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제로콩 님의 서재입니다.

헌터 가상현실 게임을 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제로콩
작품등록일 :
2019.10.30 00:59
최근연재일 :
2019.11.13 19:43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2,163
추천수 :
34
글자수 :
90,801

작성
19.11.03 07:49
조회
117
추천
2
글자
14쪽

8화 거대거미 티에리

DUMMY

“덤벼봐”

그러면서 시후는 마음속으로 녀석이 갈기갈기 찢겨서 죽은 모습을 상상했다.

조금 뒤엔 지금 눈 앞에 있는 녀석도 상상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 생각을 하며 말이다.

시후는 달려오는 녀석을 바라보며 더 크게 미소지었다.

녀석을 빨리 죽여버리고 싶었다.

오랜만에 드는 호승심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녀석이 앞에 도착하자마자 시후는 녀석의 머리를 향해 검을 내질렀다.

티이잉!

그러자 녀석이 발을 들어 검을 막았다.

“하하..”

고작 발에 막히다니!

기뻤다!

이런 걸 원했었다!

시후는 점점 더 흥분하기 시작했다.

챙!챙!

녀석의 발과 시후의 검이 빠르게 부딪혔다가 떨어졌다.

시후는 녀석의 공격을 막고 피하면서 빈틈을 찾기 시작했다.

녀석의 발이 딱딱하듯이 아마 몸통도 딱딱할 것이었다.

시후는 어쩔 수 없이 모든 생물체들의 약점을 노리기로 했다.

‘눈’

녀석의 정면에서 싸우는 것은 현재 자신의 능력으로는 꽤나 위험할 테지만 현재로서는 방법이 그것 밖에 보이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

시후는 녀석의 발을 막아가며 천천히 다가갔다.

채재쟁! 촤악! 저벅

“크윽..”

녀석의 공격을 막으며 다가가던 시후는 모든 공격을 막지 못했다. 녀석의 공격에 어깨가 찢어진 시후는 미간을 찡그리며 좀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채쟁! 팅! 핏! 저벅저벅

시후는 치명적인 공격은 모두 막아내고 막지 못하는 공격은 최대한 피하며 피해를 최소화 시켰다.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수록 상처가 늘어나던 시후는 마침내 기회를 발견하곤 녀석의 눈을 향해 검을 단숨에 찔러넣었다.

푸우욱!

키에에에엑!

고통스러운 듯 발악하는 녀석을 보며 시후는 검을 더 강하게 밀어 넣었다.

녀석에게 한방 먹였다는 사실에 미소짓던 시후는 갑자기 녀석의 입에서 부글부글하는 소리가 나자 아까전 나무를 녹였던 독을 생각해내고선 혀를 차며 검을 뽑고 녀석에게서 물러났다.

투웃!

물러나자 마자 튀어나온 독을 보며 시후는 가볍게 피해내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투웃! 투웃! 투웃!

화가 난 듯 계속해서 뿜어내는 독을 피하던 시후는 주변에서 피어오르는 독향에 인상을 찡그렸다.

[독에 중독되었습니다. 초당 HP 5씩 줄어듭니다.]

“이걸 노린거냐...”

머리가 좋은 듯 했다.

시후는 줄어드는 체력을 보다가 빠르게 끝내기 위해 녀석에게 달려갔다.

그러곤 곧장 점프해서 녀석의 몸 위에 올라탔다.

타닷! 턱!

녀석은 몸통 위에 있는 상대를 떨쳐내려고 몸을 흔들었다.

휘이익 휘익!

시후는 녀석의 저항에 몸에 나 있는 털을 붙잡고 버티며 천천히 녀석의 머리를 향해 접근했다.

천천히 움직이던 시후는 녀석의 머리와 몸의 경계부분을 바라봤다.

그곳은 다른 곳보다 가죽가 얇은지 주름이 져 있었다.

시후는 그것을 확인하고는 눈을 빛냈며 검을 잡고 그대로 찔러넣었다.

푸욱!

키에엑!

고통스러운지 좀 더 저항이 심해진 거미는 주변에 있는 나무에 등을 부딪히기 시작했다.

퍼억! 퍼억!

“크윽..”

그 충격을 참으며 시후는 찔러넣은 검을 비틀며 뽑아내었다.

콰득! 촤아악!

시후는 녀석의 저항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반복했다.

푸욱! 콰득 촤아악!

푸욱! 콰득 촤아악!.....

점점 약해지는 녀석의 저항에 시후는 너덜너덜 해진 녀석의 가죽을 보며 슬슬 마무리를 하기 위해 검집에 검을 넣고선 팔에 힘을 주었다.

“발도”

스륵 촤아아악!

이미 시후의 공격으로 많이 너덜너덜 해진 가죽은 깊게 베여지며 머리가 덜렁덜렁 거렸다.

시후는 그 곳을 보다가 ‘발도’의 쿨타임이 돌아온 것을 보고선 뛰어 내리며 다시 한번 발도를 사용했다.

“발도”

스륵 촤아아아악!

투둑..


[경험치가 17,300 올랐습니다]

[레벨 업!]

[레벨 업!]

.

.

.

[칭호:반기스 숲의 주인]


녀석의 떨어져버린 머리를 보며 시후는 바닥에 털썩 주저 앉으며 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후우후우... 죽을뻔 했네..”

체력이 거의 간당간당 했었다.

다행히 녀석을 죽여 레벨이 올라 HP가 다시 올랐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녀석과 같이 죽을뻔 했다.

좀 더 빨리 죽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약해진 신체에 적응이 덜 된 탓도 있었고 오랜만에 하는 진짜 전투에 흥분해 버린 탓도 있었다.

굉장히 아슬아슬한 전투였지만 확실히 이득은 있었다.

게임 속 신체에 어느정도 적응을 할 수 있었고 단 한 번의 전투로 레벨을 15까지 올릴 수도 있었다.

너무 약한 신체에 불만이 많았는데 이것으로 조금이나마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미소가 지어졌다.

시후는 일단 녀석이 떨어트린 아이템들을 확인했다.


[무기: 티에리의 독니 (D)]

종류: 장검

공격력 +250

근력 +30

착용제한: 레벨 20 이상, 근력 40 이상

특수효과 ‘중독’:적에게 공격 성공시 10% 확률로 10초간 발동되며 초당 HP를 1%씩 소모시킨다.(단 적의 내성에 따라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거대 거미 티에리의 독니로 만든 무기다. 특수효과 ‘독’을 이용해 좀 더 효율적으로 적을 상대할 수 있다.


[티에리의 독주머니 (D)]

거대 거미 티에리의 독주머니다. 무기에 바르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수효과 ‘중독’:적에게 공격 성공시 10% 확률로 발동되며 초당 HP를 1%씩 소모시킨다.(단 적의 내성에 따라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기사 틸케의 유서(C)]

기사 틸케가 작성한 유서이다. 반기스 마을의 문지기에게 전달해 보자.


아이템들을 확인한 시후는 확실히 괜찮아 보여 만족했다.

‘무기는 레벨 올려서 사용하고.. 독주머니는 흠.. 석현이 주면 되겠네’

이미 무기에 같은 효과가 있으니 독주머니는 필요없었다.

그러니 이석현에게 줘서 화살에 발라 사용하게 하면 좋을 거 같았다.

그렇게 결정한 시후는 마지막으로 기사 틸케의 유서라는 아이템을 확인했다.

‘이건 아마...’

시후는 이석현에게 들은 기억이 있었다.

가끔 몬스터를 잡다보면 퀘스트 템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이다.

무엇인지 이해한 시후는 그것을 인벤토리에 집어 넣었다.

그러곤 상태창을 열어 스탯을 분배했다.


이시후

레벨:15

HP:300 MP:480 공복도:34

직업:없음 칭호:반기스 숲의 주인

근력:20 체력:20 민첩:20 감각:30 지능:30

능력치 포인트:0

스킬:고급검술(A) Lv.1(17.62%), 살기(S) Lv.1(7.14%), 발도(B) Lv.1(44.42%)


올라간 스탯만큼 느껴지는 만족감에 시후는 씨익 미소를 지었다.

역시 강해지는 건 즐거웠다.

그리고 칭호가 생긴 것을 보며 확인해 보았다.


칭호:반기스 숲의 주인 (숲 속에서 이동속도 10% 증가)


칭호의 효과를 본 시후는 굉장히 만족했다.

이동속도라는 것은 전술적으로 굉장히 유용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모든 점검을 마친 시후는...

자신 주위에 넘쳐나는 늑대녀석들을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크르르르...

거미를 죽여버린 탓인지 주변에 늑대들이 넘쳐났다.

시후는 수 많은 늑대들을 보며 피식 웃었다.

거미를 죽이기 전에 이정도 수를 만났다면 조금 힘들었겠지만...

“지금은 아니지”

시후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일어나 검을 뽑았다.

그러면서 주위로 살기를 줄기줄기 뿜어냈다.

화아아악!

시후의 살기를 받은 늑대들은 온 몸을 벌벌 떨기 시작했다.

처음 숲에서 마주쳤던 늑대와는 반응이 달랐다.

능력치들이 많이 오르기도 했고 평화로운 생활로 인해 무뎌졌던 마음속 칼날들이 다시 날카로워졌다.

시후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검을 들고는 천천히 늑대들에게 다가갔다.

끼이잉..끼잉..

늑대들은 다가오는 시후의 모습을 보며 그저 굳어버린 다리를 끌며 힘겹게 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후는 늑대의 앞에 도착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늑대의 목에 칼날을 쑤셔 넣었다.

푸욱! 깨엥...

그것이 학살의 시작이었다.

푸욱! 끼이잉.. 푸우욱! 끼잉... 푸우우욱! 끼에에에엥!

시후는 자신에게 이를 드러냈던 멍청한 늑대들의 목에 전부 구멍을 뚫어 버렸다.

그리고 그것은 시후가 숲을 빠져나갈 때 까지 이어졌다.

그런 시후의 모습을 누군가 봤다면...

틀림없이 절대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숲의 모든 생명체들이 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덜덜 떨기만 했으니 말이다.

그 결과...


[레벨 업!]

[레벨 업!]

.

.

.


시후는 20레벨을 달성하였다.


이석현은 사냥을 하다가 숲에서 나오는 시후를 발견했다.

“혀엉~ 많이 잡았어?”

웃으며 다가가던 이석현은 시후의 모습에 흠칫했다.

지급받았던 무기는 이가 다 나가 있었고 가죽 갑옷은 여기저기 찢겨져 넝마가 되어 있었다.

‘도대체 얼마나 잡아 댄거야...’

이석현은 조용한 숲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저 곳에서 수많은 늑대의 영혼들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석현은 숲을 보며 조용히 애도했다.

그런데 그 때 자신에게 다가와 무언가를 내미는 시후를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게 뭐야?”

“독”

“독?”

아니 무슨 사람이 갑자기 다가와서 독을 내민단 말인가?

이석현은 황당했지만 형이란 사람에 대해 어느정도 익숙해 졌기에 일단 그것을 받아 정보를 확인했다.

그러곤 더욱더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이런걸 도대체 어디서 구한거야...’

자신이 아는 정보로는 저 숲에서 늑대들만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거대거미라니?

어디서 그런게 나타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석현이 모르는 것은 당연했다.

거대거미 티에리가 나오는 조건이 있었고 아무도 그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첫째 레벨이 ‘5’ 이하일 것

둘째 파티가 아닌 혼자일 것

셋째 늑대를 잡을 것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해야만 나타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레벨이 5 이하일 때 숲에 들어가는 미친짓을 하지 않았으니 알 수 없는 것이었다.

물론 알아도 잡지는 못하겠지만 말이다...


이석현은 아이템 정보를 확인하다가 이름까지 있는 것을 보며 놀랐다.

이름이 있다는 것은 네임드 몬스터라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녀석을 자신의 형은 솔플로 잡았다는 것이다.

‘그것도 쪼렙 때 말이지 진짜 미친놈인가...’


이석현이 이렇게 놀라고 있을 때 시후는 아무생각이 없었다.

그저 잡을만 하니 잡았을 뿐이었다.

그런 시후의 생각을 모르는 이석현은 그저 독주머니의 효과에 빠져있었다.

이건 인터넷에 팔아도 될만한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퍼센트로 HP를 줄인다는 것은 그만큼 효과적인 것이었다.

“이거 정말 나 줄려고?”

“응”

“헐...”

자신의 형은 굉장하다가도 이런걸 보면 현실을 잘 모르는 거 같았다.

이렇게 좋은 거면 자신이 사용하거나 팔면 되는 거였다.

자신이 사용하게 되면 저렙의 몬스터를 비싼 돈을 뿌려가며 잡는 것과 같았다.

아무리 공짜라도 그런 무식한 짓을 할 수는 없었다.

“그냥... 형이 써”

굉장한 효과를 가진 아이템을 손에 잡고 있으니 욕심이 생겨났지만 이석현은 힘을 내어 거절하였다.

그러자 시후가 고개를 젓더니 인벤토리에서 무언가를 또 꺼내기 시작했다.

“난 필요없어 이게 있으니까”

그것은 검이었다.

척 보기에도 꽤나 좋은 검인거 같았다.

이석현은 시후가 내미는 그 검을 받아 정보를 확인해보고는 눈을 휘동그래졌다.

‘이..이건 미쳤는데?’

레벨 제한은 낮고 능력은 굉장히 좋았다.

독을 발라야만 사용할 수 있는 효과도 붙어있고 공격력과 근력도 많이 올려줬다.

아마도 이 정도면 마켓에 팔아도 현금으로 50만원은 넘을거 같았다.

그런데 시후가 또 한가지를 꺼내서 보여주었다.

“이번엔 또 뭐야...”

이젠 확인하기도 겁이났다.

그런데 슬쩍 보자 이번에는 편지 같은 거였다.

이석현은 아이템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을 확인했다.

“C랭크?!”

평범한 것이 아니었다.

이게 제일 보물이었다.

C랭크 퀘스트 템이라니...

다른 사람은 얻고 싶어도 못 얻는 거였다.

“이것도 그 거미 잡아서 나온거야?”

“응”

무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형을 보며 이석현은 진이 다 빠진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저 숲에서 무슨 짓을 저지른 거야 진짜...’

이럴 줄 알았으면 따라가 볼 걸 그랬다.

‘그랬으면 무슨 미친짓을 했는지 알 수 있었을 텐데...’

이석현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고는 시후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래서 레벨은 좀 올렸어? 10레벨까지 올렸으면 전직해야 해”

자신의 형이라면 지금쯤 10레벨은 찍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과는 효율이 다른 사냥을 하고 왔으니 말이다.

“20레벨인데?”

형을 얕봤나 보다.

역시 자신의 형은 미친놈이었다.

어느 누가 게임한지 하루만에 20레벨을 찍는단 말인가?

‘더월드’는 레벨업이 극악이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늘어나는 경험치는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었다.

그런데 20레벨이라니? 평범한 사람이라면 일주일은 해야지 올릴 수 있는 레벨이었다.

자신도 형이 올 때까지 열심히 사냥했지만 5레벨을 겨우 찍었지 않은가?

저 속도라면...

‘랭커는 금방이겠네...’

랭커 뿐이겠는가?

독보적인 1위를 할 것이었다.

‘더월드’는 게임이지만 단순한 게임이 아니었다.

랭커들은 왠만한 대기업 부장보다 돈을 많이 벌었다.

고 레벨 아이템 하나 잘 구하면 천만원은 우스웠으니 말이다.

그리고 아직 그 누구도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왕국의 귀족이 되면 엄청난 양의 돈을 세금으로 얻을 수 있었다.

자신의 형이라면...

간단해 보였다.

이미 머릿속에선 자신의 형이 귀족을 넘어 황제가 되어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가 버는 돈은 모두...

가족들과 함께 쓸 것이었다.

“흐흐흐...”

무엇인가를 상상하며 비릿하게 웃는 이석현을 보며 시후는 인상을 찡그렸다.

그 모습이 저쪽 세계에서 만났던 돈에 미친 헌터 또는 장사꾼과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헌터 가상현실 게임을 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입니다! +3 19.11.09 83 0 -
17 16화 마족? 19.11.13 73 2 13쪽
16 15화 공간술사 이재명 19.11.12 80 1 12쪽
15 14화 전투법 19.11.11 83 1 15쪽
14 13화 흑마법사 19.11.08 89 1 11쪽
13 12화 프린스와 프린,세스 19.11.07 101 1 14쪽
12 11화 준비 +2 19.11.06 128 1 12쪽
11 10화 이나연(2) 19.11.05 111 1 13쪽
10 9화 이나연(1) 19.11.04 115 2 12쪽
» 8화 거대거미 티에리 19.11.03 118 2 14쪽
8 7화 첫전투 19.11.02 116 1 12쪽
7 6화 훈련소(2) 19.11.01 130 2 11쪽
6 5화 영웅/훈련소(1) +2 19.10.31 148 3 12쪽
5 4화 새로 만난 가족들(4) 19.10.30 139 3 11쪽
4 3화 새로 만난 가족들(3) +2 19.10.30 151 3 13쪽
3 2화 새로 만난 가족들(2) 19.10.30 163 3 12쪽
2 1화 새로 만난 가족들(1) 19.10.30 184 3 11쪽
1 prologue 새로운 세계 19.10.30 234 4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