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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60,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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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07.20 11:11
조회
268
추천
8
글자
8쪽

The Way Back Part-VII

DUMMY

“조만간 저들과 만나보도록 하죠. 그나저나 오는 길에 각 마을에 방어벽을 건축하고 있더군요. 휴가 그런 쪽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우선 자체적으로 지켜낼 방어벽이 없이는 안전하게 살 수 없는 세상이 아니겠는지요? 백성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일을 벌여야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알고 계셨군요.”

“이곳으로 오다가 알게 되었죠. 잘 하셨습니다.”

어쨌든 백성들이 돈을 손에 쥘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휴의 사업에 대해서 잘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몇 잔 술을 마신 후 피터는 새로 얻은 지역도 이번의 수확에 대해서 자신의 몫에 해당되는 세금은 거두지 않겠음을 확인했다.

당장은 백성들에게 직접적으로 거두는 세금이 없지만 시장을 통해서 얻는 돈과 피터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온 돈으로 영지가 유지되고 있었다. 피터는 새삼 써스톤에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돈을 소유하고 있는지 깨달았지만 내색하지는 않았다. 브로디가 한마디 했다.

“그나저나 140개 마을이고 서쪽으로는 타운스게이트에 닿고 동쪽으로는 로스던 산맥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는데 그냥 시골 마을뿐이니 조금 화가 나는군.”

“하기야 그것은 그렇네요. 140개 마을을 관리하도록 했으면서 요새나 성곽 같은 것들은 하나도 없으니 말이죠.”

“전하께서 결정한 것이야. 다른 말은 하지 않도록 해.”

“알겠습니다.”

휴 기트가 바로 루시안 왕과 직접적인 친분이 깊은 사람이기 때문에 피터는 불평이 터져 나오지 못하도록 제지했다. 그 뜻을 이해한 브로디와 매튜 모두 이해했고 대신 치안 유지를 위한 병력의 증강을 바랬다.

각 마을에 치안을 위한 병사 다섯 명이 선발되어 있지만 아직 전체적으로 무장되지 못했고 실질적으로 농부나 마찬가지였다. 브로디는 현재 병력을 2배로 증강시킬 것을 바랬다. 지금 상시 유지되고 있는 병력이 1백 명이다.

이것을 2백 명으로 늘리자는 것인데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피터의 입장에서는 고심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영지에서 세금을 거두지 않기로 해서 영지에서 얻게 되는 수입이 한정적이다.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지?”

“돈이 필요한데 가능하겠어?”

“음, 군대를 증강시키는 필요한 비용은 내가 써스톤에서 마련해 보내주도록 하지.”

“괜찮으신지요? 꽤나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입니다.”

옆에 있던 매튜가 걱정을 하며 물어 보았다. 피터는 1백 명의 군대를 모집하고 무장시킬 돈은 충분히 있었다. 클레팜에서 횡령한 금화 20만개도 있고 공식적으로 피터가 하사 받은 금화를 사용해도 충분했다. 피터는 애써 신경쓰지 않는 척 대답했다.

“필요한 일에는 마땅한 돈을 써야지.”

“대부분의 귀족들은 아무 것도 해주는 것 없다가 세금을 거둘 때만 찾아왔는데 피터는 많이 다르군.”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해?”

“자치를 준다는 구실을 내세워서 향사(鄕士, a country gentleman, a squire)에게 관리를 맡기고 세금 거둘 때, 혹은 무슨 일이 있을 때 돈이나 물자를 내라고 찾아올 뿐이지. 걷어갈 권리는 있지만 거부할 권리는 애초에 없고 말이지.”

브로디는 이런 것을 피해서 자신의 일족들과 함께 기드레이 강 하구로 들어가 살았다. 피터도 문득 잭슨빌을 찾아온 기사 에드워드 두카스의 일을 떠올렸다. 아무 것도 해 주는 것 없이 최상품으로 가죽 2천 장을 내놓으라고 통보하기만 했다.

에드워드 두카스도 잭슨빌 사람들이 무기를 들고 서 있으니 언제든 칼자루를 뽑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피터는 자신이 저들과 같은 모습이 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한참 불평하던 브로디가 갑자기 피터를 칭찬했다.

브로디는 피터가 기존의 관례에 젖은 귀족이 아니기 때문에 영지 개발과 군대 증강에 투자를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여겼다. 피터는 마땅히 자신이 이 땅을 지키고 사람들을 살기 좋게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휴를 비롯해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야. 내가 하는 일은 모두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는 않아.”

“왕도에서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동부 세력과의 전쟁이 코앞에 다가온 것 같아. 전쟁이 벌어지지 않으면 좋겠지만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이곳을 찾아온 상인들도 전쟁이라는 것이 서부 롱포드 왕가의 영토로 다가왔음을 예고하고 있더군.”

비록 시골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기는 해도 동부 세력이 무어 도시에 기병 1만을 집결시키고 조엘이 보병 2만을 모은 일을 모르지 않았다. 피터의 위치상 다시 전쟁에 참가해야 할 것이고 이곳에 있는 사람들도 하께 싸울 가능성이 높았다.

“싸워하지. 싸울 수 있을 때는 싸워야 말이야.”

“피터가 우리를 지휘한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꺼야.”

“저도 같은 뜻입니다.”

“저 또한 샘란 경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모두 피터를 위해 힘쓰겠다고 나섰다. 다분히 보여주기 위한 행동일 수 있지만 피터는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브로디, 매튜와 함께 군영을 찾아온 피터는 새로 건축된 주택들과 함께 여러 군대의 지원 시설들을 확인했다. 병사들을 위한 주택 건축이 거의 끝나 있었고 군사 훈련 장소들이 아직 만들어지고 있었다.

창고들이 지어져 있는데 그곳에는 특히 지난번 롬지 가문과의 전투에서 얻게 된 석궁 2백 벌이 보관되어 있었다. 무기의 보관과 관리에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많은 정성과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다.

여러 가지 부속한 지원을 위한 시설들이 들어서 있고 사람들이 찾아와서 일을 하고 있었다. 각종 공구나 못 같은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대장간, 무기 수리공, 무기 제작소도 있고 세탁부, 요리사도 있으며 군영에 속한 가축, 조랑말, 군마를 돌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군영의 규모를 2배로 늘리고 싶다는 것이 바로 브로디의 뜻이다. 특히 영지가 넓어진 관계로 조랑말을 대거 사육해서 필요에 따라서 기병대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다만 모든 것이 돈에 들어가는 것이 문제다.

“동부 기병대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2백 명이 조랑말을 타고 이동하고 비축된 석궁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전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다만 문제가 하나 있지.”



======================


무덥네요...ㅠ.ㅠ;


Next-18


●‘용갈장군’님...에구;;; 맞습니다. 문득 우연하게 접하게 된(진짜로 우연하게 접했습니다.)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보았습니다.

번역본과 원문(내세우기 힘든 몹시 하찮은 영어를 읽고 이해하기 실력이지만 읽어 보면 이해는 나름 되더군요.)을 보면서 저 작가넘이 진짜 스스로 얼마나 하찮은지를 깨닫게 된 이후에 번역본이나 혹은 나름 외국의 문학 작품들을 읽어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 작가넘의 부족한 어휘력을 보충해 보려 하죠...웅...;

진짜 저 작가넘의 문장, 어휘가 얼마나 허접이었는지...ㅠ.ㅠ;; 같은 내용이라도 이렇게 아름답게 글을 쓸 수 있는지 정말 충격이 컸습니다...;;

이런저런 고심들을 하면서 쓰게되니 그래도 조금은 처음보다는 발전을 한 것 같아서 좋기는 합니다...^__^;;

그나저나 무덥네요...웅...일이 바빠서 그런지 더 피곤하구요. 그래도 힘내봐야죠...오후 부터는 일이 많을 것 같으니 쉴 수 있을 때 일하는 척 열심히 쉬면서 힘내봐야죠. 기분 좋은 일과 함께 하시구요.

오늘도 힘찬 하루 되시구요...(부비적)(부비적)...^___^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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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The Way Back Part-VII 22.07.21 26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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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The Way Back Part-VII +1 22.07.19 253 7 8쪽
315 The Way Back Part-VII +1 22.07.18 261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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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The Way Back Part-VII +1 22.07.16 279 5 11쪽
312 The Way Back Part-VII +2 22.07.15 283 4 9쪽
311 The Way Back Part-VII +3 22.07.14 268 6 7쪽
310 The Way Back Part-VII 22.07.13 259 4 12쪽
309 The Way Back Part-VII +3 22.07.12 265 8 9쪽
308 The Way Back Part-VII +1 22.07.11 269 7 9쪽
307 The Way Back Part-VII +1 22.07.10 274 6 10쪽
306 The Way Back Part-VII +2 22.07.09 265 5 8쪽
305 The Way Back Part-VII +1 22.07.08 274 6 9쪽
304 The Way Back Part-VII +1 22.07.07 260 7 9쪽
303 The Way Back Part-VII +1 22.07.06 267 8 7쪽
302 The Way Back Part-VII 22.07.05 279 10 9쪽
301 The Way Back Part-VII +1 22.07.04 270 9 10쪽
300 The Way Back Part-VI +3 22.07.03 308 9 7쪽
299 The Way Back Part-VI 22.07.02 284 7 10쪽
298 The Way Back Part-VI +2 22.07.02 285 9 10쪽
297 The Way Back Part-VI +2 22.06.30 283 9 9쪽
296 The Way Back Part-VI +1 22.06.29 287 8 8쪽
295 The Way Back Part-VI 22.06.28 268 4 9쪽
294 The Way Back Part-VI +2 22.06.27 279 6 9쪽
293 The Way Back Part-VI +1 22.06.26 287 7 9쪽
292 The Way Back Part-VI +1 22.06.25 279 7 8쪽
291 The Way Back Part-VI +1 22.06.24 290 1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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