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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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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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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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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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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DUMMY

와트링턴에서 멈춰 선 윌리엄 왕은 조프리가 대관식을 치르고 왕이 되었음을 보고 받았다. 여기에 조프리는 동부 몰링톤 백작과 서로 경계를 정해 침범하지 말자는 약속을 했다. 지금 몰링톤 백작이 조프리에게 제공한 조랑말과 기병마의 무리가 소스비를 향해 출발했다.

그나마 몰링톤 백작은 조프리에게 군사적인 지원은 약속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윌리엄 왕과도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당장은 동부 세력은 새로운 점령지를 안정시키는 일이 중요했다.

이것 이외에도 윌리엄이 난민들을 대거 동부 세력으로 던져 버린 덕분에 저들은 막대한 물자와 돈을 사용해 다른 지역으로 움직일 여력은 없었다. 윌리엄은 자신의 큰 뜻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한다고 비웃었다.

‘난민들을 내가 계속해서 데리고 있었다면 대부분 전염병과 굶주림에 결국에는 죽었을 것이다. 나 또한 막대한 돈을 사용했겠지. 동부로 보내 버리니 죽어야 될 자들은 살게 되었지. 나도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고 말이야.’

왕과 백성들 모두 이득이 되는 일인데 모두 작은 명분을 두고 소리를 질러대기만 했다. 적어도 윌리엄은 사우더 도시 북쪽에 위치한 도시는 온전하게 유지되어 있으니 단시간에 다시 조프리를 압도할 것으로 믿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어 가을 수확이 끝나면 보다 풍부하게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알프레드는 대대적인 병력 소집과 함께 특히 용병을 대거 고용해서 전투를 벌일 것을 당부했다.

다만 대군을 동원하기 어려운 것은 맨비와 서턴 게이트 북쪽에 있는 오크 족들이 식량 부족을 이유로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조짐이 있었다. 조짐이라고 할 것도 없이 식량 수입이 줄어들거나 불가능해 지면 오크 족은 늘 칼을 들고 남쪽으로 내려왔다.

여러 정보를 통해 동부는 말돈과 레인험 쪽에 오크 족과 무역 시장을 개설했다. 그 시장을 통해서 식량과 소금, 면직물 위주로 수출하고 여러 가지를 수입한다. 철, 조랑말, 특히 모피를 수입이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있었다.

시장을 통해 몰링톤 백작은 막대한 부를 얻기도 하지만 오크 족과의 전쟁을 막고 있다. 특히 오크 족 동부 블랙강(Blackgang)부족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오크 족은 무역을 할 수 있으면 무역을 하고 그렇지 못하면 칼을 들고 달려들어 닥치는 대로 죽이고 모두 빼앗아 간다. 오크 족의 습성은 윌리엄 왕도 잘 알고 있고 역대 통치자들도 모르지 않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도 내부 사정이 안정되어 있고 서로 거래할 것이 충분히 확보된 다음에야 가능한 것이다. 특히 식량이 중요한데 오크 족은 거의 모든 식량을 인간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오크 족의 땅에 대한 정보는 맨비, 서턴 게이트를 출발해 오크 족의 중심 오크랜드 도시까지 오가는 인간 상인들을 통해 제한적으로 입수될 뿐이다. 그 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오크 족의 땅에도 대단히 많은 수의 인간 노예들이 있다.

오크 족은 사소한 일에도 금방 진정하지 못하고 난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 어떤 생산적인 일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경작, 목축, 건축, 광산 채굴 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 인간 노예가 반드시 필요했다.

다음은 매우 충격적이고 야만적인 내용으로 인간 노예는 힘이 부족해지거나 병들거나 아니면 단순한 재미를 위해서 오크 족에게 잡아먹힌다. 오크 족은 인육에 대한 끝없는 갈망을 가지고 있어 인간 노예를 뜯어 먹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노예의 숫자가 조금도 늘지 않고 줄어들며 언제나 그렇듯 부족했다. 물론 지금 이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제 차가운 바람이 불면 식량이 부족한 오크 족은 대거 남하할 것이고 윌리엄은 군대를 나눠 이들을 저지해야 한다.

동부 롱포드 왕가가 세력을 크게 떨치지 못한 것도 연례행사로 레인험 지역을 침입해 그 지역을 불태우고 인간들을 잡아먹은 오크 족과의 싸움 때문이다. 다들 지금 이 부분을 걱정하고 있을 때 윌리엄은 다른 방식으로 오크 족을 활용할 생각을 했다.

오크 족을 용병으로 고용해 조프리와 맞서 싸운다면 자신의 병사와 군사들을 상하는 것 없이 반란군을 토벌할 수 있다. 오크 족이 대거 영지 내부로 들어오는 문제가 있고 저들이 떠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오크 족은 무더위를 견뎌내지 못하며 무엇보다 더운 날씨에 맨비, 서턴 게이트 남부로 내려왔을 때 퍼지는 전염병을 두려워한다. 겨울이 끝나려 하면 오크 족은 알아서 물러날 것이고 그 사이 조프리는 패망할 것이다.

결정을 내린 윌리엄 왕은 알프레드 케인과 도널드 티버톤 같은 조언자들을 불러 의견을 구했다. 오크 족을 병력으로 이용한 사람은 아주 오래 전 사라진 마법 왕국의 왕들로 그 이후는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알프레드가 먼저 물었다.

“오크 족을 전쟁에 끌어들이는 것은 얻어지는 것도 많지만 잃어버리는 것도 많습니다. 저들을 어찌 통제하실 수 있겠는지요?”

“오크 족도 얻어지는 것이 있다면 충분히 싸우지 않겠소? 또한 목적한 것을 얻게 된다면 확실히 보상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싸울 것이라고 생각하오.”

“······오크 족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 하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결정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사람을 불러 결정하도록 하겠소.”

윌리엄이 지나치게 고집을 부리지 않으니 다들 안도하면서 한편으로 오크 족을 전쟁에 끌어들이는 일을 우려했다. 알프레드의 우려대로 오크 족이 맨비, 서턴 게이트를 통해 왕국의 영토 깊숙이 들어오면 저들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

오직 조프리와의 싸움에 전력을 다하면 좋겠지만 아직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은 윌리엄 왕 영지가 오크 족의 손에 잿더미로 변할 수 있다. 오크 족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지만 이쪽도 막대한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

위험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다들 우려하고 반대하며 오크 족을 용병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윌리엄의 뜻에 반대했다. 일단은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결정하기로 예정되었지만 모두 오크 족을 활용하는 것은 다들 극도의 혐오와 거부감을 보였다.



어느덧 세상을 지배하던 초록이 퇴색해 짙은 갈색과 검은색으로 변해가는 계절이 되었다. 가을이 깊어진 시기 몰링톤 백작 에드워드 프리스터는 킹스힐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 앉아 있었다.

보고서에는 조프리가 자신과 우호 관계를 승낙했고 약속한 조랑말과 기병마를 확실히 인도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것과 함께 서부 오스카 왕과 톨 가문에서 조프리의 영지 복구 사업에 참가한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다.

몇 가지 더 보고서들을 살펴보려고 하는데 찰스 프리스터가 찾아왔다. 사슬 갑옷 조끼를 착용하고 있는데 허리에는 한손검을 패용하고 있었다. 동부에서 더할 수 없이 귀한 위치에 있지만 조금도 귀족 같은 차림을 하지 않고 있었다.

“활쏘기를 했니?”

“오늘은 석궁을 조립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러니? 아참! 이번에 내가 새로 맞춰 준 장전 윈치, 그 염소발은 잘 작동하니?”

“염소발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당기는데 아직 제 팔 힘이 많이 부족합니다.”

에드워드는 쇠공을 들어 올리는 훈련을 반복할 것을 바라면서 시종을 불렀다. 시종에게 맥주를 두 잔 가져오게 했다. 찰스와 맥주를 나눠 든 에드워드는 잠시 생각을 해보다가 중부 롱포드 왕가의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물었다.

“현재 그곳의 상황이 이러하다고 한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조프리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단지 너의 생각을 듣고 싶을 뿐이니 말해보도록 해.”

“단지 제 생각에는 획득한 재정의 1/3은 용병을 모으고 군수물자를 확보하는데 힘을 다할 것입니다. 내정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세를 잃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세?”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 조프리 왕은 애써 잡은 기세를 흩어 버리고 있습니다. 물론 병력과 물자의 한계까지 온 힘을 다해 몰아붙였기 때문에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윌리엄 왕에게 세력을 회복할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찰스의 판단을 아무런 대답 없이 끝까지 경청한 에드워드는 이 상황에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찰스는 잠시 생각을 해본 후 에우스턴을 중심으로 한 홀랑 평야 지대 1/3을 확실히 동부의 근거지로 만들 것을 권했다.

“내실을 굳게 다지면서 대세를 관망하며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내실을 어떻게 다져야 하지?”

“원칙적인 말이지만 성벽을 높이 쌓고 양식과 돈을 모으며 가장 늦게 왕을 칭해야 합니다.”

“좋다. 그나저나 니콜라스 런던과 헨리 폭힐 같은 망명자들은 내게 왕위에 오를 것을 권하고 있다. 저들 이외에도 몇 몇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에드워드의 물음에 찰스는 모두 자신들의 위치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찰스는 조프리 또한 서둘러 왕위에 오른 것도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명분 때문이라고 여겼다.

“그렇다면 나도 왕위에 올라야 하는 것 아니겠니?”

“아버님께서 왕위에 욕심을 내시는지요? 아버님께서 왕위에 오르고 싶다면 언제든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아버님은 왕이 아니신지요?”

“······기회와 명분에서 남들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서 왕위에 오르지 않고 있다. 찰스의 말이 귀담아 들을만 하구나. 그나저나 너는 망명한 두 백작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니?”

“관례대로 편하게 생각하면 에우스턴 쪽으로 보내 그 지역을 나눠 다스리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중부 롱포드 왕국의 백성들은 아버님의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찰스는 두 백작을 죽이거나 아니면 연금이나 많이 주고 조용히 지내도록 할 것을 바랬다. 에드워드는 두 백작은 아직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여겼지만 이쪽은 다른 지역과 통치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른 곳은 저들과 같은 백작에게 지방의 영지를 나눠 통치하도록 하고 그 지역에서는 하나의 왕으로 군림하게 되지. 하지만 이곳은 중요 도시에는 임기를 둔 총독을 보내고 작은 지역에는 행정관을 파견해서 통치한다. 백작들이 들어가서 왕으로 군림하고 있을 곳은 없다.”

“그렇다고 아버님께 공로를 세운 것도 아닌데 상금을 내려 토지와 저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저택을 내려 주고 연금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떠신지요?”

“예외가 하나 생기게 되면 또 다른 예외가 생겨나는 법이지. 어쨌든 찰스의 말대로 하지. 아! 그리고 찰스······. 이제 너도 9살이고 이번 겨울이 지나 새롭게 풀이 푸르게 변하는 봄이 되면 10살이 된다. 진실로 10살이 되려면 늦여름이 되어야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너를 10살로 여길 것이다. 10살이면 보통 집안에서는 이미 자신의 역할을 한다. 가난한 자들은 8살부터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일을 시작하지.”

“하명하실 것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주군.”

찰스가 명을 받들 준비를 하니 에드워드는 잠시 입술을 한 번 적셨다. 그런 뒤 에우스턴으로 가서 그 지역을 돌아보고 동부의 백성이 된 롱포드 왕가에서 내쫓긴 자들을 위무할 것을 명했다.

“아울러 그 지역의 군대를 맡아 관리하고 있는 네이든 벤틀리와도 만나보도록 해. 로건이 관리하는 에우스턴과 이번에 새로 획득한 홀랑 평야 지대의 토지도 살펴보고 있야. 특히 그곳에 있는 백성들을 잘 돌아보도록 해.”

“명을 받들겠습니다. 주군.”

“이곳에 앉아 있으면 수많은 소식을 듣게 되지. 멀리 나가 있는 힘을 가진 자들과도 너무 거리가 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고뇌하도록 만드는 말들이 너무 많다.”

“혹여 벤틀리 경에 대한 밀고가 있는지요?”

에드워드는 네이든이 군대를 맡아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 로타르 왕국의 중앙이며 사방의 물류가 모이는 곳으로 굉장히 중요한 곳이다. 그러니 많은 입달린 것들이 위험을 경고하고 있음을 밝혔다. 에드워드는 손에 든 맥주잔을 완전히 비운 후 나직이 탄식했다.

“높은 위치로 올라갈수록 입달린 잘난 것들이 이런저런 말들을 하게 되지. 내가 귀담아 들어야 할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하지만 모든 입달린 것들의 말들은 내게 의혹가져오고 의혹은 의심을 만들고 의심은 고뇌를 이끌어 낸다. 고뇌를 덜어내면 그 덜어낸 자리에서 고뇌가 생기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또 고뇌가 생긴다. 하지만 견뎌내야지.”

“명심하겠습니다.”

“에우스턴으로 가서 무엇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 지역 사람들과 친분을 갖고 나를 대신해서 다녀보며 네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으라는 것이다. 먼곳이지만 언젠가는 너도 가야 할 곳이다. 이번에 다녀오도록 해. 이것은 내 명이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찰스가 허리 굽혀 명을 받드니 에드워드는 감사한 후 돌아가서 준비를 할 것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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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참...;;


Next-56


가을에서 겨울로 그냥 점프했네요...ㅠ.ㅠ;; 파카 입고 다니고 온수 매트 켜고 또 두껍게 이불 덮고 잡니다...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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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7 97 1 9쪽
15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6 99 2 9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5 104 1 14쪽
15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4 92 1 7쪽
15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3 97 1 9쪽
15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2 100 1 8쪽
15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1 96 1 10쪽
15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10 101 1 10쪽
14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9 98 1 7쪽
14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8 97 1 8쪽
14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7 96 1 9쪽
14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6 106 1 10쪽
14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5 94 1 8쪽
14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4 97 1 8쪽
14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3 94 1 8쪽
14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2 98 1 9쪽
14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1 102 1 8쪽
14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30 100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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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28 99 1 9쪽
13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27 101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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