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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딩

죽고싶지않아...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올딩
작품등록일 :
2018.06.21 22:14
최근연재일 :
2018.07.29 21:02
연재수 :
206 회
조회수 :
36,845
추천수 :
138
글자수 :
311,906

작성
18.06.21 22:27
조회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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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6쪽

3화 인연

DUMMY

해적선장이 우리를 하루나 가둬놓은 후에야 우리에게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그는 나와 예랑이의 손 발에 묶인 줄을 풀어준 후 이 방에서 나가게 하였고, 그는 아버지와 단둘이서 담화를 나누었다.


해적선장이 먼저 아버지에게 말을 걸었다.


"이봐 당신 도대체 정체가 뭐야?"


아버지는 그의 의중을 알지 못하여 대충 둘러댔다.


"그냥 사냥꾼이오."


해적선장은 호통을치면서 아버지의 얼굴을 들어 올린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내 앞에서 허튼 수작 부릴 생각마라.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묻겠다. 네놈은 누구냐?"


아버지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수없이 많은 고민을 했다.


"나..나는 '과연 이자에게 내 정체를 말해도 되는것인가?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위엄에 처할지도 모르는데...' 나는..."


해적선장이 화를 냈다.


"허튼수작 부리지말고 어서 입을 열어라!!!."


아버지는 어제 자신의 앞에서 아이들을 지켜달라던 옥선의 모습이 뇌리에 스쳐갔다.


"나는... '그래 아이들부터 살려야지... 그리고 한낱 해적이 나에대해 알리가 없지 않겠는가...' 나는 삼재의 박정휴 대감을 모시던 호위대장이였던 문종이다."


해적선장은 몹시 놀라며 어쩔줄 몰라했다.


"뭐라!!!! '어쩐지 그 검술은 어디서 본적이 있다 했더라니... 박대감의 사람이였구만'"


해적선장은 부하들을 불러 즉시 문종의 밧줄을 풀도록 명령 하였다.


"여봐라 당장 이자의 밧줄을 풀어주어라. 그리고 지금 당장 조촐한 연회를 준비해라 !!"


문종은 해적선장의 뜬금없는 태세전환에 당황하였지만, 일단 상황이 일단락 된것 같아 그들의 뜻을 따랐다.


그리고 해적들이 준비한 연회에서 문종과 해적선장이 술을 나누고 있었고. 나와 예랑이는 그들이 나눠준 음식을 먹고 있었다.


해적선장이 문종에게 친근하듯이 다가와 술잔을 건넸다.


"자 이 잔을 받게나... 자네는 내 친우와 다름없네 하하핫"


문종은 갑작스러운 이 분위게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에게 물었다.


"뭐 하나만 물어보겠소. 왜 갑자기 우리에게 잘 대해주는 것이오 ?"


해적선장은 크게 웃었다.


"으하하하하하하핫 그것은 바로 내가 박대감에게 큰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지.. 그렇기에 박대감을 지켜주던 그대는 나의 동지이자 친우요. 아 그러고보니 이거 내 소개를 안했군. 보이는대로 나는 이 배의 선장 '이용골' 이라 하오 잘 부탁하오이다. 하하하"


갑자기 문종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고 과거일이 생각났다.


'문종아 부탁이 있다. 옥선이와 함께 내 아들놈을 데리고 이곳을 떠나다오... 너도 알다시피 그 아이는 가져서는 안될 힘을 가졌어... 그것을 다른이들에게 들키는 순간 그아이는 바로 모든이들의 표적이 될것이야... 부탁이다. 그 아이를 지켜다오. 내 스스로의 힘으로 그 아이를 보살펴주고 싶지만, 지금의 내 지위가 그것을 허락치 않는구나... 그리고... 네가 떠날쯤이면 나는 너와 내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게 될것이다."


"박대감님을.. '설마 이자가 대감님과 아는사이일 줄이야... 설마 명령을 받고 나를 죽이러 온 자인가? 아니야... 날 죽이려면 진작에 죽일 수 있었어.' 아시오?"


해적선장 이용골은 흐뭇하게 과거회상에 빠졌다.


10년전.


이용골은 다른해적들과 싸움을 벌이다가 패배하여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 혼자서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는 부하와 배를 모두 잃고 정처없이 바다를 떠돌아 다녔고. 그에게는 그 어떠한 희망의 불빛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그가 모든걸 포기하고 죽음을 선택하려할 때 저 멀리서 그를 향해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보시오!!! 내가 지금 당장 거기로 가겠소.! 포기하지 마시오!!!"


이 말을 들은 해적선장은 눈물을 흘리며 큰소리로 소리쳤다.


"여기 사람이 있소! 제발 나 좀 살려주시오 !!! 흑흑흑 이제 살 수 있겠구나..."


이용골을 향해 배는 점점 가까이 다가왔고 이용골은 그들의 손에 의해 구조되었다.


용골은 매우 기뻐하며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흑흑흑 모든것을 포기했던 찰나에 그대들을 만난것은 천운과 다름없소... 흑흑흑"


용골은 구조한 사람은 그의 손을 잡아주며 씨익 웃으며 말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오. 쉬이 버리면 안되는 것이오."


그 말을 들은 용골은 더욱더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들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용골에게 말했다.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다시한번 말하지만, 생명은 소중한 것이야. 좋은 돈벌이가 되니까 말이야... 흐흐흐 어차피 나 아님 죽었을 목숨 내가 구해줬으니 내것이나 다름없지. 안그런가?"


용골은 매우 당황했다.


"하?"


그는 더욱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귓속막을 하였다.


"자 그래 음... 너정도의 체격이면 이정도는 나오겠지. 히히히히히. 그래 도착할때까지 필요한거 있으면 말만 하라고 얌전히 있으면 원하는건 뭐든 들어줄 테니 말이야. 아 ~ 돈이랑 풀어달라는것만 빼고 말이지. 크히히히히"


용골을 구해준 그들은 어선이나 상선이 아니였고 바로 노예들을 사고팔기 위해 운반하던 노예선이였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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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화 삼재의 공석 18.06.21 321 2 3쪽
29 28화 혼례 18.06.21 259 3 3쪽
28 27화 포로 18.06.21 235 2 4쪽
27 26화 격돌 18.06.21 282 2 3쪽
26 25화 거래 18.06.21 260 2 3쪽
25 24화 굴욕 2 18.06.21 315 2 5쪽
24 23화 굴욕 18.06.21 305 2 4쪽
23 22화 대장군 18.06.21 297 3 4쪽
22 21화 묘신의 계략 18.06.21 313 2 3쪽
21 20화 분란 18.06.21 328 3 4쪽
20 19화 알현 18.06.21 370 3 4쪽
19 18화 왕에게로 가는길 2 18.06.21 351 3 4쪽
18 17화 왕에게로 가는길 18.06.21 380 3 3쪽
17 16화 다시만난 예랑 18.06.21 398 3 3쪽
16 15화 만남 2 18.06.21 448 3 3쪽
15 14화 만남 18.06.21 462 3 5쪽
14 13화 묘신 18.06.21 503 2 5쪽
13 12화 이령의 수난 18.06.21 493 3 3쪽
12 11화 환영 18.06.21 528 3 3쪽
11 10화 상륙 18.06.21 585 4 3쪽
10 9화 예랑 2 18.06.21 574 4 4쪽
9 8화 예랑 18.06.21 663 3 3쪽
8 7화 뜻밖의 횡재 18.06.21 733 5 4쪽
7 6화 비통하다 18.06.21 767 5 4쪽
6 5화 희생 18.06.21 933 6 5쪽
5 4화 인연2 18.06.21 1,003 8 6쪽
» 3화 인연 18.06.21 1,138 8 6쪽
3 2화 험난한 여정 18.06.21 1,259 8 4쪽
2 1화 도망치다 18.06.21 1,491 11 4쪽
1 프롤로그 18.06.21 1,816 12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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