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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내 카드는 [X.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3.05.10 10:56
최근연재일 :
2023.10.31 18:20
연재수 :
1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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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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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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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47. 거짓말

DUMMY

“ 아. 이름 알려주는 거 깜빡했네. “

평소와 같은 여행길 속에 아디나가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한다.

계속해서 탑을 오르면서 만났던 사람은 없었기에 지금 아디나의 말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 이름? 굳이 알려줘야해?.. 아디나 너의 아르카나를 보고 오히려 우릴 기억해뒀다가 죽이러 오는 거 아냐? “

“ 뭐.. 눈에 띌 거였으면 내 모습만 봐도 눈에 띄니까.. 이름 정도는 상관없었을 것 같은데.. “

아디나는 자신의 새하얀 손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손목을 뒤덮고 있는 어색한 정장의 소매를 바라본다.

아직도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정장을 입고 이런 험한 지형을 걸어 다니는 것도 조금 불편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아직까지는 옷이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던 것 같다.

기장을 조금만 줄여볼까 싶어서 잘라내려고 해봤지만 쉽게 찢어지지도 않고.. 생각보다 좋은 옷인 모양이다.

나린은 뭐라 말할까 싶다가도 눈에 띄는 건 사실인지라 어깨를 으쓱이고는 다시 칼츠가 건네준 책과 주변 지형을 바라본다.

여전히 지형 자체가 맞아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아주 조금씩.. 우연이라고 부를 만큼 사소한 부분들은 책에 쓰인 대로였다.

“ 칼츠가 준 기록은 여기까지야. 뭐.. 지금까지도 큰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더 없겠네.. “

이젠 진짜로 버릴 때라고 생각한 나린이 책을 집어다 던지려다.. 음..

그래도 성의인데.. 사실 뭐 그렇게 크게 무겁지도 않고..

부피도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가방에 다시 집어넣었다.

기록의 마지막 부분인 49층의 중간지점에서 아디나와 나린은 한번 쉬었다가 올라가기로 정하고 가방에서 육포와 마른 빵을 꺼낸다.

“ 음.. 질겨.. “

온 힘을 다해 빵을 물어뜯은 아디나가 마치 껌처럼 질겅질겅 씹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만들어낸 검은 나무들이 전부 말라비틀어지고, 피폐해진 땅.

오랫동안 비도 오지 않았는지 이곳저곳 균열이 나 있었으며, 아래층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조금씩 인공적인 네모난 돌들이나 갈라진 바닥 타일들이 보인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아마 조금만 더 올라가면 사람들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지형이다.

식사를 끝마칠 무렵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는지 세상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 조금만 더 올라가면 사람들이 살고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는 건 어때? “

완전 허허벌판인지라 이곳에서 잠자리를 만드는 것이 옳은 선택인가 싶기는 하지만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만났던 이후로 그 어떤 생명체도 만난 적이 없던지라 위험할 것은 없다고 자연스레 생각이 들었다.

헌터 생활이 조금 길었던 모양인지 폭신한 침대에 적응했던 몸이 딱딱한 바닥에서 또 잠드는 걸 원치 않아 했지만 위층에서 사람을 만났을 때 문제라도 생긴다면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는 사소한 일에도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아디나는 간단하게 대답한 뒤 매고 있던 가방에서 얇은 이불 두 장을 꺼내 한 장을 나린에게 건네주었다.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과 헤어지고 처음 이틀은 잠들기 전에 주위를 정찰하고, 번갈아 가며 잠들었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아무런 걱정 없이 같이 잠들고 있었다.

“ 그럼 잘 자고.. 아침에 보자. “

“ 응 잘자~ “

평소와 다름없는 인사를 건네고 밤하늘에 아름답게 떠오르는 별을 바라보며 조금씩.. 아주 조금씩 눈이 감긴다.

“ 어머? 여기에 사람이 있을 줄 몰랐는데요?.. 죽은 건 아니죠? “

아디나의 귀에 나린이 아닌 다른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깜짝 놀란 아디나가 급하게 일어나 손에 아르카나를 만들어낸다.

바로 옆에서는 나린이 이미 차크람을 만들어내고 양손에 쥐고 있었다.

“ 어머? “

“ ..누구야. “

일단 누구냐고 물어보기는 했다만.. 눈앞의 여자는 완벽한 몸매에 너무나도 화려한 드레스, 온갖 장식품과 화려한 옷의 문양이 누가 봐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밝은 노란 머리를 예쁘게 땋아 화려한 왕관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이 여성..

[III. 여왕(The Empress)]은 태연하게 부채를 펼쳐 자신의 입을 가리고 아디나와 나린을 째려보았다.

“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렇게 무기를 들이미는 건 너무 야만적이지 않나요? “

아디나도, 나린도..

상대가 공격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주 조심스레 아르카나를 내린다.

물론.. 완벽하게 긴장을 풀지는 않았다.

[III. 여왕(The Empress)]은 그런 아디나와 나린을 번갈아 가며 바라볼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 하얀 머리.. 하얀 피부.. ‘

이 아무것도 없는 땅에 뜬금없이 아르카나 소유자 두 명을 만나는 것도 재밌는 일이었지만 [III. 여왕(The Empress)]은 이미 자신이 심어둔 시종들을 통해 이 둘이 누군지 알고 있었다.

아니 알 수밖에 없었다.

다른 하이드의 공격대에 소속한 인원들에 대한 보고에는 성격은 물론이고 외형, 아르카나, 전투방식, 습관 등등을 포함해 자세히 보고해놓고서는

아디나라는 인물에 한해서만 전투력이 강하고.. 온통 하얗다. 라는 이상한 보고를 받았었던 [III. 여왕(The Empress)]은 그 시종이 정말 자신의 할 일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느껴졌다.

‘ 다음에 보고하러 올 때는 포상을 내려야겠네요. ‘

보통 [III. 여왕(The Empress)]이 먼저 고개를 숙이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지만..

이들은 베티르가 손을 벌려놓은 사람들인 만큼 살짝 떠보면서 필요한 정보가 있는지 살펴봐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 이런 곳에서 만나는 것도 우연인데 자기소개라도 할까요? 저는 [III. 여왕(The Empress)] 이랍니다. “

만난 것 자체는 정말로 우연이었기에 처음 보는 것처럼.

이 둘을 이미 알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부러 먼저 자신을 소개해 거부할 수 없게끔 유도한다.

“ 어.. 그.. 저는.. 아디나에요. “

“ ..나린이에요. “

이름뿐인 자기소개지만 그것만으로도 만족한 [III. 여왕(The Empress)]은 살며시 웃어 보인다.

물론 부채로 가려져 보이지는 않았겠지만 이런 행동 자체가 [III. 여왕(The Empress)]의 습관으로 이때가 가장 머리가 활발하게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일단 [III. 여왕(The Empress)]이 들었던 보고에 의하면 지금 아래층에 만들어진 아디나의 공격대는 하이드의 공격대가 되어 있었으며, 여기 있는 나린과 함께 따로 떨어져 둘이서만 행동한다고 들었다.

물론.. 그것이 베티르의 의도대로인지, 혹은 베티르의 명령을 받고 움직이고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일단.. 베티르와 함께했던 것은 사실이니까.. 그쪽으로 파고들어 볼까.

“ 하암.. 이곳에 [0. 광대(The fool)]를 보러 왔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군요. 혹시 두 분께서는 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

[III. 여왕(The Empress)]은 일부러 베티르와 동맹관계인 [0. 광대(The fool)]의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이 경계할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 꾸며냈다.

예상한 반응은 두 가지.

본적이 있어서 대충 위치를 알려주거나 본적이 없다고 하거나.

만약 시시한 거짓말을 한다면 그 정도는 당연히 간파해낼 수 있었기에 여유롭게 대답을 기다리려고 했다.

그러나..

[III. 여왕(The Empress)]이 바라본 아디나와 나린은 예상과 전혀 다른 표정을 지으며 우물쭈물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을 찌른 것은 정답이었나보다.

“ ..무슨 문제라도? “

아디나와 나린은 서로를 마주 보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하필.. 그 많은 사람 중에 나린이 죽인 [0. 광대(The fool)]를 찾아왔다.

[III. 여왕(The Empress)]과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면..

[0. 광대(The fool)]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자니.. 음..

아디나는 자신만큼은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나린도 아디나와 똑같은 생각을 했는지 아디나의 행동을 보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다.

“ 저희는 이곳까지 올라오면서 마주한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애초에 아무도 없는 곳이니까요. 이렇게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도 기적이라고 볼 수 있겠.. “

" 거짓말. “

나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III. 여왕(The Empress)]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나린의 거짓말을 간파한다.

..

티가 났나..?

“ 저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는데요. “

“ 후후..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반대로 움직이셨지요. 보통은 사실이 아닌 거짓을 말할 때 그 거짓의 내용을 생각하다 보니 움직인답니다? “

물론 [III. 여왕(The Empress)] 또한 거짓말이다.

나린의 연기는 완벽했다.

애초에 만난 지 10분도 되지 않은 사람들의 습관이나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있지 않았기에 완벽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단 거짓말이라고 들이밀어 본다.

이렇게 하면.. 시종들이 보내온 기록에 의하면 나린이라는 여자는 분명 논리적으로 따지려 들것이다.

“ 뭐.. 저희가 올라오면서 봤던 걸 그대로 말씀드렸는데 그걸 믿지 않으신다면 어쩔 수 없죠. 증명할 방법도 없고, 증명해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으니 더이상 할 말은 없네요. “

“ 그럼 그 말을 증명할 방법이 있다면 따라 주시나요? “

[III. 여왕(The Empress)]이 고개를 살며시 숙이고 정말 수상한 눈빛으로 나린을 바라본다.

지금의 질문에 대답이 조금이라도 늦는 순간 무조건 의심당한다.

진짜로 증명할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의문형식으로 답을 해도 분명 의심하겠지.

거짓말이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면..

“ 네. 하셔도 돼요. 하지만 어떻게 하시려는 거죠? “

나린의 즉답.

자신의 말을 증명하겠다는데 거부감이 없다.

그러면서도 증명 방법 자체를 묻는다.

그런 나린에게서 허세와 불안함이 느껴진다.

[III. 여왕(The Empress)]은 나린의 마지막 말로 이들이 [0. 광대(The fool)]를 무조건 만났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말로 몰아붙이는 것보단.. 이러는 편이 확실하겠지.

-착.

[III. 여왕(The Empress)]은 펼쳐둔 부채를 접고 그대로 손을 들어 나린을 가리킨다.

그러자 부채 위에서 아르카나가 떠오른다.

“ [III. 여왕(The Empress) - 진실을 고하라] “

그 순간 나린의 몸이 움찔한다.

그리고 눈을 찡그린다.

“ ...이게 뭐 하는 짓이죠? “

“ 제 시종에게 가끔 하는 일이랍니다? 언제 어디서 배신이 나올지도 모르니까요. 이제 당신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것을 말하지 못할 거에요. 아예 뇌에서 받아들이지를 못하죠. 위화감은 있겠지만 해치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자. 이제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

나린은 정신을 집중해서 자신의 몸 상태에 일어난 일을 자세히 판단해본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분명 [III. 여왕(The Empress)]의 마법에 걸린 느낌이 드는데..

[0. 광대(The fool)]를 만나지 않았다는 말 자체가 나오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이 마법을 쉽게 부숴버릴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나린은.. 자연스럽게 눈을 깜빡이며 [III. 여왕(The Empress)]의 마법을 깨뜨린다.

“ 저희는 [0. 광대(The fool)]를 만나지 않았어요. 이제 증명이 됐을까요? 어째서 사람 하나 만나고 말고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말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

만약 이 순간 [III. 여왕(The Empress)]이 아디나의 표정을 봤었다면 나린의 거짓말은 바로 들켰을 것이다.

하지만 [III. 여왕(The Empress)]은 나린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아르카나를 통한 속박이나 정신지배는 해제시킨다고 하더라도 시전자가 눈치채지 못하지만 모든 아르카나 중 유일하게 [III. 여왕(The Empress)]만큼은 자신의 마법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사실을 몰랐던 나린이 자연스레 마법을 풀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가장 어이없는 것은..

메이저 아르카나가 아니면 [III. 여왕(The Empress)]의 마법을 해제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마이너 아르카나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공격을 막을 수 없다.

상위 마이너 아르카나는 해제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나린은 마법을 걸자마자 바로 깨부숴버렸다.

..

메이저 아르카나의 얼굴은 전부 알고 있는데 말이지..

그렇다면.. 답은 하나뿐이다.

“ 당신이 새로운 [0. 광대(The fool)]군요? “

이 말이 사실이라면 [0. 광대(The fool)]를 찾는다는 [III. 여왕(The Empress)]의 말에 어떻게든 부정하려는 것도,

왜 베티르가 이 둘을 특별취급 하는지도 전부 설명이 된다.


어쩐지..

매번 끔찍한 공연만 해대며 내 보석을 가지고 싶다고 떼쓰던 [0. 바보(The fool)]녀석이 어째서 베티르의 편으로 붙었는지 이제야 알겠다.

[0. 광대(The fool)]를 죽이고.

자신이 키운 마이너 아르카나에게 [0. 광대(The fool)]를 먹인 것이다.

그것이 베티르가 도와서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이 둘이 저질러놓은 일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제삼자의 개입인지는 모른다.

다만 확실한 건 베티르는 생각보다 엄청난 짓을 저질러주고 있다는 점이다.


나린이 슬그머니 손을 뒤로 돌려 [0. 광대(The fool)]를 만들어내자 [III. 여왕(The Empress)]은 다시 부채를 펼쳐 자신의 입을 가렸다.

“ 그렇게 경계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오히려 [0. 광대(The fool)]를 제거해주셔서 감사해요. 계속 제 성에 쳐들어와서 보석들을 빼가는 바람에 짜증 났거든요. “

보석을 빼간 다라..

그것 때문에 [0. 광대(The fool)]를 찾았다는 식으로 말하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나도 의도한 대로 생각하게끔 하는 말들에 께름칙한 기분이 들었다.

나린은 그런 [III. 여왕(The Empress)]의 모습을 보며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연기는 분명 완벽했을 텐데..

어디서 들킨 것인지, 어디서 눈치챈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이 [III. 여왕(The Empress)]의 말들도 전부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구분하기가 힘들다.

얽히고 싶지 않은 상대다.

[III. 여왕(The Empress)]은 고민한다.

이들이 과연 베티르의 명령을 받고 움직인 것인지.

혹은 [0. 광대(The fool)]를 가진 시점에서 베티르를 배신할 마음이 있는지.

그리고.. [0. 광대(The fool)]의 옆에 있는 이 하얀 여자는.. 대체 뭐 하는 인물이길래 베티르가 주목하고 있는지.

조금 더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음~ 바로 위층에는 제 시종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함께 제 성으로 오셔서 차라도 한잔 어떠신가요? “


작가의말

아르카나의 한글 명칭은 진행에 맞게 임의로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문은 타로카드명칭 그대로 적어놓았기 때문에

한글이름과 영문이름에 조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부분이 불편하시다면..

죄.. 죄송....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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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7. [0. 광대(The fool)]의 속임수 23.06.28 21 0 17쪽
57 56. 탈출 23.06.27 23 0 14쪽
56 55. 의심할 수밖에 없는 23.06.26 23 0 14쪽
55 54. 뜻밖의 습격 23.06.23 22 0 14쪽
54 53. 무의미한 회담 23.06.22 22 0 15쪽
53 52. 정말 이상한 사람들 23.06.21 22 0 15쪽
52 51. 너는 어째서 23.06.20 25 0 15쪽
51 50. 탑을 오르는 이유 23.06.19 25 0 14쪽
50 49. 새로운 톱니바퀴 23.06.16 24 0 14쪽
49 48. 여왕의 소소한 다과회 23.06.15 22 0 18쪽
» 47. 거짓말 23.06.14 26 0 16쪽
47 46. 충고와 경고 23.06.13 24 0 15쪽
46 45. 친구의 선물 23.06.12 23 0 17쪽
45 44. 고마워 친구 23.06.09 24 0 18쪽
44 43. 바보/광대 23.06.08 23 0 15쪽
43 42. 인형 23.06.07 25 0 15쪽
42 41. 사라졌던 사람들 23.06.06 25 0 15쪽
41 40. 내 눈을 찾아줘 23.06.05 25 0 14쪽
40 39. 검은 숲 23.06.04 25 0 15쪽
39 38. 황제의 자리에 오르다 23.06.03 25 0 16쪽
38 37. 전장의 지휘자 23.06.02 21 0 16쪽
37 36. 혼자서 짊어지려는 쓰레기 자식 23.06.01 23 0 17쪽
36 35. 세대교체 23.05.31 26 0 16쪽
35 34. 살아나갈 것인가 죽으러 갈 것인가 23.05.30 22 0 15쪽
34 33. 일시적 동맹 23.05.29 24 0 15쪽
33 32. 계기 23.05.28 19 0 18쪽
32 31. 또 다른 비극적인 결말 23.05.27 20 0 17쪽
31 30. 데이지 꽃 23.05.26 23 0 16쪽
30 29.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 23.05.25 20 0 15쪽
29 28. 헌터 살인 사건 23.05.24 22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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