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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리님의 서재입니다.

마이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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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데버
작품등록일 :
2020.12.14 14:42
최근연재일 :
2020.12.27 12:00
연재수 :
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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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3,819

작성
20.1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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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주도2

DUMMY

니콜라이왕자는 이슬람 소년을 보고 외쳤다.




“라시드왕자!네가 왜 여왕님과 같이 있어?”



“여왕이 어디있어?”



“네 앞에  선비님이 체리 여왕님이잖아.”




라시드왕자가 앞에 앉아있는 체리의 얼굴을 눈을 크게 뜨고 자세하게 보았다.




“하하...다행이다.난 또 남자인 줄 알고...네가 체리 여왕이구나.”




배런왕자가 백마의 고삐를 잡았다.




“라시드,네가 뭔데, 다행이야.됐고!체리여왕님을 내려 드리고 네 갈 길, 가라.”




배런왕자와 니콜라이왕자는


라시드왕자의 앞을 막았고 라시드왕자는 발꿈치로 말을  찬 후, 체리와 함께 달렸다.




 “후훗,싫어.”





배런왕자와 니콜라이왕자는  옆으로 피했고 라시드왕자에게 고함을 쳤다.




“라시드!여왕님 내놔!”




체리는 뒤돌아보며 라시드 왕자에게 소리를 쳤다.




“너 왕자님들께 무슨 짓이야?왕자님들 다치시면 내가 너 죽여버린다.”



“죽여봐라.”



“뭐야!언니 부를거야.”




체리는  하늘을 올려 보고 외쳤다.




“멀씨 언니!”




하늘에서 금빛 용이 꿈틀거리며 땅에  내려왔다.



멀씨는 입을 크게 벌리고 라시드왕자에게 빠르게 다가오면서  거대한 바람이 불었다.



해변에 있는 나무들이 휘청거리고 동물들이 땅 속으로 혹은 바닷 속으로 숨었다.



체리는 말을 꽉 잡고 있었다.



라시드왕자의 몸이 통째로 멀씨의 입 안에 들어가려는 순간,라시드왕자가 칼을 뽑아 멀씨의 이마에 칼을 꽂았다.




“드래곤!네가 체리 친구니까, 내가 봐준 건 줄 알아라.”




멀씨는 피를 흘리며 온 몸을 비틀다가 바다 속으로 들어갔고 체리는 라시드왕자의 팔을  주먹으로 때렸다.




“언니한테 뭔 짓 한거야?”



“드래곤이 네 언니?네 드래곤 언니 안 죽었어.드래곤은 자기치료 능력이 있어서 왠만하면 안 죽는다.”



“진짜냐?”



“그래. 네 친구들은 안 죽인다.”




체리는 라시드왕자를 노려보며 팅커벨을 불렀다.




“팅커벨,라시드 천적 소환 좀.”




팅커벨은 체리의 소매에서 날아 나왔다.




“응!멀씨 언니의 복수는 내가 한다!”




체리와 라시드왕자가 오랜 시간 동안,말을 타고 달렸으나 천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팅커벨은 부지런히 날개짓을 하였다.




“뭐지?이 상황은?내가 분명 라시드왕자의 천적 소환 했는데...”



“하하...이번 네 친구는 드래곤에 이어 파리냐?”



“팅커벨은 요정이야!팅커벨,어떻게 된 거야?”



“천적이 안 나타나는 건,체리 너와 나,둘 중에 하나가 라시드왕자의 천적이라는 거야.내가 한 번 라시드를 공격해볼게.”




팅커벨은 라시드왕자에게 날라가 볼을 꼬집었고 라시드왕자는 자신의 볼을 한 손으로 긁었다.




“간지러워.”



“체리,내가 아니고 체리 네가 라시드왕자의 천적이야.네가 멀씨 언니의 원수를 갚아!”



“그래!”




체리는 라시드왕자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렸더니, 라시드 왕자는  한 손으로 왼쪽 가슴을 부여 잡았다.




“악!아파.심장 아파.체리 네가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아프다.으윽...내 심장!”



“난 심각해!아참,에리얼이 있었지!에리얼,도와줘!”




에리얼이 바다 위에 나타나 박수를 한 번 쳤더니 큰 파도가 밀려와 체리와 라시드 왕자를 덮쳤다.



백마는 넘어졌으나 라시드 왕자는  수영을 하여 육지로 도착하였다.




“체리!체리!어디 있어?체리야!”




체리가 파도에 휩쓸려가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가 물속에 가라앉았다.




“살...려줘!사...알···”




라시드왕자가 수영을 하여 체리를 구하였으나 그녀는 깨어나지 못 하였다.



체리를 인공호흡하고 심장 마사지를 계속한 이후, 체리는 눈을 조금씩 뜨기 시작했다.



체리의 눈 앞에 라시드왕자의 입술이 다가와 자신의 입술에 닿는 걸 보고 소리질렀다.




“으아악!”



“살았냐?살려준  은인한테 너무하네.크크...네 입술말고도  네 심장도 난 느꼈거든. 체리! 책임져라!나와 결혼해!”



“물에 빠진 나를 구해줘서 고맙긴 한데,흥!난 니콜라이 왕자님의 약혼녀야.”




체리가 토라져서 고개를 돌렸고 라시드왕자의 안색이 새파랗게 변한 채 체리를 세게 안았다.




“너 남주기 싫다.”




 물에  젖은 옷이 몸에  붙어 라시드왕자에게 세게 안길수록 체리는 머리가 아찔하였다.




“난 니콜라···”




체리의 말이 끝나기도 전,라시드 왕자는 체리를 더 세게 안고 키스했다.



체리가 라시드왕자의 뺨을 때렸다.




‘짝!’




체리는 라시드왕자를 손으로 멀리 밀쳐내었다.




“이슬람인들은 다 너처럼 여자에게 무례하냐!내 무기들은 내가 알아서 찾을 테니, 너는 너네 나라로 돌아가!이 땅은 우리 조선인들의 땅이다.”




라시드왕자는 검지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었다.




“네 무기들은 어떻게 찾을 건데?”



“쳇!나한텐 팅커벨이 있어.팅커벨!내 무기들 소환 좀 부탁해.”



“응.문제없어.”




체리,팅커벨과 라시드왕자는 한참을 서로 얼굴만 바라보았다.



팅커벨은 얼굴이 붉어졌다.




“또,왜 이러지?”



“내가 무기들을 땅에 묻고 마법을 걸어서 나이외에는 아무도 꺼내지 못 해.체리,너는 날 따라오는 방법밖에 없다.”



“뭐라고?”




체리는 해변 모래위에 털썩 주저앉고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시간이 지나도 체리가 일어나지 않자,라시드 왕자는 


체리를 흔들어 깨웠다.




“체리!체리!”


 



체리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쓰러졌다.




“체리야!체리야!체리야!”




팅커벨은 체리 주위를 날아다녔다.




“체리가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어.걱정 안해도 돼.”



“체리,걱정했잖아.”




라시드왕자는 체리를 두 팔로 들어 올려서 안고 숲 속으로 걸어갔다.



팅커벨이 라시드왕자의 얼굴 앞까지 날라왔다.




“체리를 건드리지 말아라.”



“체리와 내가 갈아입을 옷,신발,두건 좀 부탁한다.특별히,체리 것은 이슬람 부자남자 옷으로 부탁한다.그래야 체리가 안전해.”



“그런데,내가 네 옷은 왜  소환해야되는 돼?”



“지금 소환하라.체리 감기걸려.”



“지 하고 싶은 말만 하는군.”




팅커벨은 이슬람 남자 옷,신발,두건을 두 개 소환했고  라시드 왕자는 숲 속에 들어가 체리를 평평한 잔디 위에 눕혔다.



체리의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옆으로 치워주자,체리가 잠꼬대를 했다.




“배런왕자님,사랑해요.”




체리가 라시드왕자의 목을 팔로 감은 채,그에게 키스했다.



라시드왕자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أنا أمير الإمبراطورية الإسلامية ولا أستطيع أن أشعر بالإهانة من قبل رئيسه الأصفر ، البارون".


(“ 이슬람 제국의  왕자인 내가 그 노란 머리,배런에게 굴욕감을 느끼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체리가 눈을 뜨고 일어났다.




“라시드,너!내가 자는 동안 무슨 짓을 한거냐?”




라시드왕자가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체리 앞에 옷을 던졌다.




“옷이나 갈아입어.너한테서 냄새 나.”




라시드왕자가 뒤돌아서서 자신의 옷을 챙겨 어디론가 사라졌다.



팅커벨이 체리에게 날라왔다.




“라시드왕자가 체리 너 많이 걱정했어.”



“나를?저 심술쟁이가?”



“라시드 왕자는 심술쟁이라기보다 평화주의자  아닐까?감옥 안에 갇혀있는 조선인들을 목숨을 걸고 구해주었잖아.”



“음...생각해보니,나는 어제 그 여자애처럼 배은망덕했군.라시드왕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야 겠어.”




체리는 이슬람 옷으로 갈아입고 어색해했다.




“팅커벨,왜 하필 이슬람  남자 옷으로 소환한거야?”



“라시드왕자가 체리,너 안전해야 한다고 이슬람 부자남자 옷으로 소환해달라고 했어.”



“라시드가?라시드, 의외로 배려심이 있구나.”




라시드왕자는 휘파람을 불어 백마를 불렀고 먼저 체리를 앞에 태우고 자신은 뒤에 탔다.



발꿈치로 말을 찬 후,달리기 시작했다.



체리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라시드 왕자님,저와 조선인들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다는 말은 나중에 나와 결혼할 때나  해.”



“으이그,내가 너한테 뭔 말을 못 해.”



“배런이 어디가 좋냐?내가 배런보다 어리고 잘 생기고 돈도 많아.내가 싸움도 더 잘 할걸.”



“내가 누구를 좋아하든 네가 뭔 상관이냐?아니 잠깐,배런왕자님보다 어리면 21살보다  어리다는 거잖아.


나한테 누나라고 불러라.”



“체리! 꽉 잡아라.”




라시드왕자는 발꿈치로 말을 두 번 차고,빨리  달렸다.



체리와 라시드왕자는 한라산  앞에 도착하였고 라시드 왕자가 먼저 말에서 내리고 체리가 내리게 도와주었다.




“체리,넌 말 탈 줄 모르냐?”



“모른다.왜?내가 말 탈 일이 있어야 배우지.”



“에휴,넌 주위에 배런,니콜라이 같이 곱상한 왕자들이 여왕님이라고 떠받들어 주고 네 친구들은 너 대신 나서서 다 해주니까 네가 약한거야.내 눈엔 넌 아직도 궁궐 속 공주님이다.”



“우씨,아니거든.팅커벨이 소환해 준 무법서로  독학해서 잘 싸우거든.”



“잘 싸우는데 무기들을 나한테 뺏기냐? 수영도 못 해,말도 못 타.네 몸도 못 지키면서 강한 무기들이 무슨 소용이  있지?”



“남의 사생활에  신경 꺼라.”



“내가 왜 남이냐?손도 잡고 안고 키스했으니까 오늘부터 내가 너 애인이다.”



“키스가  뭐지?하여튼,내 무기들이 있는 곳으로 빨리 안내해라.”



“네가 나한테 말  타는 것,수영하는 것,싸우는 걸 배워야  네 무기들을 돌려줄 것이다.”



“치사하다.그냥 나 혼자 찾으러 갈거야.잡지 말아라.”




체리는 한라산 속으로 혼자 들어갔다가 다시 라시드 왕자에게로 왔다.




“뭐부터 배우면 되냐?”




라시드 왕자는 환하게 미소지었다.




“말 타는 것부터 배우자.”




라시드왕자는 체리에게 자신이 말  타는 걸 보여주었다.




“잘 봤지.내가 고삐를 잡고 있을 테니까,이번엔 체리 네가 말을 타봐라.”



“응.쉽네.”




체리가 말을 탄  순간,말이 흥분하여 앞발을 들어올렸다.




‘히이이익.’




체리가 말에서 떨어지면서 라시드왕자  위로 덮쳤고 체리와 라시드왕자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두근두근콩닥콩닥···’




라시드왕자가 누워서 체리의 목을 잡고 키스하려는 순간,


체리가 고개를 돌렸다.




“라시드 선생님,다시 해 볼게요.”




체리가 벌떡 일어나  말을 쓰다듬었다.




“예쁜 백마야,난 체리라고 해.우리  잘  해보자.”




체리가 말을 타고 달렸다.




“와아!말을 타는 기분이 이런거 였구나.”



“체리,조심해.너무 빨리 달리고 있어.멈춰!”




체리가 고삐를 당겼으나  말이 추지 않았다.




“못 하겠어.도와줘!”



“체리,고삐를 더 세게 당겨봐.”




체리가 고삐를  더 세게 당겼더니 말이 멈추었고 말에서 내려와  말을 쓰다듬었다. 




“백마야,고생했어.”




라시드왕자가 체리에게 달려왔다.




“체리, 처음치고는 잘 했어.이번엔 방향 바꾸면서 말타는 법을 배우자.”



“응.좋아!”




라시드왕자는 체리에게  말을  타는 법을 가르치다보니,저녁 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구나.”




라시드 왕자는 저녁 노을을 쳐다보고 붉게 물든 체리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저녁 노을은 처음이구나!체리, 너와 널 둘러싼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인다.내가 미친 건가?”




라시드왕자가 말하는 동시에 산 속에서 늑대 울음 소리가 들렸다.




‘아우...아우...아우...아우···’



“응?뭐라고 했어?늑대 우는 소리때문에 못 들었어.아하...배고프다.우리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아무 것도 아니야.좋아!체리,다음은 수영 시간이다.”



“라시드,내 얘기는 안 듣냐.”




라시드왕자는 웃통을 벗고 호수  속에 들어가 수영을 했다.



호숫가에서 팔에 턱을 괸 채,체리를 바라보았다.




“체리야,이번엔 네 차례다.”




체리가 라시드왕자에게 다가갔다.




“옷 입고 수영을 할 수 는 없...”




체리가 말이 끝나기도 전,라시드왕자가 체리의 팔을 끌어당겨 체리가 물 속에 빠졌다.




“푸흡···”




라시드왕자가 체리의 손을 잡고 나왔다.




“물에 뜨는 것부터 연습하자.”



“죽는 줄 알았잖아!”



“미안,나는 왜 너만 보면 장난치고 싶을까?”




라시드왕자는 체리에게 물에 뜨는 법부터 수영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체리는 라시드 왕자와 함께 호수에서 수영을  하게 되었다.




“수영이 이렇게 재미있는 건 줄 몰랐어.”



“체리,참 빨리 배우는구나.똑똑해.”



“고마워.근데,아...진짜 배고프다.뭐 좀 먹자.”



“기다려라.”




라시드왕자가 호수 속에 잠수해서 들어가더니 물고기 2마리를 양 손에 들고 나왔다.




“오늘 식사는 생선구이다.”



“와!대단해.라시드 넌 못하는 게 없어.”



“당연하지.”




 체리와 라시드왕자는 호수에서 나와 생선을 구워 먹고 있었다.



배런왕자와 니콜라이왕자가 멀리서 소리쳤다.




“여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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