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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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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288

작성
21.04.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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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DUMMY

에드워드는 여러 학자, 수도사들에게 조프리의 마법에 대해서 연구해 볼 것을 요청했다. 상금으로 은화 1천 개를 걸었는데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고대 문헌을 찾아와서 마법을 부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

결론적으로 말을 하면 조프리를 쓰러뜨릴 수 있는 방법은 근접전으로 부딪쳐 상대를 부숴 버리는 것 밖에 없었다. 참으로 난감했지만 근본적으로 조프리가 어떻게 마법의 힘을 가졌는지 파악할 필요도 있었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조프리는 던시에서 특별한 상황을 겪기 전까지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조프리는 확실히 마법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조프리는 마법검이 없는 상황에서도 마법의 보호를 받는 상황이 종종 발견된다.

이 땅이 인간을 이끌고 왔던 신은 저 멀리 떠났지만 마법의 힘을 남겨 놓았다. 인간 사이에 남겨 진 마법의 힘은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갑자기 집중되어 전에 볼 수 없는 어마무시한 발전을 이뤄냈다.

그리고 그렇게 아무도 감히 어찌 할 수 없을 만큼 대단했던 마법의 힘은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사라졌다. 그 마법의 힘이라는 것은 지금 이 시대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법의 힘이 깃든 몇 몇 것들로만 그 존재를 증명하고 있었다.

마법의 유산들 중에는 대표적으로 마법검이 유명하지만 목걸이, 갑옷, 반지, 인장 같은 것들로 얼마든지 형태가 바뀌어 현존할 수 있다. 마법검이야 그 존재가 겉으로 지나칠 정도로 확실하게 드러난다.

다만 조프리는 앞에도 말했듯 검이 없어도 화살이 비껴나가고 독을 마셔도 멀쩡한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한두 번은 우연이고 신의 가호를 받아 무사하다고 말을 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우연함이 계속 이어지면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분명 마법의 보호를 받고 있는데 조프리가 어떤 종류의 마법 장치의 보호를 받는지 알 수 없었다. 여기에서 하나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것은 그랜드 소드 마스터 올리버 호싱턴의 죽음이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올리버 스승님을 죽인 암살자는 서쪽으로 도주하다가 던시에서 종적이 끊어졌다.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굳이 알고 싶지 않지만 암살자는 귀하디 귀한 마법검을 가져왔다며 올리버와 만났다.

암살자는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몰라도 가져온 마법검으로 올리버의 머리를 베었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올리버가 늘 손에 끼고 다니던 금반지를 가져갔다. 그 금반지는 에드워드도 알고 있는 것으로 평범하고 장식이 없는 보통 반지다.

언제나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던 올리버의 육신이 완전히 무너져 나이든 노인으로 바뀌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동굴 수도원에서 평소 올리버를 모시고 있던 사람들도 의복과 육체에 있는 특이한 점으로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럼 올리버 스승님이 가지고 있던 반지가 마법 반지고 그 반지가 암살자를 거쳐 결국 조프리의 손에 들어가 있다는 말인가?’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조프리는 함께 어울리던 불한당 절름발이 레오라는 녀석과 밖에 나갔다가 갑작스럽게 기습을 받은 적이 있었다. 호위병들 여럿이 죽은 일이 있었고 조프리는 직접 암살자를 죽이고 현재 소유한 마법검을 얻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조프리는 이때 올리버가 가지고 있던 마법 반지도 함께 손에 넣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조프리는 어떤 마법의 힘을 발휘하는 마법 반지와 마법 검을 동시에 손에 넣은 것이다.

후에 밝혀진 것이지만 조프리가 가진 마법 검은 워게이트 산맥의 오크 족 족장 판테라가 가졌던 검이다. 그 과정이야 상상에 맡길 필요가 있지만 결국 마법검과 마법 반지는 조프리와 함께 에드워드의 커다란 골칫거리가 되었다.

마법검과 마법 반지가 조프리와 만나 발휘되는 힘을 도저히 막을 수 없다면 에드워드는 지금 와트링턴에 앉아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지금처럼 힘으로 밀어 붙인다면 어떻게든 승리할 수 있겠지만 이쪽의 손실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구나.’

결국 에드워드는 사람들에게 조프리의 마법 무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면 상금을 주겠다고 공고했지만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커튼 도시를 가득 채울 듯 전염병이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조프리는 에드워드가 꾸준히 병력과 물자를 증강하고 재편성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고 받았다. 아울러 와트링턴 도시의 동, 서, 남쪽에 저수지를 만들어 수로를 건설해 도시로 끌어들이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것은 에드워드가 영구히 와트링턴을 자신의 통치 아래 두겠다는 것이고 이제 어떤 협상도 필요하지 않음을 보이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으니 조프리는 군대를 훈련시키고 군장비를 늘리는데 주력했다.

도시도 방어 준비를 계속했는데 조프리는 지난번 오크 족의 왕 쿠블란트의 공격도 버텨냈으니 동부 기병대는 별것 아니라는 소문을 퍼트렸다. 하지만 이미 조프리가 궁지에 몰려 있는 것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식량 부족과 서부에서 온 정예병들이 한때나마 소유하고 있었던 토지의 소유권 계승 문제가 불거졌다. 토지 주인들 대다수가 전사해 버린 상황에서 소유주가 불분명해 지니 소작농들이 억지로 토지를 차지하는 일이 많아졌다.

문제를 보고 받은 조프리는 서부 정예병들에게 하사되었다가 주인이 전사해 버린 토지들을 자신의 소유지로 선포했다. 소작농들에게는 경작권을 인정하는 대신 이번 가을에 거둘 생산물의 2/3을 자신에게 바칠 것을 명했다.

가을에 전쟁이 벌어질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다른 것보다 식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둘러 치룬 조치였다. 다만 싸울 수 있는 남자들은 대부분 커튼 도시나 와버튼, 아웃벨 쪽으로 이동한 상태였기 때문에 남아 있는 자들은 노인과 여자와 아이들뿐이었다.

제대로 하루 종일 농작물을 돌보고 수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농부들을 일시적으로 귀환시킬 것을 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하지만 지금 병력을 해산시킬 수 없으니 조프리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알프레드를 불러 대책이 있는지 물으니 가장 좋은 방법은 군대를 해산시키는 것이지만 이것은 불가능했다. 대안을 제안했는데 노예들을 동원하거나 아니면 대규모로 노동자들을 고용해 경작지를 돌며 농사를 도울 수 있음을 권했다.

“다만 노예들의 경우 농사를 지어 본 적이 없거나 아니면 귀족들의 농장에 속한 자들을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또한 도시 방어에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차라리 노동자들을 고용해서 경작지를 순환하며 농사를 돕도록 하는 것이 어떠신지요?”

“실업자들을 줄이고 만일의 사태가 벌어졌을 경우에 내가 뜻하는 곳에 동원할 수 있겠군.”

“그렇습니다. 전하.”

“좋소. 그 부분에 대해서 일을 진행해 주세요.”

조프리가 허락하니 알프레드는 감사한 후 노동자 3천 명을 고용해 경작지를 순환하며 농사를 짓는 일을 시행할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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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네요...^__^


Next-17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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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5 82 3 8쪽
30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4 111 3 7쪽
30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2 92 2 7쪽
30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31 71 2 8쪽
30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30 51 3 7쪽
3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28 97 4 9쪽
30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1 21.03.27 58 5 17쪽
30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1 21.03.25 60 3 6쪽
3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4 57 3 6쪽
2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3 87 3 6쪽
2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2 47 3 6쪽
2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1 77 3 8쪽
29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9 78 4 6쪽
29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8 59 3 9쪽
2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6 99 3 7쪽
2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5 53 4 6쪽
2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4 85 2 8쪽
2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2 57 3 6쪽
2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1 78 3 8쪽
2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0 51 3 6쪽
2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09 49 2 8쪽
2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08 55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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