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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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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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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288

작성
20.09.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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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DUMMY

조나단이 먼저 말배를 걷어차며 달려 들어왔고 근거리로 붙어 마구 검을 휘둘렀다. 처음 다섯 번은 조프리가 방어에만 전념했지만 이후 다시 다섯 번은 비슷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여섯 번째 조나단이 휘두른 검을 피해낸 조프리는 안으로 파고들며 보검을 내리쳤다.

한방 정확하게 맞았지만 아슬아슬하게 갑옷만 베어진 상태라는 것은 두 사람 모두 잘 알고 있었다. 사슬 갑옷을 한방에 잘라 버린 보검의 위력에 조나단이 잠시 주저하니 조프리는 멈추지 않고 파고들었다.

조프리는 계속 타고 있는 군마와 함께 상대를 밀어 붙였다. 조나단은 궁지에 몰렸다가 있는 힘을 다해 조프리가 타고 있는 군마의 머리를 찔렀다. 눈언저리를 맞은 군마가 놀라 날뛰니 조프리는 통제하지 못하고 바닥으로 추락했다.

다시 일어섰는데 조나단은 그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뛰어들었다. 이때 갑자기 타고 있는 네 다리를 가진 군마가 반역을 일으켰다. 조나단을 영광으로 몰아가지 않고 눈앞에 비친 조프리의 보검이 내뿜는 빛에 압도되어 멈춰섰고 놀라 날뛰었다.

조나단도 반역자를 제압하지 못해 진흙탕에 추락했지만 다시 일어섰다. 조프리가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뛰어들었고 둘은 근거리에서 검을 부딪쳤다. 서로의 보검이 부딪치다가 잠깐 동안 서로 상대를 밀어 젖히지 못했다.

조나단은 왼주먹을 들어 조프리의 얼굴을 후려쳤다. 서로 칼을 맞댄 상태로 조프리가 견디며 어깨로 상대를 밀자 두 사람은 반원을 그리며 서로를 힘으로 넘어뜨리기 위해 움직였다. 순간적으로 조나단은 안으로 파고들었다.

왼손으로 조프리의 오른손목을 잡고 검의 무게추로 손등을 후려쳤다. 조프리가 보검을 놓치자 단칼에 상대를 베어 버리기 위해 검을 올려쳤다. 조프리는 잽싸게 오른팔로 조나단의 어깨를 잡고 왼팔목으로 상대의 팔목을 내리쳐 공격을 막았다.

오른손으로 조나단의 목덜미를 잡고 왼쪽 겨드랑이에 상대의 오른팔을 끼워 넣었다. 오른발로 조나단의 허벅지 뒤를 걸어 넘어뜨리려 했다. 조나단은 울(UII)불레이드를 떨어뜨렸지만 왼팔로 조프리의 얼굴을 마구 후려쳤다.

조프리는 상대를 밀어 젖히면서 양손 주먹으로 조나단을 공격했다. 조나단도 멈추지 않고 온 힘을 다해서 조프리를 가격했다. 두 사람은 각각 서로의 왼팔로 상대를 잡고 오른팔로 반대에 선 사람을 후려쳤다.

얼굴을 후려치고 옆구리를 두들기며 상대를 주저앉히려 했다. 이 순간 갑자기 조나단의 목에 밧줄이 걸렸다. 조나단은 급히 왼손을 끼워 넣어 목이 옭아매지는 것은 막았다. 조프리의 기병 하나가 밧줄을 던졌는데 정확하게 조나단에 걸린 것이다.

기병은 조나단을 사로잡았다고 외치며 몹시 기뻐했지만 누군가 휘두른 창대에 몸을 맞고 말 아래로 떨어졌다. 그 덕분에 조나단은 겨우 밧줄을 풀어낼 수 있었다. 조프리가 근처에 있는 한손 도끼를 찾아들자 자신도 멀지 않은 곳에 떨어진 도끼를 집어 들었다.

심장이 가슴을 마구 두들겨 댔고 팔 다리는 끝도 없이 대지의 족쇄에 사로잡힌 듯 자꾸 아래로 쳐졌다. 그렇지만 둘은 다시 온 힘을 다해 서로를 향해 뛰어들려는 순간 갑자기 조나단의 사람들이 달려와 감쌌다.

“뭐하는 거야? 어서 비켜서라! 어서 비켜서!!”

“전하! 지금 물러나야 합니다. 전하!!”

“뭣하는 짓이야?”

“전하! 주변을 보십시오. 전하!!!”

당혹스러운 일도 부관들은 잠시 사방에서 수많은 적들이 밀고 들어오고 있음을 알렸다. 조나단은 완전히 포위되었다. 조나단은 크게 고함을 지르며 이곳을 자신의 무덤으로 삼겠다고 외쳤다.

“으아! 나는 이곳에서 죽는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전하! 어서 물러나셔야 합니다. 어서요!”

“전하!”

“으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조나단은 비명을 지르듯 고함을 질렀다. 전의를 다지며 다시 싸워보고자 했지만 갑자기 도널드 티버톤이 1천 명을 이끌고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뛰어들었다. 기병대는 잘 무장하고 있고 훈련이 잘 되어 있었다.

조나단은 자신이 죽기로 힘을 다해 맞서 싸운다면 신전 보병들이 나머지를 압도할 것으로 여겼다. 다시 전열을 정비하려 했지만 니콜라스 런던을 비롯한 부관들이 달려왔다. 모두 죽기로 싸우는 대신 탈출을 권했다.

“전하! 어서 몸을 피하십시오. 어서요!”

“대체 어디로 간단 말이오? 이 병사들이 없다면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소. 간다면 대체 어디로? 이곳에서 나는 죽을 것이오! 이곳에서 나는 죽을 것이오!!”

“전하! 살아남는다면 다시 재기할 기회가 있습니다. 어서 이 자리를 피하십시오. 어서요!!”

“으아! 우아아아아아아아아!!!!!!”

조나단은 다시 하늘을 올려보며 비명인지 고함인지 모를 괴성을 질렀다.



조프리는 네 발로 기어가며 마치 지옥에 떨어진 바늘을 찾듯 진흙에 파묻힌 자신의 보검을 찾았다. 이제 막 보검을 찾으니 앞쪽으로 조나단 쪽 병사가 그 검을 집어 들려고 했다. 조프리는 고함을 지르며 허리에 달려들어 찬 단검을 빼들어 상대의 목과 얼굴을 마구 찔렀다.

“이 검은 내 것이야!!”

단검을 칼집에 밀어 넣은 조프리는 진흙투성이가 된 보검을 집어들었다. 이상하게 힘이 나서 다시 몸을 일으키니 조나단의 신전 보병들은 지리멸렬해 흩어졌다. 마치 큰 고함소리에 놀라 도망치는 새들처럼 들판 사방으로 도망치기에 바빴다.

도널드 티버톤의 추격꾼들은 그 뒤를 따라 달리면서 닥치는 대로 죽이고 또 죽였다. 조프리는 자신을 향해 누군가 덤벼들어오자 힘을 다해 내리쳐 머리통을 쪼개 버림으로서 이날 누군가를 죽이는 것을 끝냈다.



도널드 티버톤도 정찰병을 움직여 조나단과 조프리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다. 양쪽이 뒤엉켜 싸울 때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이 서로 싸우다 한창 힘이 빠졌을 때 공격해서 손쉽게 승리하길 바랬다.

“굳이 지금 싸울 필요가 없지 않겠는지요?”

“조금 더 기다렸다가 움직이셔야 합니다.”

“나는 지금 국왕 전하를 위해 이곳에 와 있다. 전하의 반란군을 쳐 없애 버리는데 무엇을 주저한단 말이야?”

도널드는 듣지 않고 군대를 움직였고 예비대 기병 3백을 남겨 놓고 나머지는 모두 전장에 밀어 넣었다. 지난번과는 달리 신전 보병들은 몹시 움츠려들어 지리멸렬했고 던시 도시의 동쪽 성문 앞은 어느 순간 죽음이 한쪽으로 폭풍이 되어 몰아쳤다.

“모두 반란군을 죽여라! 가짜왕 조나단의 머리를 가져오면 은화 3천 개를 상으로 받을 것이다. 모두 힘을 내 죽여라!!”

“죽여라! 베어라! 죽여라!”

“죽여라! 베어라!!”

도널드는 직접 군마에 올라탄 상태로 3, 40명을 쳐 죽이며 조나단을 찾았다. 한창 적을 베던 도널드는 우연찮게 조프리와 서로 겨루던 조나단은 갑자기 물러나 급히 군마에 올라 도망치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을 본 도널드는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이번 전쟁 최고의 명예를 머리 위에 올려놓고 있는 조나단을 향해 뛰어들었다. 양손검을 한손으로 들고 휘두르며 도망치고 있는 조나단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조나단! 이 가짜왕은 어디를 가는 것이냐? 나 도널드 티버톤이 여기에 있다!! 용기가 있다면 어디 한 번 달려와 봐라!!”

“으아!!! 이 망할 자식!!! 내 반드시 저 자식을 죽일 것이다!”

“전하 피하십시오! 소드 마스터입니다.”

“전하! 소드 마스터입니다. 피하십시오. 어서요!!”

조나단은 도널드가 군마에 올라 돌진해오니 도망칠 수 없다고 여겼다. 여럿이 말고삐를 잡으려 했지만 발로 걷어차 밀어냈다. 직접 보병창을 집어 창대를 겨드랑이에 끼워 넣었다. 주자할 것 없이 자신을 향해 돌진해 들어오는 도널드를 향해 뛰어들었다.

“으아아아아!! 내가 조나단이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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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가 진짜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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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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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6 90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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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4 84 1 9쪽
16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3 86 1 9쪽
16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2 92 1 7쪽
16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1 94 1 8쪽
16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20 100 1 8쪽
15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9 96 2 8쪽
15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8 94 1 8쪽
15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7 97 1 9쪽
15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6 99 2 9쪽
15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5 103 1 14쪽
15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4 92 1 7쪽
15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3 97 1 9쪽
15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2 100 1 8쪽
15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V 20.10.11 96 1 10쪽
15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10 101 1 10쪽
14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9 97 1 7쪽
14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8 97 1 8쪽
14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7 96 1 9쪽
14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6 106 1 10쪽
14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5 93 1 8쪽
14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4 97 1 8쪽
14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3 94 1 8쪽
14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2 98 1 9쪽
14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10.01 102 1 8쪽
14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30 100 1 8쪽
13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29 108 1 7쪽
13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28 99 1 9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III 20.09.27 101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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