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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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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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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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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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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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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해야 할 일입니다. 작은 마님.”

“······.”

자세히 보니 꽤나 젊은 여자는 음식을 보자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굉장히 허겁지겁 먹고 맥주를 마셨다. 그릇에 남은 죽 하나까지 빵으로 닦아서 모두 먹고 맥주잔을 말끔히 비웠다. 호위병이 쟁반을 받아오니 로즈마리는 돈 주머니를 건네주게 했다.

“받아라. 마님께서 내리는 돈이다. 그 돈 받고 다시는 찾아오지 마라.”

“감사합니다. 마님.”

“어? 말을 할 줄 아는군.”

“말 못하는 줄 알았는데.”

호위병이 돈을 쥐어 주니 여자는 겨우 입을 열어 감사를 표했다. 다들 여자가 말을 하니 놀라워했다. 다들 여자를 보고 오늘 일진이 좋지 않은 매춘부나 혹은 남편에게 두들겨 맞고 도망쳐 나온 젊은 여자라고 생각했다.

이때 공관 방향에서 여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로즈마리를 지키고 있던 호위병들은 피터가 온다고 생각해 여자를 멀리 쫓아 버리려고 했다. 혹시 암살자일 수도 있고 숙소 근처에 이런 사람들이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다.

오래지 않아 피터가 몇 사람의 도시 유력자들과 함께 도착했다. 유력자들은 숙소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피터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함께 비를 맞으면서 걸어온 것이다. 피터는 숙소로 들어오며 유력자들과 작별을 했다.

이때 한 사람이 호위병들에게 쫓겨 다른 곳으로 걷고 있는 여자를 보고 다가섰다. 다들 그 행동을 의아하게 여겼는데 오래지 않아 유력자는 굉장히 놀랍고 당혹스러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그 여자를 데려왔다. 피터를 포함해 다들 물었다.

“누구요?”

“백작님! 이분은 써소, 프림로즈 써소입니다. 백작님.”

“뭐?”

“제가 증명합니다. 이분은 프림로즈님입니다. 백작님.”

프림로즈 써소는 헨드릭스 써소의 차녀로 이번에 리처드 롱과 강제로 결혼을 했다. 롱 가문이 길랜드 도시의 지배권을 인정받기 위해서 이용된 존재다. 피더스톤으로 떠나면서 데리고 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나타나니 모두 크게 놀랐다.



프림로즈 써소는 리처드 롱과 강제 결혼을 한 후 여러 차례 도망을 치려고 시도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리처드와 그 수하들에게 사로잡혔다. 리처드는 여러 차례 프림로즈를 처벌했고 도망치고 싶었다.

계속해서 감금되어 있었는데 배를 타고 떠나게 되었을 때 유모가 프림로즈로 의복을 갈아입고 탑승했고 자신은 남게 되었다. 그렇지만 써소 일족 사람들 모두 죽거나 도망쳐 버려 프림로즈는 공관 근처 저택에서 숨어 있었다.

식량도 바닥나고 도시의 주인이 바뀌었음을 알게 되어 밖에 나왔다 피터에게 발견된 것이다. 피터는 일단 이 사실을 전령새를 통해 써스톤에 알렸다. 그리고 프림로즈는 써소 가문의 사람이니 근처 저택을 숙소로 임대해 머물게 하고 금화 1백 개를 생활비로 내줬다.



이날 피터는 써스톤에서 보내온 전령새를 받아 명령서를 확인해 보았다. 아서는 피터가 길랜드 도시를 탈환한 일을 축하했지만 반역자들이 탈출해 피더스톤 도시가 함락되어 위험이 사라지지 않은 것을 우려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피더스톤 도시를 탈환하고 롱 가문의 반역자들에게 정의를 실행하라고 했다. 정식 명령서는 칙사를 통해서 전달되지만 우선해서 반역자 토벌을 수행하는데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총독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다소 의아했지만 피터는 일단 피더스톤으로 건너가는 문제를 고심하는데 집중했다. 다행히 호턴 도시에서 롱쉽들 위주로 무역선을 보내 길랜드 도시 항구에 물자를 공급했다.

리처드의 함대가 급습할 것을 우려해 대규모 물자 수송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범선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해안을 따라 이동이 가능한 롱쉽들이 기항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희망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피터는 시드머스 섬 서쪽에 위치한 홀뱅크와 어딩턴 도시에서 보내온 사자와 만났다. 두 도시에 길랜드로 보내 피터의 군대가 피더스톤 도시로 상륙할 함대를 보내 지원하라는 왕명이 전해졌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두 도시에는 직접 피터에게 사람을 보내서 선박과 병력을 지원할 일정을 협의하고 싶어했다. 기본적으로 아서의 명령을 수행하겠지만 함대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비용의 문제가 있다.

어쨌든 추후 반란을 진압한 후 결산해 주겠다고 약속한 피터는 우선 두 도시에서 제공하기로 한 롱쉽들을 정해진 시간에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식 계약서를 작성한 두 도시의 사자는 시간이 급하다며 서둘러 돌아갔다.

일단 해야 할 일이 어느 정도 눈에 보이게 된 피터는 로즈마리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일을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리저리 찾아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도 아프고 피곤했다.

로즈마리와 식사를 하고 2, 3번 정도 개인적인 즐거운 시간을 가질 생각을 했다. 밖으로 나오려는데 토마스가 헤롤드가 찾아왔다. 헤롤드가 당장 말을 하지 않고 주저하는 기색을 보였다. 피터가 물었다.

“무슨 일이야? 해리?”

“아, 다른 것이 아니라. 여기 써소 가문의 차녀가 백작님을 뵙고 싶어합니다. 지금 공관으로 들어오는데 사람을 보내서 말을 전하고 갔습니다.”

“무슨 일이래? 생활비가 부족한 거야?”

“제가 부족해서 자세히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가서 물어보고 오겠습니다.”

헤롤드가 당혹스러워하니 피터는 함께 가서 물어보자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프림로즈의 숙소로 향했다. 호위병을 비롯해서 헤롤드까지 함께 있으니 만약에 프림로즈가 수작을 부린다고 해도 부숴 버릴 수 있다고 믿었다.

프림로즈의 숙소에 도착한 피터는 그곳을 지키는 용병들에게 자신이 왔음을 안에 알리게 했다. 용병 하나가 안으로 들어갔고 오래지 않아 밖으로 나왔다. 용병은 프림로즈가 안에서 차를 준비했으니 함께 마실 것을 바라고 있음을 전했다. 옆에 있던 헤롤드가 화를 냈다.

“쓰~ 용건이 있으면 말을 전하거나 아니면 나와 맞이해야 하는 것 아니야?”

“진정해 해리. 자네 다시 한 번 들어가 용건을 듣고 오도록 해. 여기 번거롭더라도 부탁하네.”

“어? 괜찮지만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나리. 알겠습니다.”

“부탁하네.”

하찮다면 하찮은 용병이지만 피터는 은화 한 개를 손에 쥐어 주면서 수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시 안으로 들어간 용병은 돌아와서는 서로 마주 앉아서 할 말이 있다면서 피터에게 거듭 안으로 들어올 것을 청하는 프림로즈의 뜻을 전했다. 피터는 더럭 의심이 들었다.

“용건이 있다면 공관으로 서신을 보내든 직접 찾아와서 말씀하시라고 전해 주게. 나는 이만 가겠다.”

“알겠습니다. 나리.”

프림로즈가 단순하게 피터를 초대한 것일 수도 있지만 여러 차례 암살 시도를 받았던 피터는 쉽게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되돌아서려는 피터에게 용병이 머리를 긁적이며 몹시 당혹스러워했다. 그 모습을 놓치지 않은 피터가 물었다.

“왜 그러지?”



================================


두통이 너무 심해서...ㅠ.ㅠ;


Next-78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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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NEW 20시간 전 22 2 9쪽
4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1 29 0 7쪽
4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0 29 1 8쪽
4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9 39 2 7쪽
4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8 41 2 8쪽
4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7 42 2 8쪽
4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6 39 2 9쪽
4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5 42 2 9쪽
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4 43 2 9쪽
4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3 37 2 10쪽
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43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41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43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42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42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44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44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43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41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45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51 3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48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51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46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42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42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51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46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47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49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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