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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루 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 포식으로 무한성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박격포.
작품등록일 :
2024.01.19 19:31
최근연재일 :
2024.02.03 22:31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1,131
추천수 :
25
글자수 :
118,987

작성
24.01.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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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데뷔전(3)

DUMMY

13. 데뷔전(3)



첫날의 산적 습격이 유별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이틀간은 아무런 습격도 없이 평화로웠다.


물론 그 평화도, 이제는 마지막이다.


좌우로 우뚝 솟아 장엄한 분위기의 석벽.

절벽이라기보단 산에 가까울 정도의 크기 그 아래로, 마차 6대는 넉넉히 들어갈 넓은 길목이 자리 잡고 있다.


지구의 그랜드 캐니언과 비견되는 압도적인 광경.


이곳이 바로 그렌데리움 협곡.


우리는 협곡의 초입에 멈추어 서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다들 조심해야 하는 것을 알 것이오.”


헨리 상단주의 말에 룩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말했듯이, 그렌데리움 협곡은 몬스터가 많기로 유명하다.


물론 그렇다고 여기가 무슨 인외의 마경마냥 절대로 갈 수 없는 금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경계를 늦춰선 안 되는 게 당연했다.


“그럼······지금부터, 출발하겠소.”


상단의 마차가 줄지어 나아가고, 그 옆에 호위들이 붙어 함께 이동하는 모양새다.


당연히 속도는 지금까지보다 현저히 느려졌지만, 서두르는 것보단 안전이 우선이었다.


삼십 분쯤 걸었을 때.


한 청년 하나가 중얼거렸다.


“악명치고는 생각보다 잠잠하네······.”


순간 모든 인원이 그를 노려보았다.


룩스 용병단 소속의 창잡이. 이름이 스미든이라고 했던가?

성격도 서글서글해서 나름 좋게 봤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줄이야.


“왜, 왜들 그러십니까?”


갑자기 몰린 시선에 찔끔 놀란 그가 말을 더듬는다.


나는 대답하지 않고 한숨을 쉬며 검을 뽑았다.


“케륵! 케르륵!”


기다렸다는 듯이 습격해오는 7마리의 몬스터.


나름 지휘자 역할을 맡고 있던 룩스가 곧바로 소리쳤다.


“모두 집결! 전투에 대비하시오!”


일행들 사이로 긴장된 분위기가 흐른다.


상대는 이족보행하는 2미터 크기의 도마뱀 괴물, 리자드맨.


주변 환경과 비슷하게 노란색 피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옐로우 리자드맨으로 분류가 된다.


등급은 E+. 하나하나가 제법 강력한데다, 지능도 높아 까다로운 녀석들이다.


어디서 났는지, 무기도 주워서 들고 있는 채였다.


나도 검을 빼 들었고, 우리 쪽 궁수가 화살을 쏘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었다.


파각-

텅-


날아간 두 발의 화살은 각각 리자드맨의 어깨와 손등을 맞췄지만, 단단한 비늘 때문에 박히지 못하고 튕겨 나갔다.


“케르륵-!”


고통에 화가 치민 듯한 녀석.


나는 가장 먼저 치고 나가 한 놈을 맡았다.


캉!


흑검과 낡은 시미터가 부딪쳐 힘을 겨룬다.


아주 잠깐은 비등한가 싶었으나, 놈의 무기는 관리되지 않아 너덜너덜한 상태.

곧 월등한 품질의 칼이 시미터를 단숨에 갈라버렸다.


물론 두 쪽 난 것은 시미터뿐만이 아니었다.


서걱!


단단한 비늘로 덮인 손목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잘려 나간다.


“케륵!!”


리자드맨이 고통에 못 이겨 뒷걸음질 친다.


놈을 보내줄 생각은 없다. 곧바로 따라붙어 검을 내리찍었다.


“키, 키레렉!”


화들짝 놀라 꼬리로 막아보려는 녀석.


이후 썩둑 잘린 굵직한 도마뱀 꼬리가 바닥에 떨어져 파닥거린다.


이번 한 번은 꼬리로 연명했지만, 다음은 없다.


몬스터는 몬스터인지 남은 한 손으로 저항을 시도하는 리자드맨.


발악하듯 휘두른 손톱을 고개만 틀어 피해내고, 녀석에게 파고들었다.


그 상태로 왼손으로 허리춤의 비수를 뽑아 녀석의 겨드랑이에 가져다 대고.

검이 들린 오른손은 오금에 가져다 대었다.


이후 힘을 주어 당기니.


뚜두둑-


한순간 힘줄이 끊어진 녀석이 털썩 무릎 꿇었다.


“케륵-!!”


제대로 설 수조차 없게 된 리자드맨의 관자놀이에.

검은색 칼날이 죽음을 선고하며 틀어박힌다.


퍽-


한 놈은 처리했다.


검을 회수하며 전장을 살피니, 리자드맨 한 마리에 인간 3명 정도가 붙어 대항하고 있었다.


슬쩍 보다가, 제일 불안한 쪽에 붙어 거들었다.


“으, 으아악!”


무딘 도끼가 시야를 가득 채우자, 절망해 눈을 감아버리는 용병.


룩스 용병단의 스미든이다.


재빨리 녀석을 밀어내고 대신 도끼를 받아냈다.


카각!


도끼라기보단 차라리 몽둥이에 가까운 무기.

앞서 시미터처럼 단숨에 동강 내긴 어려운 종류다.


칼의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쥔다.


힘을 유지한 채 슬쩍 돌리니, 도끼의 중점이 다른 곳으로 바뀌어 버렸다.


쿵!


애꿎은 빈 땅에 내리쳐진 도끼.


그사이 반 바퀴 회전한 나는 리자드맨의 목덜미에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서걱!


육중한 도마뱀의 몸체가 픽 쓰러진다.


갈라진 동맥에서 녹색 혈액이 튀어 올라, 주저앉아 있었던 스미든의 얼굴을 적셨다.


“가, 감사합니다······.”


손을 잡아 일으켜 주니 얼떨떨한 기색으로 연신 고개를 숙였다.


“감사는 됐고, 네 일이나 해.”

“아, 옙!”


스미든이 눈빛을 빛내며 창대를 움켜쥐었다.


나는 계속해서 불안한 쪽에 난입했다.


뒤편의 궁수에게 접근하는 리자드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일어나려 바둥대는 녀석의 안면에, 상단 호위의 창날이 쑤셔 박혔다.


퍼걱-


뇌가 헤집어지는 소리와 함께 움직임을 멈추는 리자드맨.


창병과 잠깐 시선을 교환하고, 다시 전장을 살폈다.


내가 적극적으로 전장을 휘저은 덕분에, 어느새 균형은 이쪽으로 넘어와 있었다.


스미든의 창날이 리자드맨의 옆구리에 꽂혔고, 고통스러워하는 아가리를 길쭉한 검이 관통했다.


폐급 마법사 페놀도 용케 리자드맨의 허벅지에 매직미사일을 적중시켰다.


균형을 잃고 기울어지는 몸체. 연약한 눈동자에 화살이 날아와 박힌다.

비명을 지르는 녀석의 숨통을, 대치 중이던 3명의 상단 호위가 끊어놓는다.


마지막으로 남은 리자드맨은 나와 룩스가 맡았다.


“크락! 크라악!”


리자드맨이 필사의 저항으로 이가 다 빠진 검을 이리저리 휘두른다.


하지만 이따위 공격에 멍청하게 당할 놈은 어디에도 없다.

룩스와 나 모두 침착하게 거리를 두고 피해냈다.

이윽고 룩스가 검이 리자드맨의 손목을 강타했다.


퍽!


손목에 반쯤 틀어박힌 칼날.

뼈가 드러난 손목이 덜렁거린다.


“크르륵-!”


손이 이 모양인데 무기를 쥘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

리자드맨이 놓쳐버린 검이 쇳소리를 내며 바닥을 굴렀다.


무장이 해제된 다음은 간단했다.


남은 손톱과 이빨로 저항하는 리자드맨을 무참하게 유린한다.


녀석의 손가락이 잘려 나간다.

가슴팍에 깊고 기다란 칼자국이 새겨진다.


“크락······!”


냉기를 머금은 공격. 상처가 생길 때마다 녀석의 움직임이 둔해진다.


몇 번의 공격을 허용하자 눈에 띄게 느려진 리자드맨.


이후 룩스의 장검이 배에 꽂혔고.


뒤이어 미간에 날아든 흑검에.


퍽!


결국 생을 마감했다.


“후······.”


칼날에 맺힌 녹색 핏방울이 덧씌워진 냉기에 꽁꽁 얼어붙는다.


얼어붙은 피를 털어내며 전장을 살폈다.


더 이상 남아있는 리자드맨이 없다.

사망자도 없다.


전투가 무사히 끝났다.


“어후, 수고 많았소,”


룩스는 그제야 한숨 놓았다는 듯 털썩 주저앉아 땀을 훔쳤다.


그 말고도 다들 여기저기서 숨을 돌리며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나는 다친 곳은 없었으니 바위에 걸터앉아 물이나 홀짝였다.


덕분에 살았다는 감사 인사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부상자들이 응급처치를 끝마치고 나니.


이제 다시 이동할 시간이었다.




***




그렇게 시간은 흘러. 어느새 해가 저물고 어둠이 찾아오는 때가 되었다.


지금까지의 상행은 순조로웠다.


리자드맨 말고도 몇 차례 몬스터의 습격이 더 있었지만, 별다른 부상자도 없이 넘어갔다.


나는 방금 처치한 괴물 도마뱀의 시체를 보며 미간을 좁혔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포식하고 싶지만.


‘그러면 얘네가 나를 진짜 미친놈으로 보겠지.’


이미 혈기를 쓴다고 반쯤 뱀파이어 취급받고 있는데, 여기서 심장까지 뜯어먹으면 몬스터보다 나에게 칼을 겨눌지도 몰랐다.


하는 수 없이 대충 저 멀리 내버렸다.


‘포식은 돌아올 때나 가능하겠네.’


시체를 처리하고 돌아오니, 사람들이 모닥불 중심으로 야영지를 만들고 있었다.


나도 불가에 털썩 주저앉아 온기를 쬐었다.


“오늘은 여기서 묵고 가겠습니다. 다들 이걸 봐주십시오.”


그리 말하며 헨리 상단주가 꺼낸 물건은 제비뽑기 통이었다. 불침번이라도 정하려는 모양.


사내들이 돌아가며 제비를 뽑았고. 이윽고 헨리 본인까지 공평하게 순번을 받았다.


나의 순번은 앞쪽에서 세 번째. 그럭저럭 괜찮은 순서다.


어차피 사람도 많았으니 금방금방 끝날 터였다.


뒤이어 육포와 스튜 따위로 끼니를 해결한 후.


떠들던 용병들도 하나둘 잠자리에 들었고.

나 역시 모포에 기어들어가 눈을 감았다.


그렇게 얼마 지난 것 같지도 않았는데······.


“이봐, 뱀파이어 양반. 당신 차례요.”

“뱀파이어 아니라니까······.”


앞 순번의 부름에 부스스 깨어난 나는 하품하며 모닥불에 가 앉았다.


어둑어둑한 밤. 오직 모닥불만이 협곡을 비춰준다.


익숙한 분위기다. 연구소를 탈출한 후, 숲에서 질리도록 봐 왔던 모습과 비슷하다.


멍하니 어둠 속을 바라보다가 슬그머니 일어섰다.


저 멀리, 협곡의 골짜기 너머. 갈라진 절벽의 틈을 응시한다.


그 틈은 얼마나 깊고 커다란지 마치 거인의 목구멍처럼 보일 정도였다.

인상을 쓰며 바라보았지만, 그 이상은 나에게도 어두컴컴하게 보일 뿐이었다.

왠지 모르게 오싹한 기분이 드는 골짜기.


나는 한동안 그곳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다 다음 순번과 교대했다.


‘보통 이런 장면 나오면 사건이 터지던데.’


이번 의뢰는 그렇지 않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튿날 협곡의 3분의 2지점까지 도달했고.

그 다음날에 협곡을 무사히 빠져나왔다.


협곡을 지나는 과정에서 전투도 수차례 벌어졌으나, 결과적으로 사망자는 전무.


목적지 베스우드까지 도착하고 나서, 헨리는 약속했던 보수를 전달했다.


룩스가 보수로 받은 전표를 갈무리하며 내게 물었다.


“이제 어떡할 생각이오?”

“로스카로 돌아가야겠지. 너희는?”

“우린 당분간 베스우드에서 활동할 생각이오. 용병 일이 다 그런 거니까. 여기저기 떠돌아도 어쩔 수 없지.”

“그런가.”

“이제 마주칠 일은 별로 없겠군.”


고개를 끄덕이다, 룩스 옆의 사내에게 시선을 옮겼다.


“아, 넌 이제 말해도 된다.”

“고, 고맙소······.”


닷새 동안의 묵언수행이 끝난 페놀은 그제야 체증이 가신 표정으로 깊게 숨을 내쉬었다.


의뢰 끝날 때까지 입 열면 뒤진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그걸 너무 잘 따라주었다.


‘진짜 안 할 줄은 몰랐지.’


조금 미안한 마음에, 그에게 한가지 조언을 건넸다.


“앞으로 그런 병신같은 태도는 버리는 게 좋을 거다. 잘못 걸리면 정말 뒤지는 수가 있어.”

“······명심하겠소.”


이제는 주둥이도 안 내밀고 표정 관리도 그럭저럭 잘하는 페놀.


사람 한 명 살렸다는 생각에 절로 뿌듯해진다.


스미든과 루버트를 비롯한 다른 룩스의 동료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나자.


“행운을 빌겠소, 뱀파이어 양반!”


그제야 룩스 용병단은 저 멀리 떠나갔다.


‘뱀파이어 아니라니까.’


이제 남은 건 헨리를 비롯한 헨리 상단 소속 인원들과 나 혼자.


“보수는 어떻게 받으시겠소?”

“전부 현찰로.”


불법체류자로서, 은행을 이용하기엔 켕기는 게 너무 많거든.


귀찮더라도 현찰이 확실한 방법이다.


“현찰이라, 알겠소. 여기 보수 좀 가져오게!”


헨리는 상단 직원에게 현찰이 가득 든 주머니를 가져오게 하더니 시원스레 내게 넘겨주었다.


“······흠?”


직접 세어 보니 액수가 맞지 않았다.

적은 게 아니라, 너무 과했다.


기본금 150만에 여러 특별수당까지 합쳐도 400만 크레딧 정도여야 했을 텐데, 이 주머니 속의 금액은 500만 크레딧을 훌쩍 넘기고 있었다.


내 시선에 담긴 의문을 읽은 그가 부드러이 미소 지었다.


“그 정도 일을 해주었는데 당연히 더 쳐주어야지. 사실 이 정도도 적은 것이오. 그대 아니었으면 막심한 손해를 입었을 게 뻔하니. 오히려 더 못 주어서 미안하지.”


뭐, 그렇긴 하다. 내가 이 의뢰를 수령하지 않았다면 분명 실패했겠지.


게임에서도 그랬다. 나중에 전해 듣기로 첫날의 산적단한테 궤멸적 피해를 입고 해산되었댔나.


생각해 보면 내가 헨리 상단과 룩스 용병단 모두의 목숨을 구한 셈이었다.


‘게임에서도 가끔 추가 보상을 줄 때가 있었지.’


거절할 이유도 없으니 냉큼 받아 챙겼다.


그 광경을 흐뭇하게 보고 있던 헨리가 표정을 바꾸더니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사실 보수를 더 넣었던 다른 이유가 있소.”


뒷말이 뭔지 대충 알 것 같아서, 먼저 선수쳤다.


“상단에서 일하지 않겠냐고?”


헨리의 눈썹이 놀란 듯 꿈틀거리더니, 곧 고개를 끄덕였다.


“······맞소. 본 상단과 계약하시지 않겠소? 그대 정도의 실력자가 우리 상단 편이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오.”


나는 고민하는 척 시선을 내리깔았다.


의뢰를 아주 성공적으로 마치면 제안하는 선택지다.


여기서 제안을 수락하면 ‘황금왕’ 루트가 열리게 된다.


헨리는 대상인의 자질이 있는 남자.

그와 같이 동고동락하면서 헨리를 거상의 자리까지 올려놓는 게 헨리 상단 루트의 목적이다.


나는 별로 관심 없어서 딱 한 번밖에 안 해봤지만, 다른 유저들 중에선 이 루트만 하는 별종도 있었다.


뭐라고 그랬더라. 상인세스 메이커라고 했던가.


어쨌건 깔끔히 거절했다.


게임에서도 관심 없었는데. 지금은 오죽할까.


“제안은 고맙지만, 소속을 바꿀 생각은 없다.”


헨리는 예상했다는 듯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어쩔 수 없지. 혹시라도 마음이 변하면 이야기해 주시오.”

“물론이다.”


원래라면 거기서 끝났어야 했는데.


헨리는 용건이 남았다는 듯, 안주머니를 뒤적이곤 무언가를 꺼내서 나한테 건넸다.


“증표요. 언제든 헨리 상단에서 그걸 보여준다면 최고 귀빈으로 대접해드리지.”


깨끗하게 보관한 듯, 반짝반짝 광이 나는 황금 브로치. 중앙에 커다란 루비가 박혀있었다.


그런데 이거, 어디선가 본 듯한 모양새였다.


나는 기억을 더듬으며 눈을 좁혔고, 순간 정보창이 나타났다.


───


[어둠 부정의 수호부]


상단주 헨리의 가보입니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는 이 고대의 장신구는 사악한 힘을 몰아내어 주는 권능을 품고 있습니다.

다만 오랜 시간이 지나 힘이 바랜 탓에, 한 번 힘을 발동하면 24시간의 휴식기를 가집니다.


▶등급: A


▶분류: 브로치


▶특성: 어둠 부정 방벽(A)


───


“······이건?”


플레이타임 수만 시간 만에 처음 겪는 돌발 상황.


당황한 내가 굳어있을 때, 헨리는 어딘가 후련한 표정으로 설명했다.


“가문에서 내려오는 보물이오. 사악한 힘을 막아주는 능력이 있지. 언젠가 자격이 주어진 이에게 넘겨주기로 했는데, 그게 오늘이라니. 시원섭섭하군.”


뜬금없이 모습을 드러낸 A급 아이템.


이번엔 정말로······.


변곡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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