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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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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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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4.04.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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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글자
14쪽

지(池) 10장 (1)

DUMMY

제10장 복수 그리고 희망찬 미래











백두대간을 올라갈 때도 그랬지만, 내려오면서도 두 사람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생각보다 늦게 지리산에 도착하였다.

지리산에 도착한 두 사람은 힘껏 그 냄새를 받아들였다.

" 하∼. 역시 내가 살던 곳의 공기가 제일 좋군요. "

" 호호호 "

그 모습을 본 지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웃기만 하였다.

그날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였고, 다음날부터 이윤만은 가지고 온 가루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하였다.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을 통해 그 가루의 성분을 알려고 했으나, 기이하게도 그 성분을 전혀 알 수 없었다.

과거 새로운 화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면서 온갖 물질을 섭렵해 본 그로서는 세상에 있는 대부분의 것을 보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지만, 그 성분은 생전 처음 보는 것이었다.

' 이런 성분들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밤에 떠 있는 별들의 구성성분일까? '

이윤만은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보았다.

가끔 하늘에서 별똥별이라는 것이 떨어졌고, 그 중에서 아주 먼 곳이긴 하지만, 땅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므로 자신의 생각이 맞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성분에 대해 그렇게 추측한 이윤만은 이번에는 그 가루를 어떤 곳에 사용할 수 있느냐에 대해 연구를 하였다.

어떤 성질을 가졌는지 알 수가 없었으므로 이윤만은 함부로 그 물질을 다루지는 않았다.

그는 조심하면서 먼저 물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드문 경우이긴 하였지만, 어떤 물질은 물과 급속한 반응을 하는 것이 있었으므로 아주 조심스럽게 실험을 하였다.

실험결과, 그 가루는 물에 대해서 반응을 하지는 않았고, 물에 녹지도 않았다.

이윤만은 물에 넣고 젓가락을 저으면서 녹는가를 살펴보았지만, 전혀 녹지를 않았다.

그 다음, 이윤만은 가루 하나를 돌 위에 놓고 그 밑에 불을 붙여 열을 가하였다.

이윤만은 자세를 낮추고 아주 조심을 하였다.

어떤 물질의 경우에 조금만 열을 가해도 폭발을 하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최대한 주의를 한 것이었다.

불이 붙고 나서 어느 정도 열이 가해지자, 백색이라고 할 수 있었던 가루의 색깔이 점차 푸르스름해졌고, 그 색깔은 이윤만에게 영롱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 야! 보석이라고 해도 되겠다. 정말 예쁜 색깔이야. '

막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 색깔이 갑자기 붉게 변하기 시작하였다.

그것을 본 그는 본능적으로 운기를 하였다.

" 펑∼ "

" 헉 "

붉게 변한 그 가루는 엄청난 화력을 뽐내기나 하는 것처럼 폭발을 하였고, 그 장소는 마치 소량의 액체폭탄이 터진 것처럼 엉망이 되었다.

위력에 비해서 소리는 작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윤만은 그것보다 더 놀라운 것을 알게 되었다.

지가 뭐가 터지는 소리를 듣고 급히 달려왔다.

그리고는 멍청하게 앉아 있는 이윤만을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물었다.

" 괜찮느냐? "

" … "

그녀의 질문에도 불구하고 이윤만은 얼이 빠진 모습으로 그냥 앉아 있었다.

놀란 그녀는 그의 맥을 잡아 몸을 살폈지만, 별 문제는 없는 것 같았다.

그녀는 얼굴을 마주 한 다음에 다시 한 번 물었다.

" 괜찮느냐? "

그제서야 지를 쳐다보며 이윤만이 말하였다.

" 누님 "

" ? "

" 제가 호신강기를 펼쳤어요. "

" 뭐라고? "

지는 깜짝 놀랐다.

이윤만의 수준으로는 호신강기를 완벽하게 펼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 그런 것처럼 착각한 것이 아니냐? 아무리 네 수준이 한단계 올랐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펼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은데? "

" 누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근데 정말이에요. 금방 완벽한 호신강기를 펼쳤어요. 보세요. 저런 상황인데도 저에겐 아무런 이상이 없잖아요. "

그 이야기를 들은 지는 이윤만의 곳곳을 살펴보았고, 그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가 있었다.

" 확인 해 보는 방법이 있지. "

그러고는 자신의 검을 던져 주며 말했다.

" 검에 내기를 불어 넣어 보아라. 내가 생각하는 네 수준이라면 검기가 몇 가닥 나올 것이고, 네 말이 사실이라면 미약하나마 검강의 형태가 보일 것이다. "

" 네 "

대답을 한 이윤만이 검에 내기를 싣자, 검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 웅, 웅 "

" 제법이구나. "

그리고 나서 곧 검에서 유형의 빛 같은 것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긴 것은 아니고 작은 단검 정도의 크기였다.

" 헉 "

그러나, 그것을 본 지는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발할 정도로 깜짝 놀랐다.

" 이럴수가. "

검강의 모습에 스스로도 놀란 이윤만이 지에게 물었다.

" 이게 어떻게 된 현상이죠? "

지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하였다.

" 나도 모르겠다. 그 일이 있고 나서부터 너의 몸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한 것 같다. "

" 도대체 그 당시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죠? "

지는 그동안 이야기 하지 않았던 부분을 이윤만에게 말하였다.

이윤만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 누님. 정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이죠? "

지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하였다.

" 벌써 몇 개월이 지났잖느냐. 근데 아무 일도 없었고, 지금 네 몸은 극히 정상이다. 내 생각엔 네가 기연을 얻은 것 같구나. "

그녀의 말에도 불구하고 이윤만은 여전히 불안한 표정을 하며 말하였다.

" 누님. 그 이리들 기억하시죠? "

" 응 "

" 설마 그놈들처럼 외형적으로 변하지는 않겠죠? "

지는 그를 안심시켰다.

" 그놈들은 계속해서 그 영향에 있었던 것이고, 넌 일시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걱정할 것이 아닌 것 같다. 만약, 변할 것이었다면 벌써 그런 조짐이 나왔을 것이다. "

그녀의 계속된 말에 이윤만은 조금 안심하는 표정을 하였다.

" 그건 그렇고. 도대체 무슨 일인데, 이런 상황이 되었느냐? 소리는 그렇게 큰 것 같지 않았는데, 액체폭탄이 터진 것처럼 엉망이구나. "

주위를 둘러보면서 하는 그녀의 말에 이윤만은 자신이 한 실험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야기를 들은 지는 심각한 표정을 하였다.

" 앞으로 그 가루를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겠다. 다른 사람들 손에 들어가면 큰일날 물건이구나. "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것들은 조금 다르게 변형시킬 생각입니다. "

" ? "

" 조금 더 실험을 해 봐야 알겠지만, 저것은 물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더군요. 그 점을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그게 안되면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죠. 그 전까지는 누님 말씀대로 안 들고 다닐 것입니다. 너무 위험하니까요. "

이윤만은 그 후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그 가루가 폭발성이 아주 강하며, 특히 열에 쉽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온도에 따라 색깔이 다양하게 변화한다는 것이었다.

그 가루의 폭발성을 고려한 이윤만은 액체폭탄을 규조토에 넣어 만든 폭탄, 이윤만이 심지탄이라고 명명한 폭탄에 가루 하나를 더 넣어 새로운 폭탄을 하나 만들어 실험을 하였다.

심지탄은 위력만큼 소리도 요란하였으므로 아주 작게 만들어 땅을 판 다음에 그곳에 넣어 실험을 하였다.

심지탄이라고 명명한 것은 그 폭탄에는 심지를 꽂아 사용하였기 때문이었다.

실험결과, 그 가루는 심지탄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면서 소리는 조금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 이것을 화약에 넣으면 어떤 효과가 나올까? '

문득 그런 생각이 든 이윤만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새로운 화약 일정량에 그 가루 하나를 넣어 실험해 보았고, 보통 화약 배 이상의 효과가 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 정말 아깝군. 이 가루의 성분만 제대로 알 수 있다면 정말 성능좋은 화약을 만들 수 있을 것인데. '

가루의 장점을 확인한 이윤만은 새로운 화약을 만들어 내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그 가루의 성분을 알 수가 없었으므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제법 오랜 시간동안 연구를 하였지만, 결국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가루에 대한 연구를 어느 정도 한 이윤만은 지리산의 모처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잘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고, 그들이 아주 열심히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굳이 자신이 더 가르쳐 줄 것이 없다고 생각한 이윤만은 지리산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과거의 스승들을 찾았으나, 무슨 이유에선지 그들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 이후로 이윤만은 자신의 수련을 위해 노력을 하였으나, 별다른 효가를 얻을 수는 없었다.

깨달음을 통해서 그런 경지에 오른 것이 아니라, 어떤 기연에 의해서 오른 것이다 보니 더 이상의 진전이 어려웠던 것이었다.

이윤만은 심한 좌절감을 경험하였고, 그 좌절감은 다시 수련에 있어서 큰 방해요소가 되는 악순환이 지속되었다.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이윤만은 천왕봉에서 좌선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스렸다.

그러던 어느 날,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이윤만은 그 생각을 지에게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였다.

이야기를 들은 지가 다소 불안한 표정을 하며 말하였다.

" 네 생각이 일리가 있지만, 다소 위험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구나. 과연 그 사람이 그 정도의 위력에 큰 타격을 받을까? "

" 그 가루를 사용하면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심지탄을 모를 것이므로 의외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는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을 하였다.

" 무인을 그런 무기로 공격한다는 것이 영 마음에 걸리는구나. 어째, 정당한 방법이 아닌 것 같다. "

굳은 표정의 이윤만이 말하였다.

" 그 사람은 제삼자입니다. 저와 윤원기 사이에 그 사람이 끼어든 것이지, 제가 그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정당한 것입니까? 정당성을 따지자면, 윤원기와 제가 결투를 할 수 있도록 그 사람이 빠져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 네 말도 일리가 있지만, 아직 우리는 그 사람에게 우리의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그러니, 일단 그 사람에게 우리의 의사를 밝혀보자꾸나. 그렇게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오지 않겠느냐? "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이윤만이 말하였다.

" 우리의 정체를 그에게 알린다고요?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이 우리들의 정체를 윤원기에게 알릴 것이고, 그나마 있던 선공의 효과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

" 꼭 그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은 자신과 사문의 명예를 중요시하는 무인이다. 우리가 이야기한 것을 윤원기에게 이야기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우리의 의도를 막겠다는 의사표시는 하겠지만 말이다. 따라서, 선공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

이윤만의 뭐라고 이야기 하려고 하자, 손가락으로 저지를 하며 계속 이야기하였다.

"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비록 우리가 전통적인 계승을 통해 익힌 것은 아니지만, 태허문의 제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암습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우리 뿐만 아니라 너희 선친, 더 나아가 태허문에도 누를 끼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너희 선친께서 그런 방법을 통해 당신의 원수를 갚아주길 바라고 계실까? "

그녀의 이야기가 도덕적이고 당위적인 이야기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명예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는 이윤만으로서는 더 이상 뭐라고 하기가 곤란해졌다.

한참을 고민하던 이윤만이 말하였다.

" 좋습니다. 누님이 생각하시기에 우리가 밝혀야 할 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윤원기에 원수를 갚으려고 한다는 것과 상당히 위력있는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

그녀의 말을 들은 이윤만이 말하였다.

" 전자는 좋습니다만, 후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복수를 행한다고 하는 사람이 방법까지 알려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전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

얼굴을 찡그리며 지가 말하였다.

" 그러나, 네가 말하는 방법은 암습이나 다름없다. "

" 그것은 방어해야 할 사람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합니다. 누님이 생각하시기에 제 방법이 비도덕적인 것입니까? 전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복수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주 정당한 방법입니다. "

다름 사람을 위협하거나 희생시켜 하는 복수가 아니었으므로 그의 방법이 비도덕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또한, 암습은 방어하는 사람이 고려해야 한다는 것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윤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원흉이었다.

따라서, 명분상으로도 이윤만의 복수가 잘못된 것이라고 하기도 어려웠다.

결국 지는 이윤만의 이야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사람에게 자신들의 의도를 밝혀 그 사람의 반응을 보기로 하였다.

" 제 복수인데, 누님께 일을 맡기는 것 같아 영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

" 무슨 소리냐? 우리가 남이냐? 네 선친은 나의 선친이기도 하다. 마음에 두지 말거라. "

" 감사합니다. "

싱긋 웃은 지는 지리산을 떠나 윤원기가 살고 있는 한양으로 갔다.

이윤만은 좀 더 강한 폭탄을 만들기 위하여 실험을 하였다.

지난 번에는 가루 하나만을 섞어 사용하였지만, 이번에는 그 개수를 늘려가며 실험을 하였다.

지리산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사람이 없는 곳에서 땅을 깊숙하게 판 다음에 아주 작은 양으로 행한 실험이었으므로 근처에 있던 동물들이 다소 피해를 보았지만, 그런 실험이 행해지고 있음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결과, 가루 세 개를 넣는 정도로도 그 위력이 엄청나게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네 개를 넣어 실험을 해 보고 싶었지만, 그 효과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들어 하지를 않았다,

그만큼 가루의 위력은 대단하였다.

' 다음에 그 곳에 다시 가서 돌들을 가져와 실험을 해 봐야겠군. 아무리 빛을 잃었다고 할지라도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이 정도는 아니겠지만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그런 생각을 하며 가루 세 개를 넣은 심지탄을 삼십개 정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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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지(池) 12장 (1) +3 04.04.13 4,164 32 15쪽
56 지(池) 11장 (6) +6 04.04.13 4,248 28 16쪽
55 지(池) 11장 (5) +5 04.04.13 4,263 31 15쪽
54 지(池) 11장 (4) +4 04.04.13 4,126 32 14쪽
53 지(池) 11장 (3) +4 04.04.13 4,333 31 14쪽
52 지(池) 11장 (2) +5 04.04.13 4,368 34 15쪽
51 지(池) 11장 (1) +4 04.04.13 4,607 35 15쪽
50 지(池) 10장 (5) +4 04.04.13 4,853 35 16쪽
49 지(池) 10장 (4) +4 04.04.12 4,593 35 15쪽
48 지(池) 10장 (3) +4 04.04.12 4,611 37 15쪽
47 지(池) 10장 (2) +5 04.04.12 4,594 36 16쪽
» 지(池) 10장 (1) +3 04.04.12 4,805 37 14쪽
45 지(池) 9장 (5) +4 04.04.12 4,825 34 14쪽
44 지(池) 9장 (4) +7 04.04.10 4,804 35 16쪽
43 지(池) 9장 (3) +6 04.04.10 4,850 36 15쪽
42 지(池) 9장 (2) +3 04.04.09 4,988 32 15쪽
41 지(池) 9장 (1) +5 04.04.09 5,197 41 16쪽
40 지(池) 8장 (7) +6 04.04.08 5,245 35 18쪽
39 지(池) 8장 (6) +5 04.04.08 4,983 33 15쪽
38 지(池) 8장 (5) +6 04.04.07 5,129 35 16쪽
37 지(池) 8장 (4) +5 04.04.07 5,437 39 14쪽
36 지(池) 8장 (3) +5 04.04.06 6,016 35 17쪽
35 지(池) 8장 (2) +2 04.04.06 6,185 35 16쪽
34 지(池) 8장 (1) +3 04.04.06 6,187 41 15쪽
33 지(池) 7장 (4) +7 04.04.05 6,588 37 18쪽
32 지(池) 7장 (3) +3 04.04.05 6,267 39 16쪽
31 지(池) 7장 (2) +4 04.04.05 6,233 43 15쪽
30 지(池) 7장 (1) +4 04.04.05 6,854 4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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