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새글

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7.03 21:00
연재수 :
628 회
조회수 :
347,620
추천수 :
16,032
글자수 :
3,706,468

작성
23.04.19 21:00
조회
500
추천
21
글자
13쪽

196화 그저 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DUMMY

196화 그저 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예상이야 했지만 예정조차 없다니, 이거 참 명나라에서 우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추 알 거 같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아침에 김자점이 방문하여 건네는 이야기에 박미는 이제 투덜거릴 때가 아니라고 여겼는지 무거운 얼굴로 수긍했다.


단순히 알현이 늦어지는 일이야 이해할 수 있었으나 환대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언제 볼 수 있다는 기약조차 없다.


이러한 상황을 돌아보면 명나라가 그들을 대함이 전과 같지 않음을 넘어서 적대하고 있는 건 아닌가 걱정스러울 지경이었다.


입버릇처럼 투덜거리긴 했지만 딱히 그런 일을 바란 적은 없던 박미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일을 무사히 마치고 갈 수 있을 거 같습니까?”

“사행은 나보다 금양군, 아니 정사께서 더 잘 아시고 많이 해보신 일입니다. 이 사람이 이번에 초행임을 잊으신 겁니까? 하물며 해배하고 바로 온 게 이 사람입니다.”

“그건 나도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 나라에서 올라가서 도원수를 맡았던 분이 아닙니까. 저보다야 나라 돌아가는 사정이나 조정 생리에 더 밝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박미의 말에 김자점은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조정에서 기 싸움하던 것이며 의견을 내거나 그 기류에 내리고 탐은 분명히 말해 김자점이 박미보다 더 능숙하고 경험이 많았다.


아무리 명나라에 온 적이 없다고 하나 사람 사는 곳은 비슷비슷하기 마련이며, 하물며 그것이 직제나 그 구조가 비슷한 명나라와 조선이라면 아주 적용하지 못할 것도 아니었다.


“쫓겨나거나 감시를 받지는 않으니 그래도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닙니다.”


김자점이 목소리를 조금 낮추어서 말하니 박미는 섬뜩함을 느끼며 물었다.


“그게 무슨 사신을 대하는 법도입니까?”

“적대하여 그 골이 깊고 사이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면 그게 정상입니다. 저번 전쟁 전에 우리와 청이 딱 그러했지요.”

“......끄응.”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험악했던 사론과 민심을 떠올린 박미는 앓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대답을 갈음했다.


언제고 그들도 그런 처지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담긴 신음에 김자점은 위로라도 하려는 듯이 다시 입을 열었다.


“우리가 싸우자고 하는 것이 아니니 그런 지경까진 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청나라에 양곡을 대어주었음을 안다면 그렇게 여길지도 모르는 일이 아닙니까. 그리고 전일 왔을 때 살피니 명나라 황상은 그 권위가 강하고.......”


잠시 말끝을 흐린 박미는 사방에 듣는 이가 없는지 한번 살피고 말을 이었다.


“......뜻도 무척 강했습니다.”


황상의 기분이나 뜻에 따라 그들의 처우가 갈릴 수 있다는 우려에 김자점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다가 김자점은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미간에서 힘을 풀었다.


“마치 성상과 같습니다.”

“예?”

“당금 주상 전하께서 하시는 일은 하나하나 살피면 사실 위험하게 보일 수도 있는 일이나 누구 하나 막지 못하지 않습니까. 대감이나 저를 이곳에 보내는 일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허어.”


대화의 맥락을 알기 어렵지만 어렴풋이 잡힐 거 같다는 생각에 박미가 두 눈을 가늘게 뜨니 김자점은 웃으며 말을 이었다.


“모두가 반대하는 일을 밀어붙인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결국 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하면 할수록 권위가 상합니다.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명나라는 이런 어설픈 일로 황제의 권위를 소모할 시기는 아니며 그렇게 어리석지도 않습니다.”

“그건 그렇겠습니다만......”


말을 이해는 하지만 그 소모됨이나 상함을 무릅쓰고 하는 것이 사소한 것으로 향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러니 박미는 못내 불안한 얼굴이 되어서 허공에 시선을 던졌다.


이에 김자점은 무언가 더 말하여 위로할까 하였으나 너무 많은 말은 오히려 불안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열렸던 입은 금세 닫혔다.


“대감들, 안에 계십니까.”


그러던 중에 바깥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 임경업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에 응해 박미가 일어나 맞으러 나가니 바깥에는 익숙한 임경업과 낯설은 서생 하나가 있었다.


“간밤에는 편히 쉬셨습니까?”

“몸이야 편했지요. 헌데 이쪽은 누구십니까?”

“아, 이쪽은 제 집에서 식객으로 지내는 송헌책이라는 자입니다. 그래도 오셨으니 기다리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라도 하며......”


말을 이어가던 중 임경업은 문득 자신이 하려는 말이 참 건방지게 들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나 말을 이미 하였으니 내뱉기도 이상하며 멈추기도 이상하였던 임경업은 쓰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마음 편히 계시길 바라서 왔습니다. 그러하여 발걸음을 옮기고자 하니 이 친구가 두 분께 모쪼록 이야기를 청하고 싶다고 말하여 함께 왔습니다.”

“흐음.”


박미는 명나라 고관대작이라면 모를까 일개 서생인 이와 친목을 다져서 무엇이 될까 의심스러웠다.


그 의심대로 눈을 이리저리 움직여 송헌책을 살핀 박미는 돌연 부끄러움을 느끼며 손을 안으로 향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도움이 되고 아니고로 판단하다니, 그게 사대부가 할 짓이던가?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다고 하여 사람을 꺼리고 무시하다니, 사람을 위함이 전혀 아니지.’


자신을 비판한 박미는 곧장 밝은 얼굴을 하며 입을 열었다.


“공무 중이나 당장은 시간이 있고 사람을 사귐은 좋은 일이지요. 들어오시오.”


“아, 대인께서는 실로 마음이 넓으십니다. 이런 별거 없는 서생을 반가이 맞아주시니 참으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성현에 어울리는 그릇을 지니셨습니다.”

“하하, 부끄러운 말은 넣어두시구려. 나는 방금 사람을 도움이 되고 아니고를 따져 판단하였다가 그 어리석음이 사람을 위함이 아니라 여겨 간신히 그릇 행하지 않은 부족한 사람입니다. 성현은 저기 멀리 있는 사람, 송 정랑에게나 어울립니다.”


송헌책이 금칠하니 오히려 조금 전에 느낀 부끄러움을 더 강하게 느낀 박미는 송시열을 들먹이며 자신을 낮추었다.


그 말에 송헌책은 크게 흥미를 느낀 듯 눈을 빛내었으나 이내에 그 빛은 사라졌기에 겸연쩍음에 시선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던 박미는 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조금 뒤에서 상황을 살피던 이, 김자점은 그를 목도하고 송헌책을 유심히 살폈다.


‘정녕 그저 서생인 것인가?’


이제 그 빛은 엿보이지 않으나 그 기색은 김자점에게 있어서 익숙한 면이 있었다.


‘......예전 광해 시절 노회한 노신들과 비슷한 감각이 드는데.’


오래 전에 잊은 것을 떠올리니 영 꺼림칙함이 들었으나 사람을 앞에 두고도 그걸 티 내는 건 예도 아니고 현명함도 아니었다.


결국 김자점은 태연을 가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가니 다행스럽게도 그가 느낀 것은 임경업과 송헌책이 실컷 이야기하고 떠날 때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



“조선에는 뛰어난 선비도 있고 그 말을 따라 생각을 바꿀 깨인 이가 아주 많군요! 이거 명나라가 유학에서 제일이며 가장 인물이 많다고 여겼던 저로서는 크게 눈을 떴습니다.”


하루 내내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녁까지 함께하고 돌아오니 송헌책은 그렇게 말하며 감탄하는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그 방향에 오늘 종일토록 이야기하였던 박미와 김자점이 있음을 잘 알고 있는 임경업은 고개를 끄덕였다.


“신풍 부원군에 대한 건 나도 이번에야 자세히 들어보았소. 그 송시열이라는 분도 언제고 한번 마주하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소이다.”

“대인께서도 만난 적이 없으십니까?”


의외라는 얼굴로 송헌책이 물었다.


그만한 식견에 있는 이라면 이름을 들었든 뭐하든 같은 조정에서 얼굴을 마주칠 일이 있지 않았을까 싶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이는 조정의 일이 오로지 한 장소에서 일어난다고 여기며 그들이 모두가 모두를 알고 있다고 여기는 자들의 짧은 생각이었다.


“스쳐 가며 보았을지는 모르나 직접 대면하여 깊게 이야기한 적은 없소이다. 하물며 그 환향에 대한 논의는 내가 명나라에서 온 후에 벌어진 일이오.”

“저런, 그런 역사에 남을 광경을 놓치다니요. 이거 아쉬움이 크시겠습니다.”


송헌책이 아쉬움을 깊게 드러내어 물으니 임경업은 고개를 흔들었다.


“사대부로서 볼만한 일이고 목소리를 높이고 싶은 일이긴 하나 나는 한시가 급하였고 기회란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니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만 방금 말했듯 한번 마주하여 진득하게 이야기하고 싶기는 하군요.”

“하하, 언제고 그런 기회가 오지 않겠습니까?”

“내 앞길이 불투명하니 장담하기 어렵지요.”


어두운 얼굴로 그리 말한 임경업은 송헌책을 보며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솔직히 그대가 말한 것을 따라서 남았으나 그런 일이 없는 것이 가장 낫소. 그리고 만약 그대가 말한 것처럼 된다면 안전을 보장하는 일도 어렵소이다. 이만 고향으로 돌아가 유유자적이 지내는 것이 어떻겠소? 내 그만한 재물을 내어드리리다.”

“그러면 평생 곤궁함은 없되 마음에 공허함을 안고 살겠지요. 저는 재물이나 영달을 위해서 대인을 따라서 북경까지 온 게 아닙니다.”


진지함에 맞서듯 단호하게 대답하니 임경업은 씁쓸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지요. 내가 실언을 하였습니다. 허나 이곳에 남는다고 별다를 건 없소이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보입니다.”

“오늘 들은 이야기를 비추어보니 그렇지도 않은듯합니다만.”

“?”


오늘 들은 이야기라는 말에 임경업의 얼굴이 의문으로 가득 찼다.


“조선에서 오신 분들의 이야기는 여러모로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어찌하여 그렇게 했는지는 물론이고 그로 인해 병부상서께서 나서신 이 전쟁이 쉬이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도 알았지요.”

“양곡을 내어 청나라에게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나 그것으로 인해 그렇게까지 달라지겠습니까. 그들도 본래는 있으나 그저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조선에 손을 내민 것에 불과합니다.”


만주에서 농사가 생각보다 잘 되고 있음을 알고 그들이 그렇게까지 부족하는 않음을 잘 알고 있던 임경업은 그것이 대수냐는 투로 말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에 임경업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직 모르시겠습니까? 저들은 지금 농사를 짓지 않고, 아니 약탈조차 하지 않고 전쟁만 해도 되게 상황이 변했습니다.”

“......아!”


임경업은 그제야 조선에서 청나라가 양곡을 사 간다는 의미가 그러한 상황에 닿을 수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정녕 청나라가 농사가 망하지 않았다면 몇 달은 너끈히 풍족하게 먹을 것이고, 만일 그 재물로 뒤가 없다고 여겨서 조선에서 꾸준히 양곡을 사 오고 전쟁에 모든 인력을 부어 넣는다고 하면 이 전쟁은 절대 쉽게 끝낼 수 없습니다. 이건 여차하면 장기전이 될 것이며 기존에 유목민들을 상대로 쓰던 전술 얼마간이 효용이 없어짐을 의미합니다.”


말을 하다 잠시 입을 닫은 송헌책은 곧 명나라에서 누구나 알고 있으나 차마 입에는 올리지 않는 걸 말했다.


“대인께서도 이미 아시고 계시지만 명나라는 지금 한계입니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위험합니다. 여차하면 민란이 북경까지 번질 수도 있습니다.”

“하아.”


상황이 어지러움을 알고 나니 한숨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잠시 생각하던 임경업은 무거운 얼굴로 입을 떼었다.


“어쩔 수 없군요. 금양군과 도원수께는 미안한 일이나 황상께 말씀드려서 조선에 압력을 넣어야겠습니다. 이번에 그치고 그만하라고 말입니다.”

“그것도 방법이지만 그리 좋은 수는 아닙니다. 자칫하면 적을 늘리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조선은, 그분은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


여전히 정리하지 못한 호칭에 대충 말하며 그럴 리 없음을 논하니 송헌책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수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렇게 하여 가능성을 시사하면 명나라는 조선을 적대할 것이니 저들은 그렇지 않음에도 적은 늘고 아군은 줄이는 셈입니다.”

“그것은 그렇지요.”


임경업이 차마 부정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니 송헌책은 아직 말이 끝나지 않았다고 하듯 말을 이었다.


“또한 그들을 통해 저 아래에 있는 불을 잠시나마 끌 수 있건만 그러지도 못하고 말이지요.”

“불을 끈다? 민란의 불을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또한 이 전쟁에서 다른 의미로 저들의 병참을 공격하며 이쪽 병참을 든든히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효용이 있는데 굳이 드러내어 적대하고 끊다니, 그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흐음.”


임경업은 송헌책이 생각하는 바가 무엇인지 얼추 알 거 같았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주창하고 이루어지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도 자신은 되지 못함 역시 알았다.


“제게는 무리입니다. 잘해보아야 의심을 사고 끝날 것입니다.”

“저도 그 점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여 대인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부탁?”


맥락이 잡히지 않는 말에 임경업이 어리둥절하여 물으니 송헌책은 살며시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제가 이 일에 손을 대는 걸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52 K.S
    작성일
    23.04.20 09:43
    No. 1

    2차대전 생각나네
    미국은 연합국으로써 싸웠지만 그건 국가 일이고, 기업들은 돈을 위해 싸웠죠.
    본국과 연합국, 추축국 모두에 탱크를 팔던 미국 기업들..
    세계대전의 결과로 대공황은 끝나고 대호황을 맞았으며 전 세계의 금은 미국으로 옮겨졌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13 212화 천명으로 가는 길 +1 23.05.05 447 22 12쪽
212 211화 도박은 없다 +2 23.05.04 435 19 11쪽
211 210화 거슬리는 말이라고 항상 거절하진 않는다 +2 23.05.03 448 21 15쪽
210 209화 추천의 의미 +2 23.05.02 428 18 14쪽
209 208화 아비가 제안하고 아들이 행하고 +5 23.05.01 473 22 15쪽
208 207화 이득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2 23.04.30 456 23 13쪽
207 206화 사람은 그 나눔에 사람을 가린다 +2 23.04.29 446 19 14쪽
206 205화 성종과 같다 +3 23.04.28 462 23 14쪽
205 204화 당장의 편함과 득이 미래를 보장하진 않는다 +5 23.04.27 460 25 15쪽
204 203화 거간꾼은 손해 보지 않는다 +1 23.04.26 453 27 12쪽
203 202화 밀면 움직인다 +2 23.04.25 449 26 12쪽
202 201화 속은 어디나 복잡하다 +4 23.04.24 463 23 13쪽
201 200화 누군가에게 끝난 일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이다 +5 23.04.23 487 27 14쪽
200 199화 줄 그은 호박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2 23.04.22 471 22 13쪽
199 198화 포장은 하기 나름이다 +2 23.04.21 473 22 15쪽
198 197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1 23.04.20 477 20 13쪽
» 196화 그저 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1 23.04.19 500 21 13쪽
196 195화 서생에게 시간은 충분하다 +2 23.04.18 490 22 15쪽
195 194화 인연은 때때로 사람을 험지로 이끈다 +3 23.04.17 495 25 12쪽
194 193화 변하는 국면 +4 23.04.16 492 27 12쪽
193 192화 때때로 완벽함은 서두름만 못하다 +2 23.04.15 488 28 14쪽
192 191화 도움은 사방을 향해야 한다 +4 23.04.14 487 24 14쪽
191 190화 올바르고 당당하게 +3 23.04.13 499 26 15쪽
190 189화 다툼에서 가장 손해 보는 사람은 +1 23.04.12 479 25 13쪽
189 188화 장점은 알리고 약점은 감춘다 +2 23.04.11 483 26 14쪽
188 187화 가장 원하는 이 +1 23.04.10 499 23 16쪽
187 186화 이 나라는 다르다 +3 23.04.09 533 25 14쪽
186 185화 천객만래 +3 23.04.08 492 27 12쪽
185 184화 돌아갈 수 없는 사람 +1 23.04.07 508 26 13쪽
184 183화 상인의 방식 +3 23.04.06 516 2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