”

“아니라고 하던데? 이번에 조선에서 사람들이 찾아와서 승전을 기원하며 양곡을 바쳤다고 하더군. 그게 길함이래.”

“엥?”


생각지도 못한 말에 상인은 당황함을 담아 소리를 내었다.


그 모습과 소리에 이해한다는 얼굴을 한 옆집 주인은 들은 말을 입에 담았다.


“들으니 길함과 흉함이라는 건 그 무게가 맞아야 하는데, 저번에 간 군과 이번에 간 군은 규모가 다르니 그 무게가 다르다고 하더라고. 사실 숫자만 보면 두 배나 차이가 나니 그게 맞는 거 같기도 해.”

“듣고 보니 그러네.”


그럴듯하다고 여겨서 고개를 끄덕이니 말이 이어서 들렸다.


“그렇지? 그러니 그건 틀렸고, 이번에 조선에서 다시 조공을 바치는 일이 옛 성세와 태평이 돌아올 거라는 길조라고 하더라고.”

“아, 예전과 같은 일이 일어나니 시절도 예전처럼 좋아진다?”

“내 말이 그 말 일세.”


사실 따지고 보면 그의 말도 아니고 그저 전해 들은 말을 다시 읊었음에 불과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이 입으로 내면 그것은 자신의 말이라 여기는 법이었고, 상인에게 있어서 사실 그 말이 이 사람의 말이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았다.


“그게 사실이라면 좋겠네. 바깥이 흉흉하다, 먹고살기 팍팍하다고 말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원.”


상인은 진심으로 기대하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한 기대 덕인가, 상인은 오늘 하루 좋은 기분으로 활기차게 보낼 수 있었다.


이는 북경에 있는 백성 다수가 그러하니 오랜만에 북경은 그 칙칙하고 두려움에 가득한 공기를 떨쳐낼 수 있었다.



***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일이 쉽게 흐르고 사람들은 그 흘러간 일과 꾸며낸 말을 쉬이 믿는다.


이러한 상황에 임경업은 황망함을 감추기 어려웠다.


“이것이 맞는 일인가?”


아침에는 사행을 배웅하고 점심에는 북경 분위기를 살피고 저녁에 자택으로 돌아온 임경업은 복잡한 얼굴로 말을 내었다.


이미 몇 번이고 자신을 향해 되물은 말에 임경업은 여전히 확실하게 대답하기 어려웠으며 그에 동반한 미혹도 쉬이 떨치지 못했다.


“대인,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송 선생.”


문 바깥에서 자신을 찾는 말에 임경업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쉬이 알고 안색을 흐렸다.


일이 이렇게 흐르게 만든 사람이니 다소 두려움이 느껴지며 거부감도 들었다.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자 하면 물리고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들어오시오.”


그러나 임경업의 입에서는 거절이나 축객이 아닌 들어오라는 말이 나왔다.


“저자에 도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황궁에서도 이런 말을 제법 잘 말하는 자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럴듯하게 말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오. 당장 학사들 몇을 불러두고 이리이리 써달라 하면 금세 나오는 것이 그럴듯한 문장이지.”


임경업은 실제로 일이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


다시금 떠올려 본 그 일 역시 자신을 복잡하고 씁쓸하게 하는 것을 느낀 임경업은 애써 그 감정을 자제하며 물었다.


“그래, 어쩐 일로 오셨소. 그대가 꾸민 일이 돌아감은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소이까.”

“그럴 리가요. 저는 조선 사람도 아니고 그 출신도 아닙니다.”


조선을 위해서 이 일을 꾸미지 않았다는 말에 임경업의 눈이 침잠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잠시 입을 굳게 다물고 송헌책을 바라보던 임경업은 그 무거운 입을 느릿하게 열어서 물었다.


“허면 사기를 올림도 그 목적이 아니다?”

“그것은 조선에서 온 사람들을 도운 것처럼 곁다리에 불과합니다. 이곳에서 흉한 소문이 돈다고 군이 꿈쩍이나 할까요? 저 앞에 나간 병부상서께서는 범상치 않은 분이십니다.”


북경에서 도는 소문이야 여기서나 문제니 전방에는 문제가 되지 못할 거라고 단호하게 이르는 말에 임경업은 다소 오묘한 얼굴이 되었다.


그렇게 그 묘함을 곱씹던 임경업은 일단 대답할 수 있는 것을 대답하기로 하고 입을 열었다.


“범상치 않다라. 상서께서는 그대가 말한 것처럼 대단한 분이기는 하외다.”

“그렇습니다. 그분이 없으면 명나라는 수세에 몰릴 것이고, 넘어가면 명나라가 십 년을 지나지 않아 그 세를 모두 잃고 패망할 정도로 말입니다.”

“.......지금 무어라고 했소?”


생각지도 못함을 넘어서 상상키도 어려운 말에 임경업은 두 눈을 부릅뜨며 물었다.


그러자 송헌책은 오히려 이상하다는 얼굴로 되물었다.


“응? 당연한 일을 논하였거늘 어찌 그렇게 놀라고 계십니까? 북경에서 병부상서에 비견, 아니 반이라도 따라갈 이는 제가 알기로 한 명뿐입니다. 시랑 대인 말입니다.”

“나는......뭐, 절반은 하겠으니 부정은 안 하겠소. 하지만 돌아서다니, 그건 아무리 그래도 위험한 말입니다.”

“그렇습니까. 저는 오히려 노상승 장군처럼 전사했다면 모를까 살아남으면 누구라도 돌아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대인께서는 그렇지 않으시겠지만 말입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곱게 듣기 힘든 말이나 자신은 다르다고 하는 말에 다소 과격한 아첨인가 싶어 임경업은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그대의 말은 현묘하고 지혜가 있으니 지금과 같이 가리지 않는 말은 백해무익이오. 조심하시오.”


송헌책은 다시 입을 열어서 자신이 이러한 말들을 진심으로 하였고 그 원인이 홍승주나 다른 이들에게 있음이 아니라 황상에게 있음을 말할까 고민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말을 해도 의미가 없다고 여긴 송헌책은 일단 한발 물러나기로 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 사람이 초야에서 어지러운 세상들을 보며 한탄하다 보니 말이 과했습니다. 부디 너른 아량으로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그건 괜찮소이다. 그보다 아까 말한 것이나 마저 들려주시오. 목적이 조선을 도움에 있지 않다고 하였는데, 무엇을 노리고 계셨소?”

“그야 백성을 도와 민란의 불을 끔에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런 말씀을 하셨었지.”


전에 조선에서 양곡을 들여옴으로써 이득 보는 일 가운데 하나를 송헌책이 논하니 임경업은 잊었음을 부끄러이 여기며 다시 입을 열었다.


“사람들이 바람 앞에 갈대와 같이 흔들리니 내 잠시 잊었으나 지금 세태가 어지럽고 힘겨웠지요. 내 그 뜻을 미리 알지 못해 속이 좁게 굴었습니다.”

“하하, 어찌 그렇게 말씀하십니까. 제가 우려하여 과한 말을 내니 그러신 게지요.”

“그것은 내가 알아주지 못하여 낸 과한 말들이오. 그러니 사과도 책망 받음도 내 몫이 되어여 마땅하오.”


단호하게 말하는 임경업을 보며 송헌책은 내심 흐뭇하게 여겼다.


‘이 사람은 흔들리지 않으니 좋구나.’


평시라면 모를까 이러한 어지러운 시국에는 흔들리지 않아 그 좌우가 확고한 사람이 좋다 여긴 송헌책은 품었던 말을 입에 담았다.


“백성들이 힘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논을 갈고 수확하는 근간이나 병사가 되어 힘을 기름과 같은 걸 제하고 말입니다.”

“백성 하나하나를 이름이오? 그러면 그들은 그저 부평초와 같지요.”

“그렇습니다. 백성들은 약합니다. 그리하여 자신들에게 일이 있으면 그보다 높은 사람에게, 조직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잠시 말을 멈춘 송헌책은 슬픈 얼굴을 하더니 어딘가를 보았다.


그를 따라 가만히 시선을 돌린 임경업은 그 방향에 황궁이 있음을 알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송 선생?”

“.......하아. 대인, 그리하여 올라가고 올라가면 이윽고 그 끝에는 나라가 있으며 황상이 계십니다. 거기서도 원하는 도움을 얻지 못하면 백성은 절망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 도움을 얻지 못함으로 인해 죽음이 가깝다면 이렇게 죽든 저렇게 죽든이라고 여기며 가능성이 있는 일에 마구 손을 뻗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터무니없어도 말입니다.”

“터무니없다라.”

“예,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그에 포함되는 것은 그저 도적이 되어 남에게 빼앗고자 함부터 뜻을 세운 이들에게 휘둘리어 민란을 일으킴에 닿습니다. 옛날 후한말에 일어난 일은 참으로 그런 면에서 좋은 견본입니다.”


후한말을 이르니 임경업은 지금 세태가 그에 닮아가려고 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인, 그러니 백성을 먹이고 아직은 기대하여 나라가 손을 놓지 않았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번에 오는 양곡을 포함하여 민란이 일어난 곳과 가까운 곳을 위무하는 역할을 청하여 맡으십쇼. 그러면 적어도 잃을 것이 생긴 이들은 민란에 동조하는 일을 주저할 것입니다.”

“옳은 말이오.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라도 잠시 미루어 홍승주 대인께서 일을 마치기까지 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다면, 그렇다면.......대명은 다시 설 수 있을 것이오.”

“......정녕 잘 풀린다면 그럴 것입니다.”


임경업이 아직 품은 뜻을 버리지 않았음을 드러내며 결연하게 말하니 송헌책은 잠시 안쓰러운 감정을 눈에 담았다가 감추며 대답했다.


‘지금은 그것으로 좋습니다. 어차피 당신이 아니면 중간에 모두 사라져 부패한 이들의 조막만 한 은금이 되어 창고에 들어갈 테니 말입니다.’


백성을 도움도 그러나 그 과정 중에 얻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이 임경업에게 돌아갈 것을 생각한 송헌책은 고개를 숙이며 진심을 다해 입을 열었다.


“대인, 반드시 직접 맡으셔야 합니다. 이 대명에 사람은 많으나 시국이 어지러우니 진실된 이보다 농단할 이가 많습니다.”

“맞는 말이오. 황상께 내일 당장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소. 병량이 당장 모자라진 않으니 쾌히 허락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임경업은 그렇게 말하고는 어느 지역이 더 급한지 송헌책과 밤을 새워 논했다.


그리고 날이 밝아 바로 황궁으로 향해 숭정제 주유검에게 이 일을 요청하니 주유검은 합당하다 여기며 일을 수긍했다.


이리하여 임경업은 북경에서 묵은쌀들을 옮겨 민란이 일어난 지방 근처에서 구휼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임경업이 떠나는 길에 함께하게 된 송헌책은 오랜만에 그 상을 살피며 웃었다.


‘덕이 모이는 상이라. 좋구나. 이것으로 시작이니 시작은 작은 일이되 그 끝은......’


아직은 그만이 알고 있으며 바라는 꿈이나 송헌책은 본인이 말했듯 백성들이 약하여 도움을 바라고 있음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북경 일로 그 마음을 움직이는 법을 시험한 그는 멀지 않은 미래를 뜻대로 그려낼 수 있으리라 여겼다.


‘......나는 장량이 될 것이다.’


옆에 있는 임경업을 보며 속으로 전에 불확실하게 여긴 다짐을 다시 다진 송헌책은 슬쩍 고개를 돌려 천천히 멀어지는 북경을 눈에 새겼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200화에 도착했습니다]

항상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추천, 후원 등등 여러 성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써서 더 좋은 글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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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212화 천명으로 가는 길 +1 23.05.05 448 22 12쪽
212 211화 도박은 없다 +2 23.05.04 436 19 11쪽
211 210화 거슬리는 말이라고 항상 거절하진 않는다 +2 23.05.03 449 21 15쪽
210 209화 추천의 의미 +2 23.05.02 428 18 14쪽
209 208화 아비가 제안하고 아들이 행하고 +5 23.05.01 474 22 15쪽
208 207화 이득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2 23.04.30 456 23 13쪽
207 206화 사람은 그 나눔에 사람을 가린다 +2 23.04.29 447 19 14쪽
206 205화 성종과 같다 +3 23.04.28 462 23 14쪽
205 204화 당장의 편함과 득이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5 23.04.27 460 25 15쪽
204 203화 거간꾼은 손해 보지 않는다 +1 23.04.26 454 27 12쪽
203 202화 밀면 움직인다 +2 23.04.25 450 26 12쪽
202 201화 속은 어디나 복잡하다 +4 23.04.24 464 23 13쪽
» 200화 누군가에게 끝난 일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다 +5 23.04.23 488 27 14쪽
200 199화 줄 그은 호박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2 23.04.22 472 22 13쪽
199 198화 포장은 하기 나름이다 +2 23.04.21 474 22 15쪽
198 197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1 23.04.20 478 20 13쪽
197 196화 그저 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1 23.04.19 501 21 13쪽
196 195화 서생에게 시간은 충분하다 +2 23.04.18 491 22 15쪽
195 194화 인연은 때때로 사람을 험지로 이끈다 +3 23.04.17 495 25 12쪽
194 193화 변하는 국면 +4 23.04.16 493 27 12쪽
193 192화 때때로 완벽함은 서두름만 못하다 +2 23.04.15 488 28 14쪽
192 191화 도움은 사방을 향해야 한다 +4 23.04.14 487 24 14쪽
191 190화 올바르고 당당하게 +3 23.04.13 500 26 15쪽
190 189화 다툼에서 가장 손해 보는 사람은 +1 23.04.12 480 25 13쪽
189 188화 장점은 알리고 약점은 감춘다 +2 23.04.11 484 26 14쪽
188 187화 가장 원하는 이 +1 23.04.10 499 23 16쪽
187 186화 이 나라는 다르다 +3 23.04.09 534 25 14쪽
186 185화 천객만래 +3 23.04.08 492 27 12쪽
185 184화 돌아갈 수 없는 사람 +1 23.04.07 508 26 13쪽
184 183화 상인의 방식 +3 23.04.06 517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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