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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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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랑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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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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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운해비영(3)

DUMMY

생소한 감각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익숙했다.


‘몸이 가벼워.’


쉴새없이 흩어지는 검격 경파가 몸을 감싼채로 지그시 밀어낸다. 끊임없는 폭풍을 몸에 두른 듯 했다. 일보(一步)를 딛음에도 그것이 땅에 거의 스치지도 않는 듯 하다.


공간을 장악하고 권역을 찢어발기는 직선 보법인 용형보에 흐름을 더해준다. 용형보는 그야말로 파괴적인 보법이었으나, 그만큼 다채로운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다. 압도적인 쾌(快)가 단점을 무용하게 만들었을 뿐.


‘신공 풍신과는 다른 감각이지만.’


달빛 아래에서 겪었던 신공의 구결은 더 자연에 가까웠다. 정돈되지 않은 바람. 예측할 수 없는 변화와 압도적인 속도를 선사하나 그 방향성을 오로지 감각으로만 다뤄야 한다.


자연지기를 직접적으로 다룬다는 것은 그런 의미다. 결코 뜻대로 움직여주는 법이 없으니.


해서 바꿨다. 소년이 몸에 두른 것은 사방을 가득 채운 자연의 바람결이 아니라, 여휘에서 뻗어나온 태청신공의 뇌기(雷氣)였다.


검법을 매개로 몸을 움직인다. 그의 검이 통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신법도 마찬가지이다.


그 대가로 희생한 것은 풍신이 검격에 부여해주던 절세의 파괴력과 한없이 무한한 자연지기의 양.


‘필요없어.’


얻은 것이 더 많다.


움직임에 자유가 부여되었다. 바람에 올라타 검을 휘두르는 것이 아닌, 검격 경파가 그의 움직임을 보조해줄 뿐.


용형보의 속도와 파괴력, 전후좌우상하 사방 공간을 장악하는 움직임에 예측 불가의 신묘함이 깃들었다. 안법이 미진한 이들의 눈은 미혹당하고 말 일이었다. 흩어지는 소년의 신형이 흡사 빛살에 녹아내리는 그림자와도 같았기에.


지금 이 순간도 그랬다.


“흡!”


짓쳐오는 검격이 날카로웠다. 갈고닦은 날카로운 쾌검이 가볍지 않았다. 백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즉시 희뿌연 별빛같은 걸음을 딛으며 회전하는 기세가 거셌다. 고매하다고 부를 법한 투로.


지극히 날카로웠다. 형산의 송엽과 더불어 용봉지회의 신진 기대주중 하나라 들었는데 그 말에 한치의 거짓이 없었다.


허나 그 기세는 백연의 몸에 닿지 못했다.


대기를 가르며 회전하는 검격을 보며 백연이 여상히 몸을 틀었다. 미리 계산하지 않고 몸을 움직인다. 자연스레 여휘를 손아귀에서 비틀면서였다. 선연한 뇌기가 허공을 물들이는데 걸린 시간은 찰나의 찰나에 불과했고.


화아악!


직후 별빛같은 검격이 가르고 지나간 소년의 신형이 또다시 흩어졌다.


“이번에는!”


모용천상이 이를 악물며 외쳤다. 한번 당한 직후 미리 안법을 일으킨 모용천상이었다.


안법에 과다하게 공력을 쏟아서라도 백연의 움직임을 따라가고자 함이었다. 스스로 배우는 것이 빨랐다. 푸른 빛이 감도는 모용천상의 눈에 실핏줄이 돋았다가 이내 투두둑 터져나갔다.


무리하고 있다. 그러나 효과가 없지 않았다.


아주 잠깐. 모용천상의 검격 옆으로 흐르듯 스치는 그림자가 느껴졌다. 검을 농락하듯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휘도는 신형. 그와 함께 그 위로 흐르는 기파가 느껴졌다.


‘닿지가......!’


찰나지간 감각이 한없이 늘어진다. 모용천상은 삽시간에 극도의 고양 상태에 접어들어 있었다. 백연의 움직임을 따라잡기 위해 강제로 끌어올린 무공이 평소를 넘어선 힘을 발휘중이었다.


소리가 먹먹해지고 감각이 일점에 깃든다. 어느 순간 모용천상은 자신의 팔다리가 물에 빠진 양 느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시에 몸에 기파를 휘감은채 움직이는 흐릿한 소년의 인영도 눈에 들어온 직후.


“이런.”


여상히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귀를 파고들었다. 투명한 음성과 함께 곤륜의 소년이 풀잎처럼 검을 휘돌아 모용천상의 품에 파고들었다. 반응하지도 못한 사이 그의 검격 권역에 깊숙히 진입한 소년이 손을 뻗었다.


“간극은 이른데. 족히 일년은 더 지나야......아니, 반년 정도면 되려나.”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더없이 귀에 선명하게 틀어박힌다. 점점 붉게 물드는 시야 속에서 모용천상은 갑자기 깨달았다. 이것이 다음 경지의 초입이라는 것을.


그리고 소년의 움직임은 그 속에서도 여전히 그림자처럼 자유롭다는 사실을.


닿지 않는게 당연했다. 그제서야 이해했다. 여기까지 접어들어서야 간신히 인지를 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도 모용천상은 소년이 어떤 움직임으로 자신의 품에 파고들었는지 알지 못했다.


그저 짐작하고 있을 뿐이었다. 바람결에 흩날리는 잎사귀마냥 몸에 휘감은 기파를 타고 검신을 넘어왔을 것이라고.


“그러니 오늘은 이만.”


휘릭.


소년의 손이 펼쳐졌다. 자연스레 손아귀에 깃드는 기파가 희끗했다. 팔꿈치로 그의 검을 툭 쳐서 방향을 바꾼 백연이 그대로 장법을 내질렀다. 모용천상의 가슴께를 향해서였다.


파아앙!


공기 찢어지는 소리가 일고.


“......커헉.”


크게 기침을 한번 뱉은 모용천상의 신형이 서서히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일격에 정신을 잃은 것이었다. 그러나 눈을 까뒤집은 그의 얼굴에는 이유 모를 미소 비슷한 것이 걸려 있었다.


“하아.”


백연이 고개를 들어올리며 숨을 뱉었다. 그의 몸에 잔존한 검격 경파가 여전히 몸을 가볍게 떠미는 중이었다.


신법 운해비영. 느낌을 잡았다. 끊임없는 줄타기를 하는 듯한 감각의 신법이었다.


상대가 내치는 투로를 아주 작은 간합으로 회피한다. 구름 위를 유영하는 그림자처럼. 검격 경파를 휘감아 한없이 가벼워지는 몸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제 다듬으면 된다.’


어디까지 통하는지 보면 될 것이다. 압도적인 검격 앞에서도 똑같은 간합을 유지할 수 있는지. 또 움직임의 제약이 어느 정도까지인지.


[모용가 모용천상 대, 곤륜파 백연은......]


우우우웅.


상념을 깨며 파고드는 목소리가 거대했다. 그제서야 백연은 주변이 극히 소란스럽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객석에서 벌떡 일어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제각기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감탄과 혼란,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인 얼굴. 백연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저들은 암화의 불꽃을 보기 위해서 모였을지도 모르지만, 그가 지금 보여줘야 하는 것은 불꽃이 아니었으니까.


‘사형들에게 반복해서 보여줘야 해.’


이런 경기까지도 가능하다면 유용하게 써먹어야 한다.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못했다.


소년의 시선이 객석을 날듯이 스쳐, 가운데의 상석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좀 더 표정을 읽기 어려운 사람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나마 남궁유진의 반짝이는 눈과 서일화의 생긋 웃는 얼굴만이 보일 뿐.


그들을 향해 고개를 가벼이 까딱인 백연이 몸을 돌려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단 세 합의 승부를 뒤로 한채였다.



※※※



객석에 옅은 침묵이 잠시 스쳤다. 곧이어 거대한 수군거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시린 백광의 검을 손에 쥔 소년이 고개를 들어올린 순간이었다.


풀썩 쓰러져 내리는 모용천상의 뒷모습이 눈에 띈다. 사람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경기였다. 그들은 방금 일어난 일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고, 그것이 그들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열기 시작한 까닭이었다.


“바, 방금 뭐였소?”

“내가 뭘 본거지?”

“모용가의 무인이 두 번 공격을 하더니, 갑자기 풀썩......”


아예 놓쳤다. 안법이 미진한 자들이었다. 반면 그보다 조금 더 실력있는 이들은 미간을 좁힌채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보신경이 한없이 독특했소. 처음 보는 기질인데.”

“내가 방금 제대로 본 것이 맞나? 두차례의 검격 회피. 대체 어찌?”

“절세 신법이다.”


나직한 탄식같은 음성도 이어졌다. 정확히 모든 공방을 이해하지 못했다 해도, 백연의 움직임을 보고 뛰어난지 구분할 안목 정도는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한편.


“풍백.”


나직히 깔리는 음성의 끝자락이 올라가 있었다. 흑립 아래로 드러난 유왕의 눈이 무대 위의 소년을 직시했다.


“예.”

“그대가 가르친 적이 있나?”

“제가 저 아이에게 무언가를 알려준 것은 어제가 처음입니다.”


그 답에 한치의 거짓도 없음을 알아챈 유왕이 헛웃음을 지었다.


“......그래. 그대와는 조금 다르긴 했다만.”


유왕이 뇌까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풍백이 덧붙였다.


“말했잖습니까. 오성이 하늘에 닿았다고.”

“저 기파는 무엇이지? 들어본 바가 없다.”

“신강에서 엮어낸 신공일겁니다. 본디 스스로의 몸을 축내는 무공인데......어찌 했는지 잘 마무리를 지었더군요.”

“몸을 축낸다?”

“발상이 그렇습니다. 곤륜파의 무공에 대해 어디까지 아십니까?”


유왕이 미간을 좁혔다.


“화기와 수기를 쓴다는 것 까지.”

“맞습니다. 그 상반된 두 기운을 억지로 충돌시키는 겁니다.”


그렇게 뇌격을 엮어낸다. 처음 신강에서 보았을때 풍백은 그 무모하기 짝이 없는 발상을 보고 충고를 했던 적이 있었다. 몸이 버티지 못한다고.


그럼에도 소년은 어찌 방법을 찾아내었고, 결국 무공을 완성시켰다.


본디 수십, 수백년에 걸친 무인들의 이해와 시행착오가 있어야 할 일이었다. 허나 소년은 하루를 백여년으로 압축시킨 모양이었다.


“본래라면 인간의 몸으로 다룰 수 없을 뇌기를 손에 넣었지요.”


잠시 침묵이 내려앉았다. 손을 매만진 유왕이 이윽고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발이 땅에 거의 스치지 않더군.”

“제대로 보셨습니다.”

“풍신이 본디 저런 무공이었나?”

“아닙니다.”


풍백이 부정했다.


“제가 말했잖습니까. 그건 그냥 단초의 제공일 뿐이라고.”


처음 풍신을 전수한다는 말에 의문을 표했던 유왕이다. 그래도 괜찮겠냐고. 황실 무공을 함부로 전수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수 있기에.


그러나 지금 백연이 풍신을 이어받아 만든 무공은 전혀 달랐다. 저걸 보고 누가 그 뿌리를 떠올릴 수 있을까.


발상만을 취해 뒤집고 멋대로 엮어낸다. 그 방식이 터무니없이 자유롭다.


“검격 경파를 몸에 감아 상대의 투로를 따라 회피하는 신법. 자신의 검로를 동시에 가져가기에 공방일체라 말할 수 있겠군요. 단점이라 하면 검격이 막히면 신법 또한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지만......”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군.”


유왕이 답했다.


“몸놀림이 흡사 신선놀음 아닌가. 지면을 밟지도 않는 듯 보이는게.”


흐르는 웃음이 옅었다. 동시에 상승(上乘)의 영역을 입에 담는다.


초상비(草上飛)나 답설무흔(踏雪無痕)을 떠올린 듯이.


드물지는 않은 경지였다. 그러나 당장 저 아이에게서 튀어나올 수 있는 경지도 아니었다. 신묘한 보신경, 제운종으로 유명한 무당파에서도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을 수 있는 무인은 몇 없으니까.


적어도 초월을 넘보는 수준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탐나는군.”


문득 유왕이 중얼거렸다. 풍백이 느릿하게 시선을 돌려 그를 쳐다보았다.


“진심이십니까?”

“아닌 듯 보이는가.”

“......진심으로 보여서 문제입니다.”


풍백이 중얼거렸다. 그의 목소리에 담긴 옅은 경계에 유왕이 낮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그저 생각일 뿐이다. 무림의 검객을 황실의 장수들마냥 손아귀에 쥘 수 있다 생각하지 않으니.”

“잘 생각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저 아이는......”

“한참때의 그대보다 더 자유분방한 자질로 보이는군.”


잠깐 보았지만 알 수 있었다. 속박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풍백에게 무공을 배우는 모습이나, 언행으로 보아도 그랬다. 스스로를 얽매는 것을 거부하는 소년.


그저 어린 소년의 객기일지, 아니면 확고한 뜻이 있는 사람의 행동일지 알기 어려웠다. 허나 유왕은 후자라 생각했다. 지금 곁에 앉은 풍백의 성정처럼.


허나.


“그렇기에 오히려 더 관심이 간다.”


유왕이 말했다.


“......재후님.”


나직히 경고하는 풍백의 음성. 그에 유왕이 어깨를 으쓱였다. 나른한 몸짓이 태연했다.


“큰것을 바라지 않는다. 약간의 교분. 그 정도면 충분하겠군.”

“재후님께서 쌓는 약간의 교분은 큰것이 맞습니다만.”

“저 아이에게 부족한 것이 있나?”


뜬금없이 물어오는 질문에 풍백이 눈을 깜빡였다.


백연에게 부족한 것? 알기 어렵다. 부족한 것이 있다면 스스로 쟁취할 아이니까. 당장 풍신을 알려준것도 백연에게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그 자신이 남기고 싶다한 이유가 더 크지 않았나.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되는대로 준비해봐야겠군.”


뒤이은 대답에 풍백이 미간을 좁혔다.


“대체 뭘 준비하신다고......?”

“그야 당연하지 않나.”


유왕이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경기장을 뒤로한채 성큼성큼 걸어내려가는 백연의 뒷모습을 눈에 담으면서였다.


“풍신도 재료로 써먹는 아이에게 줄 것은, 새로운 무공밖에 없는 것을.”



※※※



하얀 눈동자가 어둠을 뚫고 떠올랐다. 피비린내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호북, 한 이름없는 마을.


주변으로 늘어선 시체가 즐비했다. 하나같이 낡고 찢어진 옷을 걸치고 있는 거지들이었다.


그 수가 가히 수십에 달했다. 허리춤에 매달고 있는 매듭이 적지 않았음에도.


전부 원을 그리며 죽어있었다. 하나의 거대한 합격진(合擊陣)이라도 펼친 모양이었다. 천하 개방의 거지들이 힘을 합쳐 펼친 무공의 위력은 가히 압도적이라 말할 수 있을 터.


그럼에도.


전부 파훼되었다. 거지들의 원 사이에 여상히 서 있는 맹인 노괴가 그리 만들었다.


“참으로 귀찮구나.”


중얼거리며 혀를 찬다. 봉두난발이 된 백발 사이로는 핏물이 뚝뚝 떨어져 내리고 있었는데, 혈선의 몸에서 흘러나온 피가 아니었다.


사방 무인들의 몸에서 갈취한 핏물.


허공을 휘돌며 중앙의 노인에게로 느릿하게 모여들고 있었다. 혈공이라도 익힌 듯 사이하기 그지없는 모습이었다.


“개방의 힘이 아직 죽지 않았어. 이리 힘을 써야 할 줄이야.”


킬킬 웃는 목소리가 섬뜩했다. 그의 말대로였다. 평소 항상 검집에서 쉬이 나오는 일이 없는 혈선의 검이 어둠 속에서 서늘한 검광을 뿌리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혈선의 다른 한 손. 그 속에 여상히 쥐어진 것이 있었다. 흐르는 듯 일렁이는 표면이 한없이 붉었다. 주변의 모든 핏물이 휘어들듯 한 자리로 움직이는데, 그 끝자락에 혈선의 붉은 검이 자리하고 있었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검이 아니었다.


혈검(血劍).


거지들의 몸에서 흐른 피가 또 한자루의 검이 되어 혈선의 이검(二劍)을 완성시켰다. 기괴한 무공이었다.


“밖은 전부 정리했는가?”


혈검을 거두지 않은채로 묻는 목소리가 태연했다. 이윽고 허공에서 음성이 돌아왔다.


“예.”

“하나도 빠져나가서는 안되네.”


혈선이 중얼거렸다. 나직한 음성에 희미한 웃음이 섞여 있었다.


“개방의 발과 목소리들을, 이곳에서 끊어버려야 하니.”


이를 드러내고 웃는 혈선의 뒤로 파도같은 기파가 꿈틀대었다.


“호북은 고립된 감옥이 될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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