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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리님의 서재입니다.

마이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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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데버
작품등록일 :
2020.12.14 14:42
최근연재일 :
2020.12.27 12:00
연재수 :
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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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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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819

작성
20.12.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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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한양1

DUMMY

“네!공주를  죽이겠습니다.”



강한은 창경궁으로 공주를 찾아갔고 경복궁에 남아있는 병사들이 공주를 계속 찾았다.



어느 한 병사가 소리쳤다.




“공주가 저기  달아난다!”




병사들이 그녀를 쫓아가 포위하고 가까이 다가가서 얼굴을 확인했다.




“유모잖아! 공주는 어디있느냐?”



“너희들은 누구냐?”



“묻는 말에나 대답을 해!공주는?”



“모른다.”




병사가 칼을 빼서 유모의 목을 베려고 한 순간,어떤 소녀의 목소리가 어둠 속에서 세어 나왔다.




“잠깐!”




“공주냐! 공주면 나오너라! 안 나오면 유모를  죽이겠다.”




병사는 유모의 목에 칼을 갖다 대었고 유모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




“공주님! 어서 도망가세요!”




지붕 위에서 소녀가 병사를 향해  화살을  당겼고 병사는 칼을 떨어뜨리며 쓰러졌다.




“으악!”




“이럴수가!공주가 화살을 쏴!”




어수선한 사이,유모는 도망치고 공주는 지붕 위에서 내려왔다.




“내가 화살만 쏠 줄 아느냐? 칼도 쓸 줄 안다.”




공주가 병사들을 모두 제압했을 때,강한이 나타났다.



공주는 다급히 강한에게 다가갔다.




“내금위장,내가 모두 처치 했다.나와 같이 남아있는 적들을 물리치자!”




강한이  공주를 향해 총을 쏘았고 짧은 외마디와 함께 공주는 쓰러졌다.




“악!”




미국,덴마크,터키,나이지리아 기사들, 배런왕자, 니콜라이 왕자와 조선의 백성들이 성문을 열고 들어 왔다.



백성들이 외쳤다.




“공주님을 구하라! 조선을 바로 세우자!”




배런 왕자는 쓰러져있는 공주를 발견하였다.




“공주님!”




배런 왕자는 공주를 안고 흔들었다.



 


“공주님!정신을  차리세요!”



“누...구···”



“저요!배런왕자!”



“응···”




공주가 다시 쓰러지고 멀리서 니콜라이왕자가 공주와 배런 왕자을 발견했다.




“공주님!”




니콜라이왕자가 공주를 업고 뛰었다.




“의원! 의원!”




배런왕자는 니콜라이왕자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걸 보았다.




“ 니콜라이가 공주님을  많이 좋아하네.하지만 공주님은   다시 살아나실 것이고 날 사랑하게 될 거야.”




니콜라이왕자는 의원을 찾았다.




“공주님이  위급하오!”



“공주님이 총에 맞으셨습니다.최선을 다해 치료하겠습니다.”




니콜라이왕자는 의원의 손을 꼭 잡았다.




“잘 부탁하오.나는 적들을 막아야 하니 이만 가 봐야 하오.꼭 공주님을 살려주시오.이 은혜 잊지 않겠소.”



“네.”




왕자가 급히 뛰어나갔고 의원은 니콜라이 왕자의 뒷모습을 쳐다보았다.



 


“누구지?”




강한과 그의 병사들은


미국,덴마크,터키,나이지리아 기사들, 배런왕자, 니콜라이 왕자와 백성들에게 붙잡혔다.



며칠 후,공주는  건강을 회복하고 배런 왕자를 찾아갔다.




“배런왕자님,저와 조선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니콜···”



“니콜이 누구입니까?왕자님 여자친구입니까?”



“아뇨.저 여자친구없어요.”



“아무튼,각 국의 기사들과 저를 지지하는 백성들을  모아 강한과 그의 병사들을 잡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의원한테 들었습니다.어떤 키가 큰 서양인이 저를 업고 왔다고 들었습니다. 그 키가 큰 서양인이 배런왕자님이 맞지요?”



“아...네···”




배런왕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사실 내가 아니고 니콜라이 왕자가 다 한건데...어떻게 하지?그래도 공주님에게 사실대로 말해야 겠지?’



“감사하시면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네,말씀하세요.”



“ 5년 후에 저는 20살이에요. 그 때되면...우리 결혼해요.사랑해요.공주님.”



“후훗,5년 후면 저는 25살입니다.그 때되면 배런 왕자님이 지금하신 말씀 후회하실 것입니다.”



“니콜라이 왕자 때문입니까?니콜라이 왕자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서요?”



“그걸 어찌 아십니까?”



“비서에게 들었어요.정말 니콜라이왕자와 결혼하실 거에요?”



“니콜라이왕자와 저는 친구사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공주님과 저는 미래부부사이예요.”



“네, 후훗,배런왕자님.”




영의정은 감옥에서 풀려나고 강한을 심문했다.




“강한은 들어라.너는 나라를 훔치려  하였다.그리고 전하,중전마마와 유리 왕자를 살해했고 공주님까지 죽이려 하였다.죄를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못 한다.  나는 배런 왕자님을 사랑한 죄밖에 없다.”



“미국 배런왕자!그는 남자다!”



“아니다.배런왕자가 아니라 배런왕자님.내가 사랑하는  남자,배런 왕자님!배런 왕자님과 혼인하기 위해서 나는 조선의 최고존엄이 되어야 했다.그에게 걸맞는 연인이 되고 싶었다.”



“쯧쯧...미쳤군. 저 자를 당장 하옥시키고 내일 능지처참 해라!”



“네”




다음 날,창경궁.


공주는 여왕즉위식에 참석해 용상에 앉았고 체리 공주에서 체리 여왕이 되었다.



봄날,따뜻한 햇빛이 창경궁을 감싸안았다.



그런데,멀리서  고함소리가 들렸다.




“잡아라!잡아라!”



“강한이  탈옥했다!”



“강한을  잡아라!”




궁궐 안에 병사들이 강한을 찾고 있었고 병사들의 고함소리에 궁궐 안이 시끄러워졌다.



여왕은 내시를  불렀다.




“웬 소란이냐?”



“송구하오나 여왕님,강한이 탈옥했다고 합니다.”



“뭐야! 강한을 꼭 붙잡으라고 내금위장에게 전하여라!”



“네,여왕님.”




여왕은 다른 내시에게 명령했다.




 “사정전으로 가자.”



“네,여왕님.”




사정전에는 문무백관들이 여왕을 기다리고 있었고 내시가 문 앞에서 그들에게 알렸다.




“여왕님,납시오.”




문무백관들이 일어나 고개를 숙이고 여왕을 맞이했다.



여왕이 상석에 먼저 앉은 다음, 문무백관들이 자리에 앉았다.




“강한이 탈옥했다고 들었다 너희들은 강한이 탈옥할 동안 무얼 하였느냐?”



“......”



“ 왜 말이 없느냐?”




영의정은 대답했다.




“저희들은 아직도 공주님을 저희들의 군주로서 인정하지 않습니다.단지  왕손이 공주님 한 분이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것뿐입니다.여자는  군주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무슨 근거로?너희들이 찬양하는 유교인지 서열교,꼰대교인지 그것이냐?”




노론 영수 우의정이 분노했다.



“말씀이 심하십니다!”



“지금 심한 건 조선이 약소국이라는 사실이다.과인은 강한 조선으로 만들 체리 여왕이다. 여자가 여왕을 하는 것이 싫은 자  있느냐?싫은 자는 보아라!출구는 저 쪽이다!”




여왕은 손가락으로 출구를 가르켰고 신하들은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못 하였다.




“과인은 오늘부터 ‘과학


개혁법’을 실시할 것이다.”



“불가,불가 합니다.”



“이가 먼저니 기가 먼저니 이기이기하는 성리학보다 과학을 발전시켜야 한다.그렇게 된다면 백성들의 삶도 지금보다 윤택해질 것이다.”



“불가,불가 합니다.”



“너희들은 불가밖에 모르느냐?당장 과학개혁법을 실시하라!”




여왕은 밖으로 나가고 영의정이 눈을 감았다.



다른 신하들은 웅성거렸고 영의정이 다른 신하들을 향해 말했다.




“여자가 조신하게 있다가 시집가서 아들을 낳아야지.쯧쯧쯧...지금 여왕은 화살도 쏘고 칼도 쓴다고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오?”



“네,사실이라고 합니다. 여왕의 무예실력이 보통이 아니라고 합니다.”



“쯧쯧쯧,여자가 얌전하지 못 하게···”




불현듯,우의정이 분개하며 말했다.




“과학개혁법은 절대 불가합니다. 성리학만이 유일무이한  학문이고,조선의  근간은 성리학입니다.성리학이외에 과학을 연구한다는 것 자체가 사문난적입니다.어떻게 천한 것들이 하는 과학을 합니까?그건 양반의 도리가 아닙니다.차라리 강한이란 자가 왕을 하는게 더···”



“허허,불경한 소리,우의정은 그만 멈추시오! 역적죄로 잡혀가고 싶으신 것이오!”




“더 두고 봅시다. 여왕이 계속 이 딴식으로 우리들을 무시한다면 우리도 다 수가 있습니다.”




영의정을 제외한 신하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씨익하며 웃었다.



강한은 궁을 도망쳤고  곧장 ‘난희’라는 무당을 찾아갔다.




“난희선생님 맞습니까?”



“선생님이라니요.저는 천한  무당입니다.강한 나으리.”



“역시, 조선의 제갈공명 난희 선생님입니다.제가 강한인지는 어찌 아셨습니까?”



“장차 큰 일을 하실 나으리께서 오실 줄 알았습니다.”



“그럼 내가 조선의 왕이 되어 사랑하는 이와 혼인할 수 있겠습니까?”



“나으리,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반이라도 좋습니다.나머지 반은 이 강한의 의지로 제 운명을 바꾸면 됩니다.난희 선생님,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저와 함께 이 조선을 통째로 삼켜 버리죠.”



“하하하하.나으리,좋습니다.”




강한은 웃고 있는 난희무당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천한 무당...대업이 성사되면 넌  토사구팽이다.배런왕자님 눈 앞에 너같은 천한 것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




배런 왕자는  니콜라이 왕자를  미국 하얀궁전에 초청했다.




“배런 왕자님,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니콜라이 형,우리끼리 인데 말 편하게 하자.”



“그래.배런, 근데 무슨 일이야?”



“형, 먼저, 체리여왕과 조선을 구해줘서 고마워.그리고 좋은 소식이 있어!내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겼어.그 여자를 보면 갖고 싶어져.”




니콜라이왕자가 배런왕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후훗, 배런, 작은 어린아이인줄 알았는데 이제 남자가 되어가는구나!귀여운 배런.”



“웃지마! 15살도 남자야!”



“그래, 남자야.네 말이 맞다.근데,그게 사랑일까?그냥 그건 소유욕인데.”




배런왕자는  꽃병 속에 있는 꽃들을 만졌다.




“형, 이 꽃 예쁘지? 조선에서 살구꽃이라는 꽃이야.내가 조선의 궁궐 담장에서 꺾어 왔어.이렇게 사랑은 소유해야  사랑이야.소유하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야. 난 꼭 내가 갖고 싶은 것을 가져야 겠어.”



“만약 내가 너라면 애초에 꽃을 꺾지 않았을 거야.사랑은 지켜주는 거야.난 사랑하는 연인을 옆에서 지켜주면서 사랑할거야.뭐,아무튼 그 아가씨와 잘 되기를 바랄게.”



“응,그 아가씨와 꼭 결혼할거야.”



“후훗,귀여운 녀석”




니콜라이왕자는 다시 한 번


배런 왕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5년후,체리여왕은 조선을 좀 더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고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정사를 돌보았다.



영의정이 여왕을 찾아왔고 궁녀가 영의정이 왔음을 알렸다




“영의정,그 자가?음...들어오라고 하여라.”




영의정이 방 안에 들어와 여왕에게  큰 절을 올렸다.




“제 불찰을 용서하시옵소서.여왕님.”




영의정은 바닥에 엎드려 용서를 구하였다.




“영의정, 방금 나에게 여왕님이라고 했느냐?”



“네,여왕님.소인이 여왕님의 능력을 몰라뵙고 불충을 저질렀사옵니다.이제부터  소인은 여인을 멸시하지 않을 것이며 여왕님께 평생 충성하겠나이다.”



“일찌기 그대의 충성심은 과인이 알았다.유학에 심취하면 그럴 수 있다.영의정은 돌아가 백성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국정을 돌보아라. 그것이 바로 용서받는 길이다.”



“너그러운 여왕님,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영의정은 큰 절을 올리고 물러났다.




“조금씩 조선이 발전하는구나.휴...조선이 나날이 발전하는데 왜 내 마음은 허할까?”




창밖에는 한 쌍의 새가 노래를 부르며 자유롭게 날고 있었다.




며칠 후,월식이 있던  여름 밤.


하늘의 붉은 달이 온세상을 빨갛게 물들이고 고양이 소리가 들렸다.




‘냐옹냐옹...냐옹냐옹...냐옹’




 강녕전에서 여왕이 자고 있다가 고양이 우는 소리에 잠을 깼다.




“궁 안에도 고양이가 있었나?”




여왕은 문을 열고 고양이가 우는 소리 쪽으로 향했다.




“냥이야!어딨어?”




여왕은 고양이의 우는 소리를 따라갔고 복숭아 나무가 있는 경회루까지 이르렀다.




“냥이야!냥이야!”




고양이의 우는  소리가 더 이상 나지 않았다.




“냥이가  어디 갔지?”




주위를 둘러봐도 고양이는  찾을 수 없었고 다리건너편,고양이를 안고 있는 낯익은 남자가 보였다.



그는 안고 있던 고양이를  다시 놓아주었고  고양이는 멀리 달아났다.




“누구지?어디서 많이 봤는데···”




그는 다리를 건너 여왕을 향해 점점 다가왔고 여왕과 그가 서로 마주보며 서 있게 되었다.



붉은 달빛아래,그들의 온 몸도 빨갛게 보였다.




“여왕님,오랜만입니다.”



“아!배런 왕자님! 예전에 어린아이였는데...”



“지금도  어린아이 같아요?”



“아니요.지금은 남자...세...요.”




190cm쯤 되어 보이는 큰 키에 넓은 어깨,날카로운 턱선,


파란 눈의 그윽한 눈빛.



이 모든 배런왕자의 아름다움에 여왕은 정신이 아득해졌다.




“왕자님,제가 왕자님 얼굴을 한 번 만져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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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주도2 20.12.22 44 0 13쪽
11 제주도1 20.12.21 30 0 19쪽
10 일본2 20.12.20 29 0 18쪽
9 일본1 20.12.19 4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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