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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주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가문 환생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쾌주
작품등록일 :
2019.09.05 00:28
최근연재일 :
2019.09.26 00:16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14,468
추천수 :
185
글자수 :
117,269

작성
19.09.12 00:32
조회
777
추천
11
글자
14쪽

8화.

DUMMY

뒤늦게 참전한 남자의 실력은 젠타 경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 그가 싸움에 참여하자 젠타 일행은 점점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으악!”


왼쪽에서 기사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뒤로 밀려나면서 자리가 만들어지자 적들의 숫자에 버티지 못하고 검상을 입기 시작했다.


‘오래 버티지 못한다.’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이 들자 젠타는 세레나를 향해 뒤를 살짝 돌아봤다. 그의 모습을 본 세레나와 제르는 상황이 어려운 것을 알고 그의 뒤를 쫓아갈 준비를 했다.


“죽어라!”


젠타의 강한 일격이 앞선 남자를 향해 휘둘렀다. 젠타의 검에서 짙푸른 오러 블레이드가 앞으로 쏘아나갔다. 젠타의 급습에 남자는 급하게 검에 기운을 싣고 대응했다.


쾅과광!


요란한 소리와 함께 먼지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어서 뛰세요!”


젠타는 세레나를 향해 소리치고 앞을 향해 나아갔다.


“어딜 그리 급히 가시려고!”


젠타는 자신이 쏘아낸 오러 블레이드가 앞길을 뚫길 빌었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남자는 먼지 속에서 반격을 해왔다.


“크윽!”


앞으로 향하던 젠타의 몸은 먼지 속에서 날아오는 검을 채 막지 못하고 왼팔의 상처를 입고 말았다.


“젠타 경!”


세레나는 상처 입은 젠타를 향해 앞으로 나서며 크게 소리쳤지만 그 소리조차 들을 틈이 없이 쏘아져 나오는 공격에 젠타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제법 잘 버티는군. 역시 이름값을 하는 건가?”


남자의 비웃음에도 힘겹게 방어만 할 수 밖에 없는 젠타의 걸음이 점점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큭! 세레나님 뒤로 물러나세요.”


거친 신음을 삼키며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한번 빼앗긴 승기는 찾아오기 어려웠다.


‘저렇게 두면 젠타경이 위험하다!’


제르는 점점 뒤로 밀리고 있는 젠타를 돕기 위해 앞으로 나섰지만 그보다 먼저 한 괴한이 제르를 막아섰다.


“잘가라!”


작은 소리와 함께 붉은 오러가 담긴 검은 젠타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젠타 경!”


세렐나의 외침에 주변에 있던 기사도 젠타의 죽음을 알게 되자 진형은 급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기사들마저 그 명을 달리했다.


“레이디 세레나. 이제 가시지요.”


음습한 눈으로 세레나를 쳐다본 남자는 뒤를 돌아서며 명령을 내렸다.


“데려와라! 뒷정리는 깔끔하게 하고.”

“네!”


괴한들은 세레나를 잡아가기 위해 앞으로 걸어왔다.


“세레나. 피해!”


제르는 세레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막아선 괴한을 향해 검을 찔러 들어갔다.


‘선수 필승!’


어린 소년의 검을 우습게 봤는지 제르를 막아선 괴한은 무방비 상태로 목이 잘려 나갔다.


“뭐야! 조심해!”


같이 오던 괴한 중 하나가 소리쳤다. 순간적으로 쏘아낸 제르의 검이 심상치 않음을 본 괴한은 자세를 잡고 제르를 천천히 압박해 갔다.


‘이런. 겨우 한명만 보내다니.’


빠른 몸놀림으로 앞선 괴한을 죽이고 길을 열어보려 했지만 그들도 어중이떠중이가 아닌 듯 여럿이 모여 제르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힘만 있었으면···’


아쉬움이 남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온 힘을 다해서 그들을 막아섰지만 혼자서 그들을 모두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여기가 끝이구나.’


안타까운 생각과 함께 괴한의 검이 제르의 심장에 박혔다. 괴한의 검이 회수되자 피분수가 뿜어져 나오며 제르의 몸이 무너져 내렸다.


뒤돌아 나가던 괴한은 제르의 모습을 바라보며 괴한들을 나무랬다.


“이런 멍청한 것들. 썩어도 준치라는 것을 모르는 게냐! 나이가 어리지만 강씨 가문이다. 이런 애송이한테 당했다는 소리를 대공께 어찌 보고하겠냐! 저 녀석에게 죽은 것은 비밀로 한다. 레이디를 데리고 비원으로 간다.”

“조용히 따라오시오.”

“놔라! 악!”


세레나의 목을 쳐 기절시킨 괴한은 그녀를 들쳐 업고 밖으로 나갔다.

죽어가는 제르의 귓가에 괴한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대공의 짓이군. 로간도 이 녀석들과 한패인 것 같구나. 배후는 역시 러셀이었어. 하지만 어쩌겠어. 이번 생은 짧았구나. 이곳에서 다시 환생하게 된다면 저 녀석들을 가만두지 않으리.’


제르는 심장에서 피가 빠져나오는 것을 느끼며 의식이 점점 흐려졌다.


“불을 질러라!”


동굴 밖으로 나온 괴한은 동굴 안에 불을 지를 것을 명령하고 산을 내려갔다.

명령을 받은 괴한은 작은 기름통 하나를 안에 던지고 불을 붙인 뒤 산을 빠져 내려갔다.


연기가 가득 차며 뜨거운 불길이 동굴 안쪽으로 밀려 들어왔다.

바닥에 놓여있는 시체들이 하나씩 불에 휩쓸렸다. 불은 제르의 몸이 있는 곳으로 나아갔다.


퍼석!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불과 연기가 온 동굴을 뒤덮은 그때 제르의 팔에서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


“백작님!”

“그래. 알아 봤느냐? 빨리 말해보아라.”


다급한 모습의 필라오는 자신을 찾아온 기사를 재촉했다.


“네. 분명 오늘 아침 이른 시간에 파랜드 공국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침에 나왔다면 이 시간이 되도록 오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

“그리고 파랜드 공국에서 이곳으로 오는 길에 있는 한 야산에 불이 났다고 합니다.”

“야산에 불이? 오늘 사건이냐?”

“네 그렇습니다.”

“하아··· 이 무슨 일이란 말이냐.”


필라오 백작은 책상에 손을 짚고 고개를 푹 늘어뜨렸다. 그의 한숨처럼 마음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하이드 공작가에서는 다른 소식이 없느냐?”

“네. 한가지 이상한 점은 오늘 오후를 기점으로 알 수 없는 무리가 저희 영토를 빠져나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 시점이 도련님이 돌아오실 시간에서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알 수 없는 무리라고? 인상착의나 다른 정보는 없느냐?”

“네. 짐작컨대 하이드 공작가의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그쪽에서도 도착해야 할 사람이 오지 않자 기다리던 사람들이 수색에 나선 것 같습니다.”

“그러길 바라야지. 너라도 같이 보냈어야 했는데. 젠타 경이 함께 하는 것에 마음을 놓았더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구나.”

“제 불찰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마스터 급의 젠타 경이 함께 하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소드마스터.

그 이름만으로도 제국 어디에서나 존경을 받으며 작위를 얻을 수 있는 이름. 그리고 그 나라의 국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존재들.

기사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경지인 소드마스터는 제국 내에서도 그리 많지 않았다. 100명이 채 되지 않는 그 숫자이지만 그들이 전부 전쟁에 투입된다면 작은 왕국은 하루를 버티지 못하였다.

하이드 공작에게 몸을 담고 있던 젠타 경도 소드마스터에 도달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 경지에 도달하면서 제국 전역에 그의 명성이 퍼져 있었다.

그런데 그런 존재가 동행했다. 단 한명이지만 그는 엄청난 존재감을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습격한 이들이 젠타 경의 존재를 모르지 않았을 거다. 분명 그에 맞는 대비를 했겠지. 우선 수색을 나간 기사들을 기다려보자. 그리고 너는 조용히 하이드 공작 전하를 찾아뵈라.”

“알겠습니다.”

“빠르고 조용히 움직여야 할 것이다.”


***


제르의 팔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빛은 공동을 가득 메워나가기 시작했다. 불과 연기로 가득했던 공동은 제르에게서 나오는 빛의 기운에 밀려 점점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어느덧 공동 안은 하얀 빛의 기운만 가득하고 다른 무엇도 침투할 수 없는 공간이 되어버렸다.


공동 한 가운데 누워있던 제르의 시신이 바닥에서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팔찌에서 뿜어져 나오던 하얀 빛의 기운은 제르의 몸을 덮어씌우기 시작했다.


퍼석!


팔찌에서 또다시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전에 나온 빛과는 다른 초록색의 기운이 제르의 육체 곳곳을 휘저어놓기 시작했다.

초록색의 기운이 움직일 때마다 제르의 육체도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꿈틀댔다. 하얀 빛의 기운과 초록색의 기운이 제르의 육체를 만지고 있을 때 남은 보석들 속에서 깨지는 소리와 함께 기운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형형색색의 기운이 팔찌를 통해 뿜어져 나오며 제르에게 모이기 시작했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기운들은 마치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듯 제르의 육체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모든 기운이 자리를 잡자 밝게 빛나던 하얀 빛의 기운도 제르의 심장을 향해 모여들었다. 제르의 몸이 바닥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팔에 채워졌던 팔찌는 그 형태만 존재할 뿐 그 안에 있던 기운은 모조리 제르에게로 들어갔다.

잠시 뒤 멈춰 있던 제르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벌써 다른 몸으로 환생한 건가?’


제르의 눈이 천천히 열렸다. 주변의 모습을 살피던 제르는 스프링처럼 몸을 튕겨 일으켰다.


“뭐야!”


분명 심장이 칼에 꽂혔다. 심장에서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불사의 육체를 지닌 자가 아닌 이상 그 상황에서 살아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자 불에 그슬린 자국이 벽에 가득했다. 밖으로 나가는 통로는 화마에 검은색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이 몸으로 곧바로 환생한 건가?”


지금껏 그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다. 죽음 이후 곧바로 환생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같은 몸에 같은 시간대에 다시 환생이 된 적은 없었다.

제르는 자신의 심장을 쳐다보았다. 조금 전 괴한의 검이 박혔던 그 자리엔 하얀 빛깔의 깨끗한 피부만 자리하고 있었다.


“응? 옷은 왜 없어!”


자신의 중요한 부분마저 훤하게 드러나 버린 제르는 본능적으로 두 손을 아래로 향했다. 중요한 부분을 가린 손에 팔찌가 채워져 있는 것이 느껴졌다.


“팔찌는 그대로 있네?”


세레나에게 받아서 기운을 흡수하려고 했던 팔찌는 왜인지 전과 다르게 아무런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다.


“설마··· 이 팔찌가 나를 다시 살린 것인가?”


자신의 몸을 다시 천천히 살피던 제르는 전과 다른 육체의 모습을 확인했다. 자잘하게 나있던 상처도 모두 없어지고 몸집도 조금 더 커져있었다. 파르스의 기운으로 몸의 상태를 많이 회복시켰지만 완벽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막혀있던 모든 혈도가 아이의 것처럼 깨끗하게 뚫려 있었다.


“하하··· 이게 무슨 일이람. 팔찌가 품고 있던 기운이 나를 완벽히 새롭게 만들어주었네.”


오른손을 들어 기운을 모았다. 초록색의 오러가 제르의 오른손에 맺히기 시작했다.

그랜드마스터 강재하의 전유물인 초록색의 오러.

각자의 사람마다 마나심법에 따른 오러 색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오러는 파란색으로 나오지만 간간히 적색, 흑색 등으로 오러를 뿜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초록색의 오러를 지닌 사람은 파웰제국 역사상 단 한명. 위대한 그랜드마스터였던 강재하뿐이었다.


“드디어 이 힘을 다시 손에 넣었군.”


소드마스터의 반열에 오른 자신의 기운을 느낀 제르는 기운을 뿜어져 나오는 기운을 다시 갈무리 했다.


“러셀 이 새끼 죽었어!”


자신을 죽이고 세레나를 납치한 러셀을 생각하자 살의가 뿜어져 나왔다.


“일단 밖으로 나가야겠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지만 늦을수록 세레나가 더 위험해질 거야.”


제르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 주변에 있는 옷가지를 살폈다. 하지만 대부분 불에 타다만 옷가지뿐이었다. 그것도 시체가 입고 있는 옷을 보자 제르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툭.


발밑에 무언가 걸리는 소리가 들렸다.


“응?”


제르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목을 날려버린 괴한이었다. 죽은 제르의 바로 옆에 있어서인지 옷의 상태가 양호했다. 괴한의 시체가 입고 있던 옷이라 꺼림칙했지만 이 상태로 밖을 나설 수는 없었기에 제르는 하는 수 없이 그의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옷을 갖춰 입은 제르는 자기의 검을 찾아들고 동굴 밖을 향했다. 검게 그을린 통로 입구에 반짝거리는 작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


“이건 그 녀석이 던져놓고 간 거잖아? 분명 이게 아니었으면 찾기 어려웠을 거라고 했는데.”


반짝이는 물건을 집어든 제르는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작은 원판 가운데 긴 막대가 달려 있었다.


“이거 어떻게 쓰는 거지? 생긴 건 꼭 나침반처럼 생겼는데.”


원판을 좌우로 돌려보자 제르의 추측이 맞았는지 긴 막대는 계속해서 한곳을 향했다.


“아무래도 나침반처럼 사용하는 게 맞나보네. 그런데 어떤 걸 가리키고 있는 거지? 아마도 세레나와 관련된 무언가겠지.”


제르는 나침반을 손에 쥐고 밖으로 나갔다. 동굴 밖은 시커멓게 타들어간 산의 잔재만 남아 있었다. 바닥에서 온기가 느껴졌다.


“시간이 아직 많이 흐르지 않았나보다. 어서 쫓아가보자.”


빠르게 산을 내려왔다. 산을 오르기 전과 다른 그의 몸놀림은 제르의 상태가 어떠한지 반영해주었다.

산으로 내려온 제르는 손에 들린 나침반을 보았다. 조금 전과는 다르게 한쪽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만 작게 흔들리고 있었다.


“음. 거리제한이 있나? 아직 이동 중이면 따라잡을 수 있을 거야.”


손에 들린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발을 움직였다. 바람을 뚫고 쏜살같이 달려 나가던 제르는 손에 들린 나침반을 힐끔거리며 바라봤다. 조금씩 흔들림이 잦아들더니 처음과 같이 한쪽 방향을 고정해서 가리키기 시작했다.


“움직임이 멈춘 건지 거리가 좁혀진 건지 모르겠지만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로군. 이쪽 방향은 파랜드 쪽이 아니겠구나. 어서 따라가야겠다.”


고정된 나침반의 방향을 따라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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