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내 카드는 [X.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3.05.10 10:56
최근연재일 :
2023.10.31 18:20
연재수 :
147 회
조회수 :
4,073
추천수 :
21
글자수 :
1,014,227

작성
23.06.05 18:40
조회
25
추천
0
글자
14쪽

40. 내 눈을 찾아줘

DUMMY

-바스락.

검은 숲 사이를 세 개의 머리가 나란히 나아간다.

그러나 땅에 흩뿌려져 있는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밟는 소리는 두 명분의 소리밖에 나지 않는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

아디나와 나린과는 다르게 나무 위에서 거꾸로 매달린 채로 오직 머리의 높이만을 맞춘 채로 나아간다.

이 거꾸로 매달려있는 모습도 너무나도 이질감이 들면서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움직일 때마다 새로운 나무가 생겨나며, 전부 썩어 말라비틀어진다.

아디나와 나린은 그런 이상한 한 사람을 곁눈질로 쳐다보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계속 나아가다 결국 나린이 참지 못하고 슬그머니 말을 걸어본다.

“ 그.. 지금.. 어디 가는 거야..? “

“ 내 눈.. 찾으러.. “

눈을 찾아달라고 했으니 눈을 찾으러 가는 것은 맞겠지만..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 어두운 검은 숲을 위험한 메이저 아르카나와 함께 걷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두렵게 느껴졌다.

애초에 눈을 찾는다는 게 뭘까..?

“ 그... 미안한데.. 눈을 찾는다는 게 무슨 뜻이야..? “

아디나가 묻자 그 순간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제자리에 멈추더니 아주 천천히.. 마치 목각 인형의 머리를 돌리듯 머리가 삐걱대며 돌아가더니 아디나를 바라본다.

“ ...눈. “

그렇게 얼굴을 마주 보게 된 아디나는 숨을 멈춘다.

어린아이의 얼굴의 형태가 분명 존재하지만 마치 썩어들어간 살점처럼 회색빛에, 눈이 있어야 할 부분이 아주 크게 파여 있었으며, 깊은 어둠을 품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무섭다.

본능적으로 몸이 떨린다.

동시에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도 몸을 떨고 있다.

하지만 아디나와는 다르게 공포로 인해 몸을 떠는 것이 아닌 분노를 참느라 몸을 떠는 기분이었다.

“ ..내. 눈... 잠깐 빌려 간댔는데.. 계속 안 줘.. “

마치 장난감을 빼앗긴 아이처럼.

공감해주지 않으면, 위로해주지 않으면 지금 당장에라도 울어버리는 대신 물어뜯어 죽여버릴 것처럼 온몸에서 검은 뿌리가 자라나기 시작한다.

“ 그.. 그렇구나.. 누.. 누가 가져갔는데? “

“ ..인간.. 인간 놈들이... 나랑 놀아준대 놓고.. 눈을 가려야 된다고.. 잠시 가져갔는데.. 그대로 안 줘.. “

인간들이..?

혹시 지금까지 숲의 악마가 인간을 죽이기 때문에 올라가지 못한다는 건 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눈을 가져가 버린 것 때문에 화가 났기 때문일까?

정말로 억울한 듯이 아주 약간 울먹이면서 말하는 것이 조금씩 안쓰러워지는 느낌까지 드는 와중에 아디나는 이 사건의 진실을 조금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만약 진짜로 인간이 잘못한 것이라면 눈을 찾아서 돌려주고 어떻게든 사과를 한다면 하이드의 공격대가 다시 위층으로 올라와 자원을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그~.. 나.. 나쁜 인간들이네..! 우리가 꼭 눈을 찾아줄게..! “

갑작스러운 발언에 나린이 깜짝 놀라 아디나를 바라보자 아디나는 온갖 손짓으로 아래층의 사람들을 표현한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눈이 안 보이기에 아마 이런 수화는 알아보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조금 동작을 크게 한 덕분에 나린도 무슨 뜻인지 이해는 한 모양이다.

하지만.. 아디나가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

만약 인간들이 진짜로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눈을 가져갔다고 해도 그것은 숲의 악마라는 소문이 있기 전.

그러니까 아주 오래전의 일일 것이다.

이미 인간이라면 죽고도 남았을 이 시간 동안 눈의 행방을 알 수 있기나 할지 모르겠다.

“ 정말..? 또.. 속이는 거 아니지..? “

“ 소.. 속이다니 절대 아니야! “

아디나가 부정하자 조금 안심한 듯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에게서 자라나던 검은 나무뿌리들이 다시 줄어들기 시작한다.

마치 어린아이 같다.

“ ..믿을게.. 고마워.. “

그렇게 한동안 셋은 나란히 걸어간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계속 나아가다 오른쪽으로 꺾고.. 왼쪽으로 갔다가..

썩은 나무 중에서도 조금 큰 나무를 지나

거대한 바위도 거치고

탑의 벽에 닿았다가

올라가는 계단을 지나

말라비틀어진 계곡도 건너

아까 보았던 큰 나무를 다시 한번 더 지나가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지금 눈이 없는 상태인데 제대로 길을 인도해줄 수 있는 것일까?

“ 근데.. 그 인간들은 어디로 갔는지 알아..? “

“ ..위층. “

어..?

“ 위층으로 가는 계단은... 한참 전에 지나갔는데..? “

그 순간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제자리에 멈췄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만이 알고 있는 다른 루트였을지도 몰랐는데 뭔가 말실수라도 한 걸까?

괜히 아디나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눈치를 살피게 되었다.

“ ...거짓말.. 내가 아는 길은 이곳인데.. 날.. 속인 거야..? “

“ 아니아니아니아니 안 속였어 진짜로! “

“ 아니아니? 아닌데? 아디나 너가 잘못 본 거 아냐? 올라가는 길이 아닐 수도 있지..! “

열정적으로 부정하는 아디나와 나린을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보이지 않는 눈으로 두리번거리며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 그럼.. 그 인간들이.. 또 거짓말한 거구나... “

어딘가 인간들에 대한 증오만 더 쌓이는 기분이 들었지만, 괜히 이걸 고치려다가는 아디나와 나린이 죽을 가능성이 커질 것만 같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또 침묵을 유지하며 나아갔지만, 위층으로 올라간다던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올라가는 계단을 또 지나친다.

“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기분이 좋아.. “

친구라는 말에 조금은 당황스럽다.

아디나와 나린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알지 못한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도 아마도 모를 것이다.

눈이 보이지 않아서 아는 사람과 착각하는 것이 들었지만 그렇다는 건 아디나와 나린과 똑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있어서 헷갈렸다거나..

아디나와 나린은 이 상황에서 친구인 척 연기를 해야 하는지 친구가 아니라고 해야 할지 망설인다.

친구인 척 연기를 하면 자연스레 넘어갈 수 있겠지만 거짓말인 게 들킨다면 바로 죽을 것이다.

반대로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친구가 아니라는 이유로 죽일지도 모른다.

아디나는 이 아이 같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 솔직하게 말하기로 한다.

“ 음.. 사실 우리는 널 모르는데.. 혹시.. 너는 우릴 알고 있니..? “

“ 아니.. 몰라... 하지만.. 아르카나를 가진 사람들은 전부 친구라고.. 내 소중한 친구가 말했어..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자신의 친구 이야기에 기쁜 듯이 목소리 톤이 아주 조금 올라갔다.

“ 내 소중한 친구는 말이지.. 아무도 나랑 안 놀아주는데.. 그 친구만큼은 나랑 계속 놀아줬어..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야.. “

“ 그.. 그렇구나.. 정말 좋은 친구를 뒀네.. “

최대한 기분 나쁘지 않게끔 받아치자 진심으로 받아들였는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갑자기 신나서 자신의 친구를 소개해주기 시작한다.

“ 맞아..! 가끔 황소랑 독수리랑 사자랑 남자를 만들어서 같이 술래잡기도 하고.. 별자리를 만들어서 그림도 그려주고..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의 과거도.. 아...! 이건 말하지 말랬는데...!! “

정말 들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해버렸다는 듯이 입을 틀어막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아주 천천히 아디나와 나린을 바라본다.

“ 어어..? 무.. 무슨 말 했어? 아~ 잠깐 경치가 좋아서 못 들었네~ “

“ 라라라~.. 라라~.. 음? 무슨 말 했어? “

아디나의 어설픈 연기에 살짝 째려본 느낌이 있었지만 뒤이어서 진심인듯한 말로 나린이 받아치자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 휴우.. 못 들은 것 같아서 다행이야... 다른 사람의 운명을 함부로 본 거는 말하면 안된댔... 아.. 또.. “

잠깐.. 운명을 봐?

“ 혹시.. “

“ 잠깐 아디나. 내가 말할게. 혹시 네 친구가 메이저 아르카나야? “

알기 쉽게 풀어쓴 질문에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고개를 기울인다.

“ ..메이저.. 메이저가... 응...! 맞아.. 메이저 아르카나야.. 내 친구를 알아..? “

본인도 메이저 아르카나면서 마치 메이저 아르카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듯 고심하던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자신의 친구도 메이저 아르카나라고 한다.

그리고.. 운명이라..

아마 높은 확률로 아디나에게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를 주었던 미친 변태 스토커 아저씨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이미 죽었다.

지금의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아르카나는 아디나에게 가지고 있는데..

나린은 아디나가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를 누군가에게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숨기려고 했던 것 같다.

만약 여기서 ‘ 운명 ‘ 은 죽었으며,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는 아디나의 손에 있다고 한다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어떻게 반응할까?

설명을 해주면 이해해 줄까?

아니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어린아이다.

분명 자신의 친구가 죽었다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를 가지고 있는 아디나가 죽였다고 멋대로 판단해 공격할지도 모른다.

“ 으음.. 미안해.. 누군지는 자세히 모르겠네. “

“ ..정말.. 좋은 친구니까.. 나중에 소개해줄게.. 헤헤.. 새 친구.. 좋아.. “

그나저나 ‘ 운명 ‘ 의 친구라니...

메이저 아르카나끼리는 싸우는 것이 아니었나..?

아니면 그 ‘ 운명 ‘ 도 이 압도적인 힘에 동맹을 맺은 건가..?

아쉽게도 메이저 아르카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던지라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점점 이야기를 나눠갈수록 정말 어린 아이처럼 느껴지는 바람에 무서웠던 감정도 아주 약간은 사그라든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돌다가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네 번째 맞닥뜨리자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드디어 멈췄다.

“ 다 왔어.. 이제부터는 나 못 올라가.. 아는 길이 없어.. “

“ 어..? 뭐? “

정말 얼마나 순수한 걸까.

이대로 위층으로 보내준다면 그대로 벗어나 위로 올라가 버리면 그만이다.

그런데도 이 순수한 아이는 아디나와 나린이 위층으로 올라가 자신의 눈을 찾아줄 것이라 믿고 있다.

이 순간을 놓쳐서는 안 되겠지.

“ 그래. 알았어. 갔다 올.. “

“ 그..! 혹시 너의 눈을 가져간 사람의 모습을 알려줄 수 있을까..? 목소리라도 괜찮으니.. “

나린이 얼른 떠나려고 했으나 아디나가 급하게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에게 말을 건넨다.

거꾸로 매달려있는 그 아이의 얼굴을 계속 바라보고 있자 조금씩 입이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양쪽 귀에 닿을 정도로 찢어진다.

“ ...좋아.. 진짜 찾아주려는 거였구나.. 다행이야.. 또 죽여버릴 뻔했잖아.. “

소름이 돋았다.

지금까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도 아디나와 나린처럼 연기를 했던 걸까?

계속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방심하게 만든 것일까?

아니면... 그냥 머리가 좋은 것이었을까.

“ 갈색 짧은 머리.. 주근깨.. 마른 몸매.. 남자.. 녹색 망토.. 부츠.. 허리띠.. 붉은 펜던트.. 눈은.. 딱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부탁할게.. “

그대로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은..

사라졌다.

“ ...나린아 일단.. 가자. “





32층으로 올라온 아디나와 나린은 계단에서부터 조금 떨어지고 난 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숨을 내쉬었다.

“ 하아.. 진짜 무서웠어... 뭐 그런 생물이 다 있지..? “

“ 괜히 숲의 악마라고 부르는 게 아니었어.. 우리 하마터면 죽을뻔했을지도 몰라. 아디나. 정말 중요한 부분을 알아챘구나. “

아디나가 순간적으로 그런걸 물어보지 않고 그대로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외면한 채 탑을 오르려고 했었다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

“ 우연이었어.. 그래도 혹시나.. 찾아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

‘ 운명 ‘ 의 친구..

그 말이 진짜라면 이미 죽은 ‘ 운명 ‘ 을 대신해서 찾아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올라가는 길에 겸사겸사 알아볼 겸 물어봤던 것이 이렇게 죽을뻔한 위기를 넘기게 될 줄 몰랐다.


머릿속에 ‘ 운명 ‘ 의 말이 떠오른다.

모든 아르카나를 모아라..

그렇다는 건 언젠간 데프니도,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도 다시 만나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연약한 아디나가 지금 당장에 그들과 싸우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동료로 만들려고 해도 이렇게 연약해서야 상대도 안 된다.

아르카나에 대한 지식이 아직은 너무나도 부족하다.

“ 일단.. 더 올라가 보자. “


작가의말

아르카나의 한글 명칭은 진행에 맞게 임의로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문은 타로카드명칭 그대로 적어놓았기 때문에

한글이름과 영문이름에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부분이 불편하시다면..

죄.. 죄송.... ㅜ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내 카드는 [X.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8 57. [0. 광대(The fool)]의 속임수 23.06.28 21 0 17쪽
57 56. 탈출 23.06.27 24 0 14쪽
56 55. 의심할 수밖에 없는 23.06.26 24 0 14쪽
55 54. 뜻밖의 습격 23.06.23 22 0 14쪽
54 53. 무의미한 회담 23.06.22 22 0 15쪽
53 52. 정말 이상한 사람들 23.06.21 23 0 15쪽
52 51. 너는 어째서 23.06.20 26 0 15쪽
51 50. 탑을 오르는 이유 23.06.19 25 0 14쪽
50 49. 새로운 톱니바퀴 23.06.16 25 0 14쪽
49 48. 여왕의 소소한 다과회 23.06.15 23 0 18쪽
48 47. 거짓말 23.06.14 26 0 16쪽
47 46. 충고와 경고 23.06.13 25 0 15쪽
46 45. 친구의 선물 23.06.12 23 0 17쪽
45 44. 고마워 친구 23.06.09 24 0 18쪽
44 43. 바보/광대 23.06.08 23 0 15쪽
43 42. 인형 23.06.07 26 0 15쪽
42 41. 사라졌던 사람들 23.06.06 26 0 15쪽
» 40. 내 눈을 찾아줘 23.06.05 26 0 14쪽
40 39. 검은 숲 23.06.04 25 0 15쪽
39 38. 황제의 자리에 오르다 23.06.03 25 0 16쪽
38 37. 전장의 지휘자 23.06.02 21 0 16쪽
37 36. 혼자서 짊어지려는 쓰레기 자식 23.06.01 23 0 17쪽
36 35. 세대교체 23.05.31 26 0 16쪽
35 34. 살아나갈 것인가 죽으러 갈 것인가 23.05.30 22 0 15쪽
34 33. 일시적 동맹 23.05.29 25 0 15쪽
33 32. 계기 23.05.28 19 0 18쪽
32 31. 또 다른 비극적인 결말 23.05.27 20 0 17쪽
31 30. 데이지 꽃 23.05.26 23 0 16쪽
30 29.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 23.05.25 20 0 15쪽
29 28. 헌터 살인 사건 23.05.24 22 0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