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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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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작품등록일 :
2024.01.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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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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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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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샐러맨더 한 마리(3)

DUMMY

- 유도진 헌터님을 감시하던 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유도진 헌터···. 샐러맨더 무리와 함께 있더군요.

“샐러맨더···? 던전 브레이크라도 일어났단 얘긴가?”

- 아닙니다. 그게··· 친분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


수행 비서 김용택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조건웅이었다.


“아뇨···. 강한주가 어디 갔는지 저는 정말 모르는 일이에요···.”

“그럼 그 강한주를 누가 가장 마지막으로 봤는지도 모르는 건가?”

“사실··· 그때 유도진이··· 강한주를 쫓아간다고는 했는데···.”

“뭐? 그때, 염세훈 너를 힐러에게 데려다줬다며.”

“그··· 이후에 아마··· 쫓아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조건웅은 이전에 나눴던 염세훈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강한주는 불명 등급의 헌터, 유도진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라···.’


“그렇지만, 유도진이가 누굴 해하거나 할 사람은 아닙니다.”

“그건 모르는 거지. 사지에 몰리면 강아지도 주인을 물어뜯는다는데.”

“그 친구는 믿음직한···.”

“미안한데, 나는 돈 말고는 믿는 게 없어서.”


하지만 강한주는 조건웅이 봐도, 제법 강한 헌터였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었던 거니까.’


그렇다면 이들이 말하는 유도진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 걸까.


얼마나 강하기에 강한주는 이 사람을 싫어했고, 염세훈은 이 사람을 좋아했던 것일까.


“유도진···.”


조건웅이 나지막이 그의 이름 석 자를 되짚었다.


그리고는 수행 비서에게 말했다.


“그럼 유도진, 그 새x가 뭘 하고 다녔는지 알 수 있나?”

- 네. 지금 파일 보내드리겠습니다.


잠시 뒤, 수행 비서가 보낸 [유도진 헌터 던전 공략 리스트]를 살펴보던 조건웅은 한숨을 내뱉었다.


“이 새x는 A급 실력까지 검증됐다고 안 했어?”

- 네, 맞습니다.

“근데 왜 D급에서 놀아?”

- 그게···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알아봐.”

-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유도진 헌터가 비암 님과 친분이 있다고··· 합니다.

“연줄인가?”


그 이야기를 들은 조건웅이 호쾌하게 웃었다.


“유도진 이 새x. D급 실력이면서 비암을 연줄로 등급을 높인 거로구만.”


그래,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 못 하겠어. 역시 인간은 돈에 의해 움직이는 거지.


비암 그 새x는 이번에 발등에 도끼가 찍히겠어.


조건웅이 작게 속삭였다.


- ···아마 그렇다면, 아직 D급의 실력으로 게이트를 다닌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겠군요.

“그렇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유도진과 강한주의 대결 구도가 그려지지가 않았다.


못해도 A등급의 헌터였던 강한주가 D급 헌터인 유도진에게 밀린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유도진이 힘을 감추고 있거나.’


활동을 잘하고 있던 헌터가 돌연 모습을 감추었다.


그걸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조건웅은 잘 알고 있었다.


그 역시 그런 적이 있었으니까.


‘게다가 강한주 그 새x는··· 나를 너무 닮았어.’


조건웅은 강한주가 자신과 너무 닮았다고 생각했다.


특히 ‘강함’만 믿고 상사의 명령을 어긴다거나, 윗사람의 허락 없이 움직였다거나, 현재보다 높은 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해 재심사를 받는 작은 일들까지도 말이다.


만약 D급인 줄 알았던 유도진이 강한주보다 실력이 좋았다면, 강한주의 자존심은 뭉개졌을 거다


‘그렇게 둘의 싸움이 시작된 거겠지···.’


조건웅은 입술을 씹으며 깊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 싸움은 게이트 안에서 벌어졌고. 그렇게 강한주는 죽음을 맞이했다?’


조건웅이 생각을 마치며, 피식 웃음을 내뱉었다.


이 웃음의 의미는 분노와 한심함, 그리고 곧 찾아올 재미있는 상황들에 대한 기대가 섞인 웃음이었다.


“시나리오가 딱 나오네.”


그렇게 생각한 조건웅은 유도진에게 수행 비서를 붙이기로 했다.


그것도 ‘시각’ 특화 각성자를 말이다.



* * *



산꼭대기에서 건너편의 산까지 내다볼 수 있는 최장 거리의 시각 보유자.


그가 지금 유도진을 감시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지?”

- 지금은 잠시, 보고를 위해 몸을 숨겼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 그··· 제 쪽을 응시하는 느낌이었기에···.


수행 비서의 말을 다시 되짚던 조건웅은 갑자기 크게 웃기 시작했다.


“유도진을 따르는 몬스터? 이거 생각보다 미x놈이었네?”

- 근데 샐러맨더들이 딱히 이빨을 드러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마치, 동료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 막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으니까. 헌터 협회에 신고해. 서울에 내리자마자 그곳으로 갈 테니까.”

- 네, 알겠습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든다.


그리고 그것을 감춰줄 테니 진실을 말하라고 하는 것.


이것이 조건웅이 늘 해오던 협상이었다.


“아, 그리고, 될 수 있으면 그 샐러맨더 한 마리 정도는 확보해 놓으면 좋겠네.”

- 해보겠습니다.


얼마 뒤면, 몬스터와 내통하고 있는 헌터 ‘유도진’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그럼··· 비로소 강한주의 행방까지 같이 밝혀지는 거겠지.


조건웅은 괜히 혓바닥으로 입맛을 다시며, 창문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눈 아래에 깔린 하얀 구름에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 * *



< 지금 다시 하겠다는 건가? >

“당연하지. 그 너머가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데··· 샐러맨더 한 마리만 넘어가 있잖아.”

< 조금 더 몸을 회복하고···. >

“아냐. 충분히 회복된 것 같아. 그리고··· 지금 해야 바로바로 의사한테 치료받지.”

“크흠···. 혼잣말하는 건 그래요.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를 치료 셔틀로 생각하는 건 괜찮지가 않네요.”


선주와 소희가 보는 앞에서 다시 마력석 앞에 섰다.


두 사람에게 내가 쓰러졌던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온 이야기였다.


“아니면, 그냥 영양제를 링거로 맞으면서 열어보실래요?”

“오···. 그래도 되나요?”

“그냥 해본 소리예요. 어서 열어봐요. 게이트를 연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저한테도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나와 선주의 대화에 소희는 웃음을 보이더니 내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번엔 오빠가 쓰러지더라도··· 제가 받아줄게요!”

“하하···. 그것참 고맙네.”


그렇게 나는 다시 마력석에 내 마력을 주입했다.


그리곤 뒤에 있는 선주를 향해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아쉽겠지만, 지금 이것도 비밀입니다. 자료로 쓰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내 말에 선주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며 아쉬움의 한숨을 내뱉었다.


말을 마친 나는 다시 마력석에 집중했다.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마력석에 마력을 주입하는 일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물론, 피를 흘리는 일만 사라졌을 뿐, 급격하게 힘들어지는 것은 똑같았지만.


두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었다.


내 뒤에 서서 마력석을 지켜보던 두 사람이 나를 붙잡아주고 있었다.


게다가 이선주가 조금씩 자신의 마력을 내게 넘겨주고 있는 것도 느껴졌기에, 마음만큼은 편안했다.


그리고 그 옆, 드라코 역시, 나의 발을 혀로 붙잡고 혹시나 모자랄 마력을 보충해 주고 있었다.


- 우웅··· 우웅···.


그때, 이전보다 좀 더 빠르게 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검은색의 게이트였다.


그즈음, 다시 복통이 시작되기 시작했다.


“으흑···.”


나는 왼손으로 배를 부여잡고 마력을 흘려보내는 데에 집중했다.


뒤이어, 선주의 마력, 드라코의 마력이 내 몸으로 흘러들어오는 것과 그것이 빠져나가는 것 역시도 확실히 느껴졌다.


- 사아아악···. (문이 열렸구나.)


그때였다.


게이트 너머로 사라졌던 장로 샐러맨더가 서서히 게이트 밖으로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조용히 게이트 밖으로 온전히 빠져나왔고, 그제야 밝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 사악! 상! 사앙! (성공이었네. 게이트 안쪽에는 거대한 대공동이었어.)

“잠깐, 그··· 샐러맨더야. 그··· 일단, 도진 씨부터 치료하고 마저 말해줘.”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반응할 힘조차 남아있질 않았고, 나를 바라보던 소희가 대신 말을 꺼냈다.


물론, 말이 통할 리가 없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다시 30분이 지났다.


“이번에 마력 회복 속도는 아까보다 더 빨라진 것 같네요.”

“그게 빨라지기도 하나요?”

“그 부분은 아직 연구 중에 있어서요. 아무래도, 바로 오늘 두 번씩이나 마력 고갈이 났었으니, 몸에서도 서둘러 마력을 생산한 것이 아닐까 가설만 세울 뿐이죠.”

“아···.”


내가 정신을 차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장로 샐러맨더가 버스 위에 올라타 내게 게이트 안에서 있었던 일들을 늘어놓았다.


- 사악! 상! (대공동이었네. 아무것도 없는 어두운 동굴.)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대꾸를 한다면, 주변에 있는 두 사람에게 내 다른 능력까지 보여주는 셈이었기에 감추기 위함이었다.


- 사아아악! 사악! (우리들이 지내기엔 아주 편안한 곳이었다.)


아무래도 게이트를 열기 위해 시도할 때, 샐러맨더들을 생각했던 덕분일까, 게이트 안쪽은 샐러맨더들이 원래 살던 던전과 비슷했다고 했다.


다만, 그 안에 용암 같은 게 없었을 뿐이었다.


- 사아악! 삭! 사악! (용암은 내가 해결해 줄 수 있지.)


드라코는 말했다. 이런 일이 있을 걸 미리 예견하고, 신이라는 사람이 자신에게 용암을 만드는 스킬을 내려줬다고.


마치, 운명론자를 보는 느낌이었다.


드라코는 연신 자신의 능력을 설명하며 우쭐해하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뭐라도 한마디를 해주고 싶었지만, 그래도 기뻐하는 드라코를 그냥 바라보기로 했다.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네요. 몬스터가 각성할 수 있다니. 진짜 한 마리만 데려다가 학회에 보고하고 싶을 정도예요.”

“안 됩니다. 샐러맨더들을 지켜줘요.”

“맞아요. 이건 선생님께 양보할 수 없어요. 한 마리를 책임진다면, 선생님보단 제가 더···.”

“응? 소희야···?”

“아···차차···. 망고가 어디 갔지?”


소희가 이마를 긁으며 등을 돌렸다.


단순히 지금 상황을 벗어나려고 망고를 찾은 건 아니었기에.


자몽은 여전히 소희의 곁에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망고가 보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소희는 자몽이를 데리고 망고가 갔을 만한 곳들을 찾기 시작했다.


< 사람의 기척이다. >

“소희 아니야?”

< 아니. 상당한 인원이다. 그리고 그것도 다··· 헌터인 듯싶구나. >

“헌터들이 왜 여길 와?”


아까 누군가 내 쪽을 보고 있었다는 곰의 말이 떠올랐다.


그 ‘누군가’가 내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든 아니든 일단 지금은··· 샐러맨더들을 대피시켜야 했다.


‘내가 샐러맨더들이랑 있는 걸 본 거야.’


나는 서둘러 버스에서 내렸고, 내 다급한 모습에 드라코도, 선주도 버스에서 내렸다.


“선생님, 샐러맨더들 다··· 데리고 마력석 앞으로 와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녀는 사찰 입구에서 한가롭게 뒹굴고 있는 샐러맨더들에게 달려갔다.


“사악···. 사아악···. 삭! (너도 주변에 있는 샐러맨더들을 모두 불러줘.)”

- 사악. (알겠다. 보스.)


그러더니, 사찰 주변에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크게 소리치며 샐러맨더들을 불러 모았다.


숫자를 세 보니 샐러맨더들 모두가 모인 것 같았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나는 다시 마력석에 마력을 주입해 게이트를 열었다.


아픔이고 마력 고갈이고 신경 쓸 문제가 아니었다.


자칫 잘못하면 샐러맨더들이 공격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 사아악! 사악! 삭! (어서, 들어가라! 보스의 명령이다!)


그들의 앞에서 선두를 잡은 샐러맨더는 단연 드라코였다.


그 뒤를 빅스가 따랐고, 장로 샐러맨더는 맨 뒤에서 빠진 이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물론 그 중간에 있는 ‘헤벌쭉한 표정’의 리토한테는 괜히 꿀밤 한 대를 때리고 싶었지만,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


셀러맨더들은 제법 빠르게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드라코는 마지막까지 내 곁에서 마력을 부여해 주다가 모두가 게이트 너머로 사라진 직후에 내 다리를 놓고 게이트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바깥쪽에서 마력을 가진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들이 느껴졌다.


나는 서둘러 있는 마력을 모두 끌어모아 게이트를 닫았다.



* * *



유도진은 게이트를 닫고 나서 또다시 기절하다시피 쓰러졌다.


“오늘만 해도 세 번이나 마력을 소진했는데···. 왜 몸을 이렇게 혹사하나 모르겠네.”

< 오호라, 내 말이 그 말이다. 하지만, 이 녀석이 지키고 싶은 것들인데 어쩌겠는가. >


그녀의 말에, 무의식중에 듣고 있던 기생충이 대답했지만, 그녀의 눈앞에 대화창이 보일 리는 없었다.


“어쩔 수 없네요. 헌터님이 일어날 때까지 제가 옆에 있어 드릴게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오늘 하루는 정말 말이 되지 않는 것투성이였다.


샐러맨더를 치료하질 않나, 마력 통이 엄청난 사람을 치료하질 않나.


그중 제일 말이 안 되는 것은 역시 도진의 행동이었다.


샐러맨더들이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서 자신이 책임지고 인간 세계로 데려왔다는 그의 행동.


“이거야말로 제일 이해가 안 된단 말이야.”


그때, 사찰의 입구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도진을 안전하게 바닥에 눕혀놓은 뒤, 무슨 일인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입구 쪽으로 다가갔다.


“여기, 몬스터와 내통하는 헌터가 있다고 제보를 받아서 찾아왔는데요.”


그들은 내뱉는 말과 다르게, 이미 확신을 하고 있는지 무기를 꺼내든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언론 매체에서 모습을 많이 보였던 인물인 ‘조건웅’도 있었다.


“아, 네. 제가 제보했습니다. 이쪽입니다.”


그때, 어디서 나타났는지 한 남자가 커다란 자루 하나를 등에 둘러메고 그들에게 다가갔다.


“제가 마침, 샐러맨더 한 마리를 포획해 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더니, 그는 둘러메고 있던 자루를 거칠게 바닥에 내리치더니, 안에 들어있던 샐러맨더를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작가의말

저저, 조건웅... 나쁜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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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강한주를 죽인 자(3) +1 24.03.25 61 2 11쪽
63 강한주를 죽인 자(2) 24.03.24 61 2 11쪽
62 강한주를 죽인 자(1) 24.03.23 67 2 12쪽
61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4) 24.03.22 68 1 13쪽
60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3) 24.03.21 77 3 13쪽
59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2) 24.03.20 72 2 11쪽
58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1) 24.03.19 74 2 14쪽
57 성동구를 사수하라(4) 24.03.18 71 2 14쪽
56 성동구를 사수하라(3) 24.03.17 75 2 14쪽
55 성동구를 사수하라(2) +1 24.03.16 84 2 13쪽
54 성동구를 사수하라(1) 24.03.15 77 2 12쪽
53 출격! 도마뱀즈!(?)(5) 24.03.14 79 2 13쪽
52 출격! 도마뱀즈!(?)(4) 24.03.13 82 2 13쪽
51 출격! 도마뱀즈!(?)(3) 24.03.12 95 2 14쪽
50 출격! 도마뱀즈!(?)(2) 24.03.11 86 1 15쪽
49 출격! 도마뱀즈!(?)(1) 24.03.10 89 2 14쪽
48 샐러맨더 한 마리(4) 24.03.09 91 1 13쪽
» 샐러맨더 한 마리(3) 24.03.08 90 1 15쪽
46 샐러맨더 한 마리(2) 24.03.07 93 2 16쪽
45 샐러맨더 한 마리(1) 24.03.06 98 1 13쪽
44 게이트를 열어라(4) 24.03.05 110 1 15쪽
43 게이트를 열어라(3) 24.03.04 107 2 13쪽
42 게이트를 열어라(2) 24.03.03 110 1 14쪽
41 게이트를 열어라(1) +1 24.03.02 115 2 13쪽
40 샐러맨더 게이트(3) 24.03.01 125 2 13쪽
39 샐러맨더 게이트(2) 24.02.29 122 3 13쪽
38 샐러맨더 게이트(1) 24.02.28 127 4 13쪽
37 새로운 무기(3) 24.02.27 133 3 13쪽
36 새로운 무기(2) 24.02.26 139 3 14쪽
35 새로운 무기(1) +1 24.02.25 146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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