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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콩 님의 서재입니다.

헌터 가상현실 게임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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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콩
작품등록일 :
2019.10.30 00:59
최근연재일 :
2019.11.13 19:43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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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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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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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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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2화 프린스와 프린,세스

DUMMY

이석현과 함께 문지기의 앞에 도착한 시후는 문지기에게 기사 틸케의 유서를 전달했다.

문지기는 시후가 전해준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더니 깜짝 놀라며 시후를 바라봤다.

“틸케님의 유서... 이걸 어디서 찾으셨습니까?”

“티에리라는 거대거미를 죽이니 주더군요”

“아아... 그럼 역시 틸케님께서...”

문지기는 틸케의 마지막을 직감했는지 낙담하였다.

그리고 시후에게 유서를 돌려주며 말하였다.

“틸케님께서는 제넌 자작님의 명을 받고 저희 마을에 오신 기사님입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이것을 제넌 자작님께 전해드릴 수 있으시겠습니까?”


「연계 퀘스트(C):기사 틸케의 유서를 제넌 자작에게 전달하라

보상:제넌 자작의 친밀도 10 상승

인원제한:4명」


시후는 퀘스트가 뜬 것을 보고는 곧바로 수락했다.

그러자 문지기가 기뻐하며 시후에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제넌 자작님께서는 지금 제넌 자작령에 계실겁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시후는 문지기와의 인사를 마치고 이석현을 보며 물었다.

“그런데 제넌 자작령이 어디야?”

“그건 왜?”

“찾아가려면 당연히 지리를 알아야지”

그런 시후의 말에 이석현은 시후를 보며 말했다.

“그 먼거리를 걸어서 갈려고?”

“그럼?”

이석현은 시후를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정말 생각이 단순한 형이었다.

“형 저기 옆에 세워져 있는건 뭘까?”

시후는 이석현이 가르키는 곳을 바라봤다.

그리곤 이석현의 말뜻을 이해했다.

“아...”

마차였다.

“마차타고 가면 마부가 알아서 가줄텐데 뭘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거야?”

“....”

“에휴 형은 멀리 이동할 때 자동차 안 타고 무식하게 뛰어가?”

물론 급하면 뛰어간다.

그게 더 빠르니까...

하지만 그걸 말해봤자 괜히 변명 하는 거 같이 느껴질 것만 같아서 시후는 입을 다물었다.

“조금만 생각해도 알텐데...”

“...그렇군”

시후가 원래 있던 세상에선 자동차는 그리 좋은 운송수단이 아니었다.

괴물의 공격을 방어하기도 힘들었고 괴물들이 도로에서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헌터들은 오토바이를 애용하고 다녔다.

그리고... 시후는 뛰어다녔다.

그것이 오토바이보다 더 빨랐고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살아왔기에 시후는 운송수단 이라는 것을 떠올리지 못한 것 뿐이었다.

이석현은 시후에게 한바탕 말을 쏟아 붓다가 만족했는지 개운한 표정으로 말했다.

“후우 그럼 잘 다녀 와~”

“응?”

“잘 다녀 와~”

“같이 가는 거 아니었나?”

이석현은 시후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랭크C 퀘스트를 레벨 5 짜리가 어떻게 해, 내가 그곳에 가봤자 높은 레벨의 몬스터한테 개죽음 당할 뿐인데 내가 왜 가”

“그런가?”

“응 그러니까 퀘스트는 형 혼자 하던가 아니면 사람 구해서 파티하던가 해 랭크C의 연계퀘스트라고 하면 거절할 사람도 없을거야”

시후는 이석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확실히 이석현이 같이 가봤자 별로 도움은 안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럼 혼자 갔다 오지”

“응 잘 다녀 와~”

시후의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이석현은 생각했다.

‘후후 꿈 같은 이곳에서 저런 무뚝뚝한 형이랑 다닐순 없지’

이석현은 그렇게 생각하며 어제 같이 사냥한 사람들에게 단체 음성채팅을 걸었다.

“누님들 저왔어요~”

“페론이 안녕~ 빨리 주점 앞으로 와~”

“네에 금방 갈게요오~”

페론은 이석현의 게임 닉네임이었다.

이석현은 헤벌쭉 웃으며 주점 앞으로 달려갔다.

게임에서 만나 사랑이 싹 트는 핑크빛 상상을 하며 말이다.


시후는 제넌 자작령에 가는 마차에 탑승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된 기다림에 무료함을 느낀 시후는 설아를 불러내어 등을 쓰다듬으며 시간을 보냈다.

“피이~피이이”

쓰다듬이 기분 좋은지 설아는 울음소리를 시후의 손에 머리를 비볐다.

그런 설아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던 시후는 마차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3명의 사람들이 마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중 맨 앞에 서 있던 선해 보이는 파란머리의 남성이 제일 먼저 자신을 발견하고는 인사를 해왔다.

“앗! 선객이 계셨네요 안녕하세요~”

그리고 그 뒤로 수녀 복장을 한 여자와 수인족인 듯 귀가 달린 여성이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프린이라고 해요”

“전 세스에요~ 둘이 합쳐서 프.린.세.스 랍니다!”

“아...네 안녕하세요”

시후는 스스로를 프린세스라고 하는 여성들을 보며 어찌 반응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그 때 프린과 세스가 시후의 손바닥 위에 있는 설아를 발견하고는 맨 앞에 있는 남성을 옆으로 밀고서 시후에게 빠르게 다가왔다.

“그..그거 뭐죠? 펫인가요?”

“귀여워! 깨물어 주고 싶어! 입에 넣고 움냥움냥 하고 싶어!”

“피이?”

““꺄악! 고개 갸웃하는 것도 귀여워””

시후는 갑자기 다가와 눈을 빛내며 콧바람을 뿜어 대는 두명의 여자를 보며 당황했다.

‘정상은 아닌 듯 하군...’

시후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여자들에게 옆으로 밀렸던 파란머리의 남자가 여자들의 목덜미를 잡아 뒤로 당기며 시후에게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이녀석들이 그런 새를 처음봐서 흥분했나 봅니다”

그렇게 사과하며 남성 그 두명을 시후의 맞은편 의자에 앉히고선 말했다.

“모르는 분께 그렇게 갑자기 달려들면 어떻해! 사과드려”

프린과 세스는 남자의 말을 듣고선 정신을 차렸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시후에게 사과했다.

“죄송합니다아..”

“죄송해요 너무 귀여워서 어디서 구할 수 있을지 물어보고 싶어서...”

시후는 시무룩해진 여자들을 보며 말했다.

“정령입니다”

시후의 말을 들은 프린과 세스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령이요? 정령사세요?”

“우와~ 정령사 처음봤어요”

정령사라는 직업의 약점이 너무 많이 알려지다 보니 별로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프린과 세스는 설아의 모습이 귀여움에서 신비로움이 추가되어 보였다.

프린은 시후의 옆으로 이동해서 설아를 바라봤다.

“아웅 역시 너무 귀여워! 이름이 뭐에요? 저도 만져보면 안돼요?”

프린의 말에 시후는 설아를 프린에게 내밀며 말했다.

“설아”

“이름도 너무 귀여워요! 나도 정령사 할 걸”

프린이 설아를 바라보며 눈을 반짝거리자 설아가 그런 프린의 마음을 알아챘는지 시후의 손에서 날아올라 프린의 무릎 위로 올라탔다.

그러고선 프린의 얼굴을 올려다보면서 날개를 들어올리며 인사했다.

“피이~”

“꺅! 설아야!”

프린은 인사하는 설아의 모습에 조심스레 손을 내밀어 설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시후의 반대편 의자에 앉아있던 세스가 그런 프린의 모습이 부러웠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프린의 옆자리로 이동했다.

“나도나도! 만져볼래”

“부드러워”

“나도오!!~”

시후는 설아를 쓰다듬으며 기뻐하는 두 여성을 보다가 눈 앞에 있는 남성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그 남성이 쓴웃음을 지으며 시후에게 사과했다.

“소란스런 녀석들이라 죄송합니다”

“아뇨 뭐 괜찮습니다 심심하던 차이니까요”

“그거 다행입니다 아 저는 프린...스 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이시후입니다”

시후는 자신을 프린스라고 말하는 남성을 지긋이 바라보며 생각했다.

‘저 사람은 정상인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나 보다.

시후의 눈빛을 이해한 듯 남성은 시후에게 급히 변명했다.

“제가 원해서 한 닉네임이 아닙니다! 저 녀석들이 그렇게 해야한다고 우겨서 어쩔 수 없이 한겁니다!”

그러자 그의 말을 들었는지 옆에서 설아를 만지작 거리고 있던 프린과 세스가 고개를 들고선 동시에 말했다.

““오빠도 프린스가 마음에 든다며!””

“아니 너희들이 이상한 닉네임만 말하니까 그런거잖아!”

““우리가 뭘!””

그녀들의 반박에 억울한 듯 그는 시후를 바라보며 말했다.

“시후님! 멋쟁이기사님이나 짱쌘미남이라는 이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후는 그의 말을 듣고는 멈칫했다.

그리고 상상해 보았다.

누군가가 자신을 보며 “멋쟁이학살자님!”이라거나 “짱쌘미남님!”이라고 하는 말을 듣는다면...

“최악이군요...”

굉장히 끔찍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시후를 보며 프린스는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듯이 기뻐하며 그 동안의 한을 풀기 시작했다.

“이녀석들이 저한테 그렇게 지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닉네임 듣다가 프린스라는 닉네임 들으니 그만 괜찮게 느껴져 버려서... 지금 생각하면 프린스라는 닉네임도 굉장히 부끄럽습니다만 이미 만들어버린 뒤라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는 거랍니다”

시후는 속사포로 자신의 억울한 점을 말하는 그를 보며 측은한 눈빛을 보내었다.

확실히 멋쟁이학살자나 짱쌘미남이라는 말을 듣고 보니 프린스라는 게 그나마 평범해 보였다.

시후는 남자의 눈을 보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이해한다는 듯이 말이다.

프린스는 시후를 보며 감동했다.

‘드디어... 드디어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났어!’

그동안 ‘더월드’를 하면서 꽤 많은 사람들과 파티해서 사냥을 했었다.

그리고 다들 자신의 닉네임을 듣고 나서는 자신을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 보듯 바라보았다.

사정을 설명하려고 해도 다들 그런 것에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고 그저 저기 있는 미친 동생들과 같은 취급을 당할 뿐이었다.

그 설움을 알아주는 귀인을 만난 프린스는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감사.. 감사합니다”

시후는 그런 그의 모습을 그저 말없이 따뜻하게 바라봐주었다.


마차가 출발하고 난 뒤 꽤나 오랜시간을 함께 있다보니 프린스 일행과 시후는 많이 가까워졌다.

그러던 중 서로 나이를 확인하게 되었는데 시후가 스물일곱으로 제일 나이가 많았고 프린스가 스물하나, 프린과 세스가 스물이었다.

프린스는 시후의 나이를 알자마자 시후에게 말을 편하게 할 것을 권했다.

시후는 프린스의 말에 고민하다가 프린과 세스까지 권유하자 알겠다며 받아들였다.

그렇게 시후가 좀 더 편해진 프린스는 시후에게 물었다.

“그런데 형은 제넌 자작령에 왜 가시나요?”

“퀘스트가 있어서”

“퀘스트요? 아! 던전 퀘스트 말씀이신가요?”

프린스는 시후가 제넌 자작령에서 받을 수 있는 던전 퀘스트를 깨러 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후는 프린스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시후는 퀘스트에 대해서 알려주어도 될지 고민 하다가 별로 상관 없을 거라는 생각에 퀘스트의 정보를 프린스에게 공유해 주었다.

그러자 프린스는 퀘스트 정보를 확인하고선 놀랐는지 크게 소리를 내었다.

“C랭크!”

갑자기 들리는 C랭크라는 말에 설아와 놀고 있던 프린과 세스는 고개를 번쩍들며 프린스를 바라봤다.

“C랭크? 정말?”

“우와 나도 보여줘!”

그런 프린과 세스의 말에 프린스는 허락을 구하듯 시후를 바라보았다.

시후가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하는 제스처를 취하자 프린스는 그 정보를 프린과 세스에게도 보여주었다.

“우와우와! 나 C랭크는 처음봐!”

“나도! 시후 오빠 이런 퀘스트를 어디서 구했어요?”

시후는 퀘스트를 보고서 눈을 빛내는 세사람을 보고서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몬스터 잡으니 나왔어”

그런 시후의 말에 프린과 세스는 서로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시후의 양 쪽에 붙어 앉았다.

“운 엄청 좋으시네요!”

“그러게 말이야 시후오빠 같이 퀘스트 할 사람은 있어요?”

“...아니”

같이 할 사람이 없다는 시후의 말에 프린과 세스는 다시 한번 서로 눈을 마주치며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꺼다’

‘후후 당연하지’

“시후 오빠~ 저희도 같이 하면 안돼요?”

“어차피 4인 퀘스트인데~ 저희 엄청 강해요! 도움이 될 거에요”

시후는 양쪽에서 자신의 팔짱을 끼고서 말을 거는 둘을 보며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프린스를 바라봤다.

그러자 프린스는 움찔하더니 시후의 눈을 피해 고개를 돌렸다.

‘힘내라 얘들아!’

프린스는 프린과 세스를 응원했다.

시후는 그런 프린스의 모습을 어이없다는 듯이 보다가 양 옆의 프린과 세스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프린과 세스가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 같은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쩌지...’

시후는 난감해졌다.

원래는 퀘스트를 혼자 할 생각이었다.

저번에 켈리라는 식물 몬스터를 잡는 사람들을 보고 나서 이쪽 사람들의 전투능력이 굉장히 떨어 진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같이하자는 말을 거절해야 했다.

그런데 왠지 거절하기가 힘들었다.

자신에게 악의를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이라면 찢어버리거나 목을 따버리거나 하면 되지만 악의 없이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서툴렀다.

시후는 그들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

자신이 좀 더 고생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자 프린과 세스는 기쁘다는 듯이 양손을 번쩍 들고는 소리쳤다.

“만세~”

“시후오빠 최고!”

그리고 프린스는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며 주먹을 꽉 쥐었다.

‘잘했다!’

시후는 그런 세사람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다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거 같군...’

그들의 표정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뻔히 보였다.

시후는 그들을 보다가 같이 하는것도 생각보다 재밌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벽에 등을 기댔다.

‘그래 어차피 게임일 뿐이니까’

전투의 효율보다는 이 사람들과의 즐거움이 더 중요할지도 몰랐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보여줄 때도 그게 더 나아 보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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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6화 마족? 19.11.13 73 2 13쪽
16 15화 공간술사 이재명 19.11.12 80 1 12쪽
15 14화 전투법 19.11.11 83 1 15쪽
14 13화 흑마법사 19.11.08 89 1 11쪽
» 12화 프린스와 프린,세스 19.11.07 101 1 14쪽
12 11화 준비 +2 19.11.06 128 1 12쪽
11 10화 이나연(2) 19.11.05 111 1 13쪽
10 9화 이나연(1) 19.11.04 115 2 12쪽
9 8화 거대거미 티에리 19.11.03 117 2 14쪽
8 7화 첫전투 19.11.02 115 1 12쪽
7 6화 훈련소(2) 19.11.01 130 2 11쪽
6 5화 영웅/훈련소(1) +2 19.10.31 147 3 12쪽
5 4화 새로 만난 가족들(4) 19.10.30 138 3 11쪽
4 3화 새로 만난 가족들(3) +2 19.10.30 150 3 13쪽
3 2화 새로 만난 가족들(2) 19.10.30 163 3 12쪽
2 1화 새로 만난 가족들(1) 19.10.30 183 3 11쪽
1 prologue 새로운 세계 19.10.30 234 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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