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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내 카드는 [X.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3.05.10 10:56
최근연재일 :
2023.10.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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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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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충고와 경고

DUMMY

“ 흐음... 없네요.. “

베티르는 한숨을 깊게 내쉬며 모자를 벗고 머리를 쓸어올린다.

하아..

조금 답답하다.

단 하나로도 수천 명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메이저 아르카나는 몇 장 없다.

그런 만큼 [IV. 황제(The Emperor)] 아르카나 하나를 얻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말이지..

30층의 성안에도,

20층의 빈민촌에도,

10층의 미궁 속에도,

지금 베티르가 있는 0층의 로비에도..

그 어디에도 [IV. 황제(The Emperor)]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래 병사들을 무조건 만들어내야 하는 [IV. 황제(The Emperor)]의 특성상 분명 어딘가에 흔적이 있을 텐데...

위험하지만 모래 병사를 만들어내지 않고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아르케 인원들까지 동원해 꼼꼼하게 수색을 진행했는데도 [IV. 황제(The Emperor)]의 모습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 설마 밖으로 나간 건 아닐 텐데 말이죠... 음.. 역시.. “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1층의 입구가 열리면 떨어지게끔 꽂아둔 나뭇가지가 처음 상태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정문을 통해서 나간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었다.

베티르는 혀를 세 번 차고 다시 한번 올라가면서 숨겨진 통로나 은신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몸을 돌릴 때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인물이 베티르를 찾아왔다.

“ 이런 곳까지 내려와서 뭐 하고 있는 거죠? [I. 마법사(The Magician)]. 아니. 베티르 라고 했던가요? “

“ 오오.. 이게 누구신가.. [III. 여왕(The Empress)] 아니신가요? 당신께서 직접 이곳까지 행차하실 줄이야.. 오늘은 참 깜짝 놀랄 일이 많이 벌어지는군요. “

풍만했던 [IV. 황제(The Emperor)]와는 다르게 굉장히 아름다운 몸매와 날카로운 눈을 가진.

몸매가 드러나는 하얀 옷이지만 굉장히 화려한 장식과 무늬가 그 누가 봐도 고귀한 신분임을 나타내는 이 여인은 높은 층에서 자신의 시종들과 함께 하나의 층을 완전히 봉쇄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여자가..

자신의 부하를 보내지 않고 직접 움직이다니..

“ 흥. 제가 오면 안 되는 일이라도 벌이고 있나 보죠? “

베티르에게는 그녀의 등장이 딱히 달갑지만은 않지만 언젠간 일어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태연하게 답하기로 한다.

“ 뭐.. 어차피 다 아시고 있지 않습니까? 제 그룹에도 당신의 시종을 하나 심어둔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말이죠. “

“ 어머? 무슨 말씀이신지? 제가 공격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리가 없잖아요? “

태연하게 손에 든 부채를 펼쳐 입을 가리는 [III. 여왕(The Empress)]의 모습을 보며 베티르는 웃음이 절로 나왔다.

분명 목적이 있기 때문에 직접 움직인 것인데도 목소리에 조금의 떨림도 없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조금 껄끄럽게 느껴졌다.

“ 안타깝게도 저는 공격대를 언급한 적이 없는데 말이죠. “

“ 공격대라는 이름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아서 떠본 거였는데 베티르 당신이 관련된 건 맞나 보군요? “

“ 이미 시종을 보내지 않고 당신께서 직접 움직이는 순간부터 당신은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알고 있다는 말일 텐데요. 그러니 떠보는 짓은 그만하시죠. “

[III. 여왕(The Empress)]은 [IV. 황제(The Emperor)]와 같이 직접 움직이는 경우가 드물다.

자신을 따르는 시종들이나 모래 병사들을 이용해 정보를 얻고, 그 힘으로 다른 사람들을 지배한다.

그러나 [III. 여왕(The Empress)]은 모래 병사 같은 하수인들은 없는 대신 [III. 여왕(The Empress)]을 따르는 신하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그중에는 적은 숫자이지만 [III. 여왕(The Empress)]의 친위대가 존재하는데 그들이 눈과 귀가 되어 이 탑 안에서 활동한다.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은..

모두 마이너 아르카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어머? 온실 속 화초는 결국 좁은 하늘밖에 보지 못한답니다? 가끔은 태양을 바라보기도, 달빛을 바라보기도 해야지요. “

“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시는군요.. 그런 자세로는 저에게서 원하는 정보를 끌어내는 건 힘드실 텐데요? “

서로 간에 한치의 물러서는 기색 없이 서로를 마주 보고 웃고만 있다.

하지만 아마도 칼은 베티르가 쥐고 있을 것이다.

분명.. [III. 여왕(The Empress)]은 자신의 시종들을 보내서 알아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에 직접 확인하러 왔을 것이다.

혹은..

자신의 시종들이 잡아 먹히고 마이너 아르카나를 빼앗길까 봐 직접 왔다거나.

혹은..

[IV. 황제(The Emperor)]의 부재를 직접 확인하러 왔다거나..

혹은..

베티르의 계획을 전부 알고 있다거나.

“ 호호. 당신이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필요한 정보는 대부분 얻었답니다? 당신께서 걱정해주실 정도로 제가 [0. 바보(The fool)]는 아니라서 말이지요. “

일부러 [0. 바보(The fool)]를 힘주어 말하자 베티르의 눈썹이 아주 약간 움찔거렸다.

설마..

이 [III. 여왕(The Empress)]이 알고 있는 정보는..

“ 무슨 짓을 하려고 오신 겁니까? “

“ 후후.. 해줄 말이 있어서 왔지요. “

[III. 여왕(The Empress)]은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고 한 걸음씩 걸어 나가며 베티르의 주위를 느리게 돌기 시작한다.

“ 흐음.. 그런데.. 고민이군요.. 충고를 할까.. 경고를 할까.. 아니면 둘 다 할까.. “

-탁.

[III. 여왕(The Empress)]은 일부러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부채를 접는 것과 동시에 베티르의 뒤에서 멈춘다.

“ 당신은 어느 쪽을 듣고 싶으신가요? “

완전히 자신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말투.

상당히 기분 나쁘지만 베티르는 [III. 여왕(The Empress)]의 의도가 전혀 짐작 가지 않는다.

“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 보이는군요. 당신 같은 여자의 말은 어차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도 되는 말들일 테니까요. “

상대의 이런 태도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듯이 [III. 여왕(The Empress)]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웃는다.

“ 후후.. 재밌네요. 그러면 경고를 먼저 하도록 하죠. 당신. 지금 당장 메이저 아르카나에 대한 공격을 멈추세요. “

“ 하. 역시 들을 필요도 없었군요. [IV. 황제(The Emperor)]를 공격한 것은 제가 하지 않았어도 [XI. 정의(Justice)]가 했을 겁니다. 그런 말은 제가 아닌 [XI. 정의(Justice)]에게 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나요? “

물론 일시적으로 손을 잡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베티르가 손을 잡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XI. 정의(Justice)]는 분명 [IV. 황제(The Emperor)]를 공격했을 것이다.

먼저 전쟁을 시작한 것은 베티르가 아니다.

그렇기에 [III. 여왕(The Empress)]이 베티르에게 메이저 아르카나를 공격하지 말라는 것은 이해가 안 되는..

“ [0. 광대(The fool)]

[I. 마법사(The Magician)]

[VII. 전차(The Chariot)]

[IX. 은둔자(The Hermit)]라.. 어머? 남아있는 열여덟 장의 아르카나 중에 벌써 네 장의 메이저 아르카나가 모였군요? 고작 네 장이지만 메이저 아르카나 네 장은 상당히 많은 수라는 것을 알고 계시겠죠? “

메이저 아르카나 들끼리의 규칙을 깬다.

먼저 깨뜨린 쪽은 점점 힘이 늘어날 것이며,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베티르에게 합류하는 경우도 생겨나 버릴지도 모른다.

그렇게 힘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베티르의 세력을 키워 탑의 정상에 오른다.

...

마이너 아르카나를 만들어내는 쪽 말고도 이쪽의 정보도 이미 알고 있는 건가.

정말이지.. 인간을 굴려서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III. 여왕(The Empress)]의 속도가 압도적이라고 느껴진다.

“ 우린 이미 과거의 일을 통해서 이대로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가 됐든 간에 협정을 깨뜨리는 쪽이 무조건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 ..그래서. 당신도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와 같은 운명을 걷겠다는 것인가요? “

“ 확실히.. “

베티르는 천천히..

[III. 여왕(The Empress)]이 베티르에게 했던 것처럼 [III. 여왕(The Empress)]의 주위를 걷기 시작한다.

“ 그는 우리에게 칼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들과 함께했지요. 정말.. 그때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조그마한 실수 한 번으로 소중한 메이저 아르카나를 얼마나 잃어버릴 뻔했는지.. 그때를 생각하자니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에게는 감사해야겠군요. “

평화로운 나날의 연속.

평범하게 흘러가던 어느 날 유일하게 탑을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하던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가 두 장의 메이저 아르카나를 없애버렸다.

그것도 다른 메이저 아르카나들이 가장 두려워하던 두 장의 메이저 아르카나에 맞서 싸워 이겨버리는 바람에 다른 ‘ 모든 ‘ 아르카나들이 모여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를 겨우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 와중에 마이너 아르카나의 대부분은 소멸해버렸으며, 마이너 아르카나는 전부 생존했지만, 예전보다 훨씬 더 냉랭한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큰 부상을 입고 탑의 밖으로 도망간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는..

결국 [0. 광대(The fool)]와 베티르가 힘을 합쳐 찾아내는 데 성공하고,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의 발자취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고작 메이저 아르카나 단 한 명이 움직였을 뿐인데도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세상이 변했다.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런 끔찍한 일이 또 한 번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조마조마할 바에는..

“ 그래서. 당신이 시작하겠다는 건가요? 참.. 우둔한 생각이군요. 결국, 당신도 과거의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와 마찬가지로 죽게 된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는 걸까요? “

“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지요. 그때 당시에는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일이었고 지금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고 여러 메이저 아르카나들이지요. 아마 직접 말을 섞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몇몇 메이저 아르카나들도 저희와 함께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

인간은 언제나 겪고 난 다음에야 주의한다.

말로만 힘의 균형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했을 뿐 실제로 균형이 깨지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의 사건을 통해 모두가 알게 된 이 시점에는 이전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 그렇게 아르카나를 모아서 탑을 오르려는 이유가 뭔가요? 결국, 가장 위에 있는 최초의 신에게 결국 패배할 텐데 말이죠. “

최초의 신.

모든 아르카나를 소유한 자만이 최초의 신과 겨룰만한 힘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 이야기일 뿐이다.

메이저 아르카나들이 알고 있는 이 탑의 진실이다.

아르카나는 단지 그런 최초의 신에게 자신을 증명할 도구일 뿐이다.

그렇게 최초의 신을 죽이고 자신이 신의 자리에 올라 세상을. 우주를 지배한다.

그런 인간의 욕망이 담긴 것이 이 아르카나다.

그런 욕망은..

메이저 아르카나를 쥐는 그 순간부터 그 강렬한 힘에 이끌려 탄생하는 인간의 본능이다.

“ 그렇겠죠. 아무리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와는 다르게 준비가 철저하다고 해도, 모든 아르카나를 모은다고 해도 결국 최초의 신에게는 패배할 겁니다. 하지만.. “

베티르는 [III. 여왕(The Empress)]의 뒤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 저는 최초의 신과 싸우지 않을 겁니다. “

어느 순간 대화의 주도권이 [III. 여왕(The Empress)]에게서 베티르로 넘어와 있었다.

그러나 베티르는 이것을 이용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기로 한다.

“ 모든 아르카나를 모아. 최초의 신을 만나.. 부탁할 겁니다. “

베티르와 뒤돌아본 [III. 여왕(The Empress)]의 눈이 마주친다.

“ 이 거지 같은 아르카나가 다시 이 세상에 현현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소멸시켜달라고. “

[III. 여왕(The Empress)]은 베티르의 말을 머릿속에서 한 번 더 곱씹어본 뒤에 손에 든 부채를 펼쳐 입을 가린다.

“ 풋... 아하하하하! 재밌네요.. 참.. [I. 마법사(The Magician)]다운 발상이에요. 더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많은 사람을 위험으로 내몰다니.. 재밌군요. “

“ 미래에 더 큰 재앙을 맞닥뜨리게 될 거라면 이 정도는 소수의 희생이라고 부를 수 있지요. “

[III. 여왕(The Empress)]은 그런 베티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단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한다.

“ 아. 경고는 했는데.. 아직 충고는 하지 않았군요. “

“ 음? 농담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당신의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도.. “

“ 당신의 편에 선 사람들이 모두 당신과 같은 뜻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

베티르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III. 여왕(The Empress)]은..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지금 뱉은 말이 진실일까? 거짓일까?

아니면.. 단순히 의심의 씨앗을 심어둔 것일까?

“ 그럼 이만. “

뒤를 돌아 베티르의 표정을 확인한 [III. 여왕(The Empress)]은 만족스러운 듯이 1층의 홀을 떠난다.


“ 흐음... 참.. 능구렁이 같은 여자군... 오늘은 정말 이상한 일들이 겹치는군요.. “

[IV. 황제(The Emperor)]부터 시작해

[III. 여왕(The Empress)]이라니...

이제는 아디나와 나린, 하이드의 공격대, 아르케뿐만이 아니라 베티르와 뜻을 함께하지 않은 다른 메이저 아르카나들도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괜히 지금 올라가려다 [III. 여왕(The Empress)]과 다시 만나면 껄끄러울 테니 조금 기다렸다가..

“ 음? “

거대한 정문의 끝에 무언가 반짝이는 동그란 것이 있다.

베티르는 그 작은 물건에 다가가 손으로 집어본다.

동전이다.

“ 이것은.. “

평범한 동전은 아니다.

한쪽은 천사가,

또 한쪽은 악마가 그려진..

[X. 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가 만들어내는 코인이다.

“ 이게 아직도 굴러다니는군요... 전부 다 청소한 줄 알았는데 말이죠. “

흐음..

설마 싶은 생각은 들지만..

그냥 기우에 불과할 것이다.

“ ...오늘은 정말 이상한 일들이 많군요. “


작가의말

아르카나의 한글 명칭은 진행에 맞게 임의로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문은 타로카드명칭 그대로 적어놓았기 때문에

한글이름과 영문이름에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부분이 불편하시다면..

죄.. 죄송.... 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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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7. [0. 광대(The fool)]의 속임수 23.06.28 21 0 17쪽
57 56. 탈출 23.06.27 24 0 14쪽
56 55. 의심할 수밖에 없는 23.06.26 23 0 14쪽
55 54. 뜻밖의 습격 23.06.23 22 0 14쪽
54 53. 무의미한 회담 23.06.22 22 0 15쪽
53 52. 정말 이상한 사람들 23.06.21 23 0 15쪽
52 51. 너는 어째서 23.06.20 25 0 15쪽
51 50. 탑을 오르는 이유 23.06.19 25 0 14쪽
50 49. 새로운 톱니바퀴 23.06.16 25 0 14쪽
49 48. 여왕의 소소한 다과회 23.06.15 22 0 18쪽
48 47. 거짓말 23.06.14 26 0 16쪽
» 46. 충고와 경고 23.06.13 25 0 15쪽
46 45. 친구의 선물 23.06.12 23 0 17쪽
45 44. 고마워 친구 23.06.09 24 0 18쪽
44 43. 바보/광대 23.06.08 23 0 15쪽
43 42. 인형 23.06.07 25 0 15쪽
42 41. 사라졌던 사람들 23.06.06 26 0 15쪽
41 40. 내 눈을 찾아줘 23.06.05 25 0 14쪽
40 39. 검은 숲 23.06.04 25 0 15쪽
39 38. 황제의 자리에 오르다 23.06.03 25 0 16쪽
38 37. 전장의 지휘자 23.06.02 21 0 16쪽
37 36. 혼자서 짊어지려는 쓰레기 자식 23.06.01 23 0 17쪽
36 35. 세대교체 23.05.31 26 0 16쪽
35 34. 살아나갈 것인가 죽으러 갈 것인가 23.05.30 22 0 15쪽
34 33. 일시적 동맹 23.05.29 24 0 15쪽
33 32. 계기 23.05.28 19 0 18쪽
32 31. 또 다른 비극적인 결말 23.05.27 20 0 17쪽
31 30. 데이지 꽃 23.05.26 23 0 16쪽
30 29.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 23.05.25 20 0 15쪽
29 28. 헌터 살인 사건 23.05.24 22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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