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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리님의 서재입니다.

마이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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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데버
작품등록일 :
2020.12.14 14:42
최근연재일 :
2020.12.27 12:00
연재수 :
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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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819

작성
20.12.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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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부산1

DUMMY

체리는 라시드왕자의 별장을 나오자마자  멀씨를 불렀다.




“멀씨 언니.”




하늘에서 멀씨가 꿈틀거리며 내려왔고 체리는 멀씨의 등을 타고 하늘을 날아올랐다.




“언니,저번에 칼 맞은 건 괜찮아?”



“체리 영웅,빨리도  물어보네.”



“미안,내가 너무 무심했지.”



“그래,다음부터는 그러지마.보다시피,난 괜찮아.”



“라시드 말이 맞았구나.”



“라시드가 누구냐?”



“이슬람제국 왕자.아니,저기 불타고 있는 곳은 어디야?”




온통 육지가 불바다인 채로 타고 있었다.




“언니,여기서 내려줘.”




멀씨는 체리를 불타고 있는 어느 마을에  내려주고 날라갔다.




“체리 영웅,행운을 빌어.”




체리는 멀씨의 등에서 내려와 멀씨에게 손을 흔들었다.




“언니,고마워.언니도 행운을 빌어.”




팅커벨도 체리의 소매에서 나와 멀씨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멀씨  언니,잘가!”




체리는 등 뒤에서 살기가 느껴져서 피한 후,뒤돌아 서서 칼을 뽑았다.




“누구냐?”




사쿠라공주가 자객들과 함께 칼을 들고 서있었다.




“와!사쿠라!살아있었구나.”



“니콜라이왕자님은 어디 있지?”



“몰라.네 남편은 왜 나한테 찾아.”



“니콜라이왕자님이 오시면  다시 오겠다.”




사쿠라공주가 자객들과 함께 사라지자,마을 사람들이 한 두명 나오기 시작했다.




“나으리,우리 부산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데이.”



“별거 아니다.근데,여기가 부산이냐?”



“네.나으리.”




어떤 사내가 쭈뼛쭈뼛거리며 체리에게 종이를 주었다.




“나으리,이거 선물입니더.받아주이소.”




체리가  종이를 펼쳐보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종이에는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소녀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아니,이게 무슨 망측한 그림이냐?”



“나으리,요즘 유행하는 ‘몰그’모르십니꺼?”



“‘몰그’가 뭐냐?”



“주로 화장실에서 여자들을 몰래 보고 그린 그림을 말합니데이.줄여서 ‘몰그’라고 합니데이.”




옆에 있던 아낙네가 그림을 주었던 사내의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찔렀다.




“망신스럽게 와 그런 그림을 주는교?”




사내가 손으로 때릴 듯이 아낙네를 향해 팔을 올렸다.




“확마,죽여버린다.니 가시나, 서방님 하시는 일에 와 훼방질인데.니 뭔데.”




사내가 아낙네를 손으로  때리려하자,체리가 사내의 손목을 잡았다.




“일본놈들한테는  꼼짝도 못 하고 숨어있었으면서 네 가족에게는 힘이 남아도는 것이냐?”




체리가 그림을 찢어버리고 발로 밟았다.




“이런 그림을 그리고 감상할 시간이 있으면 우리 조선을 구할 생각부터 하여라.”




체리는 마을을  떠났고 마을에 있는 모든  여인들이 체리를 보고 반하였다.




“잘생기시고 정의로우신 나으리...억수로 좋데이.”



“조선에 저렇게 멋진 남자분이 계시다카니, 조선의 기적,아인교?”




체리가 길을 걷고 있을 때, 담 위에서 어떤 낯익은 사내가 표창들을 던지며 내려왔다.



체리가 칼을 뽑아 표창들을 다 막아냈다.




‘챙...챙챙챙.’



"チェリー、私の剣を持っていこう!」


(“체리,내 칼을 받아라!”)




체리는 그 낯익은 사내와 칼싸움을 하고 있었다.




‘챙...챙챙챙.’




사내의 칼이 떨어지고 체리가 사내의  목에 칼을 갖다 대었다.




“누구냐?강한이 보냈냐?”




사내가 무릎을 꿇고  체리한테 편지를 주었다.




「私殺せ」


(“ 나를 죽여라.”)



“스시남?어디서 많이 봤는데 누구더라?”




체리는 사내가 준 편지를 펴서 읽어보았다.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써 있었다.




<체리 님에게.


니콜라이왕자를 제 동생 사쿠라에게 양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조왕자 올림.>



“네가 사쿠라공주의 오빠,한조 왕자...사쿠라가 좋은 오빠가 있구나.날 죽이지 못 하니, 동생을 부탁하는 편지를 나에게 주고...”




체리는 편지를 주머니에 넣고


무릎을 꿇고 있는 한조왕자를 손으로 일으켜 주었다. 



손짓과 함께 한조왕자에게 말하였다.




“한조왕자님,저와 니콜라이 왕자님과는 아무 사이가 아니에요. 사쿠라공주님과 니콜라이왕자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니까, 다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한조왕자는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담을 넘고 사라졌다.



밤이 되자,하늘에 보름달이 떴다.



체리는 고개를 들어 보름달을 바라보았다.




“라시드는 지금쯤 12명의 아내들과 행복하겠지?배런 왕자님은 미국에 다시 돌아갔을까?미국에는 예쁜 소녀들이 많겠지?”




팅커벨이 체리에게 날라왔다.




“체리,많이 외롭구나.고통 속에서 정신이 성숙해 지는 법이야.조금만  버텨라.곧,좋은 날이 오겠지.”



“팅커벨,예전에 우리 유모가 했던 말과 비슷한 말을 하는 구나.근데 말야.정신이 성숙해 지기 전에 그 고통 속에서 내가 죽을 것 같다.”



“체리,내가 있잖아.내가 네 곁에서 영원한 친구로 남아있잖아.”



“고마워.영원한 내 친구,팅커벨.내가 여왕을 다시 찾기 전에는 이체리가 아니라 이체준으로 살기로 결심한 이상,약해지지 말아야겠다.아자아자!”




팅커벨은 체리의 어깨 위에 앉아서 체리와 함께 외쳤다.




“아자아자!”




며칠 후,부산 앞바다에 일본 배 1000척이 쳐들어 왔다.



한조왕자가 뱃머리에  서서 외쳤다.




「日本敵国、朝鮮を打倒しろ!さくら姫を救え!」


(“일본 적국,조선을 타도하라!사쿠라공주를 구하라!”)




배에서 내린 일본인들이 부산인들을 약탈하고 죽였다.



체리는 칼로  조선에 쳐들어 


온 일본인들을 많이 죽였으나 역부족이었다.




“팅커벨, 도와줘!”



“응.나만 믿어.”




팅커벨은 요정에서 섹시한 소녀로 변신하여  바위에 앉아서 콧노래를 불렀다.




“음...음...음음...음음음음...”




팅커벨의 콧노래를 듣자 일본인 군인들이  모두 무기를 버리고 팅커벨앞에 무릎을 꿇었다.




「女神様!女神様!大好き!」

(“여신님!여신님!사랑해요!”)




마지막으로,한조왕자가 칼을  끌면서 팅커벨에게 점점 다가왔다.




「私の弟サクラが朝鮮で行方を知ることができないのにあなたのようにキツネのような女性に渡る一組の王子ではない。"


(“내동생  사쿠라가 조선에서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너같이 여우같은 여자에게 넘어갈 한조왕자가 아니다.”)




한조왕자가 팅커벨 앞에서 칼을 들었고 체리는 한조왕자를 막기위해 달려갔다.




“안돼!”




한조왕자는 팅커벨 얼굴 앞에서 칼을 떨어뜨렸다.




「女神様!大好きです。結婚します。」

(“여신님!사랑합니다.결혼해요.”)




한조왕자는 팅커벨 앞에 무릎을 꿇고 팅커벨의 손에 입을 맞추었다.



팅커벨도 한조왕자를 보고 첫 눈에 반하였다.



큰 키,넓은 어깨,무엇보다 한조왕자의 섹시한 얼굴에 반하였다.



팅커벨은 손짓과 함께 한조 왕자에게 말하였다.




“저는 팅커벨이라고 해요.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私は一組の王子と呼ばれます。"


(“저는 한조왕자라고 합니다.”)




팅커벨과 한조왕자는 웃으며 손을 잡고 있었고 체리가 팅커벨에게  다가왔다.




“팅커벨,한조왕자와 뭐 하는 거야?”



“이 잘생긴 오빠가 한조 왕자님이야?와...얼굴도 잘생기고 몸도 좋은데 거기다가  왕자님이셔?”



“응.그런데 뭐 하는 거냐고?”



“한조왕자님과 결혼하려고.”



“뭐?”




한조왕자가 체리에게 90도가 넘게 허리를 굽혔다.




「チェリー女王様のおかげで、女神様を受け入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체리여왕님 덕분에 여신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한조왕자는 모든 일본 군사들을 철수시키고 팅커벨과 함께  배를 탔다.



팅커벨은 체리에게 손을 흔들었다.




“체리야,내 결혼식  때 꼭 와줘!”




체리도 팅커벨에게 얼떨결에 손을 흔들어 배웅하였다.




“그...래,일본에서 만나!한조 왕자님하고 꼭 행복해라!”




체리의 뒤에서 갈매기들이 울기 시작하였다.




‘끼룩끼룩...끼룩끼룩···’




체리는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았다.




“헐...대박!팅커벨과 한조왕자가 결혼을 하다니...”




체리는 해변에서 갈매기들과   앉아있었다.



모든 갈매기들이  갑자기 하늘로 날아오르자,라시드 왕자가  백마를 타고 체리 앞에 나타났다.




“체리야···”



“라시드···”




라시드왕자가 말을 탄 채,체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배런왕자가 말을 타고 체리에게 달려오면서 라시드 왕자의 손을 채찍으로 쳤다.




“그 손 치워라!”




니콜라이왕자는 칼을 든 채, 말을 타고 있었다.




“라시드,너는 조선 총독이면서 무슨 낯으로 체리 여왕님을 만나러 오는 거냐?조선 총독과 조선여왕님의 사랑은  절대 이루어 질 수 없어.”



“라시드,니콜라이 말이 사실이야?라시드,네가 조선총독이야?”



“응.사실이야.하지만,내가  체리 너를 사랑하는 건 진심이야.”




체리가  뒤돌아선 순간,


화살이 날아와서 체리의 귀 밑으로 지나갔다.



체리를 가운데  두고 배런 왕자,니콜라이왕자,라시드 왕자가 칼을 들고 외쳤다.




“누구냐?”




사쿠라공주가 자객들과  함께 나타났다.




“역시,체리 조센징만 미행한 보람이 있구나.니콜라이왕자님도  찾고  말이야.”



“사쿠라,너와의 결혼 생활은 끝났어.난,내 약혼녀 체리여왕님뿐이야.”



“니콜라이,너 유부남이면서 내가  조선총독이라고 비난한거냐.와...어이없네.”



“사쿠라,너는 체리여왕님하고 너무 닮았는데 성격은 왜 이렇게 반대야.”



“배런,너하고 말싸움할 시간 없다.체리,니콜라이왕자님을 내놔라!”




사쿠라공주가 체리를 향해 단도를 던졌고 체리가 단도를 손으로 잡았다.




“예전의 체리가 아니다!”




배런왕자,니콜라이왕자,라시드왕자가 모두 외쳤다.




“체리여왕님을 건드리지 마라!”




왕자들, 자객들,사쿠라공주와 체리 모두  칼싸움을 하였다.



자객들 중 한 명이 니콜라이 왕자에게 총을 쏘았다. 




‘빵!’




사쿠라공주가 니콜라이 왕자를 안아 니콜라이왕자 대신 총을 맞았다.



니콜라이왕자가 사쿠라공주를 안았다.




“사쿠라!”



“으...윽...왕자님.저와 조국을 위해 왕자님을 이용한  건 사실이지만,으...윽...왕자님과 살면서 왕자님을 사랑하게 되었...으···”




사쿠라공주가 쓰러졌고 니콜라이왕자가 그녀를 안고 울었다.




“흐흐흐...사쿠라공주님!죽지 마세요.저도 사쿠라공주님을 사랑해요.왜 사랑은 떠난 뒤에 아는 거야?”




체리가 사쿠라공주의 맥을 짚어 보았다.




“사쿠라가 아직 살아있어.빨리 병원으로!”




니콜라이왕자가 사쿠라공주를 말에 태우고 병원으로 가고,자객들은 사라졌다.



한달  후,사쿠라공주는 병원에서 건강하게 퇴원하였고 니콜라이왕자와 덴마크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부산  항구로 갔다.




“니콜라이왕자님,체리가 아닌 저 사쿠라와 덴마크에 가게 되서 후회되지 않으세요?”




니콜라이왕자는 사쿠라공주의 볼에 키스하였다.




“사쿠라공주님,당신만이 내 마지막 사랑입니다.덴마크에 가서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



"Jeg elsker dig, prins Nikolai."

(“사랑해요.니콜라이왕자님.”)



“와!발음이 좋아요.덴마크어는 언제부터 배웠어요?”



“덴마크에 있을 때부터  틈틈히


배웠어요.”



"Jeg elsker dig, prinsesse Sakura."


(“사랑해요.사쿠라공주님.”)




사쿠라공주와 니콜라이 왕자는 손을 꼭 잡고 마주보며 미소지었다.




잠시후,체리가 사쿠라공주와 니콜라이왕자 앞에 나타났다.




“사쿠라,너와 국적만 같았어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는데 아쉽다.다른 건 몰라도 너의 애국심은 내가 존경한다.행복해라.”



“고마워.체리,너도 행복해라.그리고,미안해.할복자살에 실패한 후,일본에서 조선으로 쫓겨와  내가 조선에 나쁜 짓도 많이 했어.사죄의 뜻으로 서양의 선진 문물을 조선에 전파해도 될까?”



“선진 문물을 전파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평생,너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분들에게 참회하고 살아야 해.”



“그래.”



“니콜라이,사쿠라와 행복하게 살아.마지막으로 친구의 악수를 해도 될까?”



“네,여왕님.”




체리와 니콜라이왕자는 친구의 악수를  하면서  미소지었다.



곧, 덴마크로 가는 배가 도착하여 사쿠라공주와 니콜라이왕자는 배에 올라타서 떠났다.



체리는  떠나가는 배를 바라본 후,니콜라이왕자가 준 반지를 바다에 던졌다 .




“안녕.잘 가.나와  적인 동시에 스승이었던 나의 쌍둥이녀 그리고  어린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던 순수남.”




뒤에서 누군가가 체리를 불렀다.




“체리야!”




체리가 뒤돌아서서 보니,라시드왕자가 어떤 종이를 든 채,말을 타고 있었다.




“이건 조선 왕 ‘강한’이 나한테 넘겨준 조선 포기각서야.네가 나와 결혼하면 이  종이를 불태울거다.체리,선택해라.조선을 이슬람제국의 식민지로 남길건지 아니면 조선을 해방시킬건지.”



“뭐라고?길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선택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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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1 20.12.24 37 0 13쪽
13 제주도3 20.12.23 42 0 13쪽
12 제주도2 20.12.22 43 0 13쪽
11 제주도1 20.12.21 29 0 19쪽
10 일본2 20.12.20 29 0 18쪽
9 일본1 20.12.19 43 0 13쪽
8 덴마크3 20.12.18 52 0 13쪽
7 덴마크2 20.12.17 38 0 13쪽
6 덴마크1 20.12.17 39 0 13쪽
5 미국2 20.12.17 62 0 12쪽
4 미국1 20.12.17 3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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