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로리님의 서재입니다.

마이 프린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로맨스

완결

인데버
작품등록일 :
2020.12.14 14:42
최근연재일 :
2020.12.27 12:0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913
추천수 :
0
글자수 :
113,819

작성
20.12.20 20:07
조회
28
추천
0
글자
18쪽

일본2

DUMMY

사쿠라공주가 체리의 목을 베려는 순간,어떤 남자의 두 손이 사쿠라공주의 칼을 잡았고 남자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



비바람과 파도는 더 거세게 배를 흔들었고 체리와 사쿠라 공주가 동시에 외쳤다.




“니콜라이!”




배런왕자가 사쿠라공주의 칼을 빼앗아 바다에 던졌고 사쿠라공주가 니콜라이 왕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니콜라이,내가 니 부인인 것을 잊었느냐?”



“사쿠라,최면이 방금  풀렸다.다 기억난다.”




사쿠라공주가 배 가장자리에 올라가 체리,니콜라이왕자,배런왕자를 향하여 외쳤다.




“공주의 명예를 위해!”




사쿠라공주가 할복을 하려고 칼로 배를 옆으로 가르려고 하였다.



니콜라이왕자가 사쿠라 공주의 칼을 빼앗으려는 순간,


배가 파도에 뒤집혀 졌다.




“안돼!사쿠라!”




어느새,태풍이 그치고 바다가 고요해 졌다.



동경 해변에 체리,왕자들과 기사들이 쓰러져 있었고 일본인들은 그들을 원으로 둘러싸서 구경하였다.




「黄色い髪、茶色の髪、黒い髪均等だね。不思議だ」

(“노란머리,갈색머리,검은 머리 골고루 다 있네.신기하다.”)


「死ぬか?」

(“죽었나?”)




어느 한 일본인이 나무 꼬챙이로 배런 왕자의 금발머리를 들추었다.



배런왕자가 눈을 조금씩 떴다




“체...리.”




배런왕자가 자신이 잡고 있는 체리 손을 본 다음,옆에 누워있는 체리얼굴을 확인했다.




“체리여왕님,살아나셨군요.신이시여,감사합니다.”



「住んでいたじゃないか。」


(“살았잖아.”)




일본인들 모두가 놀라서 도망간 후,바다 위에 긴머리를 휘날리며 섹시한 여인이 서있었다.




“체리,팅커벨,일어나.”




팅커벨이 체리의 주머니 속에서 나와 그 여인에게 날라갔다.




“와!에리얼! 오랜만이야!근데  에리얼,너 인어가 아니네.아주 야하게 생긴 인간 어른 같아.”



“인명을 구한 선행으로 인어에서 바다의 여신이 됐어.”



“와!축하해!그럼,우리들 모두 다 에리얼, 네가 살려준거네.고마워.”




니콜라이왕자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말하는 파리, 물에 떠있는 여자!”




니콜라이왕자는 팅커벨과 에리얼을 보고 기절했다.




“후훗,니콜라이왕자님이 충격받았네.멀씨언니  보면 더 충격받겠다.그 언니는 이무기인데.”




“다른 사람들 눈에 띄기 전에 빨리 말하고 갈게.바다의 여신이 되면서 먼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생겼어. 앞으로 위기가 와도 다 잘 될거야.안녕.다음에 또 만나자.”




에리얼이  바다 속으로 손을 흔들며 들어갔다.




“에리얼,고마워.”




팅커벨이 손을 흔들며 에리얼과 작별 인사를 했다.



체리,니콜라이왕자,배런 왕자와 기사들 모두 정신이 들어 일어나려고 하였다.



팅커벨은 체리의 주머니 속에


들어갔고 체리는 일어나 기지개를 폈다.




“와!모두들,상쾌한 아침!”




사쿠라공주도 눈을 떴고 무릎을 꿇은 채, 칼로 자신의 배를 찔렀다.




「姫の名誉のために。」


(“공주의 명예를 위해서.”)




사쿠라공주는 그 자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체리와 니콜라이왕자가 사쿠라공주에게 다가와 그녀를 지혈을 하려고 했다.



체리는 사쿠라공주에게 외쳤다.




“사쿠라! 숨을 쉬어!너와의 승부, 아직 안 끝났어!”




배런왕자와 기사들은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고 배런왕자는 한 숨을 쉬었다.




“휴우,또 시작이네.체리 여왕님은 너무 착해.”




그 때 마침,도망쳤던  일본인들이 한조왕자와  함께  나타났다.




「王子様、ここ珍しい外国人が多いのです。非常に怪しい人たちです。」


(“왕자님,여기 희한한 외국인들이 많습니다.아주 수상한 자들입니다.”)




한조왕자는 사쿠라공주가 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サクラ!」


(“사쿠라!”)




한조왕자는 사쿠라공주에게 달려가 그녀를 안고 울었다.




「フフクフ...私は間違っていた。死ぬな」


(“흐흐흐···내가 잘못했어.죽지마.”)




한조왕자는 체리와 니콜라이 왕자를 쏘아보고  소리쳤다.




「私の弟から離れ!」


(“내 동생한테서 떨어져!”)




일어를 모르는 체리는 어리둥절하였고 니콜라이 왕자는 허리를 90도로 굽혀서  한조왕자에게 부탁했다.




"Take Sakura to the hospital. Please."


(“사쿠라를 병원으로 부탁드립니다.”)



"Okay."


(“알겠습니다.”)




한조왕자가 휘파람을 불었더니 자객들이 한조 왕자 앞에 나타나 무릎을 꿇었다.



한조왕자는 자객들에게 명령했다. 




「姫を病院に!」


(“공주를 병원으로!”)



「ゾーン名」


(“존명.”)




그 중,두 명의 자객들이 체리와 니콜라이 왕자를 밀친 다음,사쿠라 공주를 양 쪽에서 부축하여 병원으로 향했다.



체리가 한조왕자에게 다가갔다.




“누구냐?사쿠라를 어디로 데리고 가는 거야?”




한조왕자는 체리에게 눈도 안 마주치고 자객들에게 명령했다.




「皆を殺す」

(“모두 죽여라.”)


「ゾーン名」


(“존명.”)




한조왕자가 사라진 후,


자객들은 휘파람을 불었더니 어디에선가 괴물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으르렁...으르렁...으르렁···”




체리,니콜라이왕자,배런 왕자와 기사들은 칼을 뽑아 긴장을 놓지 않았다.



니콜라이왕자와 배런왕자가 체리의 앞에 서로 서려고 다퉜다.




“배런,물러나.”



“니콜라이,너나  물러나. 체리 여왕님은 내가 지켜.”




체리가 왕자들의 싸움을 중지하려는 순간,시바견 한 마리가 체리 쪽으로 달려왔다.




“와!귀여운 시바견이다.난 또 뭐라고...휴우,무서운 괴물인줄 알았네.”




체리는 시바견을 쓰다듬어 주었고 팅커벨이 체리의 소매 속에서 나와서 외쳤다.




“모두들!도망가!”



“귀여운 시바견한테 왜 그...아악!”




사방에서 시바견 수 백마리가 달려들었다.




‘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




왕자들과 기사들이 기겁을 했다.




“으아악!”




배런왕자는 눈을 감으며 소리쳤다.




“저리가!개털 알러지 있어.”




니콜라이왕자도 역시 소리쳤다.




“나도 개털 알러지.에취!에취!”




시바견들이 가까이 다가오자 왕자들의 온 몸이  빨갛게 부어올랐고 왕자들과 기사들은 시바견들에게 물리고 있었다.



체리는 시바견들을 피해  달렸으나 종아리를 물렸다.




“악!”




팅커벨이  체리에게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날라갔다.




“체리!괜찮아?”



“팅커벨!시바견,천적 소환 좀!”



“알았어.”



“참!저번처럼 징그러운 뱀은 안 돼!”



“당연하지!문제 없어!”




고양이 수백 마리가 시바견들 앞에 나타났고 고양이들이 시바견들을 물고 할키고 발차기를 하였다.




‘멍멍야옹멍멍야옹야옹멍멍!”



“팅커벨,시바견 천적이 야옹이들 맞아?뭔가 이상해.그냥 개,고양이들이 놀고 있는 것 같아.”



“뭐,어쨌든지간에 시바견들한테 물리지만 않으면 되는 거 아니냐.”




팅커벨이 웃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시바견들은 고양이들과 싸우느냐고 더 이상 체리 일행들을 공격하지 않았고 체리는 왕자들과 기사들의 안부를 물었다.




“모두들 괜찮아요?”




왕자와 기사들이 개들에게 물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체리는 그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빨리 병원으로 가요!”




병원에 가려고 왕자와 기사들이 일어서려고 할 때,


시바견들이 고양이들을 다 물어 죽이고 체리와 일행들에게 달려 오고 있었다.




‘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




체리와 체리 일행들은 공황상태가 되어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그런데,시바견들이 체리와 체리 일행들에게 달려 오다가 멈추었고 눈이 커진 상태로 다른 곳에 뿔뿔히 흩어졌다.




“휴우,아까는 개판이었는데...이제야, 평화롭···”




체리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땅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일본인들이 소리치며 달려 나왔다.




「地震だ!」


(“지진이다!”)




체리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팅커벨! 무슨 일이야?일본인들  왜 저래?”




건물들이 흔들리고 땅이 갈라지기 시작하였다.



 팅커벨이  체리의 얼굴 앞까지 날라왔다.




“대지진이야!멀씨 언니를 불러!”




“뭐?대지진?”




체리가 하늘을 보며 외쳤다.




“멀씨  언니!”




바다 속에서   1km정도 되어보이는 이무기가 꿈틀꿈틀거리며 나타났다.




“체리 영웅,팅커벨!내 등에 타.”



“와!멀씨 언니,저번 보다 훨씬 더 커졌다!그럼,다른 사람들도 타도 될까?”



“다 태우기에는 시간이 없어.”



“멀씨 언니,부탁이야.”




멀씨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한숨을 쉬었다.




“휴우,서둘러!”




체리는 왕자들,기사들,일본인들 모두 구분하지 않고


멀씨의 등에 타도록 하였다.




“여러분,타세요.”




체리가 멀씨의 등에 내려


일부 겁먹은 일본인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일본인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체리가 내민 손을 뿌리쳤다.




「雅楽!王空が!」


(“아악! 왕 구렁이!”)




결국,건물이 다 붕괴되어가고 땅이 몇 갈래로 완전히 갈라져서야  그들은 헐레벌떡  멀씨의 등에 탔다.



체리가 마지막으로 멀씨의 등에 타려고 하자,땅이 갈라져 떨어졌다.




“으악!”




체리는 갈라진 땅의 끝부분을 잡았다.




“하!힘들어! 더 이상은!”




체리가  땅 위에서 손이 점점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배런왕자가  멀씨의 등에서 내려와 체리의 손을 양 손으로 꽉 잡아 끌어올렸다.




“버티세요!조금만!”




니콜라이왕자도 멀씨의 등에서 내려와 체리의 팔을 잡아당겼다.




“여왕님!조금만!”




팅커벨도 체리의 소매속에서 나와 체리의 손을 잡아당겼다.




“체리!널 할 수 있어!”




체리가 갈라진 땅의 틈새에서 겨우 나왔고 체리,팅커벨,왕자들은 서로 손을 잡고 멀씨 꼬리의 끝부분을 잡아서 겨우 탔다.



체리는 멀씨의 꼬리 위에서 한 숨을 쉬었다.




“에휴,죽는 줄 알았네.어제는 태풍,오늘은 지진...더 이상,자연재앙은 없겠지.”




카라츠키산 꼭대기에서 새빨간 용암이 조금씩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멀씨는 체리와 일행들,일본인들을 등에 태우고 동경을 떠나 오사카 해변까지 갔다.




“여기는 오사카입니다.여기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거에요.”




멀씨는 그들을 그녀의 등에서 안전하게 내리게 하고 또아리를 틀며 기다란 혀를 낼름 거렸다.



체리,팅커벨,왕자들을 제외하고 모두 멀씨가 무서워 도망쳤고 팅커벨은 날개를 여러번 퍼득거렸다.




“아니,인간들 너무하네.살려줬으면 고맙다고 해야지.”




니콜라이왕자가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랐다.




“아까는 너무 위험했어요.여왕님,다음부터는 잘 알지도 못 하는 사람들 때문에 목숨 걸지 마세요.”




배런왕자가 니콜라이왕자의 어깨에 한 쪽손을 올리며 분개했다. 




“체리여왕님의 사생활에 네가 뭔 참견이지?넌 이미 일본녀 남편 아니냐?살려 주니까, 기고만장하는군.”




니콜라이왕자와 배런왕자는 한 쪽으로는 상대편 멱살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주먹을 쥐어 상대방을 치려고 하였다.




체리가 왕자들의 가운데에 서서 니콜라이왕자를 바라보았다.  




“니콜라이는 사쿠라한테나 잘 해.사쿠라는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어.배 안에서부터 느낀건데 넌 사쿠라를 사랑하고 있어.사쿠라한테 가!”




니콜라이왕자가 배런 왕자의 멱살을 풀고 주먹을 내렸다.




“그건 오해에요.맹세컨데,  니콜라이에게는  체리 여왕님뿐입니다.”



“쳇.”



“체리 여왕님,니콜라이 뼈 때리시네.이제 우리만...”




배런왕자가 체리에게 키스하려고 눈을 감고 다가왔으나 체리는 왕자를 밀쳐내었다.




“아까 시바견들이 공격할 때,개털 알러인지 뭔지 있다고 혼자 도망가기 바쁜 분이 누구시죠?”



“그건,이것 봐요.얼굴이며 팔이고 다 온 몸...그러니까,음···...조선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요.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배런왕자가  체리 눈을 보며 눈웃음을 쳤다.



체리는 순간,배런 왕자의 반짝이는 파란 눈을 보며 숨이 멎는 것 같았으며 침도 삼키지 못 하고 눈동자가 흔들린 채,배런 왕자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배런 왕자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잘생긴 연하남의 유혹을  뿌리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구나.괴롭다.그럼에도 그의 유혹이 내 행복의 빈 공간을 가득 채워 행복하다.’




팅커벨이 바다를 가리키며 손을 흔들었다.




“에리얼!”




 에리얼은 손에 빨간 구슬을 든 채,바다 위에 나타났다.



왕자들은 날아당기는 팅커벨,이무기 멀씨에 이어 바다 위에 서 있는 에리얼을 보자


경악했다.




“아!아악!”




에리얼이 빨간 구슬을 위로 던졌더니 구슬이 천천히 날아서 멀씨로 향하여 갔다.




“멀씨 언니,내 친구들을 살려줘서 고마워요.이건 여의주입니다.멀씨 언니는 이무기에서 장차 용이 될 수 있어요.축하해요.”



“오!내가 드디어 용이 되다니!


내가  천 년을 기다렸어!”




배런왕자가 뛰어가 중간에서 여의주를 가로챘다.




“안 돼.”




배런왕자는 가로챈 여의주를 옷 속에 숨겼다.




“절대,안 돼!”




멀씨는 또아리를 풀고 머리는 하늘을 향한 채,입을 크게 벌렸다.



날카로운 송곳니가 햇빛에 번쩍거린 채 포효했다.




‘크하아악츠악!’




멀씨는 배런 왕자를 향해 빠르게  기어와 배런왕자를 입에 물었다.



배런왕자가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아아악!’




 배런왕자가 옷 속에 숨겨 놓았던 여의주가  데굴데굴 굴러갔다.



체리가 여의주를 주으려 달려가면서 멀씨에게 외쳤다.




“여의주는 내가 주워서 언니에게 줄테니까 왕자님 잡아먹으면 안 돼!”




체리가 여의주를 주웠다.




“와!아싸!”




팅커벨이 체리에게 고함을 쳤다.




“여의주를  멀씨언니에게!”




체리가 여의주를 멀씨에게 던져 주었다.




“언니!”




멀씨가 왕자를 뱉어내고 여의주를  삼켰다.



 초록색 이무기에서 금색 용으로 변하면서 날개와 4개의 다리가 자라나고 있었다.



동시에,주위가 온통 금색으로 빛이 났다.



체리와 팅커벨은 눈부신 금빛에 한 쪽눈만 겨우 떴고 체리는 배런 왕자를 찾기위해 눈을 뜨려고 애썼다.




“눈  부셔.눈 좀 크게 떠 봤으면...”




출렁출렁거리는 소리가 체리의 귀에 거칠게 들렸다.




“팅커벨?무슨 소리야?”



“체리,모르는 게 좋을거야.오,신이시여!”



“그럼,모르지뭐.좀 추우니까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용암이  모든 땅 위에 있는 것들을 삼키면서 체리 일행들을 덮치려고 거의 눈 앞까지 왔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체리,팅커벨,왕자들이 눈을 크게 뜨다가 용암의 열기에 눈을 질끔 감았다.



체리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대로 죽는 건가?한번만 더 배런왕자님을 만나고 싶다.’




체리는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고 서늘한 봄바람이 볼을 간지럽히는 걸 느꼈다.



눈을 떠보니,멀씨가  체리,팅커벨,배런왕자와 니콜라이왕자를 각각 발가락으로 잡고  하늘을 날고 있었다.



체리는 기분이 좋아져서 멀씨에게 외쳤다.




“언니!우리가 하늘을 날고 있어!”




체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래로 떨어질까봐 무서워  아무말도 못 했다.



 체리가 아래를 내려다 보니,용암으로  오사카가 시뻘겋게 되었다.




“우리 모두 큰일날 뻔 했어.”




멀씨가 체리,팅커벨,왕자들을 어느 초원에 내려 주었고 체리와 팅커벨은 멀씨를 안았다.




“언니,고마워!”




멀씨는 흐르는 눈물을 다리로 쓱쓱 닦았다.




“내가 더 고마워.너희들 만나기 전 ,천년동안 난 외로운 이무기 한 마리였어.모두들 날 징그럽다고 피하기 바빴지.그런데,너희들을 만난 후로는  언니도 되고 또 용도 되고 행복하다.”




멀씨가 체리와 팅커벨에게 볼을 부비려 다가왔을 때, 배런 왕자가 칼을 뽑아 체리의 앞에 섰다.




“드래곤!여왕님을 납치하려는 것 다 안다.물러서라!”




니콜라이왕자는  칼을 뽑아 배런왕자 앞에 섰다.




“드래곤,꺼져!”




멀씨가  하늘을  향해  불을 뿜었고 왕자들,체리,팅커벨 모두 눈이 동그라졌다.




“기분이 좋았다가 나쁘네.내가  살려준 은혜에 대한 보답이 이거냐?배은망덕이군.그건 너희들이 생각하는 드래곤이고 난 동양의 용이다.너희들 체리 일행이니까 봐준다.체리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배런왕자가 칼을 쥔 손에 힘을 더주어 세게 잡았다.




“그걸 내가 어떻게 믿지?용이나 드래곤이나 그게 그거 아냐!여왕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알지!”




배런왕자와 니콜라이왕자는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하였고 이번에는 니콜라이 왕자가  멀씨를 위협했다.




“그래,이 드래곤 괴물아!여왕님에게서 물러나!우리 왕자들의 힘이 뭔지 보여주마!”




멀씨가 입을 벌려 왕자들에게 연기를 내뿜자  왕자들이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체리가 왕자들에게 달려갔다.




“왕자님!”



“체리 영웅,왕자들은 잠시 기절했을 뿐이야.다시 깨어날 거야.”



“휴우,그럼 다행이야.멀씨 언니,왕자님들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내가 대신 사과할게.”



“아니야.왕자들이 체리 영웅,널 많이 아끼는 것 같아서 기분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야.”



“언니···”




멀씨는 입으로 자신의 비늘들을 뜯어 체리에게 주었다.




“체리 영웅,이  비늘들로 무기를 만들면 더 강하게 변신할 수 있을 거야.”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나더니 멀씨가 금화를 발에 들고 있었다.




“이 금화도 체리 영웅 것이야.”




멀씨는 금화를 체리에게 던져서 체리가 받았다.




“그리고 팅커벨,너는  작은 요정에서 인간까지 자유롭게 변할 수 있는 능력을 줄게.”




체리와 팅커벨은 동시에 외쳤다.




“언니,너무 고마워!”




멀씨는 날아가면서 발을 흔들었다.




“잘 있어.얘들아!”




체리와  팅커벨은 손을 흔들었다.




“언니,잘 가!”




팅커벨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체리,나 어때?”



“와!야해!에리얼도 그렇고 다들 야하게 변한다.팅커벨,한 15살의 야한 소녀같아.”




팅커벨은  긴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다가 다시 요정으로 변하였다.




“후훗,부끄러워라.사실 난 요정인데 다들 나보고 파리라고 그래서 그동안 너무 속상했어.와!나도 멀씨언니처럼 행복해.”



“ 미안,내가 팅커벨 너한테 파리라고 했던 것 사과할게.”



“괜찮아.히히.근데 왕자님들은 어떻게 하지?”



“그냥 내버려 두고 가자.깨어 나면  각자 고국으로 돌아갈거야.예전에 내가 여왕이 될 때 왕자님들에게 신세를 많이 져서  조선이 미국과 덴마크에 종속되었어.그러나 이번 여왕 자리는 반드시 내 힘으로 가져서 조선을 더 강하게  만들거야.왕자님들도 이해해 주실 거라 믿어.”



“체리,많이 성숙해 졌구나.”



“그럼,여왕되려면 성숙은 기본이지.”




체리는 어깨를 으쓱으쓱거렸다.



멀리서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었고 푸른 초원에서는 조랑말이 한가롭게 뛰어 다니고 있었다.




“팅커벨,여기 어느 나라야?너무 평화롭고 아름답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이 프린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9화에서 완결합니다. 20.12.27 31 0 -
공지 독자님들,안녕하세요! 20.12.17 34 0 -
19 다시 한양으로(완결) 20.12.27 39 0 13쪽
18 두바이3 20.12.26 38 0 13쪽
17 두바이2 20.12.26 45 0 13쪽
16 두바이1 20.12.26 62 0 13쪽
15 부산2 20.12.25 30 0 14쪽
14 부산1 20.12.24 36 0 13쪽
13 제주도3 20.12.23 42 0 13쪽
12 제주도2 20.12.22 43 0 13쪽
11 제주도1 20.12.21 29 0 19쪽
» 일본2 20.12.20 29 0 18쪽
9 일본1 20.12.19 43 0 13쪽
8 덴마크3 20.12.18 52 0 13쪽
7 덴마크2 20.12.17 37 0 13쪽
6 덴마크1 20.12.17 38 0 13쪽
5 미국2 20.12.17 62 0 12쪽
4 미국1 20.12.17 32 0 12쪽
3 한양2 20.12.17 32 0 13쪽
2 한양1 20.12.16 89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