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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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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강릉귤
작품등록일 :
2024.01.22 17:10
최근연재일 :
2024.05.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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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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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출격! 도마뱀즈!(?)(1)

DUMMY

아차산을 빠져나가는 조건웅의 차 안.


그는 아까 전, 도진과 마주 잡았던 자신의 오른손을 바라봤다.


도진과 손을 마주 잡았을 때부터 손에 전해져 오던 짜릿한 느낌.


그리고 그 느낌 가운데 어딘가 서늘하고, 오싹함이 더해진··· 거부감 들던 마력.


자신의 몸이 거부하는 마력이었다.


“저 새x 더 조사해 봐. 어딘가 모르게 뒤가 구려.”

“내일부터 뒷조사 계속하겠습니다.”

“그래. 이번 같은 실수는 다신 없도록 하고.”

“믿어주십시오. 정말 실수가 아니었습니다···.”

“거 참···.”


조건웅의 짜증 섞인 소리에 수행 비서인 김용택은 찍소리도 못하고 운전대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나저나··· 순수한 마력석이라···. 그만한 크기는 얼마 정도 하려나?”

“아, 그걸 노리고 계신 건가요?”

“뭐, 겸사겸사 챙기면 좋지. 아무래도 저기다 보관하는 것 같은데···.”

“위치가 탄로 나서 바꾸지 않을까요?”

“그래봤자 집이지 어디겠어. 하하하. 내일 다시 사찰로 가봐야겠다.”


사찰에 갔다가 마력석이 있으면 마력석을 손에 넣으면 되는 일이었고, 유도진이 있으면 강한주의 행방을 물어보면 되는 일이었다.


물론, 이쁜 말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는 있어도.


“아, 종로에 있는 게이트는 던전 브레이크까지 며칠 정도 남았지?”

“주기적으로 마력 측정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안전한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주변 상인들이 ‘지존 길드’ 사람들에게 언제 던전을 토벌할지 여쭤봤다고 하더라고요.”

“예정에 없다고 해.”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겠습니까. 일단은 계속 구인 중이라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걔네는 좀 쓸만해?”

“아직까지는요. 주변 상인들과도 친분을 쌓고 있다고 하더군요.”

“크하하하. 역시, 돈이면 없던 친분도 쌓는구나.”


조건웅.


몸값과 명예가 전부인 세계에서 그가 살아남는 방법은 게이트를 터뜨리는 것이었다.


그는 유령 신분으로 소규모 길드를 만든 뒤, 그 소규모 길드로 게이트를 잔뜩 사들였다.


이 길드가 게이트를 소탕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던전 브레이크 상태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순서였다.


그때가 조건웅이 활약하는 시점이었다.


[천하 그룹의 자제, 조건웅, 던전 브레이크에 갇힌 민간인 구출]

[천하 길드가 대한민국 TOP3 길드인 이유? 그건 바로 민간인에게 진심이기 때문.]

[멈출 줄 모르는 조건웅의 몸값, 그와 동시에 헌터들의 몸값도 점점 높아지는 현실. 이를 비판하는 시선도···.]


그는 늘 생각했다.


‘나만큼 헌터들의 미래를 위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헌터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들의 몸값을 올리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적어도 그에게는 이 방식이 옳았다.


“그래, 지존 길드의 길드장은 누구지?”

“작년쯤에 헌터 대출에서 이자와 원금 상환을 못 한 ‘장민수’라는 남자입니다.”

“아~ 그 새x? 살아있었어?”

“지난번에, 대표님께서 숨은 붙여놓으라고 하셔서 숨만 붙여놓았었죠.”

“하하하, 역시. 김용택이, 자네가 일 하나는 끝내주네.”

“뭘요. 장민수가 살아있어서, 지금 쓸모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건 맞지.”


그는 비싼 외제 차의 뒷좌석에 앉아 운전하고 있는 용택의 어깨를 붙잡았다.


“그러니까 이번에 유도진 그 새x도 깔끔하게 처리해 주면 좋겠네.”


강한주의 사건.


하지만 그와 별개로 유도진이라는 사람 그 자체가 거슬렸다.


‘강한주를 죽였나? 그만한 힘이 있나? 그럼, 내가 데려가서 써먹을까. 좋은 심부름꾼이 될 것 같은데?’


그것도 안 되면··· 뭐, 죽여야지.


뒷좌석에 앉은 조건웅의 입가엔 비릿한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 * *



아무것도 없는 공간.


내 몸이 있는지, 없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어두운 공간.


‘아··· 꿈이구나···.’


나는 그 공간에 서 있었다.


아니, 몸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신만 있는 것인지도 모르게, 존재했다.


뒤이어, 피부를 간질이는 바람 같은 것이 불었다.


아니, 분 것 같았다.


“그대의 이해심은··· 짐이 높이 사겠다···. 하나···.”


그때, 내 눈앞에 나타난 한 인간의 형체.


새하야면서도 새카만 인형은 나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대는··· 너무 많은 짐을 짊어졌구나···.”


그게 무슨 말이지?


입을 뻥긋거려 봤지만, 내 말은 그에게 닿질 않았다.


아니, 이 공간 자체에 울리질 않았다.


“한데, 그대는 길가의 나뭇가지만큼이나 여리다. 손대면 ‘뚜둑’ 하고 무너져 내릴 것 같다.”


그는 두 손을 앞으로 모으더니 이내, 그 손 사이에 마력이 모여들었다.


“하나··· 그대뿐이다. 두 세계에 걸린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그의 손에 모인 마력은 점차 내뿜는 빛이 강해져 갔다.


이윽고 그 빛이 한 점으로 모여 동그랗고 투명한 구슬이 되었을 때, 그의 마지막 말이 이어졌다.


“내··· 그대를 위해, 작디작은 선물을 선사하겠다. 부디, 이 작은 바람이··· 그대를 뒤에서 밀어주는 바람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내 앞으로 다가오는 투명한 구슬.


그 구슬이 내 몸에 천천히 스며들자, 세계는 점차 서서히 무너져 내렸다.



* * *



< 배가 고프다! >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은 대화창이었다.


“아니야. 너 그거 가짜 배고픔이야. ‘허기짐’ 상태도 아니잖아.”

< 짐이 배고프다면 배가 고픈 것이다. 어서 먹을 것을···. >


그 말이 더는 듣고 싶지 않아, 나는 고이 모셔두었던 그라운더의 살점 하나를 입에 욱여넣었다.


< 만족한다. 이 작은 것에도 만족하는 삶도 나쁘지 않구나. >

“그래···.”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곰의 배고프다는 칭얼거림.


마치, 고양이가 밥을 달라고 떼를 쓰는 느낌이 강력하게 들었지만···.


고양이는 귀엽잖아. 얘는 기생충이고.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얇게 뜬 그라운더의 살점을 다시 입에 넣고 질겅였다.


< 한데···. 너에게서 풍기는 기운이 조금 달라진 듯싶구나. 혹시 무슨 일이 있었더냐. >

“응? 자고 일어난 것뿐인데? 아···. 뭐, 꿈같은 거 하나 꿨는데··· 뭘 받았거든?”

< 꿈이라···? >

“응. 아주 시커먼 공간에서 누가 나한테 뭘 줬던 거 같아···.”


눈을 뜨자 희미해지는 꿈의 기억을 훑으며 곰의 질문에 답변했다.


꿈을 곱씹고 있자, 눈앞에 시스템창이 떠올랐다.


[System]

[%$@&의 마력이 신체에 깃듭니다.]

[%$@&의 마력이 ‘고블고블’과 ‘리자드리자’의 스킬을 합성합니다.]


어?


그때, 내 몸을 무언가의 마력이 한 번 휘감더니, 내 눈앞에 두 개의 책이 나타났다.


하나는 고블린을 뜯어 먹고 얻었던 첫 번째 스킬, 고블고블의 스킬북이었고, 다른 하나는 리자드리자였다.


“합성한다고···?”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두 권의 책은 빛덩이가 되더니, 이내 하나로 합쳐졌다.


초록빛을 내뿜던 하나의 빛덩이는 서서히 책의 형상이 되어 내 몸에 스며들었다.


< 지금··· 무슨 일이···. 이건 분명···. >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있는 듯한 곰.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System]

[고블린의 발동 스킬과 리자드맨의 발동 스킬이 합성하여 합성 스킬인 ‘고블리자’를 획득했습니다.]


“고블리자···?”


모나리자도 아니고, 고블리자?


혹시, 고블린과 리자드맨이 합쳐져서 고블리자인 건가.


나는 지금 막 눈앞에 떠오른 새로운 스킬을 클릭해서 살펴보았다.


[합성 스킬 : 고블리자]

무기를 휘두르거나 찌를 때에 전방에 일시적인 돌풍이 분다. 돌풍은 칼날 형태로 적의 급소를 공격한다.


발동 스킬의 한 종류인 것 같았다.


< 고블린과 리자드맨의 스킬을 합성했다니···. 놀라운 일이구나. >

“왜?”

< 둘은 원래 &%&#$에서 파생된··· 어휴. 둘의 기원은 한 뿌리였다. 어쩌면 그들의 뿌리에 좀 더 가까워지는 것일 수도···. >


오랜만에 보는 깨진 글자.


또 시스템이 개입했다는 얘기겠지.


‘뭘 이렇게까지 감추는 걸까. 어디까지가··· 내가 알 수 있는 거야?’


하지만 그 대답을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애초에 기생충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한 명뿐이었으니까.


< 마력석은 그 자리에 그대로 둘 건가? >

“아니. 옮겨야지. 어제 그 많은 사람이 봤으니까.”

< 좋은 선택이다. 그 녀석들··· 구린 냄새가 나고 있었다. 필시, 좋은 녀석들은 아닐 게다. >

“나도 마찬가지야. 원래, 구린 사람들이 구리게 뒤를 캐고 다니니까.”


그 사람들이 강한주의 행방을 찾고 있을 거란 생각은, 이 당시의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나에게도 강한주는 그저 잊힌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 * *



곧바로 나는 어제 방문했던 사찰로 향했다.


물론, 마력석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었기에 몸이 회복되자마자 이동한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곰이 마력석의 마력을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게 가능하다니. 곰의 마력이 마력석에도 일부 들어가서 그런가?


“어제 하루 마력석 지키느라 고생했어.”

< 짐이 힘을 썼기에, 아침부터 배가 고픈 것이었느니라! >

“예··· 예.”


내가 마력석으로 마력을 흘려보내자, 마력석은 내가 뚫어놓았던 마력의 흐름 그대로 마력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 말은 즉, 마력석은 바뀌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다행히 마력석은 그대로야···.”

< 마력석을 가져갈 것이라 생각하는 자들은 역시 그 두 사람이겠지? >

“맞아. 아무리 생각해도 영 찝찝해서···.”


그때, 사찰 안으로 자동차 한 대가 들어섰다.


“형, 이런 버려진 사찰은 왜 오라고 하신 거예요? 헐. 저건 뭐예요?”

< 그래. 좋은 전력을 두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위안이 되는 일이구나. >


조건웅과의 마찰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 나는 때마침 오랜만에 휴일을 보내는 비암에게 연락을 했다.


그리고 그에게 있는 사실들을 털어놓았다.


물론, 샐러맨더 이야기는 쏙 뺀 채로 말이다.


“마력석이요? 이게··· 게이트 안에서 나왔다고요? 이렇게 큰 게?”

“응. 근데, 나는··· 기념으로 갖고 있고 싶어서.”

“그··· 그게 돼요? 진짜 수천억은 받을 텐데?”

“괜찮아···. 부자가 아니라도, 난 이걸 지키고 싶거든.”


비암은 내 말에 고개를 저었다.


“정말 이상한 형이네···. 그래서요? 이걸 같이 옮겨드리면 되나요?”

“아니. 옮기는 건 나 혼자 할게.”

“에엑? 저 못 믿어요?”

“아니. 내 예감 상, 여기로 손님이 올 것 같아서···. 네가 그 손님을 상대해 주는 게 맞을 것 같아.”

“형 손님이면 그냥 제 인벤토리 주머니에 넣으면 안 돼요?”

“계속해서 인벤토리 주머니에 의지할 수는 없잖아. 나도 나 혼자서 해야 하는 게 있어야지.”


내 말에 비암은 싱긋 웃어 보였다.


“결국, 손님 상대는 제가 하잖아요.”


비암은 기지개를 쭈욱 키더니, 아쉬운 목소리로 나를 바라봤다.


“휴일에 연락해 왔길래, 오랜만에 형이랑 노나 싶었는데···.”

“휴일 수당 챙겨줘?”

“저 엄청 비싸요! 한 번 뛰는데 형 전 재산도 부족할 걸요?”

“그럼 그 말 취소. 날 키워준다며! 그러니까, 내 손님도 상대해 줘!”

“흠··· 그 손님이 도대체 누구길래···.”


비암의 물음에 내가 대답하자, 그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 대신 손님맞이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나는 ‘구어어어!’ 스킬을 사용한 뒤, 마력석을 한 손으로 번쩍 들고는 비암을 바라보았다.


비암은 내 모습이 웃기면서도 자랑스러운지 엄지를 치켜세우며 나중에 보자는 말을 남겼다.


< 저자가 조건웅을 막을 것 같으냐. >

“그럼. 내 스승님, 최강이라고.”


적어도 비암이라면 정말 조건웅을 심심하지 않게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 그래도 같이 있는 편이 좋지 않겠느냐, >

“마음 같아서는 그러고 싶지. 근데 말이야. 나도 자존심이라는 게 있는 사람이야. 특히나 조건웅 앞에선 지친 모습 같은 거 보이고 싶지 않단 말이야.”


언젠가 내가 그의 앞에 서는 날이 온다면, 적어도 내 정신과 체력이 멀쩡할 때가 좋을 거라 생각했다.


집에 도착해 마력석을 방 한구석에 놓자마자 비암에게서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 손님이 이렇게 많다곤 안 했잖아요?


‘잘 부탁해. 내 손님들.’


내 답장에 비암은 ‘대신 나중에 나랑 놀아줘요.’라는 답변 하나만을 보낸 채, 나를 찾아온 손님들 맞이에 들어갔는지 이후 나의 문자에 답장이 없었다.


“그럼··· 이걸 어디다 감춰야 할까?”

< 아예, 아무도 못 가지게 부수는 것은 어떻느냐. >

“부수면··· 게이트 안에 있는 애들은···.”


마력석의 보관을 고민하던 찰나, 나는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짧은 생각을 곧바로 붙잡았다.


그리고, 마력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내렸다.


“부수자!”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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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작이 줄어들었슴미다... 조용히 있으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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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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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강한주를 죽인 자(3) +1 24.03.25 61 2 11쪽
63 강한주를 죽인 자(2) 24.03.24 61 2 11쪽
62 강한주를 죽인 자(1) 24.03.23 67 2 12쪽
61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4) 24.03.22 68 1 13쪽
60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3) 24.03.21 77 3 13쪽
59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2) 24.03.20 72 2 11쪽
58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1) 24.03.19 74 2 14쪽
57 성동구를 사수하라(4) 24.03.18 71 2 14쪽
56 성동구를 사수하라(3) 24.03.17 75 2 14쪽
55 성동구를 사수하라(2) +1 24.03.16 84 2 13쪽
54 성동구를 사수하라(1) 24.03.15 77 2 12쪽
53 출격! 도마뱀즈!(?)(5) 24.03.14 79 2 13쪽
52 출격! 도마뱀즈!(?)(4) 24.03.13 82 2 13쪽
51 출격! 도마뱀즈!(?)(3) 24.03.12 95 2 14쪽
50 출격! 도마뱀즈!(?)(2) 24.03.11 86 1 15쪽
» 출격! 도마뱀즈!(?)(1) 24.03.10 89 2 14쪽
48 샐러맨더 한 마리(4) 24.03.09 91 1 13쪽
47 샐러맨더 한 마리(3) 24.03.08 89 1 15쪽
46 샐러맨더 한 마리(2) 24.03.07 93 2 16쪽
45 샐러맨더 한 마리(1) 24.03.06 98 1 13쪽
44 게이트를 열어라(4) 24.03.05 110 1 15쪽
43 게이트를 열어라(3) 24.03.04 107 2 13쪽
42 게이트를 열어라(2) 24.03.03 110 1 14쪽
41 게이트를 열어라(1) +1 24.03.02 115 2 13쪽
40 샐러맨더 게이트(3) 24.03.01 124 2 13쪽
39 샐러맨더 게이트(2) 24.02.29 122 3 13쪽
38 샐러맨더 게이트(1) 24.02.28 127 4 13쪽
37 새로운 무기(3) 24.02.27 133 3 13쪽
36 새로운 무기(2) 24.02.26 139 3 14쪽
35 새로운 무기(1) +1 24.02.25 146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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