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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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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작품등록일 :
2024.01.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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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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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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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게이트를 열어라(1)

DUMMY

“저건 뭐지?”


보스를 쓰러뜨린 직후, 동굴 한 편에서 빛나고 있던 광석 하나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라운더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온 곳에 박혀 있던 커다란 광석.


그렇기에 그 광석의 수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곰, 이거 뭔지 알아?”

< 오호! 아쉽게도 먹지는 못하는 것이니라. >

“아니, 그게 아니라···. 이쪽에서 몬스터들이 튀어나온 것 같아서 말이야···.”

< 그럴 수도 있다. 가만있어 보거라···. >


몇 분을 그대로 서 있었을까.


곰은 이내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이 다시 대화를 이끌었다.


< 차원과 차원을 이어주는 순도가 높은 마력석이구나! >

“차원과··· 차원을 이어준다고?”

< 그래! 내 예전에 &%$^가 이를 통해 게이트를 여는 것을 본 적이 있다. >


······뭐? 게이트를 열어?


곰의 말에 나는 그 마력석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다른 마력석과 차원이 다른 간질간질한 마력이 내 손을 타고 심장을 훑었다.


< 그래! 저건··· 필시 &%$^의 마력석일 게야! >

“그러니까 아무개 씨가 저 마력석을 이용해서 게이트를 열었단 말이지?”

<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그는 몇백 년을 연구했던 것이니, 아무나 게이트를 열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지. >

“···그래. 아무튼···. 저것만 있으면 된단 거 아니야.”


동시에 내 눈이 반짝였다.


‘좋은 생각이 났다.’


샐러맨더들을 이곳에 놔두고 갈 생각은 없었다.


‘어차피 다시 전장으로 끌려 나올 목숨이라면··· 좀 막장이라도 우리 세계로 데리고 나간다!’


그 순간 자신의 도마뱀들을 맡아 달라던 소희의 말이 갑자기 생각났다.


“뒷산에 풀어놔요!”


아차산에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자연 동굴이 하나 있었다.


예전, 게이트를 찾아 아차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이었다.


‘도서관에서 확인해 보니 옛날에는 스님들이 기도하러 들어간 절이랬는데.’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집과 마찬가지로 게이트 폭주로 인해 그 절 역시 스님들이 모두 피신해 폐허가 되어 버린 곳이었다.


그렇기에 샐러맨더들을 아차산 자연 동굴에 숨기려고 했는데, 게이트를 만드는 마력석이 손에 들어왔다.


‘이게 웬 떡이냐!’


“지형 씨!”

“예··· 예?”


내 부름에 샐러맨더 침 범벅이 된 지형이 얼굴에 달라붙은 샐러맨더를 번쩍 들곤 나를 바라보았다.


“···그새 그렇게 친해졌어요?”

“아, 이 친구···. 좀 귀엽네요.”

- 샤아아앙···. 샤앙. 샤아앙···. (이 멀끔한 녀석, 달달해. 얼굴에 맛있는 잿가루가 붙어 있어.)


그 귀여운 친구가 얼굴부터 잡아먹기 위해 핥는 거라곤··· 차마 말하지 않았다.


“이쪽으로 와서 이것 좀 떼어내 줄 수 있어요?”

“광석인가요?”


지형은 양옆으로 갈라져 있는 그라운더 무리를 조심스럽게 지나쳐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러더니, 내가 들고 있는 마력석을 바라봤다.


눈이 휘둥그레진 모습이었다.


“이··· 이 정도 크기의 마력석은 처음 봐요. 그리고 이 완벽하게 투명한 푸른색···. 이건 순도 100%의 마력석이에요! 헌터님!”

“이런 건 처음인가요?”

“예전에 손톱보다 작은 순수 마력석이 1조에 판매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럼··· 이건 못해도···.”


그는 잠시 머리를 굴리더니, 이내 자기가 상상도 하지 못한 금액이라며 머리를 헝클였다.


“이게 그렇게 비싸다는 거죠?”

“그럼요! 이렇게 큰 것도 처음이라니까요!”


순간 지형의 눈이 반짝였지만, 그는 이내 나를 돌아보며 고개를 저었다.


이 마력석이 탐나지만, 던전 클리어에 있어 기여도가 높은 것은 나였기에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정말 죄송스럽지만, 안 팔 거고요.”

“예? 이걸 왜···.”

“제가 쓸 곳이 생겨서···. 제 미래에 투자하려고요.”


지형은 나를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잠깐 눈동자를 들어 생각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내 부탁을 들어 주었다.


그는 순간 허공에서 곡괭이 하나를 소환하더니, 이내 마력석 주변을 향해 내리쳤다.


“어? 그거··· 그거 뭐예요?”

“네? 곡괭이요! 망치로 내리치면 이거 깨질걸요?”

“아니··· 어디서 나타난 건데요?”

“스킬인데요?”


비암한테는 ‘인벤토리 주머니’라는 사기급 아이템이 있었다.


그 아이템을 며칠 빌려 쓰다 보니 엄청난 편리함에 똑같은 아이템을 구하고 싶을 정도였는데···.


근데, 이지형은 ‘인벤토리 주머니’ 같은 사기급 스킬을 갖고 있었다.


“혹시 스킬 이름이···.”

“인벤토리요. 일단··· 이것부터 캐고 더 대화해요.”

“아··· 네!”


지형이 마력석을 캐는 동안, 나는 할 일이 따로 있었다.


“사아아아악! 사악! 사아악! (모두 주목! 우리는··· 게이트를 넘어간다!)”


샐러맨더 무리를 이끌고 게이트 밖으로 나가는 것.


내 말에 샐러맨더들은 당황한 듯 움직이지 않았다.


그도 그런 것이, 게이트를 나간다는 것은 ‘침략’이라고 배웠기 때문이었다.


- 사아악···? (우리가 나가서··· 뭐해?)

- 스윽··· 스으윽···? (설마··· 우리 보스도 우리한테 싸우라고 하는 거 아니겠지?)

- 사아아악! 사악! (바보야! 게이트 너머에는 보스 같은 인간들뿐이랬다고.)

- 스으윽! 스으···. (그렇지만··· 게이트를 나가는 건···.)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었다.


나는 가장 작은 샐러맨더들부터 한 아름 들곤 게이트 쪽으로 달려갔다.


“사악! 사아아악! (너희들을 살리기 위해서다. 저 너머에선 싸우지도, 누굴 죽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잘 숨어있어야겠지만.


내 말의 뜻을 알아들은 것인지, 샐러맨더들은 하나둘씩 게이트가 있는 방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쿠엉! 쿠어아아앙! (지금 샐러맨더를 건드리는 녀석들은 곱게 죽이진 않을 거니까, 자신 있으면 건드려 봐.)”

- 쿠어어···! 쿠엉! 쿠앙! (네 녀석들! 정말 군단장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인간들의 편에 서는 것이냐!)

- 쿠아아아앙! (군단장님의 분노가 두렵지도 않느냐!)

“쿠엉! (조용!)”


샐러맨더들은 그라운더의 말에 위축되었는지, 걸음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다.


그중 몇몇 샐러맨더들은 온몸이 굳은 채, 그 자리에 서서 벌벌 떨고 있을 정도였다.


“사아아악! 사아악! 스으으윽! (힘없는 백성들을 전쟁으로 내모는 군단장은 능력이 없는 군단장이다!)”


‘그러니 그 군단장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를 막아줄 테니까.’


나의 진심 섞인 말에 샐러맨더들은 마음을 먹었는지, 하나둘씩 멈춘 발걸음을 움직여 게이트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쿠어아아앙! 쿠엉! 쿠아악! (군단장, 올 테면 오라고 해봐. 내가 발라줄 테니까.)”


이 발언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이때의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저 악으로, 깡으로 그들을 도발하기 위해 내뱉은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 *



“일단, 밖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지금 나와도 된다고 얘기해줄래요?”

“네! 헌터님!”


내가 제일 먼저 게이트 밖으로 나와 주변의 동태를 살폈다.


그리고 그 뒤에 나를 따라 나온 지형에게 샐러맨더들을 불러오게 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샐러맨더들이 한두 마리씩 게이트를 통과했다.


- 사아아악···. 사악···. (이리도··· 드넓은 숲이···.)

- 스으으윽··· 스으··· 스으윽···. (어딘가 갑갑한 기분이 드는데··· 이건 뭐지?)

- 사악···. 사아악···. (공기 중에 마력이 없다. 숨을 쉬기가 힘든 건 그것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샐러맨더를 빼 오는 데에서 끝이 아니었다.


그들은 게이트 안에서 살던 몬스터로 던전 브레이크가 일어난 게이트가 아닌, 던전 안에서 잘 살고 있는 개체들이었다.


다른 말로는 아직 차원 간의 마력 차이를 견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몬스터들이었다.


“지형 씨! 그거 꺼내주세요.”

“아! 네!”


내 말에 지형은 또다시 허공에 손을 뻗었다.


그러자 그의 앞에 2M는 거뜬히 넘어 보이는 순도 100%의 마력석이 나타났다.


마력석은 이쪽 세계에 나오자마자 주변에 품고 있던 마력을 내뿜기 시작했다.


그러자 샐러맨더들은 숨쉬기 편해졌는지, 이내 숨을 깊게 들이마시기 시작했다.


“그래서··· 얘들은 어떻게 하시려고요?”

“일단 생각해 둔 곳이 있으니까, 그쪽으로 같이 좀 가주시죠. 구어어어!”


나는 힘을 증가시켜 주는 ‘구어어어!’를 사용해 마력석을 두 손으로 번쩍 들었다.


그다음은 간단···했다. 물론 인간들에게만 간단한 일이었지만.


절벽으로 깎여진 자연 동굴이 있는 절로 가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그 절벽까지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했다.


- 사아악···. 사악. 스으윽. (이거··· 여간 힘든 게 아니군, 그래.)

- 스으으윽. 스윽? (그러니까, 평소에 운동 좀 하라고 했잖아요.)

- 사아악? 사아아악! (동굴이 아니라서 힘든 거라고.)

“스으윽! 사악! (거기, 조용히 해요! 누가 들으면··· 죽는다고.)”

- 사앙···. (녜···.)


다행히 힘든 절벽을 올라가는데도 낙오되는 샐러맨더는 한 마리도 없었다.


아이들은 나와 지형의 품에 안긴 채로 이동했고, 젊은 샐러맨더들은 누가 먼저 올라가는지 내기까지 했다.


“그나저나 새끼 샐러맨더는 엄청 귀엽네요. 크기가 50cm도 안 되는 거 같아요. 그냥 도마뱀 느낌이랄까.”

“도마뱀?”


도마뱀이란 말에 괜히 보호시설에서 잘 지내고 있는 망고 생각이 났다.


내 기억 속의 망고는 나를 향해 ‘메엥-!’ 하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스읍··· 아무리 생각해도 망고한테 스며든 거 같다.’


< 도마뱀에게 스며든 게 네 녀석뿐만이 아닌 것 같구나. >

“응?”

< 지형이라는 자의 얼굴에 또 샐러맨더가 붙어있지 않느냐. >

“앗! 또 어느새!”


지형에게 다가가 샐러맨더를 떼어주려 했지만, 지형은 이제 익숙하다며 그를 머리 위에 얹히고는 그대로 절벽을 올랐다.


“사아악···. 사악!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이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돼요.)”


물론 나도 자연 동굴의 자세한 위치는 모른다.


출입이 제한된 지가 오래돼 입구조차 어딘가에 파묻혀 사라진 곳.


게이트 밖으로 빠져나오자마자 자연 동굴이 있는 절을 검색해 봤지만, 스님들의 수련 장소였던 탓에 자연 동굴의 자세한 위치까지는 나와 있지 않았다.


또한 연속된 던전 브레이크로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도 않았고.


“일단···. 여기저기 두드려 보죠.”

“좋아요.”


절을 한 바퀴 돌았지만, 입구처럼 보이는 구조물은 전혀 보이질 않았다.


그렇다면 숨겨져 있다는 얘기였다.


이에 지형이 광물을 두드리는 망치로 벽면을 두드리기로 했고, 나는 남들보다 ‘조금’ 뛰어난 감각으로 이상한 지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 툭···. 툭···. 툭···. 통···. 툭···.


망치로 벽면을 치고 다니기를 수십 번.


그때, 유독 한 곳에서 텅 빈 듯한 소리가 울렸다.


“지형 씨! 여기에요!”

“네. 저도 느꼈습니다.”


전체가 돌벽으로 되어 있는 사찰 안.


어디 하나 전혀 이질적이지 않은, 모두 똑같이 깎아진 돌벽이었기에 일반인이었다면 눈치채기 힘든 공간이었다.


“근데 이걸 어떻게 열죠?”

내 말에 지형은 살며시 웃으면서 다시 허공에 손을 뻗었다.


이번에 그의 손에서 나온 것은 지렛대처럼 생긴 큰 도구였다.


“이런 건 도대체 왜···.”

“대장장이는 정말 많은 도구가 필요하거든요.”


나는 그가 건넨 지렛대를 들곤 ‘구어어어!’를 사용해 돌벽 하나를 들어냈다.


스킬 덕분일까, 아니면, 높은 힘 스탯 덕분일까. 돌벽은 비교적 쉽게 움직였다.


- 구구구구구궁.


요란하게 땅이 밀리며 열린 돌벽. 그리고 그 안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사아아악! 사악! 스으윽! (자! 모두 한 줄로 서서 입장해 주세요!)”


그렇게 서른 마리나 되는 샐러맨더들을 동굴 안에 집어넣은 뒤, 나중에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곤 다시 돌벽을 닫았다.


우선은 그렇게 상황을 일단락하려고 했는데······.


신림으로 돌아갔을 지형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 헌터님, 큰일이에요!


작은 일도 아닌, 큰일이 났다는 연락이었다.


“왜에, 또······.”


도대체 언제 쉴 수 있는 거냐고!


한숨이 나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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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뉴비 헌터를 키워라(2) +1 24.04.02 57 1 12쪽
72 뉴비 헌터를 키워라(1) 24.04.01 65 1 10쪽
71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6) 24.03.31 62 1 12쪽
70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5) 24.03.30 68 2 11쪽
69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4) 24.03.29 60 2 11쪽
68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3) 24.03.29 58 2 12쪽
67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2) 24.03.28 72 2 12쪽
66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1) +1 24.03.27 71 2 11쪽
65 강한주를 죽인 자(4) 24.03.26 68 2 12쪽
64 강한주를 죽인 자(3) +1 24.03.25 68 3 11쪽
63 강한주를 죽인 자(2) 24.03.24 68 3 11쪽
62 강한주를 죽인 자(1) 24.03.23 75 3 12쪽
61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4) 24.03.22 76 2 13쪽
60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3) 24.03.21 84 4 13쪽
59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2) 24.03.20 80 3 11쪽
58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1) 24.03.19 84 3 14쪽
57 성동구를 사수하라(4) 24.03.18 79 3 14쪽
56 성동구를 사수하라(3) 24.03.17 82 3 14쪽
55 성동구를 사수하라(2) +1 24.03.16 91 3 13쪽
54 성동구를 사수하라(1) 24.03.15 85 3 12쪽
53 출격! 도마뱀즈!(?)(5) 24.03.14 85 3 13쪽
52 출격! 도마뱀즈!(?)(4) 24.03.13 88 3 13쪽
51 출격! 도마뱀즈!(?)(3) 24.03.12 102 3 14쪽
50 출격! 도마뱀즈!(?)(2) 24.03.11 93 2 15쪽
49 출격! 도마뱀즈!(?)(1) 24.03.10 96 3 14쪽
48 샐러맨더 한 마리(4) 24.03.09 9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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