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내 카드는 [X.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3.05.10 10:56
최근연재일 :
2023.10.31 18:2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4,060
추천수 :
21
글자수 :
1,014,227

작성
23.06.23 18:31
조회
21
추천
0
글자
14쪽

54. 뜻밖의 습격

DUMMY

“ 후훗. 베티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답니다. “

웃으면서 말했지만 사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레이브가 죽었다.

외부로 [III. 여왕(The Empress)]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는 인원을 제외한 남아있던 마이너 아르카나들도 전부 당했다.

다른 평범한 시종들은 휘말린 몇 명을 제외하고는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아마 베티르가 직접 왔었다면 전부 죽었을지도 모르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베티르가 직접 온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제는.. 함부로 자리를 비울 수도 없게 된 건가.

“ 다시 움직였다는 건.. 무슨 뜻이죠? “

“ 아마 저를 노리고 온 것이겠지요. 호호. 안타깝게도 자리를 비울 때 쳐들어왔지만요. 아. 베티르가 직접 온 것은 아니랍니다. “

[III. 여왕(The Empress)]은 어차피 가다 보면 알게 되는 부분들만 말해주기로 한다.

여기서 괜히 레이브가 죽었다느니, 마이너 아르카나들이 죽었다느니 같은 정보를 말해주었다가는 나린([0. 광대(The fool)])도 언제 뒤를 공격할지 모른다.

아무리 메이저 아르카나를 공격한다는 것이 위험한 행위라는 것을 알려주었어도, 이들의 속내를 전부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니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 ..그럼 빨리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아.. 아닌가..? “

자신이 살던 곳에 무슨 일이 벌어졌다면 당연히 하던 일을 때려치우고 달려나갈 것이다.

다만 이곳은.. 원래 있던 곳까지 내려가기에는 4일이라는 시간이나 걸리기도 하고 아마 목표는 이곳에 있는 [III. 여왕(The Empress)]일 테니 늦게 가는 것이 좋은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 혹시 여러분들은 아래층에서 오셨으니 조금 알고 계신 정보라도 있으실까요? “

사실 이미 보고들은 바가 있었기에 [III. 여왕(The Empress)]은 베티르가 키워놓은 인원 중 아르케라는 집단이 공격해 왔다는 것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아디나는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나린이 먼저 생각을 끝마친다.

이곳에서 말하지 않으면 [0. 광대(The fool)]를 가진 나린을 한패라고 의심할지도 모른다.

말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고.. 혹시나 평범한 사람들이 더 죽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을 테니까.

“ 아마.. 아르케라는 녀석들일지도.. 그 녀석들은 우리랑 다르게 행동해왔으니까요. 정확히 몇 명이 있는지는 몰라요. “

[III. 여왕(The Empress)]은 그런 나린의 대답에 만족한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 후후.. 그렇군요.. 덕분에 특정 단체를 추적할 수 있게 되었어요. 고마워요. “

그렇게 생긋 웃으며 [III. 여왕(The Empress)]은 다시 나아간다.


다시 [III. 여왕(The Empress)]이 살던 궁전으로 복귀하기 시작한 지 2일이 지났다.

올라갈 때만 해도 주위를 둘러보며 이런저런 잡담과 함께 갔었지만 내려갈 때는 빠르게 내려가다 보니 아마 내일쯤이면 도착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도착하고 나면 상황 파악과 함께 베티르에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게 되리라.

그리고

사건은 이럴 때 벌어진다.

“ 거기 숨어계신 분. 누구시죠? “

평범하게 걸어 나가던 와중에 [III. 여왕(The Empress)]이 갑자기 멈춰 섰다.

숨어계신 분이라고 했다.

아디나와 나린이 긴장하고 주위를 둘러보지만.. 별로 느껴지는 기척은 없었다.

“ ..누가 있어요? “

아디나가 조심스레 물어보지만 아무런 답을 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얌전히 아르카나를 만들어 낸다.

그 모습을 보며 아디나는 타오르는 검을 뽑아 들고,

나린은 다섯 개의 차크람을 손목에 감았다.

“ ..나름 잘 숨었다고 생각했는데.. “

아주 예쁜 목소리가 이 숲속에 울려 퍼진다.

그리고 검은 로브를 모자까지 깊게 눌러쓴 사람이 조금 떨어진 나무 위에서 내려왔다.

겉모습으로 봐서는 굉장히 여린 여자아이처럼 느껴지는 그 사람은..

얼굴은 보이지 않아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아디나가 들어봤던 목소리는 아니었다.

“ 당신은 누구시죠? “

여왕이 묻자 정적만이 흐를 뿐 그 어떤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다.

신경전을 벌이는 것인지, 이후의 행동을 기다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먼저 움직이는 쪽이 잡아먹힐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아디나도, 나린도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꽤 오랜 시간 서로 마주보기만 하고 있던 때 먼저 행동을 취한 것은 상대였다.

“ ...왜.. 여기에 있는 거야..? “

행동하는 것이 아닌 대화를 시도한다.

물론 [III. 여왕(The Empress)]이 먼저 누구냐고 묻기는 했지만 [III. 여왕(The Empress)]이 파악하고 있는 정보로는 이 시점에 이곳까지 올라올 사람은 그 아르케라는 집단밖에 없었다.

그래서 무조건 공격해 올 줄 알고 있었는데..

의도를 모르겠다.

[III. 여왕(The Empress)]은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바라본다.

이곳을 지켜보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정보를 얻어내는 게 좋다고 판단해 상대의 대화에 응하기로 한다.

“ 우연이랄까요? 이곳의 잎을 뜯어다 차를 만들면 상당히 달콤한 맛이 난답니다? “

물론 찻잎을 얻으려고 온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원하는 정보를 쉽게 주지 않으면서 상대의 감정을 흔드는 [III. 여왕(The Empress)] 특유의 말 돌리기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상대에게는 그런 심리전이 먹히지 않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진짜 있는 그대로를 믿는듯한 느낌이랄까..?

“ ..셋 다 그런 거야..? “

“ 네. 제가 불러서 따라온 제 시종들이지요. [III. 여왕(The Empress)]이 직접 찻잎을 딸 순 없잖아요? “

물론 아디나와 나린은 손에 찻잎이 든 바구니 대신 타오르는 검과 차크람을 들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 모습 덕분에 상대에게 더욱 도발처럼 들리리라.

“ ...그랬구나.. 그렇게 됐구나.. “

아주 예쁜 목소리가 어딘가 슬픈 것처럼 이 숲에 울려 퍼진다.

그리고.. 손에서 바람을 움켜쥔다.

“ 결국.. 전부 아르카나구나.. “

“ ..어..? “

언제 눈을 깜빡였던가..?

눈 깜짝할 새에 상대가 아디나의 멱살을 움켜쥐고 있었다.

그대로 바람을 두른 손을 아디나의 얼굴에 처박히기 직전에 멈춘다.

“ [0. 광대(The fool) - 마리오네트]!! “

“ [III. 여왕(The Empress) - 여왕의 앞에 무릎 꿇어라] “

마리오네트의 효과로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대가 그대로 아디나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파사삭...

그리고.. 그대로 부서져 사라진다.

“ 아디나..! 괜찮아?! “

나린이 주위를 경계하며 아디나를 붙잡고 표정을 살핀다.

아디나의 눈빛이 흔들린다.

순간적인 상황을 따라잡지 못한 것일까?

확실히 나린도 자신에게 다가왔더라면 반응하지 못했을 만큼 빠른 속도이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아디나가 혼란에 빠지지는 않을 텐데..

“ 모래..? “

[III. 여왕(The Empress)]은 부서져 버린 시체를 보고 의아해한다.

아니 시체가 아니다.

모래다.

[III. 여왕(The Empress)]은.. 다시 고개를 돌려 아까까지 상대와 대치하던 곳을 바라본다.

그곳에는 분명 아디나에게 달려들었던 상대가 아까의 모습 그대로 서 있었다.

“ 당신이.. [IV. 황제(The Emperor)]라고요..? “

[III. 여왕(The Empress)]이 알던 [IV. 황제(The Emperor)]의 모습이 아니다.

그렇다고 베티르도 아니다.

그때 아디나가 한발 앞으로 나섰다.

“ ...너는... 그때 그... 맞아..? “

“ 아는 사람인가요? “

아는 사람이냐는 말에 아디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아는 사이가 아니다.

아디나의 멱살을 움켜쥐었을 때 눈이 마주치는 그 순간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상당히.. 너무나도 아름다울 정도로 푸른 눈.

다만 지나가면서 몇 번 마주했던 사람이다.

아니.. 그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다 죽어가던 모습이 아닌, 삶을 포기하고 있던 모습이 아니었던지라 확신할 수는 없다만..

하이드와 함께 꾸준히 돈이나, 음식을 나눠 주었었던 여자아이다.

“ 자세히 아는 사이는 아니에요.. 다만.. 몇 번 마주친 적은 있는.. 20층에 살던 아이에요.. “

“ ...당신에게는 따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III. 여왕(The Empress)]과 한패일 줄 몰랐네.. “

“ 아니.. 그..! “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한다고 해도 이미 [III. 여왕(The Empress)]이 한 말이 있어서 믿을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대답할 틈도 없이 여자아이가 달려와 공격한다.

아디나가 급하게 검을 들어서 막아내고, 뒤로 물러난다.

반격할 수 있었지만.. 반격하지 않았다.

일단 상대는 [IV. 황제(The Emperor)]를 가지고 있다.

그런 메이저 아르카나를 상대하려면 메이저 아르카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III. 여왕(The Empress)]은 아디나가 메이저 아르카나를 가지고 있는 줄 모르고 있다.

게다가 그 대재앙을 불러일으킨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이기 때문에 최대한 숨기는 것이 좋다.

“ 읏..! 나린아..!! “

“ ...나린..? “

“ [0. 광대(The fool) - 잭 오 랜턴] “

나린이 급하게 자신의 아르카나에서 호박을 꺼내 바닥에 집어 던진다.

그러자 호박에 눈과 코, 입이 만들어지고 검은 몸이 튀어나와 자신의 그림자에서 거대한 낫을 꺼내 든다.

-케케케케케켁..!!! 케켁!!

“ [불의 기사(Knight of Wands) - 꺼지지 않는 불꽃의 수호자] “

한순간 세상이 붉게 물들고 거대한 피닉스 한 마리가 피어올라 나린이 소환해낸 잭 오 랜턴을 향해 온몸을 때려 박는다.

“ 도망쳐!! “

-콰과과과과!!!!!!!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주위가 부서지고, 나무들이 쓰러진다.

본인도 휘말릴 거리에서 터뜨린 폭발이기 때문일까.

폭발은 옆으로 퍼진다기보다 위로 치솟아 오르고 사라지는 덕분에 아디나와 나린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 [III. 여왕(The Empress) - 여왕을 수호하라] “

-척.

한순간 [III. 여왕(The Empress)]의 앞에 거대한 사각 방패를 든 다섯 명의 기사가 바닥에서부터 튀어 올라 나란히 서서 장벽을 만들었다.

모두 똑같은 갑옷으로,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아 사람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 [IV. 황제(The Emperor) - 황제를 위하여] “

-척.

이번에는 여자의 앞에 수십 명의 모래 병사들이 장창을 들고 전투자세를 잡았다.

“ ..제대로 붙어보자는 건가요? “

한순간 모래 병사들과 기사들이 맞부딪치며 힘겨루기를 하기 시작한다.

창과 방패.

그 어디도 쉽사리 물러날 것 같지가 않다.

물론 평범하게 힘 싸움으로 이길 생각은 양쪽 다 없었다.

바람을 타고 모래 병사들 사이로 파고든 여자가 기사들을 뛰어넘어 [III. 여왕(The Empress)]의 앞까지 다가왔다.

“ [검의 여왕(Queen of Swords) - 뒤틀린 바람] “

“ [III. 여왕(The Empress) - 고개를 조아려라] “

[III. 여왕(The Empress)]의 심장을 향해 바람을 꽂아 넣으려던 여자가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땅을 바라본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낮은 자세를 유지한 채로 [III. 여왕(The Empress)의 다리를 노린다.

정석적인 움직임이 아닌 손이 가는 대로 싸우는 듯한 느낌..

제대로 전투를 배워보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머리로 가장 효율적인 공격을 한순간에 파악하고 즉각 행동하는 데 있어서 겁이 없었다.

“ 흥. “

그때 여왕의 발밑에서 또 한 명의 기사가 튀어나와 여자의 바람을 막아냈다.

“ [III. 여왕(The Empress) - 제압하라] “

아주 살짝 뒤로 물러난 여자를 향해 [III. 여왕(The Empress)]이 외치자 이번에는 땅에서 솟아 나온 기사들이 검을 든 채로 여자의 목과 팔, 다리, 등에 검 끝을 가져다 댔다.

하지만 여자는 아까와 똑같이 모래로 녹아내리고 [III. 여왕(The Empress)]의 뒤에서 다시 나타나 바람을 휘두른다.

-께헤헤헤헤헤헤!!!!!!

“ 읏..! “

완벽하게 [III. 여왕(The Empress)]의 후방을 잡았다고 판단했지만 그런 여자의 후방을 잡은 잭 오 랜턴이 거대한 낫을 가로로 휘두른다.

물론 그대로 있었어도 [III. 여왕(The Empress)]의 여섯 번째 기사가 방패를 틀어 막아냈을 테지만 나린의 개입으로 여자는 고개를 급하게 꺾어 잭 오 랜턴의 낫을 피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벗겨진 모자 안에서 아주 아름답고도 검은 흑발이 흩날린다.

그 모습을 본 나린의 표정이 무너진다.

“ ...스텔라..? “

-콰아아아아아!!!!!!!!!!!

한순간 잭 오 랜턴의 움직임이 멈추고, 다시 날아온 피닉스가 이 일대를 화려하게 불태우며 잭 오 랜턴을 집어삼킨다.

...

아무래도..

지금 [III. 여왕(The Empress)]을 얻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스텔라는 다시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바람을 지운다.

“ ...[III. 여왕(The Empress)]. “

“ 음? 상대가 안 된다고 판단한 건가요? 갑자기 대화를 시도하시네요 야만인씨? “

평소와 같은 가벼운 도발이었지만 역시나 먹히지 않는지 가볍게 무시한다.

“ ...[0. 광대(The fool)]를 건들면 죽여버리겠어. “

그리고 스텔라는 다시 한번 무너져 내려 모래로 변해 사라진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III. 여왕(The Empress)]은 태연하게 부채를 펴 입을 가렸다.

“ ...이것도 분신이었던 건가요..? 상당한 실력이네요. “


작가의말

아르카나의 한글 명칭은 진행에 맞게 임의로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문은 타로카드명칭 그대로 적어놓았기 때문에

한글이름과 영문이름에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부분이 불편하시다면..

죄.. 죄송.... 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 카드는 [X.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8 57. [0. 광대(The fool)]의 속임수 23.06.28 21 0 17쪽
57 56. 탈출 23.06.27 23 0 14쪽
56 55. 의심할 수밖에 없는 23.06.26 23 0 14쪽
» 54. 뜻밖의 습격 23.06.23 22 0 14쪽
54 53. 무의미한 회담 23.06.22 22 0 15쪽
53 52. 정말 이상한 사람들 23.06.21 22 0 15쪽
52 51. 너는 어째서 23.06.20 25 0 15쪽
51 50. 탑을 오르는 이유 23.06.19 25 0 14쪽
50 49. 새로운 톱니바퀴 23.06.16 24 0 14쪽
49 48. 여왕의 소소한 다과회 23.06.15 22 0 18쪽
48 47. 거짓말 23.06.14 25 0 16쪽
47 46. 충고와 경고 23.06.13 24 0 15쪽
46 45. 친구의 선물 23.06.12 23 0 17쪽
45 44. 고마워 친구 23.06.09 24 0 18쪽
44 43. 바보/광대 23.06.08 23 0 15쪽
43 42. 인형 23.06.07 25 0 15쪽
42 41. 사라졌던 사람들 23.06.06 25 0 15쪽
41 40. 내 눈을 찾아줘 23.06.05 25 0 14쪽
40 39. 검은 숲 23.06.04 25 0 15쪽
39 38. 황제의 자리에 오르다 23.06.03 25 0 16쪽
38 37. 전장의 지휘자 23.06.02 21 0 16쪽
37 36. 혼자서 짊어지려는 쓰레기 자식 23.06.01 23 0 17쪽
36 35. 세대교체 23.05.31 26 0 16쪽
35 34. 살아나갈 것인가 죽으러 갈 것인가 23.05.30 22 0 15쪽
34 33. 일시적 동맹 23.05.29 24 0 15쪽
33 32. 계기 23.05.28 19 0 18쪽
32 31. 또 다른 비극적인 결말 23.05.27 20 0 17쪽
31 30. 데이지 꽃 23.05.26 23 0 16쪽
30 29.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 23.05.25 20 0 15쪽
29 28. 헌터 살인 사건 23.05.24 22 0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