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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연재수 :
4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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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79
추천수 :
1,201
글자수 :
1,367,288

작성
21.04.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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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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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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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DUMMY

선발한 기병대는 빠르게 찰스 도셋의 뒤를 추격했다. 여러 사람들이 예상대로 매복하기 적당한 지형에 이르자 갑자기 많은 수의 적들이 나타나 선발한 기병대를 공격했다. 매복군은 근거리에서 석궁을 난사하며 순식간에 동부 기병 여럿을 쓰러뜨렸다.

애초에 예상하고 있던 것 상황이기 때문에 브라이스의 본대는 멈추지 않고 달려들었다. 적들은 크게 놀라 다투어 조랑말에 올라 달아났다. 이것을 본 브라이스의 본대는 다투어 저들의 머리를 얻고자 그 뒤를 추격했다.

한참을 말을 달려 그 뒤를 쫓아갔는데 적들은 가까이 있는 크고 작은 바위가 뒤엉켜 있는 곳으로 도망쳤다. 브라이스는 이것을 보고 무엇인가 깨달아진 것이 있어서 급히 부관에게 명을 내려 추격을 멈추게 했다.

“멈춰라! 저곳으로 함부로 뛰어들지 마라!!”

“멈춰라! 멈춰!!”

-뿌우우우!! 뿌우우우!!-

부관들이 급히 정지하라는 나팔을 불어댔다. 이때 바위 뒤에 숨어 있던 찰스 도셋의 병사들이 모습을 드러내 연달아 화살을 날렸다. 근거리에서 마상용 석궁을 일제히 발사하니 많은 수의 기병들이 쓰러졌다.

나무통을 두드리는 소리에 맞춰 연달아 다섯 번 석궁 화살을 날리니 브라이스의 기병 다수가 쓰러졌다. 기회를 노리던 찰스 도셋이 방패와 군용검 한자루만 가지고 뛰어나왔고 주인을 잃은 군마에 올랐다.

찰스 도셋은 마치 갈대나 풀밭을 지나듯 홀로 나는 듯이 말을 달려 똑바로 브라이스에게 달려들었다. 순간적으로 달려든 찰스의 손에서 죽음의 불빛이 번쩍이는 순간 브라이스는 용케 칼을 들어 간신히 방어했다.

-텅!-

어지간한 브라이스도 마치 커다란 망치를 후려친 것 같은 워낙 강력한 찰스의 일격을 버티지 못하고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찰스는 냉큼 주인을 잃은 브라이스의 군마로 몸을 날려 올라 탄 후에 덤벼드는 자들 두엇을 쳐 쓰러뜨렸다.

찰스가 그대로 말을 달려 자신의 수하들에게 돌아오니 지켜보던 사람들 모두 크게 환호했다. 이 사이 브라이스는 다시 일어섰지만 석궁 화살이 멈추지 않고 쏟아지니 더 이상 싸울 의지를 잃었다.

예비대가 앞으로 나와 시간을 끄는 사이 서둘러 부관이 끌고 온 주인 잃은 군마 하나에 올라탄 브라이스는 일단 부대를 후퇴시켰다. 브라이스가 더 이상 싸우지 못하고 저 멀리 도망치니 찰스를 비롯한 사람들 모두 크게 환호하며 기뻐했다.

수하들도 서둘러 도망치지 못한 자들을 사로잡았고 다투어 머리를 베어내고 갑옷이나 무기, 군마의 고삐를 잡아들었다. 찰스는 다른 어떤 것보다 자신이 빼앗아 탄 군마가 몹시 훈련이 잘 된 최상급 중에서도 최고라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이 말을 자신이 타는 것도 좋지만 조프리에게 바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몹시 아깝기는 했지만 결심을 굳히고 수하 몇을 시켜 자신의 승리를 전하고 노획한 이 군마를 바치게 했다.



한 번의 전투로 50명 이상이 전사하고 무엇보다 에드워드가 자신에게 선사한 군마를 잃어버리자 브라이스는 크게 화를 냈다.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급히 전투에 나서려 했지만 수하들이 만류하면서 지원군을 끌고 올 것을 권했다.

“이기고 지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찰스 도셋은 조프리 왕의 최고 전사입니다. 저자를 상대로는 지금과는 다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니겠는지요?”

“백작님께 병력을 보내 주실 것을 청하며 항복한 남작의 군대를 모아들이는 것입니다.”

“······좋다. 백작님께 지원군을 요청하도록 한다. 또한 백작님께 투항한 남작들의 군대를 모아 대항한다. 우리만으로 저들을 모두 상대할 필요는 없지.”

“현명하십니다. 대장님.”

브라이스는 즉시 에드워드에게 투항한 남작들에게 전령을 보내 군대를 소집할 것을 요청했고 지원군을 요청했다. 이기고 지는 것은 전쟁에서 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브라이스는 에드워드가 자신에게 하사한 군마를 잃어버린 것을 몹시 부끄럽게 느꼈다.

“군주께서 내게 내려 주신 군마를 저렇게 허무하게 잃어버리다니······.”

“군마는 단지 군마일 뿐입니다. 좋은 말이 아깝기는 해도 군마 한 필 때문에 부끄러워하시는 것보다 대장님께서 백작님의 큰 뜻을 이루시도록 성공하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전투가 벌어지면 여러 가지 이유로 늘 손실되고, 군영에서 돌보다가도 폐사하는 것이 군마입니다. 단지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겨우 군마 한필 때문에 너무 마음 쓰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지. 군마는 군마일 뿐이다. 좋은 말을 타면 좋기는 하지만 아까워할 것 없다. 지금은 반드시 찰스 도셋을 죽여 백작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하겠다.”

결의를 다진 브라이스는 힘을 모아 찰스 도셋을 죽여 버리겠다고 맹세했다.



에드워드는 브라이스가 작은 전투에서 손실을 입었고 자신이 내린 군마를 적에게 빼앗겼다는 보고를 받았다. 좌우 사람들이 우려했지만 에드워드는 대수롭지 않게 웃으면서 찰스 도셋을 칭찬했다.

“그나저나 찰스 도셋이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로 명성이 헛되지는 않았구나.”

“찰스 도셋은 조프리 왕의 잘 드는 칼날입니다. 반드시 추격해서 잡아 죽여야 하지 않겠는지요?”

“브렛은 늘 귀담아 들을 수 있는 말을 하는군. 마땅히 조프리가 가진 날카로운 칼날을 부러뜨려야지. 하지만 지금은 그 일을 브렛게 맡기고 보다 큰일을 이룩해 내야한다. 기병대를 보내 지원하고 내 군마 중 가장 좋은 것을 브라이스에게 내주도록 해.”

에드워드는 브라이스에게 행동의 한계를 정해 준 후 자신은 본격적으로 북쪽으로 올라갈 준비를 서둘렀다. 계속해서 와트링턴 정도에서 멈춰선 후 조프리와 협상을 통해 공존을 꾀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본래 에드워드는 니콜라스 행정관을 비롯해 자신의 조언자들에게 이 정도에서 전쟁을 멈추는 것이 어떤지 의견을 구했다. 급하게 되돌아온 니콜라스 행정관의 답신은 조프리를 남겨 두면 에드워드에게 얼마나 불리한지 경고하고 있었다.

‘조프리는 로타르 왕국의 주인인 롱포드 왕가의 대왕이다. 그 자체만으로 더 이상 존재하게 둬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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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감기로 누워 있다가 일어나니 오늘이더군요...ㅠ.ㅠ;


Next-08


다행히 오늘은 좋아졌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프기도 힘드니 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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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4 98 3 8쪽
31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3 99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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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7 49 3 7쪽
30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6 120 3 8쪽
30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5 82 3 8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4 112 3 7쪽
30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2 92 2 7쪽
30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31 71 2 8쪽
30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30 51 3 7쪽
3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28 97 4 9쪽
30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1 21.03.27 58 5 17쪽
30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1 21.03.25 60 3 6쪽
3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4 57 3 6쪽
2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3 87 3 6쪽
2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2 47 3 6쪽
2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1 77 3 8쪽
29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9 78 4 6쪽
29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8 59 3 9쪽
2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6 99 3 7쪽
2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5 53 4 6쪽
2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4 85 2 8쪽
2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2 57 3 6쪽
2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1 78 3 8쪽
2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0 51 3 6쪽
2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09 50 2 8쪽
2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08 55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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