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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879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6.21 22:28
조회
933
추천
6
글자
5쪽

5화 희생

DUMMY

나와 아버지는 예랑이를 용골에게 맡기고, 유도로 들어갔다. 유도는 워낙 섬이 작아 유도 근처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어부들만 종종 보일뿐 그 누구도 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 주변의 물살이 매우 험했기 때문에 4월이 아니면 배들이 지나다닐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유도에 정착했고 가장먼저 나무를 베어 집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는 이섬에 정착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하자, 나와 이령형님은 아버지에게 검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다른때와 같이 나와 이령형님은 평소와 같이 아버지께 수련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2년전 우리를 쫒던 녀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이 문종 오랜만이군 그래? 정말 네놈을 찾느라 여간 고생이 아니였다고 하하하핫"


문종의 머리에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어떻게 네놈들이 여기에..."


그자는 깔깔대며 그의 질문에 답해주었다.


"그야 우리가 어떻게 이곳을 찾아냈는지 궁금했겠지 흐흐흐... 하지만 잘 생각해 보라고 너희가 그곳에서 배를 타고 도망갔는데 배를 내릴만한곳을 다 뒤져봐도 니네가 없잖아? 그럼 어디겠어 여기밖에 더있겠어? 끄윽크크큭 너희가 여기있다는건 한참전에 알고있었다. 다만 물살이 잠잠해졌을때를 기다렸을 뿐."


문종은 재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이령에게 아들을 데리고 도망치라 하였다.


"이보게 이령... 어서 아들놈을 데리고 이섬을 탈출하게... 저들이 타고온 배를 탈취하면 저들은 쫒아가지 못할것이야... 자네라면 배를 지키고 있는 녀석들 쯤은 간단히 제압할 수 있겠지!"


이령은 문종의 뜻에 동의할 수 없었다.


"형님... 어찌 제가 형님을 버리고 갈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우리로서는... 저들을 막을 힘이 없다네... 다행히도 보검은 그아이의 손에 있으니 그아이 금선이와 함께 무사히 이곳을 빠져나가주게..."


금선이 그 상황을 묵묵히 지켜보다 입을 열었다.


"아버지... 어찌 저보고 불효를 저지르라 하십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문종은 화를 화를 내며 소리쳤다.


"금선이 네이놈 너는 여기서 죽어서는 아니된다. 너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어서 떠나라 아니면 내가 직접 너를 벨것이다 !!"


이령과 금선은 문종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뒤도 돌아보지않고 달렸다.


"자 몇명이 와도 이곳을 지날순 없을것이다!!!! '이령... 금선을 잘 부탁한다...' 자 어서 덤벼라!!'


문종은 창을들고 홀로 저들에게 돌진하였다. 그가 돌진하자 적들은 주춤하였고 그가 달려든 곳에는 시체가 쌓여가기 시작했다.


"으으으으.... 문종 네이놈.. 역시 실력만큼은 인정해야겠구나..."


문종은 재빠르게 저들을 쓰러뜨렸지만 저들의 수가 너무 많아 지쳐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문종은 포기하지 않았다,


"하아... 흐... 하아...끝이없군... '그래도 이상하게 오늘은 창이 매우 가볍게 느껴지는구나' 하지만, 아직 멀었다 !!!"


저들이 하나둘씩 죽어가기 시작하자 그들을 지휘하던자는 자객들을 뒤로 물리고 활을 준비했다.


"문종!! 놀랍기 그지없구나. 하지만 넌 여기서 죽어줘야겠다. 자 모두 저놈에게 활을 쏘아라!!!"


그가 명령을 내리자 수십개의 화살이 그를 향해 날아갔고 문종의 몸은 순식간에 화살꽃이가 되었다. 하지만, 문종은 입을 꽉 다문채 그들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전진했고, 피투성이가 된 그가 자신들에게 한걸음 한걸음 점점 다가오자 그들은 겁에 질려 뒤로 물러서기 시작했다.


"으으으으으 네놈들 지금 뭘 하는것이냐 어서 저놈을 죽여라!!!"


저들이 겁을 먹고 자신의 명령에 따르지 않자 그는 스스로 검을 들고 달려가 문종의 가슴을 크게 베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종이 걸음을 멈추지 않자 그는 당황하여 이번에는 창을 들고와 그의 배에 온힘을 다해 찔러넣었다. 그러자 문종은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주저 앉았다.


"으으윽..... '옥선아 이제 곧 너를 만날 수 있을것 같구나... 최선을 다했지만, 그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줄 순 없었다... 너와의 약조를 지키지 못했어... 미안하다... 너의 질책은 죽음뒤의 세상에서 달게 받으마' 이자식 절대 네놈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으흐으윽"


문종은 두 무릎을 땅에 붙인채 씁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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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화 삼재의 공석 18.06.21 321 2 3쪽
29 28화 혼례 18.06.21 260 3 3쪽
28 27화 포로 18.06.21 235 2 4쪽
27 26화 격돌 18.06.21 282 2 3쪽
26 25화 거래 18.06.21 260 2 3쪽
25 24화 굴욕 2 18.06.21 315 2 5쪽
24 23화 굴욕 18.06.21 306 2 4쪽
23 22화 대장군 18.06.21 298 3 4쪽
22 21화 묘신의 계략 18.06.21 314 2 3쪽
21 20화 분란 18.06.21 328 3 4쪽
20 19화 알현 18.06.21 371 3 4쪽
19 18화 왕에게로 가는길 2 18.06.21 351 3 4쪽
18 17화 왕에게로 가는길 18.06.21 381 3 3쪽
17 16화 다시만난 예랑 18.06.21 398 3 3쪽
16 15화 만남 2 18.06.21 448 3 3쪽
15 14화 만남 18.06.21 462 3 5쪽
14 13화 묘신 18.06.21 504 2 5쪽
13 12화 이령의 수난 18.06.21 493 3 3쪽
12 11화 환영 18.06.21 528 3 3쪽
11 10화 상륙 18.06.21 586 4 3쪽
10 9화 예랑 2 18.06.21 574 4 4쪽
9 8화 예랑 18.06.21 664 3 3쪽
8 7화 뜻밖의 횡재 18.06.21 733 5 4쪽
7 6화 비통하다 18.06.21 768 5 4쪽
» 5화 희생 18.06.21 934 6 5쪽
5 4화 인연2 18.06.21 1,003 8 6쪽
4 3화 인연 18.06.21 1,138 8 6쪽
3 2화 험난한 여정 18.06.21 1,259 8 4쪽
2 1화 도망치다 18.06.21 1,491 11 4쪽
1 프롤로그 18.06.21 1,817 1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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