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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왕들의 실종시대-The Age of Lost Kings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0.04.08 10:15
최근연재일 :
2021.08.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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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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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DUMMY

더 이상 동부 기병대가 공격해 오지 않자 조프리의 대군은 더 이상 전투를 벌이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내린 비는 피하지 못하고 모두 흠뻑 젖은 상태로왕도에 도착했다. 왕도를 출발했을 때는 잘 훈련되고 위풍당당했던 6천 명이다.

그리고 지금 돌아올 때는 1만이 넘는 군대가 도착했지만 결과는 모두 알고 있었다. 와트링턴은 에드워드의 손에 들어갔고 찰스 도셋, 니콜라스 런던은 간신히 굶주리고 병색이 완연한 1백 명 이하로 줄어든 인원과 함께 달려오고 있었다.

조프리는 자신을 지켜 준 5백의 최정예병에게 감사하고 일단은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게 했다. 왕궁으로 돌아온 조프리를 여러 사람들이 환영하고 위로했다. 마침 알프레드 케인은 지방으로 군대와 물자를 모집하러 가서 자리에 없었다.

그렇지만 왕도에는 그 동안 이어진 알프레드의 노력으로 보병 위주지만 1만 남짓한 군대가 새로 모여졌고 많은 물자가 창고에 쌓여 있었다. 신병 1만은 태반이 가볍게 무장한 병사들이고 특히 갑옷이라고 불릴 것을 걸치고 있는 사람은 손에 꼽았다.

무기와 갑옷은 부족하지만 알프레드의 노력으로 급하게 만든 방패이기는 해도 1명이 1개는 소지할 정도는 되었다. 물자의 규모는 5만 명의 군대가 반년은 버틸 수 있을 정도였다. 이번에 봄 수확을 끝낸 덕분에 그럭저럭 많은 물자를 모을 수는 있었다.

에드워드는 이 자리에는 없지만 알프레드의 노고에 감사하며 사무엘의 군대도 적당한 곳에 나눠 배치시켰다. 조프리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이발사를 불러 면도를 하고 머리도 단정하게 다듬었다.

겨드랑이와 성기 쪽도 말끔하게 면도를 한 후 깨끗한 의복으로 갈아입으니 그 동안의 고생이 모두 함께 씻겨 나간 것 같았다. 여러 귀족과 유력자들의 격려를 받은 후 상황을 살펴보니 상당히 좋지 못했다.

우선 밀과 라솜 평야 지대의 많은 지역이 에드워드에게 보호를 청하려 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와트링턴에서부터 기병으로 달리면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고 휩쓸릴 곳이다. 그렇지만 조프리는 결코 두 평야 지역이 에드워드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방관할 수 없었다.

모두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번 오크 족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폴비 평야 지대가 황폐해졌다. 그나마 현재 온전히 물자와 인력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두 지역이다. 와버튼, 맨비, 서턴 게이트, 아웃벨 도시 모두 오크 족과의 전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더욱이 아직까지 제대로 예전 만큼 생산력이 회복되지 않았다. 여러 사람들은 조프리에게 두 지역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윌리엄이나 조나단이 기병대를 낭비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방어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지금 모두 것이 끝장난 지금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수 없었다. 조프리는 우선 알프레드가 돌아오면 논의해 보기로 하고 논의를 보류시켰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조프리가 돌아와 대책을 세워 주길 기대했던 귀족들은 스스로 결론을 내렸다.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의 힘으로 살아남는 길을 찾는 것뿐이라고 판단했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중부 롱포드 왕가의 패망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귀족들도 지금 이렇게 된 것을 알고 있었다.

윌레스 대왕이 디클버스 전쟁을 3년 동안 지속하며 막대한 병력과 돈을 낭비한 일부터 시작되었다. 그 전에도 계속된 크고 작은 낭비가 이어진 전쟁으로 막대한 재정 문제가 발생하자 일시적으로 윌레스 대왕은 뒤로 물러났고 조프리가 그 앞에 나서 개혁을 추진했다.

조프리는 잠깐 동안 부족한 재정을 확충했고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그런데 윌레스 대왕은 갑자기 조프리를 쫓아내고 2년 동안 시궁창에서 썩게 만들었다. 그런 뒤 윌리엄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윌리엄은 여러 가지 과격하면서도 상식에서 어긋나는 행동을 하며 조나단과 내전을 벌였고 동부 군대가 개입할 명분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지금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이고 귀족들은 자신의 목숨과 재산을 지킬 궁리를 해야 했다.

겉으로는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굴욕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내세웠지만 속으로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판단이었다. 반란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다른 지역도 신속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조프리는 동부 군대에 달려가 붙으려는 자들을 방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빠르게 달려가 진압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기병대는 자신의 친위 1백기만 남아 있었다.

친위 기병대를 전장으로 내보내 낭비하지 않고 사무엘이 모아온 기병 5백기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다. 사무엘이 조랑말을 탄 보병 부대의 편성을 제안했고 조프리는 이것을 받아들였다.

조랑말을 탄 상대로 기병대 기병으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단지 빠르게 이동을 하기 위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말을 탈 줄 아는 사람이면 충분히 조랑말 기병으로 전환이 가능했다.

결국 각 부대에서 조금씩 차출된 정예 병력을 기반으로 조랑말 기병 5백기가 편성되었다. 신속하게 말을 타는 훈련을 마치자 곧 바로 지방 반란 제압에 들어갔다. 지휘관은 이제 커튼 도시로 돌아온 찰스 도셋이 맡았다.

찰스 도셋은 와트링턴을 지켜내지 못한 죄를 씻는 대가로 조랑말 부대를 맡아 지방 반란 제압에 들어갔다. 찰스가 부대를 준비해 지방에서 일어난 반란 진압에 들어갔고 조프리는 부대의 훈련과 함께 백성들이 이탈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기 시작했다.

사무엘의 제안을 받아들여 우선 식량을 강제로 모아들여 조프리가 관리하며 배급을 실시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크고 작은 도둑들이 식량을 훔쳐 숨겨 놓는 법이다. 이렇게 되면 식량 가격이 폭등하게 된다.

감자 한포대를 하기 위해서 그 만큼의 은이 지불되어야 하고 부자들이든 가난한 사람들이든 가진 것을 모두 내놓아야 하루를 살 수 있었다. 그렇지 못한 경우 굶주려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도둑질을 하고 먹을 수 있는 시체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약한 자들을 잡아먹는 일도 벌어지는데 조프리는 이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만들 필요가 있었다. 그렇기 위해서는 일단 조프리가 식량을 대량으로 확보해 놓고 있어야 한다.

도둑들이 식량을 훔쳐내더라도 큰 이득을 얻지 못하게 되어야 민심을 안정시킬 수 있다. 민심이 안정되지 못하면 내부가 흔들려 무너지게 될 것이고 위태로움에 모든 것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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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계속 내리네요...^__^


Next-03



●‘동북청년단’님...아...저 작가넘이 글을 쓰는 요인요? 방해하는 것은 많지만...저 작가넘 스스로 글 쓰는 것이 즐거워서입니다. 물론 말씀대로 나태하고, 지루하고 귀찮고 일도 해야 하고...또 가족들 문제도 있으니...꾸준히 방해가 됩니다.

다만 저 작가넘이 다음 여섯 가지는 꾸준히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우선


1. 글쓰는 목적을 분명히 하자.


일단 어떻게 글을 쓸 것인지를 생각합니다. 이것은 기법이나 주제가 아니라 글을 읽는 대장이 누구인지, 무엇을 쓸 것인지를 생각한 다음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는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크라우프를 썼을 때 글을 쓰는 기법이나 주제에 골몰하느라 읽을 대상이 누구인지 놓쳐 버리고 뒤늦게 생각했습니다. 더욱이 중간에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목적을 놓쳐, 어색한 부분이 굉장히 많았지요.

더욱이 크라우프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글이 되었는데 이것은 주제를 너무 크게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것 때문에 중간에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 많았답니다.

어이없게도 일본 은영전의 아류작이라 군국주의를 찬양한다는지 SF를 가장한 야설이라든지, 1/3은 잡설, 1/3은 야설, 1/3은 잡쓰레기라는 말씀들이 넘쳐난 것은 중간에 글의 목적을 놓쳤으며, 주제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라스에서는 확실하게 바꿔 처음부터 끝까지 폼나게 왕 한번 해먹자는 라스와 세상을 구원하는 라스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그 주제에 집중했답니다. 그러면서 종종 캐릭터의 입을 빌려 이 두 가지 주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죠.


덕분에 크라우프에서와는 달리 이후에서는 글의 목적에 대해서 모르겠다는 분들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2. 일단 첫줄을 간결하게 쓰고 상대방을 살필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문장을 만들자.


아직 저도 많이 부족해 장황하게 늘어 쓰려는 경향이 있지만 면접을 하거나, 이런저런 모임에서 첫 인상이 좋아야 결과가 좋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문장 첫머리가 눈길을 끌어야 하죠.

즉 문장은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해야 하고, 상대방의 이해를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누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려 했을 때 “점심이나 먹자~”와 “너, 배고프지? 제육볶음 좋아한다며? 같이 점심 먹자.” 이 둘 가운데, 저는 뒤의 말이 상대방을 먼저 살피고, 상대방을 살피며 설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상대방을 살피면 절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한 가지 설명조로 글을 쓰면 문장이 길어지게 되고, 자칫 문장이 꼬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하게 쉬운 말로 처음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 자신도 잘 지키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마지막 줄까지 간결함을 지키고 설득력을 갖는 문장으로 글을 꾸미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되도록 이해하기 쉽게 쉬운 말로 고치고 풀어서 글을 쓰자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본다면 많이 아시는 분들은 그 만큼 글을 어렵게 씁니다. 이런저런 전문 용어들을 가져다 쓰면서 무기의 이름과 제원을 마구 나열합니다. 예를 들면 바스타드 소드는 길이가 얼마고, 무게가 얼마이며, 투핸디드 소드는 길이가 어쩌고 무게가 어쩌고, 이렇게 하죠.

이런 설명뿐만이 아니라 글을 쓰면서 베서넷이 어쩌구저쩌구 하고, 아밍 더블릿이 이렇고 저렇고, 슈가로프가 어쩌고저쩌고 하죠. 이런류의 글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뭔 소리야?]

나중에 이곳저곳을 뒤져보아 그 실제 모습을 사진과 그림으로 보게 되어서야 겨우 이해를 했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죠. 글을 쓰는 친구의 제원이 틀렸고, 자신이 설명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구나.

즉 남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게 글을 읽는다는 것은, 쓰는 사람조차도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특정한 독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서적이라면 몰라도 광범위한 계층을 포괄한다면 내용이 쉽고 이해하기 쉬워야 합니다.

여기에서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쓰기는 어려운 단어, 용어를 나열해서 독자들이 글쓴이의 전문 지식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되도록 쉬운 말로 고치고 풀어쓰고, 알기 쉽게 쓰는 것입니다.


[즉 문장은 쉬워 보여도 주제는 단단하고 일관된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가 글을 쓸 때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나름대로 이런저런 지식을 쌓아 글을 쓸 때 전문 용어를 많이 사용해야 글을 잘쓴다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에 연재되는 글은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누구나가 찾아 와서 읽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개 글이죠.

바로 특정한 계층만을 겨냥한 전문 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자가 이해할 수 없으면 제 아무리 작가의 글이 훌륭해도 제대로 이해될 수 없으니까 말이죠.



4. 문맥, 맞춤법에 충실하고, 오타를 반드시 수정한다.


오타 하나는 매우 작고 사소한 것이지만, 글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글쓴이가 성의가 없어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단어의 선택, 앞 뒤 문맥의 문장 연결, 맞춤법 등 사소한 것들이 글 전체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죠.

저 자신도 오타를 수정하고, 문맥, 맞춤법에 신경을 쓰기 위해서 글을 다 쓴 후 연재하기 전에, 여러 차례 다시 읽어보아 틀린 글자도 수정하고, 앞 뒤 문장의 연결이 매끄러운지, 말하고자 했던 내용이 적절하게 표현되었는지도 다시 점검합니다.

물론 저 자신도 이렇게 여러 차례 살펴보아도 어김없이 오타가 나오고, 문맥과 맞춤법에 어긋나 지적받고 그때마다 수정하죠. 그런데 많은 글을 보면 제대로 된 오타와 문맥, 맞춤법 수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 시대의 글쓰기에 있어서 종이에 활자로 찍어 출판한 글과는 달리 인터넷에 연재하고 있는 글은 쉽게 수정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공개된 글이라고 해도 반드시 한 번씩 다시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이러다가 종종 기존의 것과는 다른 새로운 표현이 새로 생각이 나기도 하며, 문맥 상 더 매끄러운 연결 글이 생각나기도 해서 자신의 글을 완성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작업이 귀찮고 짜증스럽기는 해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은 여기에 있죠.



5. 최대한 많이 읽고, 최대한 많이 쓰고, 최대한 꾸준하게 글을 쓴다.


음식을 조리할 때 여러 가지 맛깔나게 만드는 조미료를 다양하게 갖고 있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보다 요리가 맛있게 되듯 자기 전공 외에 다양한 잡학상식이 있어야 자신의 글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바로 끊임없이 글을 올리려면,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 꺼리를 가지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것은 저에게도 참 어려운 일이죠. 그렇지만 다양한 글을 보고 책을 만나고 이런저런 자극을 받아야 좋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죠.

즉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신이 얻어낸 좋은 주제를 갖고 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를 위한 적절한 낱말과 풍부한 표현을 갖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해본 것인데 좋은 글을 많이 읽어보고 그 글을 그대로 베껴 써 보는 것입니다. 감성적 글쓰기를 위해서는 동요나 동시를(개인적으로는 시를 굉장히 싫어하지만요)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서는 사설을 그대로 베껴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왕이면 자판으로 두드리는 것보다는 펜으로 직접 옮겨 써 보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요즘에 펜으로 글을 쓰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으니 이 방법은 별로 권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간에 이런 과정이 모두 끝나면 그 글을 요약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는 것이 글쓰는 생각을 위한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6. 자신의 연재 공간을 꾸준히 관리


어떤 식으로든 웹상에 글을 올리면 무엇이든 자신만의 표현공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만족을 위한 글도 좋지만 자신의 글을 읽는 독자들과의 꾸준한 대화없이 혼자 글을 쓰는 것은 계속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들과 교류하려 노력하고 개인의 생각과 의사를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도 책임감을 갖고 매일매일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새 글을 올리다보면, 나도 모르게 글쓰는 능력이 조금씩 향상되어 가더군요.



다만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인터넷에 글을 연재하는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자신의 글에 대한 가장 큰 애정을 갖고 있는 독자도 자기 자신이지요. 또한 세상 사람 모두가 자신을 잊어도 그 글을 기억하는 독자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가 스스로를 부정하거나 비하하지 않고 가장 깊은 애정으로 글을 쓰고 다시 읽어 보고 또 고치고 다듬고 가꾸는 작업을 통하여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심형래 씨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못 하기 때문에 안한다고 하지만 안 해서 못 하는 것이다.]



부족한 글이지만 종종 꾸준히 글을 쓰는 비법이 무엇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게 말씀 드리던 것을 이렇게 조금 더 살을 붙이고, 정리해서 올립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감사할 따름이지요.


좋은 날 되시구요.


감사합니다...^^




모든 독자분들 비가 계속 내리네요...건강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4 동북청년단
    작성일
    21.03.30 03:22
    No. 1

    크으 이렇게 독자 한명 한명에게 정성스러운 답변 달아주시다니 감동입니다!
    저도 작가님을 본받아서 열심히 글을 연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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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5 86 3 8쪽
31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4 98 3 8쪽
31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3 99 3 6쪽
31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12 78 2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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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8 98 2 7쪽
31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7 49 3 7쪽
30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6 120 3 8쪽
30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5 82 3 8쪽
30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4 111 3 7쪽
30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4.02 92 2 7쪽
30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31 71 2 8쪽
30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30 51 3 7쪽
30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21.03.28 97 4 9쪽
»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1 21.03.27 58 5 17쪽
30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I +1 21.03.25 60 3 6쪽
30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4 57 3 6쪽
29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3 86 3 6쪽
29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2 46 3 6쪽
29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21 77 3 8쪽
296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9 78 4 6쪽
295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8 58 3 9쪽
294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6 99 3 7쪽
293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5 52 4 6쪽
292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4 85 2 8쪽
291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2 56 3 6쪽
290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1 78 3 8쪽
289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10 50 3 6쪽
288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09 49 2 8쪽
287 The day of the dead moon Part-VI 21.03.08 55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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