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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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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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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he Way Back Part-VII

DUMMY

“음, 괜찮으시다면 로즈마리에게 수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줘 보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자비로운 피터군. 하지만 로즈마리를 귀족으로 남겨 둘 수 없는 것은 피트 스스로 잘 알고 있지 않겠어?”

루시안 왕의 물음에 피터는 이해한다고 대답했다. 자신이 결정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만 지금 피터는 루시안 왕이 단지 로즈마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자신을 왕궁까지 부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루시안 왕이 중요한 일을 꺼냈다.

“지금 무어 도시 쪽으로 동부 세력이 시시각각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무어 도시를 거점으로 육상으로 부대를 움직이고 선박을 이용해서 보급품을 운송하려고 한다.”

“오터사이드 도시와 클레팜 도시를 함락시키지 못했으니 시기가 조금 더 늦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번에는 먼저 오터스이드와 클레팜 도시를 함락시키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두 도시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배후 지역을 먼저 공격해 무너뜨리려 전략을 교체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군요.”

쉽게 설명하면 먼저 무어 도시에서부터 부대를 출발시켜 울스티, 카던, 코즈웨이 지역을 공격해 무너뜨린다. 보급품을 운송하기 위한 비용이 초반에 많이 들어가지만 오터사이드, 클레팜을 고립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보다 손쉽게 두 도시를 함락시킬 수 있다.

“버크워스 강 하구의 두 도시를 함락시켜 손에 넣게 된다면 동부 군대는 날개를 달아주게 되겠군요. 그곳에서 전하의 영토 모든 곳에 군대와 물자를 보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 전에 무어 도시에 집결한 동부 군대를 먼저 상대해 킨록 평야 지대에 있는 세 도시를 구하는 것이 순서가 될 것이야. 여러 정보에 의하면 동부 세력은 금화로 그 지역의 유력자들에게 반역을 유도하고 있다고 하더군. 상황이 이러하니 길바닥에 떨어진 역모를 줍게 된다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줄 필요가 있어.”

“그렇다면 제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전하를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피트에게 할 일을 맡길 것이다. 그 전에 내 휘하에서 기병대 특히 동부 기병대를 상대로 싸워보고 직접적인 승리를 거둬본 사람이 둘 밖에 없다.”

도널드 티버톤과 피터 샘란 두 사람 밖에는 동부의 대규모 기병대를 직접 상대해 본 사람이 없다. 도널드는 나이가 있고 맡은 직책이 있어서 쉽게 전쟁터를 나갈 수 없지만 피터는 사정이 다르다.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전쟁을 수행할 수 있고 얼마전에 오터사이드 도시를 공격하는 아브라함 엘름스콧의 6천 기병대를 격파했다. 그것도 모집된지 얼마되지 않은 보병 부대로 순수하게 전술을 사용해서 무너뜨렸다. 여기에 엘름스콧 백작까지 죽으니 기대함은 당연했다.

“피트가 동부 기병대를 상대할 수 있는 부대를 맡아 줄 수 있겠나?”

“전하의 명이라면 하겠습니다.”

“좋다. 조만간 필요한 조치가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의 병력 규모를 원하시는지 먼저 여쭤도 되겠는지요?”

피터의 물음에 루시안 왕은 약 1만 정도 정예 보병대를 준비하겠다고 나섰다. 다만 병력의 편성과 훈련은 피터가 하는 것이 아니다. 도널드 티버톤이 맡아서 할 것이며 길더스 도시와 탈렌 도시 쪽에서 나눠 훈련 하게 될 것이다.

“그나저나 전하, 무어 도시에 얼마나 되는 동부 병력이 모여들겠는지요?”

“1만은 충분히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에서 기병이 얼마나 되는지요?”

“1만이 전부 기병으로 구성될 것으로 본다. 추가해서 말하면 조엘의 용병 부대도 2만 정도로 증강될 것으로 본다.”

순간 피터는 루시안 왕에게서 기병 1만이라는 숫자를 듣게 되니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동부 세력이 비록 강대하기는 해도 어떻게 기병으로 1만을 채워 전장에 투입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설마 조엘의 용병 부대도 그 2만이 모두 기병인지요?”

“조엘의 부대에 속한 기병대는 얼마되지 않는다. 태반이 보병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것은 다행이군요.”

“다행이라면 다행이지. 무어 도시의 기병대는 프로이드 파일럿이라는 자와 이번에 동쪽으로 도망친 올리 롬지가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루시안 왕은 동부 세력 특히 로버트 프리스터의 직속 지휘관과 정면으로 맞붙게 된다는 점을 우려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전쟁이라고 하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피터도 루시안 왕의 뜻에 동의하면서 힘을 다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나저나 동부 놈들은 대체 이곳까지 무슨 이유로 들어오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놈들이 지금 가진 것만 해도 감히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울 부유함 위에 올라서 있을 것인데 말입니다.”

“음, 그 전에 하나 물어 보지. 피트는 어째서 동부의 패주(覇主)인 에드워드가 아직까지 백작 작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고 있겠지?”

“아, 그보다 위에 있는 위치에 올라서고 싶지 않은 것 아니겠는지요?”

“정통성이 없기 때문이지. 힘으로 무엇이든 손에 쥘 수 있고 어떤 직위든 빼앗을 수 있지만 모두에게 그것을 인정받을 수 없다. 바로 명분이라는 것이야.”

루시안 왕은 명분이 없기 때문에 에드워드 프리스터가 아직까지 왕위에 오르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 명분이라는 것이 보기에는 정말 하찮으면서도 몹시 중요한지는 피터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 명분은 바로 정통성의 문제로 직결되는데 이것이 바로 반역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루시안 왕을 상대로 아직까지도 정통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에드워드 프리스터가 왕위에 오르게 된다면 그 정통성을 아무도 인정하지 않겠지. 분명하게 찬탈자로 부르며 수많은 사람들이 정통성을 의심하며 자리를 빼앗으려 할 것이야. 에드워드 프리스터는 그런 상황에서 벌어질 혼란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지.”

“저는 이해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왕위에 오르고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되면 알게 될 것이다. 어떤 때는 평생 그런 것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지.”

“저는 그런 위치까지 오르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오로지 바라는 것은 테사와 즐겁게 살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13


●‘뭐이또’님...아...; 피터와 로즈마리는 뭐...나오기는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은 테사 이뇬이 눈을 크게 뜨고 있는데...;; 당장은 어렵죠...ㅎ.ㅎ;

테사 이뇬에게 꽤나 붙잡혀 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니 말이죠...; 어쨌든 간에 피터 이놈도 편안하게 살지는 못할 것입니다. 저 작가넘이 그렇게 두지는 않을 것이니 말이죠...으흐흐흐...;

어쨌든 내용은 굉장히 오랜 시간 벌어진 것 같지만...실제로 피터가 본격적으로 활동한 기간은 1년 남짓한 기간이니 말이죠...ㅎ.ㅎ; 으흐흐흐...;

그나저나 주말이네요...금요일 날씨가 참...;; 무더워지려 하네요. 코로나 변이가 또 번질 것 같다고 하니 걱정이군요...웅...; 건강과 코로나 초복 무더위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부비적)(부비적)

●‘血天狂魔’님...로즈마리 같은 정도면 진짜 피터 이놈...상당히 좋은 후손을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뭐...로즈마리는 그냥 일반 귀족이죠...테사가 왕족의 사생아지만 절반은 왕족의 핏줄이죠...ㅎ.ㅎ;

하지만 말씀대로 테사 이뇬...아이를 출산해도 피터 이놈의 씨앗일지는 뭐...알 수 없죠...뭐...워낙 피터 이놈이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말이죠...ㅎ.ㅎ;; 피터가 집에 없을 때...테사가 딴짓 해도 모를 수 있죠...

그러고 보면 현실에서도 부부가 서로 떨어져 있을 때 애인 두고 즐기는 경우를 많이 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있어도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바람을 피우기도 하더군요...웅...;

어쨌든 간에 피터 이놈이 지금은...테사하고만 결혼 생활을 하지만...그래도 판타지 세상의 주인공 아니겠습니까? 피터 아니 주인공은 판타지 세상의 역병 아니겠는지요...;;

그럭저럭 유지되고 평화롭게 살고 있던 세상이 바로...주인공만 나타나면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몰락하고 망하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죠...ㅎ.ㅎ;

글쿠 날씨가 이제 초복 더위가 몰려오는지 몹시 무더워지려네요...웅...; 건강과 새로 기승 부리려는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주말 화팅입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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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8 뭐이또
    작성일
    22.07.16 12:06
    No. 1

    기병 1만이라... ㅎㄷㄷ하네요.
    작가님 가호가 있으니 큰 문제 없겠지만 아마 피터를 굴릴 생각도 있기에 피터도 고달프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용갈장군
    작성일
    22.07.16 14:13
    No. 2

    역시 테사의 불륜각이 팩트가 되는건가요?
    ㅠㅜ 불쌍한 피터..울 주인공..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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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The Way Back Part-VII +1 22.07.16 278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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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The Way Back Part-VII +3 22.07.12 263 8 9쪽
308 The Way Back Part-VII +1 22.07.11 268 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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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The Way Back Part-VII +2 22.07.09 262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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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The Way Back Part-VII +1 22.07.07 258 7 9쪽
303 The Way Back Part-VII +1 22.07.06 265 8 7쪽
302 The Way Back Part-VII 22.07.05 277 1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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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The Way Back Part-VI +2 22.07.02 284 9 10쪽
297 The Way Back Part-VI +2 22.06.30 280 9 9쪽
296 The Way Back Part-VI +1 22.06.29 284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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