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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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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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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201
글자수 :
1,367,288

작성
20.09.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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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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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7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DUMMY

조나단은 갑자기 조프리의 군대가 정면으로 모습을 나타내 가볍게 공격을 가한 후 금방 달아나기를 반복하니 오래지 않아 상대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조프리는 현지 지리에 밝은 민병들을 중심으로 가볍게 무장한 후에 우기에 젖은 빗속을 뛰어 다니고 있다.

“조프리는 지금 진창속에서 우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지치고 피로하게 만들고 있다.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면 분명 윌리엄의 소드 마스터가 남은 기병대를 이끌고 달려들어 끝장내려 하겠지. 하지만 나는 저들의 의도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하시려는지요?”

“저들이 이끌고 나온 민병 규모를 보니 던시를 지킬 자들은 얼마 남아있지 않을 것 같소. 전군을 몰아 지금 즉시 던시로 달려갈 것이오. 도시가 위기에 빠지면 저들이 덤벼들 것이고 그때 저들을 부숴버려도 늦지 않소.”

“현명하십니다. 전하.”

니콜라스 런던이 동의하자 조나단은 즉시 전군의 방향을 던시로 잡고 이동 속도를 높이게 했다.



조프리는 갑자기 조나단의 군대가 던시로 직진해 버리니 크게 당황했다. 던시 도시는 한줌의 병력만 남아 있어 자칫 도시가 적의 손에 넘어갈 수 있었다. 서둘러 던시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려 했다. 먼저 함께 하고 있는 자콥을 불러 던시로 돌아가게 했다.

“자콥! 너는 서둘러 던시로 먼저 돌아가도록 해. 내가 돌아갈 것이니 도시 수비대를 장악하고 동요하지 않게 해.”

“알겠습니다. 백작님. 아! 그런데 던시가 직접 공격을 받게 되면 이 병사들로 저들을 어찌 해볼 수 없습니다. 또한 티버톤 남작의 군대가 필요한데 시간에 맞춰 오겠는지요?”

“······음······.”

“제가 티버톤 남작이면 이 던시의 군대가 궤멸되고 백작님이 패망하길 바랄 것입니다.”

조프리는 지금 자신이 거느린 병력으로 조나단의 군대를 상대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도널드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중간에 기회를 노리다 공격하겠다고 하며 부대를 이끌고 사라져 버렸고 연락도 끊어졌다. 만약에 도널드가 의도적으로 움직임을 늦춰 조프리의 군대가 궤멸하기를 기다리며 싸우지 않는다면 끝장이다.

“일단 자콥은 던시로 돌아가서 수비군을 장악하고 도시가 항복하지 않도록 만들어. 내가 직접 이번 일을 해결하겠어.”

“백작님!!”

“조나단은 빗속에서 계속 행군하며 여러 가지로 지치고 힘들어 있어. 분명히 겉보기와는 다를 것이니 온 힘을 다해 들이친다면 최고의 명예를 손에 쥘 것이다.”

“······백작님.”

조프리는 민병의 피해를 최소화 하며 적들을 궤멸시키기 위해서 한가지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자콥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지금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자신의 사병들과 함께 던시로 달렸다.



조나단은 다른 것은 하나도 손대지 않고 곧장 던시로 진격했고 밤을 낮잠아 진격해 아침 해가 떠오르기 전 목적했던 도시에 도착했다. 던시에 도착한 조나단은 단숨에 도시를 공격해 점령하려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도시는 성문이 열려 있었다.

몇 몇 노인들과 어린애들이 나와서 성문 주변을 청소하고 있는데 조금도 동요하는 기색이 없었다. 너무나도 뜻밖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니 조나단을 비롯해 모두 당황해 머뭇거렸다. 이때 성문 위에서 몇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궁수들이 나타난 것으로 알고 다들 방패를 들어 올렸지만 뜻밖에도 악사들로 다들 연주를 시작했다. 키가 크고 마른 사람도 함께 연주를 하는데 피리 소리가 마치 하늘을 울리는 것 같았다. 이것을 본 니콜라스 런던이 주저하는 조나단의 옆으로 달려왔다.

“지금 저들은 허세를 부리고 있습니다. 전군을 몰아쳐 도시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전하!”

“지금 저들을 보니 안에 매복을 해 놓은 것이 분명합니다. 죽을 곳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전하! 제가 보기에 저들은 그냥 허세일 뿐입니다. 피해를 입더라도 지금 도시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디 편안하게 등을 기댈 곳 하나 없게 됩니다. 전하! 어서 공격하셔야 합니다.”

“에잇! 좋소! 전군!!!!”

-뿌우우우우우우우우~~~~~-

조나단이 울(UII)블레이드를 빼들고 공격을 명하려는 순간 뿔나팔 소리가 뒤쪽에서 길게 울려 퍼졌다. 모두 움직임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기병 30여기가 일제히 돌진해왔다. 훈련이 잘된 보병들이 대응하려 했지만 엄청난 빛이 모두의 눈을 향해 쏟아져 들어왔다.

조프리가 가진 보검이 마침 떠오른 아침 햇살을 받아 강렬하게 빛났고 그 빛은 모든 것을 압도했다. 조프리는 보검을 휘둘러 가장 첫 번째 걸려든 자의 머리통을 내리쳤다. 투구를 쓴 머리가 완전히 잘려 나갔고 그 뒤를 따라 들어온 기병들도 멈추지 않고 뛰어들었다.

조프리가 검을 내리칠 때 마다 망치가 모루에 얹은 벌겋게 달궈진 쇳덩이를 내리치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불꽃을 뿜어내듯 빛이 뿜어져 나왔다. 이 빛은 뒤를 따라 달리는 사람들은 용기를 끌어 올리고 그 앞에 선 자들은 절망의 늪으로 내던졌다.

한줄기 남아 있던 모두의 희망과 용기가 거센 폭풍 앞에 내던져진 작은 조각배처럼 산산이 찢어지고 깨져 버리려는 순간 한 용감한 남자가 그 앞으로 뛰어들었다. 조나단 왕으로 직접 울(UII)블레이드를 치켜들고 조프리에게 맞섰다.

“나 조나단이 여기에 있다. 조프리!!!!”

“존!!!!”

두 사람은 서로 오래간만에 본 인사를 나눌 것도 없이 상대방을 향해 뛰어들었다. 서로 가진 검이 부딪쳤는데 전장의 모든 사람들이 가진 귀를 멀게 할만큼 거대한 종을 치는 것 같은 금속 부딪치는 요란한 소리가 울렸다.

-쩌정!!-

두 사람은 그 소리를 느낄 틈도 없이 서로 말 머리를 교차하며 돌아섰다. 조나단은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는데 스스로 그 모습을 알지 못했다. 조프리도 보검을 잡고 조나단을 바라보았지만 입을 열지는 않았다.

“조프리! 너는 네 형제가 아니다. 그랬던 적이 없다. 둘중 하나는 오늘 죽는다.”

“그건 내가 아니다.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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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제 그윽해 졌네요...^__^


Next-37


모든 독자분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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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0 100 1 8쪽
15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9 96 2 8쪽
15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8 94 1 8쪽
15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7 97 1 9쪽
15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6 99 2 9쪽
15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5 104 1 14쪽
15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4 92 1 7쪽
15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3 98 1 9쪽
15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2 100 1 8쪽
15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1 96 1 10쪽
15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10 101 1 10쪽
14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9 98 1 7쪽
14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8 97 1 8쪽
14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7 96 1 9쪽
14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6 106 1 10쪽
14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5 94 1 8쪽
14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4 98 1 8쪽
14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3 94 1 8쪽
14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2 98 1 9쪽
14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1 102 1 8쪽
14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30 100 1 8쪽
13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29 108 1 7쪽
13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28 9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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