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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조회수 :
76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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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9
글자수 :
951,499

작성
04.04.13 00:02
조회
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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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6쪽

지(池) 10장 (5)

DUMMY

이윤만은 진주에 있는 권력자들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남인들이 권력을 장악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북인이 완전히 몰락한 것도 아니었다.

남인이 자금을 가지고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면, 북인은 일부 장군들을 통해 무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남인들이 북인을 완전히 밀어내지 못한 것이었다.

그러는 와중에 이윤만은 과거 자신과 잘 알았던 산적들이 전혀 없음을 알게 되었다.

' 이상하다. 그들이 왜 여기에 없을까?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살고 있나? '

이윤만은 그들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행여나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봐 조심스럽게 그들의 행적을 조사하였고, 곧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이윤만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들이 산적출신이라는 이유로 겨우 그동안의 죄를 사면해 주는 것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지었던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흘린 피에 대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였다.

그리고는 살천지역에 사는 것을 허가받은 것이 다였다.

물론 정착할 수 있는 약간의 땅이 주어지긴 하였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하였다.

과거 지리산의 큰 불 때문에 그곳의 땅은 황무지나 다름없었으므로 사실상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었던 것이었다.

이윤만이 그들에게 주어진 땅이 있는 지역으로 가 보았을 때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다.

주위에 사는 화전민들의 말에 의하면 그들은 이곳으로 오지도 않았다는 것이었다.

' 지리산에는 그들이 없다. 그렇다면 어디로 간 것일까? '

이윤만은 아주 옛 일을 되짚어가며 생각하다가 속리산이라는 것을 떠 올렸다.

' 그 당시 속리산이라고 한 것 같은데? 좋아, 일단 한 번 가서 찾아보자. "

이윤만은 속리산으로 올라가 그 주위의 지역을 뒤졌지만, 그곳에도 그 사람들은 없었다.

그래서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산을 뒤지기 시작하였고, 결국 소백산의 한 봉우리에서 그들을 찾아내었다.

그들은 다시 산적이 되어 있었다.

자급자족을 하고 있었고, 인근 마을을 공격하지 않았으므로 실제적으로는 산적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하고 있는 것이 산적이었다.

이윤만은 그들을 발견하고 아주 기뻤다.

그 와중에서도 무사히 지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는 산채의 누각위로 순식간에 뛰어 올랐고, 그곳에 있던 자들은 너무 놀라 멍하게 서 있다가 제압을 당하였다.

그는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질렀다.

" 임두령! "

큰 외침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전부 뛰어나왔다.

그리고는 경계를 하며 소리친 사람이 누군인지를 살펴보았다.

너무 오랜만에 본 것이라서 그런지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누구냐? "

" 적이다. "

그 소리를 들은 이윤만은 큰 소리로 외쳤다.

" 갈 "

약간의 내공이 실려있었으므로 사람들은 전부 놀라 자빠졌다.

그러자, 누군가 나오면서 소리쳤다.

" 그 막되먹은 버릇 여전하구료. "

" 하하하, 임두령! 오랜만이다. 향이도 잘 있지? "

그러자, 산적 중에서도 그를 알아보는 자들이 있었고, 두려운 표정을 하였다.

산적두목이 말하였다.

" 그곳에서 그러지 말고, 안으로 들어갑시다. "

" 그러지. "

두 사람은 산적두목의 처소로 들어갔다.

두목이 들어오면서 사람들에게 외쳤다.

" 놀랄 필요없다. 각자 할 일을 해라. "

이윤만이 들어가보니 간단한 침상과 탁자, 그리고 몇 개의 의자가 다였다.

아마도 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하거나 하는 일종의 회의실같은 곳 같았다.

" 중국에 간다고 하더니. 이제 영 온거유? "

이윤만은 그곳을 둘러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 우리가 어떤 꼴을 당했는지 들었수? "

그렇지 않고서 이곳에 왔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였지만, 확인 겸 해서 물어보았다.

이윤만은 이번에도 머리를 끄덕였다.

" 허허허 "

더 이상 할 말이 없는지 두목이 헛웃음을 하였다.

잠시 아무 말 하지 않던 격앙된 목소리로 두목이 말하였다.

" 씨발, 우리는 뒤통수 맞았수. 개새끼들이 우리들을 엿 먹인 것이지. 그 자식들을 처음부터 우리들을 이용한 것이오. 뭐, 나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홍대감 인가 홍씬가를 믿었는데, 후후후 "

두목은 자조어린 웃음을 지었다.

그제서야 이윤만이 말을 하였다.

" 지낼만한가? "

" 후후후, 우리가 이런 짓 한 두 번이유. 먹고 사는 것에는 문제없수. 소문을 듣자하니, 백성들은 우리보다 더 엉망으로 살고 있습디다. "

듣고 있던 이윤만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말투가 조금 바뀐 것 같군. 여기로 옮겨와서 그런가? "

두목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다.

" 원래 내 말투가 이렇수. 그 당시에는 그 사람들이 있어 제대로 이야기 하려고 노력한 것이유. 그래야 업심여김을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수. 씨바. 그래봤자. 결국에는 이렇게 뒤통수 맞았지만. "

잠시 이윤만은 산적두목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산적두목도 그를 쳐다보았다.

두 사람은 본의 아니게 서로 눈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산적두목은 이윤만을 이길 수 없었다.

그래서 화가 났는지 산적두목이 말했다.

" 갑자기 왠 눈싸움이유. "

이윤만이 싱긋 웃으며 말하였다.

" 임두령! "

" 왜요. "

" 나한테 목숨을 한 번 걸어보겠나? "

갑작스러운 그의 말에 산적두목이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 갑자기 무슨 소리요? "

" 나를 한 번 믿어보겠나고? "

그러자, 두목은 뭔가를 눈치챈 듯, 긴장한 표정을 하였다.

"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유? 뭘 하려고 그럽니까? "

" 세력을 만들려고 한다네. "

" 뭐하려고요? "

" 통일하기 위해서. "

" 무슨 통일요? 설마 조선을 통일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

이윤만은 고개를 끄덕였다.

" 미쳤군요. "

산적두목은 소리쳤다.

" 조선을 통일한다는 것이 지난 번에 벌인 일처럼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

" 크게 다를 것도 없지. "

" 말도 안되는 소리. 당시에는 우두머리만 제압하면 그들을 대체할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그들을 대체할 세력이 없습니다. 그런 세력을 언제 길러서 대체할 생각이십니까? "

" 말투가 또 바뀌었군. "

" 아, 지금 그게 문젭니까?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그러십니까? "

" 세상에는 인재가 많다네. 머리에 든 게 없는 권력자들을 대체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지. 어차피, 나라는 소수의 사람들이 이끌게 되어 있네. "

" 그건 저도 압니다. 근데, 그런 학자가 주위에 있습니까? "

" 호, 임두령도 대단하군. 제법이야.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말일세. "

" 말 돌리지 말고 이야기 해 보십시오.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

" 방금전에 이야기 하지 않았나? 세상에는 인재가 많다니까. "

" 말장난하지 마십시오. 인재야 많죠. 그러나, 우리를 도와주는 인재가 있어야죠. "

" 물론이지. 그리고 그런 인재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도 많네. 지금은 시작할 수 있는 소수의 사람만 있으면 된다네. "

" … "

산적두목은 아무말 하지 않고 가만히 이윤만을 쳐다보았다.

" 중국에 간다고 하더니, 야망을 가지고 왔군요. 좋습니다. 한 번 믿어보죠. 사나이 한 번 죽지 두 번 죽겠습니까? 내가 아는 당신은 충분히 믿을만한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하나는 확실하게 합시다. "

" 뭔가? "

" 나야 그렇다고 할지라도, 내 부하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있어야 합니다. 뭘 주시겠습니까? "

" 뭘 원하나? "

" 정착할 수 있는 좋은 땅을 주십시오. 흘린 피에 대한 댓가로 그 정도는 되어야죠. "

" 조선내에서? "

깜짝 놀라며 산적두목이 말하였다.

" 무슨 소립니까? 조선내에서 끝날 일이 아닌가요? "

이윤만이 씩 웃었다.

그 웃음의 의미를 생각하던 두목의 눈동자는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 설마? "

" 자넨 그동안 굉장히 영리해졌군. 괄목상대(刮目相對)할 정도야. "

" 나이를 윷놀이해서 먹는 것은 아니죠. 그동안 저도 많은 일을 당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영리해 질 수 밖에 없죠. "

" 어디의 땅을 줄까? "

" 그건 나중에 정말 그렇게 되면, 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미리 이야기하지만, 한명당 한마지기는 주어야 합니다. "

" 좋네. 그렇게 하지. 그런데, 땅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나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

" 그런 것은 나중에 생각하십시다. "

" 하하하 "

" 하하하 "

두 사람은 기분좋게 웃으며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 자! 그럼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이야기를 들어보죠. "

" 별 것 없네. 세력 만들어서 훈련시키고 치는 것이지. "

이윤만의 이야기를 들은 산적두목은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 군사는 있습니까? "

이윤만은 고개를 저었다.

" 훈련시킬 사람은 있습니까? "

" 자네가 있지 않나. "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말하였다.

" 장난하지 마시고 말씀해 주십시오. "

이윤만은 그에게 생각하고 있던 것을 이야기 해 주었다.

이야기를 들은 그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과연 말씀대로 잘 이루어질까요? "

" 계획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실제로 해 봐야 하는 것이지. 돌발적인 상황이 나오면 그에 맞춰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돌발적인 모든 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지 않느냐? "

" 그건 그렇습니다만, 참, 중요한 것이 빠졌군요. 그렇게 많은 군사들을 훈련시키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당장 뭘 먹일 것입니까? "

" 그걸 고민해봐야지. 내가 생각한 것이 있는데,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같단 말이야. "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한 것을 말해주었다.

' 수많은 사람을 책임지고 있는 두목이다보니 생각하는 것이 확실히 다르구나. '

" 잠시만요, 이런 것은 우리끼리 이야기해서는 별다른 것이 없을 것입니다. "

그러면서 밖으로 나가더니 누군가를 데려왔고, 그 사람은 익히 이윤만도 아는 왜소한 사내였다.

" 제 참모입니다. 서림이라고 합니다. "

그 남자는 이윤만에게 인사를 하였고, 이윤만도 답례를 하였다.

" 그러고보니, 호칭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군요. 제가 뭐라고 부를까요? "

잠시 생각하던 이윤만이 말하였다.

" 호칭이 중요한가? "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산적두목이 말하였다.

" 말이라고 하십니까? 참내 어처구니가 없군요. 일단, 대장님이라고 하십시다. 나중에 상황이 달라지면, 바꾸기로 하죠. "

그리고 나서 그는 서림이라는 자에게 모든 이야기를 해 주었다.

서림은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별다른 표정변화가 없었다.

' 저 자는 아주 큰 일을 같이 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구나. 임두령에게만 어울리는 사람이야. '

세 사람은 앞으로의 일에 대하여 의논을 하였다.

일단, 이윤만은 앞으로 일을 할 사람들을 찾기로 하였다.

큰 일을 할 것이므로 사람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임두령과 사람들은 일단 지리산을 옮기기로 하였다.

지역상 지리산이 가장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는 그 주위에 있는 산적들을 전부 평정하여 세를 불리고, 주위에 있는 백성들 중에서도 사람을 구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훈련은 임두령이 맡기로 하였다.

서림은 그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기로 하였다.


이윤만은 소백산을 떠나 지리산으로 돌아와 지에게 그동안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한 다음에 수련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 지리산이 시끄러워지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수련에만 열중하라고 지시를 해 두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존재를 노출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를 하였다.

그리고는 지리산을 떠나 남부지방의 지형을 알아보면서 괜찮은 사람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임두령에게 자신이 끌어들인 모든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므로 인물을 찾기보다는 지형을 더 유심히 살폈다.

그러던 와중에 이윤만은 거제도에서 화포 제작에 있어 상당한 솜씨를 지닌 이경수(李卿秀)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원래 천민이었으나 화포제작에 큰 공을 세워 평민으로 격상되었고, 그는 그런 아버지보다 더 솜씨가 좋은 장인이었다.

그러나, 유극인 일파가 무너진 후에 그의 재주를 시기한 사람들이 그가 유극인의 심복이었다는 누명을 씌워 거제도로 귀향을 보냈고, 그곳에서 감시를 받으며 지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윤만이 그를 보았을 때, 관의 감시는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남부지방의 상황이 엉망이었으므로 각 지역의 관리들도 엉망이긴 마찬가지였고,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남부지방의 지형 중에서 각 섬에 대한 지형도 수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윤만이 거제도에 들어갔다가 화포 같은 것을 만들고 있는 그를 발견하였다.

근처에는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이윤만이 물었다.

" 그게 무엇입니까? "

" … "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계속하였다.

나무로 만드는 것이었지만, 이윤만이 보기에 화포였다.

아마도 무료하여 그냥 만들어 보는 것 같았다.

" 화포같군요. "

그러자, 그 사람이 고개를 돌려 이윤만을 쳐다보았다.

이윤만은 싱긋 웃어주었다.

그 사람은 다시 고개를 돌려 자신의 일을 계속하였다.

" 제가 본 것과는 다른 것 같군요. "

그렇게 다시 한 번 관심을 보이자, 그가 퉁명스럽게 말하였다.

" 네 놈은 누구냐? 새로운 감시자냐? "

" 하하하, 이거 섭섭한 말씀을 하십니다. 제가 관졸로 보입니까? "

" 누구든 간에 귀찮다. 꺼져라. "

" … "

이윤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검을 들어 그가 만들고 있던 것을 반으로 쪼개었다.

" 헉 "

깜짝 놀란 그는 뒷걸음쳤다가는 화난 표정으로 이윤만에게 덤벼들었다.

" 네 이놈. 이게 무슨 짓이냐? "

그제서야 이윤만은 그의 얼굴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

삼십대로 보였고, 덥수룩한 수염을 하고 있었으며, 제법 잘 생긴 얼굴이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마에 있는 검상이 오히려 얼굴을 더 빛나게 해 주는 것 같았다.

이윤만은 덤벼드는 그의 가슴을 찼다.

" 퍽 "

" 컥 "

그 사람은 제법 큰 충격을 받으며 튕겨나갔다.

" 잘 들어라. 네가 만드는 것이 제법 마음을 끌어서 물어본 것이다. 네놈이 뭐 그렇게 대단한 놈이라고 내가 관심을 가졌겠느냐? "

그 사람은 제대로 먹지 않은 상태에서 충격을 받아 그런지 이윤만이 말을 할 때까지는 정신을 차리고 있다가 그의 말이 끝나기 직전에 정신을 잃어버렸다.

이윤만은 급히 그를 그의 거처로 옮겼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토대로 최대한 치료를 해 주었다.

거제도에도 제법 많은 약초들이 있었으므로 그를 치료하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정신을 차린 그는 자신을 치료한 것이 이윤만이란 것을 알고는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 형씨. 미안하게 되었소. 다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오. 과거에 본 것고 다른 신기한 것이라 관심을 가진 것 뿐이오. "

" … "

그는 이윤만의 말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으나, 처음과 달리 경계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이윤만은 몇일동안 그의 거처에 머물면서 그가 기력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렇게 정이 들자, 몇 일후에 그가 이윤만에게 말을 걸게 되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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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지(池) 12장 (1) +3 04.04.13 4,164 32 15쪽
56 지(池) 11장 (6) +6 04.04.13 4,248 28 16쪽
55 지(池) 11장 (5) +5 04.04.13 4,263 31 15쪽
54 지(池) 11장 (4) +4 04.04.13 4,126 32 14쪽
53 지(池) 11장 (3) +4 04.04.13 4,333 31 14쪽
52 지(池) 11장 (2) +5 04.04.13 4,368 34 15쪽
51 지(池) 11장 (1) +4 04.04.13 4,607 35 15쪽
» 지(池) 10장 (5) +4 04.04.13 4,853 35 16쪽
49 지(池) 10장 (4) +4 04.04.12 4,593 35 15쪽
48 지(池) 10장 (3) +4 04.04.12 4,611 37 15쪽
47 지(池) 10장 (2) +5 04.04.12 4,594 36 16쪽
46 지(池) 10장 (1) +3 04.04.12 4,804 37 14쪽
45 지(池) 9장 (5) +4 04.04.12 4,824 34 14쪽
44 지(池) 9장 (4) +7 04.04.10 4,804 35 16쪽
43 지(池) 9장 (3) +6 04.04.10 4,850 36 15쪽
42 지(池) 9장 (2) +3 04.04.09 4,988 32 15쪽
41 지(池) 9장 (1) +5 04.04.09 5,197 41 16쪽
40 지(池) 8장 (7) +6 04.04.08 5,245 35 18쪽
39 지(池) 8장 (6) +5 04.04.08 4,983 33 15쪽
38 지(池) 8장 (5) +6 04.04.07 5,129 35 16쪽
37 지(池) 8장 (4) +5 04.04.07 5,437 39 14쪽
36 지(池) 8장 (3) +5 04.04.06 6,016 35 17쪽
35 지(池) 8장 (2) +2 04.04.06 6,185 35 16쪽
34 지(池) 8장 (1) +3 04.04.06 6,187 41 15쪽
33 지(池) 7장 (4) +7 04.04.05 6,588 37 18쪽
32 지(池) 7장 (3) +3 04.04.05 6,267 39 16쪽
31 지(池) 7장 (2) +4 04.04.05 6,233 43 15쪽
30 지(池) 7장 (1) +4 04.04.05 6,854 4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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